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 kittymom1005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1fuj 2016-02-23T12:59:24Z 직장암 4기 - 기적을 바라며 /@@1fuj/20 2025-05-03T03:52:56Z 2025-05-03T00:00:21Z 이 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다. &ldquo;넌 내가 죽어도 안 울 거야&rdquo; 남편이 나에게 했던 말이다. 우린 평생을 전쟁 같은 싸움을 했다. 언젠가 서로 미안하지 않을 때 이혼하는 것을 꿈꿨다. . . . 소화기 내과에서 &ldquo;4기래&rdquo;라고 말하며 나오는 남편의 얼굴이 마르고 창백했다. &ldquo;이미 간, 폐에 전이되었고, 수술도 불가능하대. &ldquo; 순간 멍했다. &ldquo;어떡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73hZM6gu_JscWXddGf48KeSHaE.png" width="500" / 변비 - 늦은 발견 /@@1fuj/19 2025-04-30T07:29:23Z 2025-04-30T03:44:47Z T4a. MRI 검사지를 받고 내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가방을 뒤져 가지고 온 안정제를 입에 털어 넣었다. 예약한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우리가 가져온 직장암 촬영 CD를 보고 빨리 모든 검사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세브란스에서 MRI를 찍을 수 있는 날짜는 18일 이후나 가능했다. 소화기 내과 의사 선생님은 이런 경우가 없었지만 오늘 다른 병원에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K7ERs0SfYmxr0ae3py82Weo2qyY.png" width="500" / 빨간 딱지 - 미움받는 아이 /@@1fuj/17 2025-04-28T11:17:32Z 2025-04-28T04:20:56Z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ovR-lZxogehsd7NGivrWg9_3m5Q.jpg" width="500" / 가족의 지게 - 지게의 대물림 /@@1fuj/13 2025-04-27T22:57:27Z 2025-04-27T07:48:44Z 엄마는 일찍부터 집안의 가장이었다. 아빠는 폐가 안 좋아 하루 종일 기침을 하며 집에서 영화를 보며 지냈다. 기침이 그렇게 심한데도 손에서 담배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아빠는 자신의 울분을 술로 풀었다. 아빠가 늦은 저녁 술을 마시고 오는 날이면 내 심장은 심하게 뛰었다. 이때 기억이 내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겁이 많아지고 용기가 없는 조용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dMiWILbPh4TMqOfUY1enx711-_A.png" width="500" / 귀한 아들 - 콩깍지는 내가 씌었었네. /@@1fuj/10 2025-04-24T04:40:04Z 2025-04-24T03:54:16Z 남편은 어머님과 사서건건 부딪히고 맞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 넷 중에 강성인 어머님을 꺾을 수 있는 아들은 남편이 유일했다. 아버님은 고향이 이북으로 6.25 사변으로 누나 한 분과 남동생과 남쪽으로 피난했지만 부모님과는 헤어지게 되셨다. 이후 아버님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 기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야간 대학까지 다니시고 그 회사에 이사까지 올라가셨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1cQMni6FgxTy-7C8ab7l7It6As.png" width="500" / 전신 화상 - 두 번째 손가락은 괜찮네 /@@1fuj/9 2025-04-23T23:28:57Z 2025-04-23T10:44:41Z 2019년, 4월, 나는 집화장실에서 미끄러져 20L 들통에 끓은 물을 머리부터 다 뒤집어썼다. 순간 너무 놀랐지만 이상하게 한편으론 담담하게 내가 장애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그 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동시에 생각했다. 집에서 목욕을 하려고 뜨거운 물이 든 들통을 뒤집어썼다고 하면 다들 &ldquo;구축에 사세요?&rdquo; 하고 묻는다. 우리 집은 모 대기업에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bh0DbIg5YdRQKVpfBfmh8Q2Xlh0.png" width="500" / 상실의 고통 -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1fuj/8 2025-04-21T23:24:40Z 2025-04-21T22:00:37Z 엄마가 1인실에서 1달이 되었을 때 몸에서 더 이상 항생제 내성균이 발견되지 않아 다시 다인실로 가게 되었다. 엄마는 의사 표현은 가능했지만 이제 말씀도 못 하시고 잘 드시지도 못해 우리는 그냥 1인실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1주일이 더 지나고 그날은 내가 병원에서 자고 아침에 집으로 가는 날이었다. 잠깐 아침잠에 빠졌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KZx-aiWvN7PAA47lBEvgRo6vc8.jpg" width="500" / 엄마의 10년은 축복이었을까?(2) - 기다리는 봄은 올까요? /@@1fuj/7 2025-04-29T13:40:35Z 2025-04-20T23:20:35Z April, 21, 2024 우리는 모두 각자의 가정이 있고, 돌봐야 할 가족이 있었다. 하지만 24시간 간병인을 둔 상태에서도 엄마를 홀로 두지 않았다. 시간을 정하고 엄마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게 하기 위해 번갈아 가며 병원에 있었다. 천하태평<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j_9IRXXstNvsnVBnjwn7VgK-KA.png" width="500" / 엄마의 10년은 축복이었을까?(1) -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1fuj/6 2025-04-23T14:47:12Z 2025-04-20T01:27:50Z 통증 엄마는 몇 번의 항암부터 걷지 못하시게 되었다. 엄마는 나와 달리 서구형 체형에다 나보다 키도 크셨다. 항암으로 몸무게가 많이 빠지셨어도 엄마를 차에 태우고 병원에서 휠체어에 태우고, 오는 길에 뭐라도 드시게 하려고 식당에 들르는 일은 힘들었다. 항암이 다 끝나고 후유증으로 잘 걷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11년 동안 엄마 혼자 스스로 대중교통을 못<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sLvq0ecBB6iWfb-ab4QVjEFZEos.png" width="500" / 친정 엄마의 유방암 진단 - 제발 10년만 살게 해 주세요. /@@1fuj/5 2025-04-19T06:39:47Z 2025-04-19T05:35:53Z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그렇게 40평대 아파트에서 나의 딸과 시동생들과 어머니, 3대가 살게 되었다. 사는 동안 나는 각자 다른 식사 시간에 맞춰 끊임없이 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했다. 녹초가 된 몸으로 육아도 병행해야 했다. 밤에 어머님이 아기를 봐주는 날이면 어머님은 남편과 육아 문제로 다투게 되었고, 그 불똥은 나에게 튀었다. 어머님은 니 남편과 싸우니까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E2LELHN-0hTaDpoBWpOFbWjnBQ.png" width="500" / 남편이 암 진단을 받았다. - 나는 다시 암과 싸워야 한다. /@@1fuj/4 2025-04-23T13:15:42Z 2025-04-18T02:53:55Z 남편이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작년부터 변비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가 보라고 해도 고집을 피우고 가지 않았다. 남편은 평소에 변비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병원이라면 끔찍이도 가기 싫어하던 사람이 오죽 힘들었으면 스스로 병원에 갔을까 싶었다. 약간 걱정은 됐지만 아무 일도 없기를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검사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연락이 없자 불안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uj%2Fimage%2FU-V9EWxF3vf-GmPFZqdqc6AFwMU.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