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maybesunday북에디터, 논술교사, 북클럽리더 그리고 북러버.일할 땐 책을 만들고 쉴 땐 책을 읽습니다./@@1q2r2016-04-03T13:35:46Z취미로 독서만한 게 없지/@@1q2r/772025-03-26T01:00:24Z2024-11-08T22:30:36Z“취미가 뭐예요?”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물론 1초의 고민도 없이 ‘이거요!’ 할 수 있는 확신의 취미를 가진 분도 계실 테지만 대부분 멈칫하시겠죠? 누군가는 너무 많아서, 누군가는 딱히 없어서 ‘뭘 적지?’ 하실 거예요. 취미라는 게 일상에서는 딱 뭐다 정하고 살지 않는데, 살다보면 누군가가 묻거나 어딘가 기재해야 할 때가 많아요. 제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CuUHmoH_u3rcr80OP7hU2fAQTvw.jpg" width="500" /도서관에 가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1q2r/752024-11-10T12:13:41Z2024-11-05T09:23:53Z도서관에 자주 갑니다. 아이들과도 가고 혼자도 갑니다. 별일은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생길 일이 뭐가 있겠어요. 대부분 그저 고요한 시간을 보내다 평화롭게 돌아오곤 하죠. 하지만 가끔은, 아주 아주 가끔은, 잊지 못할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날도 그저 평범한 날이었어요. 아이 손을 잡고 어린이 열람실에 들어섰는데 아이가 뭐 재미있는 거라도 발견했는지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5665RR-GGOixy5fpSfR_xfrPrMI.jpg" width="500" /이 재미있는 걸 어린이만 보게 할 순 없잖아/@@1q2r/742024-12-05T11:39:36Z2024-11-02T00:36:16Z자, 고백하고 시작할게요. 저는 어린이책을 좋아합니다. 그림책도 좋아하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를 특히 좋아하고, 지식정보책도 종종 읽곤 해요. 제가 평소 읽는 책의 절반 정도는 어린이책이에요. 어린이책을 자주 사고 자주 빌려 읽습니다. 하루 종일 책만 보라고 하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지만, 그 책이 어린이 책이라면 ‘오브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C8pMGzCFDVes-sUFWdpoKLZUexc.jpg" width="500" /이쯤되면 책이 생산자 실명제의 원조 아닌가요?/@@1q2r/732024-10-29T23:05:07Z2024-10-28T06:50:28Z“엄마, 이 우유는 김유석이라는 아저씨가 천안에서 10월 20일에 만든 거래. 근데 저 우유는 이름은 안 써 있네?” 마트에서 딸과 함께 장을 보는데 우유에 쓰인 생산자의 이름을 보며 이야기했어요. 언제부턴가 물건을 사면 만든 사람 이름과 만든 날짜 등 생산자 정보가 같이 적혀 있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일명 ‘생산자 실명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생<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N8ycl1ACqK-c6vwFIjUkH3V67zQ.jpg" width="500" /긋고 쓰고 맛보고 즐기고, 책 읽고 기록하기/@@1q2r/722025-03-27T00:51:13Z2024-10-24T23:26:30Z중고서점에 책 팔아보셨나요? 얼마 전까지 제가 읽은 책은 언제나 ‘최상’급 평가를 받고 중고로 판매되었지요. 시간의 흔적으로 인한 빛바램만 뺀다면 지금 당장 서점에서 사왔다고 해도 믿을만한 컨디션. 밑줄이나 플래그 자국은커녕 펴본 흔적만 좀 있을 뿐 띠지까지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죠.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을 파는 경우도 있었지만, 꼭 그 때문<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PlC06-aPx_kKs3mBWVv2d8rY4Uk.jpg" width="500" /직렬이냐 병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1q2r/712024-10-23T02:48:20Z2024-10-21T08:24:34Z“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쩌면 이 질문은 우리 생에 있어 가장 먼저 만나는 심각한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어보는 어른의 입장에서는 반쯤은 장난이지만 받아들이는 아이 입장에서는 궁서체죠. 엄마라고 대답하자니 아빠에게 미안해지고, 아빠라고 대답하자니 엄마의 실망한 표정이 상상되어 난감합니다. 아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뇌하다 결국 절충안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oXkaOcm8U16R9ATBcRaxSQKens4.jpg" width="500" /나이는 또 나만 먹었지, 책은 안 늙어요/@@1q2r/702024-10-19T02:57:53Z2024-10-18T22:18:45Z작년이던가, 채널을 돌리는데 영화 <세렌티 피티>를 EBS에서 하고 있더라고요. 거의 20년만이었어요. 스물한두 살쯤 아름다운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이 영화를 두근두근하며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때의 감정만은 또렷하게 떠올랐어요. 책장 깊숙이 넣어두고 오래도록 꺼내보지 않았던 먼지 쌓인 사진첩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s6yEoFLziZal1wjS1Nxr5rUm9zY.jpg" width="500" /책모임하려고 독서합니다/@@1q2r/692024-10-18T15:42:01Z2024-10-17T15:31:40Z“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책모임 세상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책 모임에서 신입 회원분들께 드리는 말입니다. 농담 반 진담 반이냐고요? 아뇨, 순도 100퍼센트의 진심만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이 좋은 걸 어떻게 한 번만 하죠?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부담스러<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OEwk1Jy-XP1lK2V8jIDXKuvp50s.jpg" width="500" /어른에게 권하는 잠자리 독서/@@1q2r/672024-10-16T08:06:54Z2024-10-13T09:45:54Z하는 일마다 내 계획대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기분 좋은 하루도 있지만, 우리들의 인생은 그리 만만하지 않죠. 하루에도 몇 번씩 인생의 복병과 맞닥뜨려 기진맥진한 상태로 하루를 마감할 때도 있고,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아무 일 없는 심심한 하루를 보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보장된 즐거운 시간’이 있어요. 아무리 바쁜 하루였어도, 책<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A9v94dUkbsX4h5NS6W_ODbR9rbQ.jpg" width="500" /쉬운 독자에서 더 쉬운 독자로 레벨 업/@@1q2r/662024-10-27T09:51:47Z2024-10-12T03:17:15Z카톡, 카톡, 카톡카톡, 카톡카톡카톡- 갑자기 카카오톡 알림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단톡방마다 불이라도 난 듯 쉴 새 없이 메시지가 와서 무슨 일인가 싶어 휴대폰을 열었는데, 어머나, 그럴 만했네요. 믿을 수 없는 일,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어요. 우리나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언젠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탈 것이라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V_ErFiZ4d3_rsDqrblPuUMadCbE.jpg" width="500" /‘책에 대한 책’을 어찌 아니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1q2r/652024-10-27T09:44:06Z2024-10-09T14:24:21Z스타크래프트를 아시나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테란, 프로토스, 저그 세 개의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네 명의 일꾼으로 시작합니다. 일꾼들은 열심히 자원을 캐고 자원으로 건물을 짓고 병력을 생산하여 전쟁을 벌이죠. 해본 적은 없어요. 그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과 살고 있기에 주워들은 풍월일 뿐. 결혼하고 초기에 남편이 이 스타<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mjHh5A_L7pvFG2PQMYxhIXFbm9g.jpg" width="500" /중고책 거래에 임하는 우리의 현명한 자세 - feat. 빨간 클립 한 개/@@1q2r/642024-10-27T09:34:58Z2024-10-05T20:03:59Z스물다섯 살의 카일 맥도널드는 여자친구가 집세며 생활비까지 보태주는 백수 청년이었어요. 어느 날 더 이상 월세를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한 일은 ‘빨간 클립 하나’를 가지고 집을 나선 것! 그는 빨간 클립 하나를 물고기 펜 하나와 교환합니다. 그리고 물고기펜을 문손잡이 하나로, 문손잡이를 캠핑스토프로<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wYF836pt701OwguvUFr1mdp1xh0.jpg" width="500" /참을 수 없는 책 추천의 어려움/@@1q2r/632024-10-10T21:21:58Z2024-10-04T22:54:51Z“책 한 권 추천해줄 수 있어?”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제 지인 중에 제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분은 없을 거예요. '내가 책에서 봤는데 말이야~’ 또는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있지~’ 로 시작되는 대화를 심심치 않게 해왔음을 인정합니다. 좋아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할 때마다 이제 막 사귄 연인을 자랑하고 싶은 심정이 되어 눈을 반<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yNjWkCO9Soo88lu1hOZLbaaoKd0.jpg" width="500" /꿀케미 필승 조합, 커피와 책/@@1q2r/612024-10-27T09:15:56Z2024-10-02T03:28:32Z“아 맞다,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책 읽다가 엄마 생각이 났어.” 딸이 저녁 먹다 말고 이야기했어요. 순간 존박의 <네 생각>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면 네 생각이나, 창밖을 바라보다 네 생각이나’ 이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요? ‘책을 읽다가 엄마 생각이 나’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요. 일종의 사랑 고백? 무심코 던진 그 말에 저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UvIr6mBoHoO4TTXaiFG-Tu1GXPM.jpg" width="500" /여행가서 책만 읽을 건 아니고요/@@1q2r/602024-10-27T08:31:49Z2024-09-28T22:33:26Z여행을 앞두고 가방을 챙기며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책을 고르는 일입니다. 여행 앞에서는 한결같은 마음이 되어 성실하게 책을 가방에 꿰어 넣곤 합니다. 한 권만 야무지게 잘 읽고 와도 되거늘 책 앞에서 절제와 양보는 별로 없어요. 가는 동안 차에서 읽을 책, 숙소에서 읽을 책, 카페에서 읽을 책, 어떤 책을 고를지 도무지 정할 수 없을 땐 읽고 싶은 책을 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Xvysb9UvKsBtJ70VKLc2s6aHMU.jpg" width="500" /책 읽으면 착해진다는 소문이 있다던데요/@@1q2r/582024-10-27T08:24:04Z2024-09-27T15:28:17Z작년 10월부터 인스타그램에 책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책을 매개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북스타그램’이라고 부르고, 운영하시는 분들을 북스타그래머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 취미를 ‘독서’라고 써온 나름 ‘독서 외길 인생’인데, 그곳은 진정 신세계더군요. 대한민국 평균 독서율이 매해 바닥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이와 동<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nJruNb9QHWat_5UXe6wtrBkO5PQ.jpg" width="500" /저는 지금 자기계발 중입니다만/@@1q2r/572024-11-10T06:24:25Z2024-09-25T06:58:22Z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기 전 일반 기업에 몇 년간 근무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직원복지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가장 좋아하던 복지는 바로바로 도서지원금! 회사에서 매달 온라인 서점에 적립금을 넣어주어 일정금액만큼 부담 없이 보고 싶은 책을 사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보던 책은 소설과 에세이. 20대 사회초년생 시절, 한창 일본소설과 여행<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XM_0PrU_hqMwKqh3sRSNx9W1vXE.jpg" width="500" /시간이 남아 돌아 책 읽는 거 아니거든요?/@@1q2r/562024-10-27T08:02:32Z2024-09-21T22:08:32Z책 읽는 사람들이 견뎌야 하는 몇 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대부분 책에 대한 몹쓸 오해로부터 온 것인데요. 제가 오늘 그 오해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려고 합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휴우- 레츠고! 첫 번째, ‘오~ 책 읽어?’ 시선. 이때 이 ‘오~’의 어감이 중요한데 놀리는 것도 아니고 감탄하는 것도 아닌 것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은데 그렇다고 기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sYwvbTOGZIiPVLK_N1RPqEmX9Ng.jpg" width="500" /독서가 돈 안 드는 취미라고 누가 그랬나요/@@1q2r/542024-10-27T07:48:14Z2024-09-20T21:09:28Z저는 상위 1%입니다. 소득 수준이냐고요? 아이고, 설마요. 과거 수능성적일까요? 하,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매년 날아오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구매 통계입니다. 상위 1%라니, 너무나 황홀한 표현인지라 잠깐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정신 차리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아니, 내가 언제 이렇게 책을 샀지?’ ‘알라딘 서점에서만 산 것도 아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pyAl7_mfWmGVGvSzxKlWmmW_lxg.jpg" width="500" /[프롤로그] 어쩌다 책이란 걸 좋아하게 돼서는/@@1q2r/522024-10-30T05:09:37Z2024-09-17T23:50:08Z책 만드는 일의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좋았던 탓에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건 책을 만드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인데 그 다른일을 벌이고 만 것이다. 이게 다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클 때 사람은 용감해지고 부지런해지고 참을성이 많아진다는 걸,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눈이 멀기도 한다는 걸 이 마음을 품게 되면서 알아간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2r%2Fimage%2FnUHos4gFmiOX4dkQr7Z0jzLoq6c.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