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주아juabae나를 찾고 동시에 버리는 여행을 한다. 거리에서 사람과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찍는다. 마음이 담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여행에세이『프롬 스톡홀름』저자/@@1gtW2016-02-27T11:58:21Z바나나 사진을 찍다/@@1gtW/552023-06-10T11:07:32Z2018-08-31T08:44:37Z아침 식사로 바나나를 자주 먹는다. 껍질을 까기 위한 도구가 필요 없고, 향긋하고 부드러운 게 마음에 든다. 바나나의 노랑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그동안 먹어치운 바나나가 아마 수천 개는 될 것이다. 거리 사진을 찍기 위해 홍콩에서 2주 정도 머물 때였다. 비싼 물가 탓에 호텔 대신 선택한 게스트하우스 1인실은 낡은 침대와 작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mgDHxksxLfgG443pqiY_361ybHU.jpg" width="500" /너의 다음은/@@1gtW/542018-08-13T10:53:00Z2018-08-13T10:24:58Z망원동의 조그만 바에서 조그만 테이블 위로 조그만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그 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물음에 너는 수줍게 대답했지. “엄마가 될 거예요.” 이 삶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헤매는 나같은 사람은 삶이란 아름다운 거란다, 라는 말을 거짓으로도 진실로도 해 줄 수가 없어서 아이를 낳는 일이 엄두가 나지 않는데 너는 그걸 그냥 몸으로 믿고 있는 것<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A_JXncC61LkbWANepmqb3BPqLKY.jpg" width="500" /여름의 끝자락/@@1gtW/532022-09-17T02:46:06Z2018-08-10T09:33:14Z2010년 8월의 마지막 주. “어디 가고 싶은 데 없어?” 라는 질문에 아빠는 고작 바다를 보고 싶다고, 오랜 만에 당일치기로 해운대에 한 번 가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빠가 폐암 말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1년을 넘기고 있던 때였으므로 나는 세계의 끝까지라도 데려가 줄 수 있는 마음이었는데, 우리는 고작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해운대역<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WpMGULp-vq1scANsP1nlF4vPIVQ.jpg" width="500" /전 세계를 다 다녀보고 싶다 - 다른 걸 느끼고 다른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1gtW/502019-12-09T16:00:01Z2017-11-11T05:50:47Z어쩌면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건지도 모른다. 내가 스톡홀름이 아닌 다른 곳에 갔더라면, 다른 행동을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걸 느끼고 다른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진짜 그런 거라면, 나는 정말 전 세계를 다 다녀보고 싶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전부 느껴보고 싶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p8whAZklLD_VJGy4EmhDuDMaBY8.JPG" width="500" /나는 어떤 하루를 원하는 걸까? -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자주 생각해본다/@@1gtW/442017-11-15T14:28:42Z2017-11-08T04:36:10Z오늘은 또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할지 기대하며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그려보았다. ‘하루’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니. 여러 가지 하루 중에서 직장인의 하루를 내 의지로 선택해 살고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학교를 졸업하고,직장에 취업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인생의 순서라고 믿고 있었다. 이를테면 그것은 일종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vwest1MqJZlobZVSxPMUFUwni3A.jpg" width="500" /꿈 속에서 살아가기 - 나는 꿈이 이랬으면 좋겠다/@@1gtW/482018-04-14T09:00:38Z2017-11-03T07:47:04Z나는 꿈의 아우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꿈은 이상한 것이었다. 세상은 꿈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꾸만 아주 높거나 먼 곳으로 데려갔다. 그건 너무 좋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 없이는 슬퍼질 수 밖에 없는 거 라고 했다. 꿈은 무거운 것이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무게를 감당해야했다. 꿈의 찬란한 빛은 역도 선수처럼 번쩍 들어올렸을 때에만 비치는 것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RchtgP_idl9cxiVjlNRx8gyWa7U.JPG" width="500" /바람이 섞여 춤이 되어 - 그날따라 더 새파랬던 하늘은 이 세상의 것 같지 않게 눈부셨다/@@1gtW/472017-11-01T07:58:21Z2017-11-01T06:50:50Z셉스홀멘을 향해 뻗어있는 다리 앞에 처음으로 섰던 순간, 그날따라 더 새파랬던 하늘은 이 세상의 것 같지 않게 눈부셨다. 여전히 바람은 불었지만 괜찮았다. 내 마음에도 온통 바람이 불고 있었으니까. 두 바람이 마구 섞여 춤이 되었으니까. - 배주아 『프롬 스톡홀름』 작가 소개ㅣ 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가능한지 스스로의 삶으로 테스트해보기로 결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EpBnZzYfUNyPbguO1Mly_R6_hP4.JPG" width="500" /슬픔을 감수할 수 있는 기쁨 - 나의 모든 기쁨으로 말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라고/@@1gtW/462018-04-14T08:59:22Z2017-10-31T04:17:44Z여전히 슬프지 않을 자신은 없다. 다만, 보편적 슬픔을 감수하게 하는 나만의 기쁨은 꼭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 기쁨이 없다면 찾아내야 하리라. 그렇지 않으면 슬픔만 껴안게 되니까. 그런 삶은 무거워지니까. 가라앉으니까. 슬픔이 불행이 아니라, 슬픔밖에 없는 것이 불행이다. 그리고 불행은 행복의 부재일 뿐이다. 나라는 영혼을 세상으로 띄워 보내기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a4jaF6-5Y62MLQmJLeWk1sGzsEA.jpg" width="500" /혼자 하는 여행의 매력 - 데리고 다닐 동행은 마음 밖에 없었다/@@1gtW/452021-12-22T02:51:00Z2017-10-30T06:18:09Z혼자 하는 여행은 내게 마치 책을 읽는 것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듯 걷는 일이었다. 미리 쓰여 있지 않은 책을 읽는 것 같기도 했고, 내가 이야기를 쓰며 다니는 것 같기도 했다. 어떻게든 읽든지 쓰든지 해야 했기에 마주치는 모든 사람과 사물에 더 민감해졌다. 말이 사라지자 생각이 차곡차곡 쌓였다. 재촉하는 사람이 없으니 발걸음이 느려졌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wyVS5SlU5LIaySBppzsXe_yC6z8.JPG" width="500" /낯선 출발 - 심사 결과는 유예되었지만 나는 계속 나아갔다/@@1gtW/432023-11-14T07:16:41Z2017-10-29T04:53:44Z비행기는 왔던 길을 되돌아갔지만 나에게 그 길은 같은 길이 아니었다. 익숙한 일상을 향한 낯선 출발이었다. 엄격한 입출국 심사를 받을 때마다 마치 ‘당신은 새로운 삶을 살 자격이 있는가?’도 함께 심사받는 것 같았다. 마음 하나 달라진 것만으로 인생이 변할 수 있을까. 나조차도 자신이 없었다. 심사 결과는 유예되었지만 나는 계속 나아갔다. 마지막까지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BnEouWDoVO_O52xHwy5btkh8n-U.jpg" width="500" /여행을 꿈꾸는 순간부터 여행자가 된다 - 그 기쁨, 그 자유/@@1gtW/422018-03-08T01:20:34Z2017-10-28T07:47:34Z전혀 새로운 것을 해본다면 새로운 무엇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어쨌거나 그 속엔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이 아직 많이 있을 것 같았다. 일상을 벗어난 낯선 가능성 앞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싶어하고 무얼 선택하고 싶어할지 나조차도 궁금했다. 남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을 찾아보고 싶었다. 거창할 것도 없이, 그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g1mjocoQsn5n0Rf8Jl7p4UAlWEg.JPG" width="500" /첫 책 <프롬 스톡홀름>이 출간되었습니다 - 어렴풋한 것들이 선명해지는 시간/@@1gtW/402019-04-22T14:33:46Z2017-10-23T04:26:04Z브런치 독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고 계셨지요? 그 동안 첫 책 출간으로 여러가지 첫 경험들을 하느라 바쁜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스톡홀름 이야기는 브런치에 연재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여행 이야기 뿐 아니라 여행으로 인해 달라진 가치관과 삶의 이야기까지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 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fS4sqIiqMHhpxoWsJYjyGrjFGb8.jpg" width="500" /스웨덴대사관저를 가다 - 교육, 일, 삶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들/@@1gtW/382022-12-12T19:40:23Z2017-04-06T13:20:05Z브런치와 스웨덴대사관이 함께 한<스웨덴 경험을 나누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스웨덴... 했을 때, 저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청량한 하늘과 바람 그리고 유모차입니다. 생애 첫 나 홀로 여행을 스톡홀름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들을 <스톡홀름에 반하다>라는 매거진(2017. 3. 31 완결)으로 연재했습니다. 한국과는 참으로 많이 달랐던 스웨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uVqB0oqpa9lcEpI6mCAPe-oUW6U.jpg" width="500" /셉스홀멘의 초록 숲 - 혼자라서 좋은 날/@@1gtW/302025-04-23T08:12:42Z2017-02-12T07:37:26Z내가 아는 경계 안에서만 산다면얼마나 많은 기쁨의 가능성이 죽어버릴지모르는 일이다. 여행 다섯째 날이 밝았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로망의 숙소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침식사 전에 미리 짐을 싸놓기로 했다. 옷가지와 화장품 등을 하나씩 캐리어에 던져 넣다가 꼼꼼하게 만들어온 일정표를 발견했다. 헛웃음이 나온다. 생애 처음으로 나 홀로 떠나온 여행. 욕심이 많<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K7C4zO_PO2l0Vi08eA3PMBgGZ74.JPG" width="500" /경계를 넘는다는 것 - 포토그라피스카와 4개의 전시/@@1gtW/292022-04-15T19:40:25Z2017-02-01T22:29:06Z그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포토그라피스카는 화려하진 않지만 잊히지 않는 곳이다. 빛바랜 붉은 벽돌 위에 'Fotografiska'라는 검은 글씨가 붙어있는 빈티지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 앞에 도착한 순간 비에 온통 젖었다는 사실은 하얗게 잊혔다. 뭔가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알 수 없는 설렘이 느껴졌다. 사실 무슨 전시를 하고 있는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mBipIQKjhhRI-f3MGdkJOLXbTqc.png" width="500" /순응의 순간 - 막지 못하는 빗방울은 그냥 받아들이기/@@1gtW/282023-06-12T19:40:05Z2017-01-17T22:56:11Z길을 잃으면 길을 읽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해질 무렵, 막 비가 그친 거리. 바닥의 촉촉한 물기는 길을 따라 늘어선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빛이 난다. 한바탕 휩쓸고 간 비바람에 떨어져 버린 낙엽들은 이리저리 길거리를 굴러다닌다. 때마침 마차 한 대가 달그락거리며 도착하더니 손님을 내려준 뒤 떠나간다. 출발하는 마차를 가로막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8uUcd_T6WKc3OIDHWfpvWSJXo0w.png" width="500" /여행자와 이방인 사이 - 서운함을 느끼는 대신 균형을 배우다/@@1gtW/272023-06-19T15:32:30Z2017-01-02T02:50:38Z곁에는 아무도 없었고 내 마음은 오직 나만의 책임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국립 미술관에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칼 12세 광장으로 향했다. 국립미술관은 멜라렌 호숫가에 위치해 있어서 들뜬 마음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당황스럽게도 문이 닫혀 있었다. 내부 수리 중이라는 내용과 임시 전시장 위치가 입구에 붙어 있을 뿐이었다. 여긴 또 어딘지, 구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HMP1YWD-Se1WgO06mysZYnrMKDE.png" width="500" /지금 이대로 충분해 - 내가 여기 살았다면 딱 내 모습일 텐데 싶었다/@@1gtW/262023-11-27T07:16:25Z2016-12-23T08:09:00Z현재를 소중히 하고, 순간을 즐겨야 해. 언제까지나 머물 수는 없을 테니까. 밤새 감기 기운에 몸을 뒤척였다. 둥그렇게 웅크리고 온기를 찾아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이러면 안 되는데...... 어제부터 목이 간질간질하더니 결국 편도선이 부어올랐다. 침을 조금만 삼켜도 칼로 긁는 듯 따끔거린다. 체력을 너무 믿었다. 10년 넘게 출퇴근만 해오다가 갑자기 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1g-EOgw36PcxuIr55TrzTVGHuss.JPG" width="500" /에필로그 - 시간을 잊어도 좋을 만큼/@@1gtW/192022-07-14T09:27:41Z2016-10-02T12:03:38Z한 달간의 긴 여행이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선 집안은 익숙한 풍경과 낯선 공기가 뒤섞여 묘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늘 바라보던 창밖도 갑자기 바뀐 계절처럼 당황스럽게 낯설더군요. 이게 내 집이었지,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밥을 차려 먹는 것이 한 달 만입니다. 한 달 전에 냉동실에 넣어둔 공깃밥을 꺼내, 먹어도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해동을 한 뒤 김치볶<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P8YKz5b233XUhzoY4FuYdJD3Rdw.png" width="500" /지중해의 선물, 포지타노 - 그렇게 대책 없이 마냥 좋은 기분이었다/@@1gtW/172023-09-28T19:40:23Z2016-09-28T06:59:08Z포지타노 가는 길 소렌토에서 시타 버스를 타고 포지타노로 향하는 중이다. 아침 일찍 아시시에서 출발하여 로마와 나폴리를 거쳐 소렌토까지 왔더니 시간은 벌써 저녁 무렵이다. 포지타노로 들어가는 전망이 좋다고 하여 버스를 타자마자 운전사와 대각선 쪽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나폴리도 그랬지만, 지나가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소렌토는 굉장히 낡은 모습이다. 안 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tW%2Fimage%2FEXaw7NEqkH6BiCdT9OOYnaEAKCA.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