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 pocari33 신나는 이야기와 침울한 이야기를 같이 씁니다. 나답게, 의미있게, 재미지게 살고 싶습니다. 현실은 사춘기 아들과 오늘도 멘붕이더라도. /@@1dOH 2016-02-17T07:19:53Z 집을 나왔다네요 /@@1dOH/251 2025-04-27T00:07:15Z 2025-04-24T10:02:15Z &quot;엄마, 잠깐만... 방으로 좀...&quot; 불안한 눈빛과 위축된 몸짓, 말 줄임표가 80개쯤 되어 보이는 흐릿한 문장... 밤늦게 설거지까지 끝낸 후 이제 막 침대로 쓰러져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큰 아들이 가만히 나를 불렀다. 목덜미가 서늘해졌다. 평소 엄마를 '밥 해주는 아줌마' 정도로 여기는 아들의 이 낯선 분위기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 메이데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5nlFgise3x7qPdYz9MkNjUfavrU.jpg" width="500" / 잡고 있던 손을 놓아 버리면 /@@1dOH/249 2025-04-20T13:40:50Z 2025-04-15T23:47:20Z 그런 생각을 했다 나만 이 손을 놓으면 나만 이 손을 놔 버리면 우리는 각자 쓰러질까 네 조각으로 쩍 갈라진 사과처럼 아니지 이마에 동시에 총알&무료 카지노 게임;박힌 사람들처럼 뒷걸음질 한번 없이 그대로 뒤로 깔끔하게 넘어갈까 그래서 각자의 절벽으로 고꾸라질까 아닐 수도 있잖아 한없이 끌어안고 있는 게 붙잡고 있는 게 모두를 위해 아닐 수도 있잖아 내가 그만 놓는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gp7HTVM6-xcCGJoV-Siu-wOqEBM.jpg" width="500" / &quot;선생님은 식물원 같아요&quot; - 내 아들은? /@@1dOH/244 2025-04-23T07:39:55Z 2025-04-09T10:20:27Z 아들에 대한 연재날이다. 요 며칠 동안 나는 기다리고 기다렸다. 내 안에서 아들에 대한 글이 나와 주기를. 넘치는 물처럼 줄줄 혹은 콸콸. 썰을 풀어봐. 컴온! 그런데 조용했다. 내 안의 분노, 원망, 울음이 가만히 있었다. 그들은 초조해 보이지 않았다. 좋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속이 잠잠했다. 딱히, 치열하게 뭔가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8CbVpGKfALYyfDnVfr9jUpAt4Fk.jpg" width="500" / 내 아들을 질투하지 마오 /@@1dOH/239 2025-04-06T10:03:25Z 2025-04-02T06:15:01Z 밖으로 돌았다. 집순이인 내가 밖으로 돌았다. 버스를 타고 저어기 멀리 있는 신도시까지&무료 카지노 게임;가봤다. 최근에 만들어진 그 시까지 가는 동안 버스는 구도심의 골목골목을 죄다 헤집었고, 그 통에 멀미가 올라왔다. 눈을 감고 창문에 머리를 기댔다. 신도시는 휑했다. 아직 흙빛 땅을 그대로 드러낸 곳이 많았고,&무료 카지노 게임;높은 건물들이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무료 카지노 게임;무채색 도시를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YvBiQjPkv2L_lzsgOxAgZFQg8KE.jpg" width="500" / 학부모 총회에서 담임이 성적표를 배포했다 /@@1dOH/236 2025-03-30T08:05:19Z 2025-03-26T06:50:53Z 고등학교&무료 카지노 게임;학부모 총회. 갈까 말까. 그래도 가야지. 고2잖아. 얼굴 내밀어야지. 담임 얼굴 봐야지. 일반 중고등학교의 학부모 총회에는 가 본 적이 없다. 큰 아들이 대안 중학교에서 전학 나온 지 2년, 나는 막연히 주저했다. 두려웠다. 그게 뭐든지 간에 맞닥뜨리게 될 뭔가가. 그런데 작년에는 학부모 총회에 왜 안 갔더라? 아마도 못 갔던 게 아닐까.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AFF_Na3xGDOLs8cNKWXTQEsrrWU.jpg" width="500" / 담배빵이라뇨 어머니 /@@1dOH/233 2025-04-15T12:44:45Z 2025-03-19T04:58:10Z 말은 툭 튀어나왔고, 감정은 한순간에 상했다. 얼마 전이었다. 식탁에 앉아 젓갈질을 하는 아들의 손등과 손목 부위가 얼룩덜룩했다. 아들은 축구하다 넘어진 거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매일 축구를 하는 녀석에게 자잘한 상처는 일상이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강하게 태클했을 한 무리 들소들, 혹은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개중 작고 가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b9XlL3f-9QdGbVbt0hYLxp9P0rA.jpg" width="500" / 글 조회수 20만이 의미하는 것 /@@1dOH/230 2025-03-17T08:24:23Z 2025-03-12T05:20:53Z 그 글을 쓴 것은 얼마 전 토요일인 3월 8일이었다. 제목은 '아들이 동묘에서 프라다를 사 왔다.' 아들이 동묘에서 프라다를 사 왔다 어딘가에 내 글을 제출할 일이 없는, 그러니까 글을 써야 할 의무도, 마감일의 압박도 없는 비전업 작가, 취미 작가, 아마추어이자 무명작가인 나는 아들에 대한 시답지 않은 해프닝을 써서 브런치에 올린 후 잊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jPclLYXe7NZ6OOAqT_uvEs3r0J8.jpg" width="500" / 아들이 동묘에서 프라다를 사 왔다 - 의문의 검은 봉다리 /@@1dOH/226 2025-03-11T03:24:07Z 2025-03-07T23:49:19Z 주말, 아침 열 시에 나간 아들이 열두 시간 만에 들어왔다. 의문의 검은 봉다리 세 개를 들고. 살짝 애매한 웃음을 흘리면서. 즐거운 것 같기도 하고, 엄마의 반응을 살피는 것 같기도 하고? 교회에서 아들을 위해 (거의 울 뻔한) 간절한 기도를 드린 후 집에 온 나는 아들이 서울에 간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와 동묘를 갔다는 것. - 쓰레기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rUtRdFtW5DZMA5ix0eVtet9s8AU.JPG" width="500" / 쉰 다 돼서 악플을 받아보니 - 거 참. /@@1dOH/228 2025-03-16T00:13:35Z 2025-03-06T10:01:58Z SNS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매일 꾸준히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SNS는 나를 보여줄 수 있고, 검증받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다. 뭘 할까. 2년 전, 나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뭘 검증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수년 째 방치 중이던 페이스북은 언젠가 계정이 털려 지인들에게 야한 영상을 마구 날린 전적이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BdHB2M-y47qt0_BVgnxRu5kt3lY.jpg" width="500" / 이 지랄맞음이 쌓여서 /@@1dOH/227 2025-03-06T12:49:08Z 2025-02-26T10:31:36Z 조승리 작가는 호텔 마시지 사로 근무한다.&무료 카지노 게임;십 대 시절, 그녀는 의사로부터 시력이 10년 정도만 유지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책 &lt;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gt;의 첫 장에는 택시를 타고 여의도 불꽃 축제 장소를 지나가는 일화가 그려져 있다. 불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펑펑 터지는 폭죽 소리는 그녀를 추억 속으로 소환시킨다. 시력을 완전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h3naOM0jXfDDfC0eEZ1PEWOOnVE.jpg" width="500" / 한강: 어느 날 눈사람이 된 여자 - &lt;눈사람&gt; /@@1dOH/224 2025-02-24T13:47:28Z 2025-02-21T00:29:08Z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박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아. 첫 문단의 강렬함에 탄식했다. 김유정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단편 소설 &lt;눈사람&gt;. 단 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첫 단락이었다. 징조 같은 것은 없었다. 특별한 날도, 특별한 장소도 아니었다. 남자를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깜빡 졸은 사이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ZHRC31wB2_dDPK2EhSww2qwxYQ0.jpg" width="500" / 아파트: 옆 단지에서의 원나잇(최종) /@@1dOH/223 2025-02-26T12:40:29Z 2025-02-17T08:48:38Z 아랫글에서 이어집니다. 아파트: 옆 단지에서의 원나잇 기분 좋은 흥분감과 가벼운 발걸음.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아아~파트 아파트. 로제의 노래가 절로 나왔다. 체크인은 오후 네 시부터. 벌써 다섯 시가 지났고, 나는 마치 기다리는 애인이라도 있는 것처럼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까운 자유시간이 줄어들고 있었다. 저녁 준비 클리어. 남편에게 톡 클리어. 금요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jBqrIOmR2pXV5Z2inaITn_mJ0Ok.jpg" width="500" / 아파트: 옆 단지에서의 원나잇 - 모르는 집 /@@1dOH/216 2025-02-16T04:38:20Z 2025-02-15T02:41:27Z 가끔 갑니다. 이따금 쉬고 오는데 좋아요. 3 년째 이용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하ㅡ 나는 탄식했다. 하수였구나 나는. 후기를 쓴 여자들. 내가 인적이 드물고 저렴하며 동시에 깔끔한 호텔을 검색하며 초조해하고 있을 때 이들은 이러고 있었어. 수년 전부터. 아 선배님들이여. 무릎을 꿇자. 사춘기 아들을 보며 용암이 솟구치는 듯한 분노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llmBpnSuty9f1VIrzDRJTZzB9fA.jpg" width="500" / 나는 하숙집 아줌마입니다 /@@1dOH/221 2025-02-11T07:25:47Z 2025-02-07T01:54:40Z 새벽 두 시, 현관문&무료 카지노 게임;번호키가 띄엄띄엄 눌리고, 불콰한 얼굴의 그가 비틀거리며 들어온다. 마지막 남자다.&무료 카지노 게임;그는 거실에 독서등을 켜고 앉아 있던 나와 눈이 마주치자 스윽 한쪽 손을 들어 자신의 귀가를 알린다. 에이, 나는 낮게 한 마디를 내뱉는다. 어이, 왔냐, 야, 뭐 하는 짓이냐, 주무쇼, 대강 그런 뜻이다. 그는 현관 옆의 방을 반 걸음 지나치다가 문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jubFO7nHD44lRNxhGDZ3RB244kc.jpg" width="500" / 50대 이하 두통에는 타이레놀 - 그런가요 /@@1dOH/220 2025-04-09T14:30:12Z 2025-02-06T12:10:08Z 갑작스레 함박눈이 쏟아졌다. 가만히 창문에 머리를 기댔다. 로션 하나 바르지 않은 창백한 얼굴. 탄력없는 피부와&무료 카지노 게임;무표정. 안 봐도 뻔했다. 부인할 수 없는 중년 여자. 10년은 더 늙은 느낌. 오늘의 나. &quot;아 머리야...&quot; 오전 아홉 시쯤, 소파에 기대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무료 카지노 게임;내가 두통으로 몸져누울 줄은 몰랐다. 그로부터 세 시간 후, 작은 아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2AkN-LI6x2rxolW5MzOYYFHhUN8.jpg" width="500" / 무인 카페의 빌런 /@@1dOH/219 2025-03-19T09:43:38Z 2025-02-05T02:35:59Z 베르나르&무료 카지노 게임;베르베르는&무료 카지노 게임;매일&무료 카지노 게임;아침&무료 카지노 게임;같은&무료 카지노 게임;카페에&무료 카지노 게임;앉아&무료 카지노 게임;글을&무료 카지노 게임;쓴다고&무료 카지노 게임;한다.&무료 카지노 게임;때로는&무료 카지노 게임;주변에&무료 카지노 게임;앉은&무료 카지노 게임;다른&무료 카지노 게임;손님들의&무료 카지노 게임;말에&무료 카지노 게임;귀를&무료 카지노 게임;기울이기도&무료 카지노 게임;한다는데, 밤새&무료 카지노 게임;있었던&무료 카지노 게임;일, 소소한&무료 카지노 게임;동네&무료 카지노 게임;소식, 각종&무료 카지노 게임;가십거리와&무료 카지노 게임;우스갯소리뿐&무료 카지노 게임;아니라&무료 카지노 게임;사람들이&무료 카지노 게임;대화를&무료 카지노 게임;나누는&무료 카지노 게임;방식도&무료 카지노 게임;어찌나&무료 카지노 게임;재미있는지, 듣다&무료 카지노 게임;보면&무료 카지노 게임;어느새&무료 카지노 게임;상상의&무료 카지노 게임;세계에&무료 카지노 게임;빠져들곤&무료 카지노 게임;한다고&무료 카지노 게임;한다. 집에서&무료 카지노 게임;2분&무료 카지노 게임;거리에&무료 카지노 게임;24시간&무료 카지노 게임;무인카페가&무료 카지노 게임;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daIfLkdLogwpNmd1k_O4_YPCLhQ.jpg" width="500" / 눈. 30분. 플래시백 /@@1dOH/217 2025-02-12T03:22:01Z 2025-01-31T09:06:32Z 방문 밖으로 주방에 난 작은 창을 흘깃거렸다. 오후 세 시, 눈발이 잦아들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작은 아들이 벗어놓은 스키 바지를 걸치고 서둘러 나섰다. 엘리베이터에서 점퍼 지퍼를 끝까지 올렸다. 최근 몇 년간 폭우와 폭설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날씨가 조금만 궂어도 어디선가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덜컥 겁부터 난다. 그럼에도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wasYIfmM-arNauKyw6XBf84GC6A.jpg" width="500" / 나는 나에게 빙의되어야 한다 - '나'라는 캐릭터 /@@1dOH/213 2025-01-29T05:00:35Z 2025-01-23T08:23:02Z &quot;일주일간 여러분은 여러분이 쓸 글 속의 인물들에게 빙의되어야 합니다. 들여다보시고, 함께 하시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세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아! 에세이 쓰시는 선생님? 선생님은 스스로에게 빙의되시면 돼요!&quot; 눈을 찡끗, 줌 화면 속 선생님께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셨다. 글을 열심히 쓰지 않는 날이 길어지고 있었다. 그러자 내 글은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RueyiCn9NxFLbb1fQQWGjS0kgIw.JPG" width="500" / [긴급] 자식을 싫어하는 엄마에 대한 책을 찾습니다 - 한 시간 찾았는데 1도 없음 /@@1dOH/208 2025-02-04T05:58:58Z 2025-01-13T14:13:42Z 글쓰기 정체기에서 허우적거린 지 벌써 몇 달째. 우연히 4주간의 글쓰기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째 주, 선생님께서는 레퍼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 우선 내가 참고해야 할 콘텐츠를 최대치로 뽑아서 검토하라셨다. 책이든, 논문이든, 영화든 상관없이 다 나열해보라셨다. 그렇게 레퍼런스를 파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하셨다. 그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vta4H8IZ4XkoBgdT_phkj0ebKDs.jpg" width="500" / 돼지들 /@@1dOH/207 2025-01-11T10:25:48Z 2025-01-11T06:03:57Z 수컷 돼지 세 마리. 원래 돼지는 밥 준다고 하면 반가워서 달려오고 고마워하는 법인데 그런데 밥 먹으라고 할 땐 들은 척도 않더니 차디차진 후에야 어슬렁거리는 돼지 깨작깨작 먹다가 뒤늦게 배고프다는 돼지 먹자마자 다른 걸 또 내놓으라는&nbsp;돼지 나쁜 돼지 불량 돼지 바보 돼지 기를 쓰고 차리고 비명을 지르듯 부르고 그런데도 소식 없는 돼지들 거친 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OH%2Fimage%2FEtgdORw51cTgWLLzsUCLCIo9EV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