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록ksr6601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알레르기내과 의사입니다. 알레르기를 소개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공부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글로 써내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2W4m2017-01-21T07:10:49Z코드 블루가 있는 일상/@@2W4m/2072025-05-05T15:12:13Z2025-05-05T12:25:08Z우리는 때로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달리기 시작했다. 먹던 음식을 그대로 놓아둔 채이거나(그것이 그날의 첫 끼일지라도) 잠에서 깨어 졸린 눈을 찡그린 채, 어떤 때는 미처 말리지 못한 젖은 머리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달리기도 했지만 앞으로 할 일이 이 모든 사소한 일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오직 빨리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달렸다. 우당탕 소리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x7VJThQLlIq0s7WPFPPLnwbt3VU.png" width="500" /그의 두 발/@@2W4m/2062025-04-28T11:58:12Z2025-04-28T07:53:10Z응급실 A구역 첫 번째 침대. 응급실 입구와도 가장 가까운 그곳은 1순위로 치료해야 하는, 생명이 위험한 이를 위한 자리다. 침대 양 옆으로 응급카트,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의 복잡한 기계들이 준비되어 있고 3단짜리 이동식 계단도 하나 놓여있다. 계단은 심폐소생술을 할 때 환자 옆으로 올라가는 용도다. 지금 그 자리에는 누군가 누워있고, 나는 멀찌감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VKToQMNJYb0qh2aCZljGtTvgziI.png" width="500" /어차피 해줄 거면 그냥 좀 해주세요/@@2W4m/2012025-04-21T15:32:37Z2025-04-21T12:09:16Z<뭘 하라고요?> "인턴쌤, CT push 부탁해. 환자 번호 알려줄게." "아, 네, 넵 알겠습니다." 레지던트가 한 말을 사실 알아듣지 못했다. 뭘 하라고? 동기 인턴에게 전화를 건다. "나한테 CT push를 하라는데 push가 뭐야?" 내가 말했다. "영상의학과 CT실에 가서 'CT push 하러 왔습니다'라고 하면 원래 시간보다 빨리 잡아줄 거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P8ZCM9cmMCAc7FYd3q0yrQ-RLPU.png" width="500" /한 밤 중의 드레싱/@@2W4m/2032025-04-14T23:31:43Z2025-04-14T12:16:22Z아침에 병동에 가면 '인턴쌤 할 일'이라고 적힌 종이가 한 장 붙어있다. 하루 동안 할 일이 쭉 적혀있고 차근차근 일을 시작하면 된다. 나름의 계획대로 일을 하고 종이에 하나씩 체크를 하면 참으로 뿌듯하다. 하지만 매일 계획대로 '차근차근' 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롭게 들어오는 급한 처방이 있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전화가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슬프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LZwopgu8SJMgt5I3Nsx2Ty_W6kc.png" width="500" /인간 알람/@@2W4m/1882025-04-13T05:14:59Z2025-04-07T06:46:21Z"인턴쌤, 내일부터 아침 6시에 우리 방에 와서 우리 좀 깨워줘. 꼭 부탁해." 말은 부탁이지만 명령이나 다름없다. 할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아침마다 1년 차 레지던트 두 명을 깨워야 한다. "네. 알겠습니다." 선배가 하라면 해야지 어쩌겠는가. 정형외과에서 일하는 중이다. 동기 인턴들이 정형외과만 가면 씻지도 않고, 걸어 다니면서 졸고(과장을 조금 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9HTMSpJwd776U5GSU1oesvoIh4Q.png" width="500" /사망을 선고할 자격/@@2W4m/1802025-04-12T15:26:49Z2025-03-31T09:02:02Z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밖에서는 몸을 움츠리게 되는 날이 많았다. 비록 밖에 나갈 일은 별로 없었지만 쌀쌀한 날씨 탓인지 기분까지 움츠러드는 느낌이었다. 근무하던 대학병원에서 1시간쯤 떨어진 다른 도시의 종합병원에서 1개월간 파견근무 중이었다. 이곳은 의사들이 수련을 받는 병원은 아니었고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아 대학병원에서보다는 할 일이 적었다. 일이 없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04HgYKuuHTjW3doFnE1A5cryiuo.png" width="500" /나는 이제 죽는가 보오/@@2W4m/1872025-03-31T05:42:02Z2025-03-24T12:56:02Z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어이없이 고약한 병에 걸리게 생겼다. 인턴을 어중간한 시기에 그만두게 될지도 몰랐다. 어쩌면 이 병을 가지고도 얼마간은 남들과 똑같이 의사로서 일하며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결국에는 이 병 때문에 죽게 되지 않을까? 더 주의했어야 했다. 누굴 탓하리오. 세균배양검사(blood culture)*를 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Dwu1rnXppySQwO93Mt6eY0ohgkw.png" width="500" /모두가 잠든 사이/@@2W4m/1942025-03-17T23:45:26Z2025-03-17T09:24:45Z시끄러운 벨소리 때문에 이불 밖으로 의식이 반쯤 고개를 든다. 지금이 대체 몇 시지? 누굴까? 잠에서 깼지만 아주 잠깐 이곳이 어딘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누구긴, 일하러 오라고 부르는 거겠지. 운 좋게 눈 좀 붙였을 뿐이고 나는 당직 중이니까. 정신이 없어 당연한 사실을 떠올리는데도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휴대폰에서는 Two ton shoe의 [Medici<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8DNWAQvk2_hy-F623UISv9gHlWI.png" width="500" /꿈속에서도 준비하는 시험/@@2W4m/1812025-03-18T01:03:53Z2025-03-12T07:08:34Z오늘도 꿈속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A4 용지에 깨알처럼 쓰인 글을 읽어보려 하지만 무슨 글자인지 알아볼 수 없다. 어쩌면 글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이걸 읽지 않으면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공부를 할 수 없다. 큰 손이 내 눈을 가리고, 몸을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 느낌이다. 어느 날은 갑자기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poERnbpMLMXATdEbgqI9uVEGH4o.jpg" width="500" /마사지의 달인/@@2W4m/1692025-03-10T09:54:52Z2025-03-10T06:21:15Z나는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내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이 퇴화했다. 가위질을 하면 어느새 테두리를 벗어나 종이가 잘려나가고, 색칠은 듬성듬성 빈 곳 투성이거나 정해진 칸을 벗어나 지저분해졌다. 각종 만들기 숙제는 시작부터 이미 정해진 모양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글씨체도 엉망이어서 깔끔한 노트 필기는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였다. 손으로 하는 거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KueIOpr55LqfrANJdkktKPffgCU.png" width="500" /다른 의사를 불러주시겠어요?/@@2W4m/1772025-03-07T00:38:10Z2025-03-03T13:40:39Z"선생님 말고 지난달에 일하던 인턴 선생님 불러주세요." 이른 아침, 동맥혈 채혈*을 하기 위해 70대 남자 환자의 손목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보호자가 말했다. 보호자는 환자의 딸인 듯한 중년의 여성이었는데 그녀가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나에게 처치를 받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다. 이런 말을 실제로 듣게 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rGodGKJNdv4xqKpExIMKuiJtTU8.png" width="500" /의문의 레시피/@@2W4m/1762025-03-04T01:25:46Z2025-02-24T04:34:36ZA교수님: 뜨거운 드립커피. 종이필터는 서랍 첫째 칸에 있음. 필터를 원뿔 모양으로 접어서 깔고 원두는 세 스푼. 커피 포트로 끓인 물을 세 번 정도 천천히 부어서 내릴 것. 손잡이 달린 컵 사용. B교수님: 맥심커피. 물은 종이컵 2/3. C교수님:... 월말이었다. 다음 달에 근무할 과에서 일할 내용을 인계받는 중에 인계장에 쓰여있던 커피 레시피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vCpEiAwUvC5z9pDJr1ZIo6yySQo.jpg" width="500" /인턴 3일째, 퇴사 예정입니다만/@@2W4m/582025-02-20T17:31:56Z2025-02-17T06:38:46Z병원은 전쟁터다, 반드시 살아남겠다, 호기롭게 다짐했건만. 아무래도 전쟁을 우습게 본 듯하다. 3월 초, 잔인하게 피곤한 어느 새벽, 나는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 나의 상황을 잘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니까. 인턴은 의사로서 처음 수련을 받는 1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tY4Z0mxGrRDRu_7nVoZYAhbKJK0.png" width="500" /어제는 학생이었는데 오늘은 선생님입니다/@@2W4m/1702025-02-10T10:12:09Z2025-02-10T05:40:31Z"학생 선생님! 교수님 올라오신대요. 회진 갑시다." 6년제 의대의 마지막 학년이었던 나는 모교의 대학병원에서 실습 중이었다. 하얀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그 위에는 하얗고 빳빳한 가운을 입은 채 복도 구석에서 기둥처럼 서있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의대 실습생들은 교수와 전공의의 뒤를 어색하게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바로 딱 그 모습으로 나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nxAQI3dcdJYNGHb2Vw0U1G0sBiI.png" width="500" /처음 만난 순간/@@2W4m/1632025-01-31T08:47:38Z2025-01-06T03:59:41Z우리의 첫 만남을 기억한다. 너는 나의 존재를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만났다. 일방통행 같은 인식도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네가 숨 쉬던 생명의 물속, 물과 살을 사이에 두고 소통하던 우리는 비로소 같은 공기를 마시게 되었다. 다만 너와 나 사이에 유리벽이 하나 놓였다. 너는 유리벽 안에서 미약한 숨을 내쉰다. 너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o22En0nCo3FxAT6lUQQl3dlcKFE.png" width="500" /각자의 싸움 - [제24회 한미수필문학상 출품작]/@@2W4m/1572024-12-10T01:55:46Z2024-12-09T23:18:05Z산소포화도와 혈압이 낮아 끊임없이 알람이 울린다. 이제는 알람을 켜두어도 큰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모니터 속 변해가는 숫자를 빤히 응시하다가 그의 불룩한 배를 내려다보았다. 배가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고 배꼽까지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너무 많이 부어 매끈하고 반질반질하게 보이는 정강이와 셀 수 없이 많은 주삿바늘의 흔적이 새겨진 팔로도 시선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XRV3Vypft6M7SAlY3E_elv5ccpA.png" width="500" /모두가 잠든 사이 - [제24회 한미수필문학상 출품 예정작]/@@2W4m/1462024-11-14T04:11:18Z2024-11-14T00:37:36Z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이불 밖으로 의식이 반쯤 고개를 내밀었다. 잠에서 깼지만 아주 잠깐 이곳이 어딘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휴대폰 알람소리로 Two ton shoe의 [Medicine]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파서 약 좀 달라고 소리 지르는 노래인데, 알람소리로는 이만한 노래가 또 있을까 싶다.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알람으로 쓰는 바람에 싫어진 것이 문제지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NBklectsd3k3jCapCp8CCLbT998.png" width="500" /흡연 관련하여 부탁 말씀드립니다. - [글쓰기 이야기]/@@2W4m/1502024-12-13T14:23:21Z2024-11-01T06:51:24Z가을이 반갑습니다. 바람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창문을 연 채로 지내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몇 주전부터 창문을 넘어 불청객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으나 우리 집 거실에 떡하니 찾아오는 불청객. 담배 냄새입니다. 어떤 자식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말이 험해져서 죄송합니다만 담배 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eF3zOramH6yzk5Ssu_V3m29bPho.png" width="500" /두 번째 읽는 책들 - [글쓰기 이야기]/@@2W4m/1392024-10-26T04:03:08Z2024-10-26T02:25:10Z같은 책을 두 번 읽는다는 건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흔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요, 어릴 때 읽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책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릴 때는 무언가에 푹 빠져서 그것만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고 싶고, 같은 인형만 뜯어질 때까지 껴안고 다니고. 지금은 그때의 기억과 감성이 가물가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fh5pmSxV-Pgz92mUbqFugNrhr-w.jpg" width="500" /10월 어느 날, 기분 좋은 일들의 목록 - [일상 에세이]/@@2W4m/1432024-11-20T06:25:14Z2024-10-16T13:17:40Z아기가 밤새 깨지 않고 잤다. 나도 깨지 않고 6시간 30분 동안 잤다. 잠에서 깨어보니 강아지 두 마리가 오른팔 옆에 한 마리, 다리 사이에 한 마리씩 꼭 붙어있어 포근하다. 이불을 네모지게 개며 성공하는 사람의 첫 번째 습관이 '이불 개기'라는 말을 떠올린다. 잠에서 깬 아기가 방긋 웃는다. 아기가 꿀꺽꿀꺽, 분유를 잘 먹는다. 강아지들이 매일 먹는 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4m%2Fimage%2FtjwoQLWfbM7HzNdb5Ids10B89VY.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