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록iwriteyousomuch퇴사 후 3월에 경남 남해군으로 왔습니다./@@2TVX2017-01-15T05:04:21Z남해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글을 마치며 - 에필로그/@@2TVX/772023-02-08T23:55:03Z2022-10-30T08:31:48Z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 산다는 것은, 저마다 자신만의 바다를 가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도 힘이 부칠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바다가 있고, 그래서 남해에서는 완전한 절망에는 빠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남해에서 나고 자란 한 친구가 말했듯, 걱정은 수용성이라 웬만한 걱정이나 슬픔은 물에 다 녹더라구요. 올해 처음으로 스노클을 하나 장만했습니다.다시 숨을 쉴 수 있다는 확신 - 남해에서 만난 사람, 깊이 사랑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빠져든 프리다이버 D/@@2TVX/762023-03-29T12:21:35Z2022-10-30T08:31:48ZD는&무료 카지노 게임;줄을&무료 카지노 게임;잡고&무료 카지노 게임;바닷&무료 카지노 게임;속&무료 카지노 게임;깊은&무료 카지노 게임;곳으로&무료 카지노 게임;내려간다. 아래로, 아래로. 보위(Boey)라고&무료 카지노 게임;불리는&무료 카지노 게임;물에&무료 카지노 게임;뜨는&무료 카지노 게임;물체에&무료 카지노 게임;매달린&무료 카지노 게임;줄을&무료 카지노 게임;잡고&무료 카지노 게임;물&무료 카지노 게임;속&무료 카지노 게임;아래로&무료 카지노 게임;산소통도&무료 카지노 게임;매지&무료 카지노 게임;않은&무료 카지노 게임;채로&무료 카지노 게임;말이다. D는&무료 카지노 게임;서른이&무료 카지노 게임;되던&무료 카지노 게임;해에&무료 카지노 게임;세계여행을&무료 카지노 게임;시작했다. 다니던&무료 카지노 게임;직장에게&무료 카지노 게임;이별을&무료 카지노 게임;고하고, 해가&무료 카지노 게임;세&무료 카지노 게임;번&무료 카지노 게임;바뀌도록&무료 카지노 게임;세계를&무료 카지노 게임;돌았다. 이집트&무료 카지노 게임;다합이라는&무료 카지노 게임;곳에서&무료 카지노 게임;그는&무료 카지노 게임;프리다이빙에&무료 카지노 게임;대해&무료 카지노 게임;알게&무료 카지노 게임;되었다고&무료 카지노 게임;한당신의 조언엔 사랑이 담겨 있습니까 - 남해에서 만난 사람, D와 스칠 수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2TVX/752023-01-16T10:18:00Z2022-10-30T08:31:48Z어느 날 D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남해에서 태어나 태풍이 오면 노 끈으로 강아지집을 단단히 매어두어야 하는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다. 그는 바다와 함께 자라나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러 남해를 떠났다. 졸업 후 무대 의상을 만들어 판매하던 그 는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연이은 밤샘 작업으로 온몸이 쑤시고 아팠지만, 이번엔 조금 다 르다는 것을생필품 같은 사랑 - 남해에서 만난 사람, 이성이 늘 앞서는 낭만가 A/@@2TVX/742023-05-31T11:00:40Z2022-10-30T08:31:48Z"... (생각)... 왜 그랬을까?" A는 말했다. "아니, 지금&무료 카지노 게임;니&무료 카지노 게임;애인의&무료 카지노 게임;패딩&무료 카지노 게임;점퍼가&무료 카지노 게임;열려&무료 카지노 게임;있는데, 지퍼를&무료 카지노 게임;니&무료 카지노 게임;친구가&무료 카지노 게임;대신&무료 카지노 게임;올려줬다니까. 참아, 못&무료 카지노 게임;참아? 질투가&무료 카지노 게임;나, 안&무료 카지노 게임;나?" 나는 답답해 하며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내 친구 걔는... 왜 그랬을까?" "아후..진짜.." 그때&무료 카지노 게임;우리는&무료 카지노 게임;이성간에&무료 카지노 게임;친구로서&무료 카지노 게임;어떤&무료 카지노 게임;행동까지&무료 카지노 게임;할&무료 카지노 게임;수&무료 카지노 게임;있는가에&무료 카지노 게임;대한&무료 카지노 게임;논쟁고향에서 다시 날아오르는 H - 남해에서 만난 사람, 이 동네에서 가장 매력적인 H/@@2TVX/732022-10-30T08:31:47Z2022-10-30T08:31:47ZMais prenez garde à ma beauté 하지만, 내 아름다움을 조심하세요 À mon exquise ambiguïté 내 절묘한 모호함을. Je suis le roi du désirable 저는 탐나는 것들의 왕이에요. Et je suis l'indéshabillable 그리고 저는 닿을 수 없는 사람이죠. - 노래 'Le plus beau d디테일을 사랑하는 K - 남해에서 만난 사람, 취향이라는 보물을 품은 K/@@2TVX/722022-10-30T08:31:47Z2022-10-30T08:31:47Z"나는 쉽게 나의 세계를 열어 보여주고 싶지 않아. 나는 내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부어 만 든 내 취향은 내가 허락한, 아주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보여줘." K는 말했다. 그는 자신의 취향을 보물처럼 자신만의 방에 숨겨 두고는 아무에게나 꺼내주지 않는다. 그의 선택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조금씩 그의 세상을 조금씩 열어볼 수 있다. 그 러니 K가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삿뽀로로 가자고 할 거에요. - 남해에서 만난 사람, 책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C/@@2TVX/712022-10-30T08:31:47Z2022-10-30T08:31:47ZC에게는 매년 한번씩은 꼭 꺼내어 읽는 책이 있다. 열 다섯살이 되던 해에 책의 표지에 마음 을 빼앗겨 처음 읽게 된 후로 1년에 한번은 꼭 다시 읽었다. 그는 올해 스물 다섯. 10년 동안 그 책과 함께 자라며 처음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던 문장들과 조금씩 친해졌다. "열 다섯살에 읽었을 때랑 열 일곱, 스물, 스물 셋, 이렇게 나이를 먹으며 읽었을 때서로라는 뮤즈 - 남해에서 만난 사람, 부업이 예술가 W/@@2TVX/702022-10-30T08:31:47Z2022-10-30T08:31:47Z"예전엔 대체로 다 싫고 좋아하는 것은 간혹 가다 있었는데 요즘은 흐려진 것 같아. 이렇게 흐리멍텅한 사람이 예술을 할 수 있을까?" W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내게 이제는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잘 모르겠 다며 많은 것에 무던해졌다고 말했다. W는 곡을 쓰고 부른다. 뾰족하고 선명하던 그는 이제 둥글고 희뿌연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순간을 사는 사람 - 남해에서 만난 사람, 누구도 모르는 아름다움을 찍는 B/@@2TVX/692022-10-30T08:31:47Z2022-10-30T08:31:47Z올해 서른 두살인 그는 스물 일곱살의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정하고 있다. 5년이라는 시간 을 건너온 그는 다섯 해 전 자신이 찍은 사진을 다시 꺼내보며 추억을 더듬는다. 흐려진 추 억에 색을 입히고 빛을 조절하며 그 시절 그가 보았던 풍경을 다시 되살려내고 있었다. 그 둘은 같은 사람일까. 그 풍경은 같은 풍경일까. 사진집을 준비중이라는 B는 흐린 기억에흑백의 컬러풀함을 아는 사람 - 남해에서 만난 사람, 틈을 사랑하는 H/@@2TVX/682022-10-30T08:31:46Z2022-10-30T08:31:46ZH는 스트리밍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곡이 있으면 다운로드를 받아서 음악을 듣던 때를 그리 워 한다. 데이터가 늘 모자랐던 척박한 데이터 환경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해서 듣는 것이란 쉽 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진짜 좋아하는 곡을 고심해서 고르고 골라 음악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았다. 그렇게 핸드폰을 채운 자신만의 데이터 프리 플레이리스트를 보면 괜시리 마음이얼룩말처럼 섹시한 사람 - 남해에서 만난 사람, 섹시한 J/@@2TVX/672022-10-30T08:31:46Z2022-10-30T08:31:46Z남해에서 만난 J의 핸드폰에는 '얼룩말 사진' 앨범이 따로 있다. 얼룩말 사진을 천 장도 넘 게 찍었다는 그는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서 얼룩말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후, 한동안 얼룩말만 그릴 정도로 얼룩말에 푹 빠졌었다. 얼룩말이 왜 좋냐는 물음에 한참을 눈을 굴리 던 J는 "얼룩말은... 굉장히 섹시해." 라고 답했다. 남해로 아주 내려오기 전와인처럼 익어가는 사람 - 남해에서 만난 사람들, 그러다 취한다/@@2TVX/662022-10-30T08:31:46Z2022-10-30T08:31:46Z선생님은 방충망까지 몽땅 열어 젖히셨다. 창밖에서 시원한 아침 바람과 방충망 필터도 없는 풍경이 쏟아져 들어왔다. 남해 새벽 요가에서 만난 선생님은 원예치료사로 활동하시다 이제는 은퇴를 하시고 남해 에 있는 한적한 산 속에 손수 집과 작은 갤러리를 지으셨다. 갤러리 안에는 수채물감으로 그린 남해가 가득했다. 푸른 나비 두 마리가 그려진 그림에 마음을 쏙유록레터 - 시즌 1/@@2TVX/652023-03-15T11:38:52Z2022-07-26T03:45:49Z글이 너무 뜸했습니다. 글을 쓰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구독자를 모아&무료 카지노 게임;메일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앙큼) 브런치와 이 메일링의 성격에 차별화를 두고 싶은데 글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뿜어내야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정신 없는 인생이죠 뭐. 메일링은 정말 편지쓰듯, 제가 이곳에서 숨쉬듯이 느끼는 것들을 보내고 있어요. 다행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BUR99tYT6UubqOOeDUk73_Jfc_0.jpg" width="500"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자의식 깨부수기 feat. 자청의 '역행자'/@@2TVX/642022-11-02T08:26:00Z2022-06-14T05:59:38Z부끄러운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자면, 학창 시절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하나 보자'는 식으로 선생님들을 바라보곤 했다. 아주 어릴 땐 눈을 초롱초롱 밝히며 선생님 말씀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들었는데, 교육열이 높으신 아버지께서 선행학습을 시켜주시기도 하셨고 유전적으로 암기력이 남보다 조금 뛰어나 새로운 것을 빨리 외웠던 것 같다. 그래서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4uQuDpcTjk9cRIhOvq-ZxnAbdeY.JPG" width="420" /내 나이 서른일곱, 이름을 바꾸었다. - 신분세탁 아니고요/@@2TVX/622023-03-15T11:53:41Z2022-05-19T14:37:44Z퍼스널 브랜딩이 인기다.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아도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라고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 그것이 펄스널 브랜딩이라고 한다. 자신의 어떤 면을 편집해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각인시키는 것. 기업에서 상품 브랜드를 만들듯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 사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SxJFEv8zzzsYXc2hH4GvyyRO4NI.png" width="500" /미정이는 살아서 천국을 볼 수 있을까 - 삶을 추앙해요/@@2TVX/612022-10-30T08:31:46Z2022-05-15T03:09:50Z드라마를 볼 때 초반 몇 회는 연속으로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드라마 속 세계관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인물들과 같이 웃고 우는 것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아니겠는가. 그래서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는 날을 잡고 하루 종일 드라마를 몰아본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깊이 발을 들여 보는 것이다. 남해에 와서는 드라마를 통 보지 않다가 이번 달에는 드라마 '나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D-4qVzEbi8c0KMsi7WayiGfmHE4.jpg" width="500" /고양이의 행복론 - 고양님 사.. 사.. 아니 좋아해요./@@2TVX/602022-10-30T08:31:46Z2022-05-14T14:55:07Z남해에서 같이 사는 우리 집 고양이, 정확히 나와 함께 사는 내 친구의 고양이는 세상에 다시없을 애교쟁이 무릎 냥이이다. 살면서 이런 고양이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순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 고양이는 다 제멋대로고 하악질에 할퀴고 깨무는 난폭한 생명체인줄로만 알았다. 태어난 김에 사는데도 성격 하나는 끝내주게 이상한 아이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GLPBIfCVTXiPAY3BN-_ZanhFZhE.JPG" width="500" /아주 심기 - 김태리도 하지 못했던 것/@@2TVX/592022-10-30T08:31:46Z2022-05-12T14:59:28Z그는 서울의 중심, 한남동 한복판에 살았다. 그의 집을 드나들 때 사람들에게 눈인사하면서 나는 정말 한 번도 뿌듯함을 느끼지 않았었나? 그와 함께 걸어 다니며 트로피를 손에 쥔 사람처럼 당당하지는 않았었나? 외모, 재력, 능력까지 나는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람이었다. 그것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사람인양 굴었지만, 그것들이 주는 편안함과 우월감을 누구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EEpQyHN9VJ_NQA0Pyxr5RCIcYCU.JPG" width="500" /유목민의 후예 - 다시 떠날 준비를 하는 당신에게/@@2TVX/492022-10-30T08:31:46Z2022-05-05T10:56:17Z남해로 온 뒤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루에 일곱 시간에서 여덟 시간에 달하던 휴대폰 사용 시간이 요즘은 세 시간에도 못 미친다. 휴대폰으로 향하던 시선은 바다로 산으로 사람에게로 쏠렸다. 사랑을 담아. 남해는 지금 봄이 한창이다. 4월 중순, 남해 사람들은 슬슬 반팔 옷을 꺼내 입으며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들판의 유채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0pwjPv49FTPyX8w6CzKxXBMYtek.png" width="500" /맥시멀 리스트와 함께 살며 느끼는 것들/@@2TVX/572023-06-01T04:20:45Z2022-04-21T14:48:17Z우리 집 에이아이(하우스메이트 1)가 식단 조절을 시작할 것이라며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 등을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듣던 중 반가운 이야기라며 메리골드(하우스메이트 2)와 나는 환호했는데 (가스 라이팅인가) 우리 모두 다 같이 하루에 한 끼라도 건강하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해보자며 에이아이와 의기투합했다. 그런데 에이아이가 갑자기 머리 털나고 처음 보는 물건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VX%2Fimage%2FzA7fofJON2k7XeMlkMew668DxLc.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