일리 illy12 오잉이 엄마. 자유시간에 글을 씁니다. /@@14fC 2016-01-11T04:04:47Z 유난을 먹고 자라는 우리 - 같이 먹는 습관 만들기 /@@14fC/17 2025-04-20T08:15:23Z 2025-04-19T01:14:08Z 아기 때부터 10년 동안 먹은 게,평생 가는 거 아시죠? 엄마가 어린 나를 데리고 한의원에 갔을 때 들은 얘기다. 10살 이전에 먹은 밥과 보약이 평생 내 체력의 주원료가 된다고. 물론 10살 이후에도 먹는 것은 중요하겠지만, 먹어도 몸에 영향을 주는 속도가 더뎌진다나. 보약을 팔아보려는 상술 섞인 신박한 멘트였을 수 있지만 또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zGZbInMYJL224qYIXzEoaEJFwxE.jpg" width="500" / 너의 유난은 무엇이냐 - 잠유난, 먹유난, 교육유난 /@@14fC/12 2025-04-20T10:49:27Z 2025-03-27T09:23:39Z 낮밤 구분, 수면시간 늘리기, 유축 모유 보관법.. 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육아에 대해 귀동냥으로 많이 배웠다. 집에 와서는 정보를 얻기 위해 안 보던 책을 펼치지만 이것만 봐서는 안 될 것만 같고. 혹시라도 나의 부족함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걸 제때 해주지 못한다면?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마침 맘카페에서 동네 엄마들 오픈 채팅방이 있는 것을 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jBVea66B8plGdhB9uRKttiBO7IA.png" width="500" / 100일 기념, 셀프 촬영기 - &ldquo;웃어줘,은호야!&rdquo; /@@14fC/20 2025-03-16T14:46:35Z 2025-03-14T07:43:19Z 요즘 백일 사진들은, 인형들 사이에 나란히 앉아 누가 인형인지 찾아보라는 듯 앙증맞거나, 장원급제하고 금의환향 한 선비처럼 고운 한복을 입고 앉아 근엄하거나. 또 실오라기 하나 없이 가죽의자에 앉아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옛날 동네 사진관마다 걸려 있던 그런 사진들. 그중 눈에 띈 노란 튤립과 뒤엉킨 형형 색색 꽃들. 그 사이 앉아 있는 잎새보다 작은 아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KMBF5fuZ-MaIkRlSE0_XoMHBxGQ.jpg" width="500" / 오잉아, 환영해, 잘해보자 - 천천히 만들고 오래 곱씹는 유난 육아 /@@14fC/19 2025-04-07T09:46:48Z 2025-03-05T09:55:16Z 오잉아~ 조리원에서 퇴소한 날,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제 나와 어깨 높이도 비슷해진 첫째 조카와, 완두콩 같이 작은 얼굴에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둘째 조카는 첫 사촌 동생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눈을 감고 깊은 잠에 빠진 오잉이를 지그시 보던 둘째 조카가 내게 다가와, &quot;아~ 아기 보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quot;라고 말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DUPebejOolL8eQmOxF6WAkXiJYk.jpg" width="500" / 탯줄을 잘라도 끝이 아니더라 - 같이 살아나가는 방법 만들기 /@@14fC/15 2025-03-09T01:07:55Z 2025-02-27T09:00:07Z 아기를 출산한 엄마들은 모두가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걸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모두가 존경스러워지는 1단계. 모유수유를 하면서는 존경의 2단계로 들어선다. 출산에 연속된 고통을 맛보게 되는데, 아마도 이게 강렬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일 것. 출산의 고통에 가려 있던 모유수유의 여정. 여행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ivRPFAOFU4cTX-we_V9l6K8uNew.jpg" width="500" / 오잉, 은호가 되다 - 너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 /@@14fC/6 2025-03-09T15:37:28Z 2025-02-23T04:00:03Z &quot;오잉이&quot;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이름이다. 태명을 들은 사람들은 &quot;예상치 못한 아가였나 봐요&quot;라며, 내가 아기의 존재를 알았을 때 놀라서 내뱉은 감탄사라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ldquo;오잉&rdquo;은 그런 뜻이 아니다. 단잠을 자던 어느 주말, 꿈에 나왔던 &quot;다섯 마리 잉어&quot;를 축약한 이름이었다. 로마의 판테온처럼 천장이 높고, 은은한 빛이 스며드는 신비로운 공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Qg5ovA-4iHl0PLntcC9JAbY2PIo.JPG" width="500" / 숨은 모성애 찾기 - 옥시토신이 부족한 초보 엄마의 사랑 만들기 /@@14fC/7 2025-03-09T01:07:06Z 2025-02-12T12:00:13Z 울음소리로 알았다. 아기가 내 몸 밖으로 나왔다는 걸. 처음 들어보는 울음소리였다. 사람 울음이 아니었다. 분명 가까이에서 힘껏 우는데 공기 중에 소리를 퍼뜨리지 못할 만큼 나약한 생명체의 울음소리. 자지러지게 우는데도 소리는 작았다. 마치 다른 공간에 있는 듯. 양수에 퉁퉁 불은 아기는 눈도 못 떴다. 갓 낳은 아기판다처럼 빨갛고 주름이 많은데 악을 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lC9qYmm5KsSRWusdkfNkSFW6YGM.heic" width="386" / 튼살크림과 시간여행 - 우리만의 유난한 의식 만들기 /@@14fC/13 2025-03-09T00:47:27Z 2025-02-12T11:21:46Z 참 다정한 남편이다. 배가 조금씩 나오는 게 신기할 때 즈음, 튼살이 생길 수 있다며 밤마다 배 전체에 둥글게 튼살 크림을 열심히 발라주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배를 내놓고 있으면 남편이 튼살방지 마사지 크림과 오일을 챙겨 왔다. 내 얇은 뱃가죽을 사이에 두고 아래에선 아기가, 위에선 남편 손이 포개져 움직인다. 위아래에서 온기가 전해지는 동안 우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fC%2Fimage%2FMaenq5PWP71R6fBozQvUUEa4q1k.heic" width="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