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namhyosu#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집중하자 : 없는 것 : 내가 나인 것,과거,노화(죽음),원가족,키 : 있는 것 : 오늘(현재),직업,형성가족,체중/@@2k452016-08-21T13:35:20Z아기, 냄새 (feat. 아찔)/@@2k45/2472025-03-09T12:38:19Z2024-12-02T11:18:55Z내가 상상했던 아기의 냄새는 달큰온라인 카지노 게임 고소하다. 아기의 입 근처로 코를 냅다 들이민다. 달큰한 분유냄새를 맡으며 고단한 육아를 잠시 잊고 아기의 사랑스러움에 취한다. `행복해' 아기의 머리카락은 얇고 부드러워 민들레 홀씨를 연상케 한다. 가벼운 머리카락은 하루가 다르게 길어져도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기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적거리면 부드아기엄마 관찰일지/@@2k45/2452024-12-02T13:56:14Z2024-11-11T09:17:41Z당분간 거주지를 공유하는 사이인 우리는 기존 가족+여동생+아기+제부(주말) 한 달 정도 함께하니 어느덧 바뀐 일상에 80% 이상 적응한 것 같다. 아기를 중심으로 나머지가족은 적응만 하면 된다. 아침이면 가장 일찍 일어나시는 어머니(실제로는 엄마라고 부름)가 아기가 깨면 기저귀를 갈아준다. 나의 어머니는 아기의 분유를 타지 않는다. 아마도천사의 얼굴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있겠지/@@2k45/2442024-12-01T00:42:12Z2024-11-04T15:29:24Z아기가 집에 온 첫날 기억을 되새겨보자면 얼굴은 왕감자 손은 알감자였다. 내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얼굴 속에 작고 반짝거리는 두 눈을 끔뻑인다. 코는 작고 낮았으며 입술은 얇고 세모 냈다. 입을 쩝쩝 거린다. 이가 없어 잇몸의 형태가 완벽히 보였으며, 짧은 혓바닥이 움직인다.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게 귀엽다. 마치 아기새를 연상시켰다. 지금껏 나를어느날 아기가 집에 왔다./@@2k45/2392024-10-29T09:55:05Z2024-10-28T05:30:19Z곧 서른 후반의 미혼여성. 결혼과 출산에 뜻이 없고, 정확하게는 출산에 뜻이 전혀 없고, 결혼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연애는 곧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있지만 나에게 결혼을 하자며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이가 없었으니 결혼을 안 한 것보단 못한 게 맞지 않을까. 무자녀에 대한 생각을 시작한 건 이십 대 후반이었다.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남자가 있었으며 이 사별별이별/@@2k45/2122024-11-12T08:49:01Z2023-08-11T11:32:49Z삶이 이별의 연속이란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경험을 통해서야 알 수 있는 이별이란 게 마음 아프지만 세상에는 참 많은 이별이 있었다. 친구와의 이별, 연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 별별 이별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았고, 어쩔 수 없이 깨달았다. 이런 이별도 있구나. 결국에는 모든 것에 끝이 있구나. 그럼에도 깨닫는 것은 끝날 관계에도수많은 변수에 지지말기를 - 겁 많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2k45/2022024-09-04T14:57:17Z2023-04-11T01:46:53Z지난 주말 한 편의 드라마를 정주행 했다. 두 번짼가 세 번짼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나는 김혜수배우가 출연한 그 드라마를 몇 번이나 보았다. 새로운 것을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경험하는 새로운 것들은 좋아하게 되거나 흘려보내 지거 나다. 나는 결말을 알고 보는 것이 좋다. 결말을 알고 읽는 것이 좋다. 놀라는 것을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않으며가끔 쓰는 아침일기/@@2k45/2002024-10-30T01:39:30Z2023-03-27T23:29:12Z생각이 복잡할 땐 아침일기를 쓴다. 복잡한 마음이 자고 나면 한결 정리가 되니 글에 담긴 감정이 덜 지저분하다. 오늘 쓴 내용 중 "뭐가 맞고 뭐가 틀렸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결정한 모든 것이 정답이라 여기며 살자. 그게 맞다." 확신이 없어 쓴 글에서 확신을 찾는다. 그게 맞다.손글씨 쓰는 날/@@2k45/1912023-11-04T11:44:39Z2023-02-02T13:26:46Z손글씨를 쓴다는 게 나에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좋지 않은 일이 많았다는 것. 종이 위, 움직임을 따라 소리를 내는 샤프를 좋아한다. 사각거리는 소리, 느낌, 모든 것에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볼펜으로 적는 것도 좋다. 두서도 없고, 결론도 없이 나는 무작정 써 내려간다. 흰 종이에도 쓰고, 휴지에도 쓴다. 그렇게 막, 막, 썼다. 나의 막글에새해가 별거냐고/@@2k45/1862023-09-29T09:27:31Z2023-01-17T05:18:13Z새해가 밝은지 17일 지났다. 새해라고 뭔가를 시작온라인 카지노 게임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요즘이다. 우울감에 퐁당퐁당 나를 담그는 중이지만 그래도 하루를 잘 꾸려보려 신경 쓴다. 직장이 있다는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나마 나를 끌고 출근을 하지 않는가. 집순이인내가 집 밖에 나올 계기가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온라인 카지노 게임 있는매달림이 가져올 마음들/@@2k45/1832023-09-29T09:27:31Z2022-12-16T11:22:21Z포기가 빠르고 미련이 많은 사람으로 사는 중이다. 무언가를 하다가도 잘 안되면 하지 말지 뭐. 누군가를 좋아하다가도 상대의 관심을 갖지 못하면 포기하지 뭐. 사랑하는 사람의 권태를 눈치챈 순간 헤어져야지 뭐. 말이 쉽다. 말만 쉽다. 한동안을 말한 데로 지켜가다 마지막에 꼭 사달이 났다. 잘 안돼서 포기한 무언가를 몇 년째 계속 시도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음이굳이, 꼭, 십 년 뒤를/@@2k45/1812023-11-11T05:37:45Z2022-12-09T11:57:42Z서른 중반의 나는 내가 낯설다. 나이가 낯설고 주름진 얼굴이 낯설다. 직장인, 미혼 혹은 비혼, 운동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악기도 배우러 다니고 십 년 전 계획했던 나와 비슷하게 되어있다. 딱히 구체적 인계획은 아니었다. cs강사로 일온라인 카지노 게임 있으면 좋겠고, 운동을 꾸준히, 자기 관리하는 사람. 한 가지 악기 정도는 완벽하게 다룰 수 있기를 바랐다. 그 당시엔 삼십 대의 내흥미로움을 구경해/@@2k45/1792023-11-02T07:17:15Z2022-12-06T10:35:23Z퇴근 후 일정은 요가. 21시 5분 수련이라 중간에 시간이 남는다. 저녁을 먹고 가게 되면 수련을 하면서 속이 부대껴 간단하게 먹으려고 한다. 요즘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남의 집 고양이가 있는데 이름은 유미. 동네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다.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중간 정도 되는듯온라인 카지노 게임 , 예쁘게 생겼다.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낯을X의 번호를 비밀번호로 설정했다/@@2k45/1712023-11-02T07:17:03Z2022-11-26T03:07:26Z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도어록 비밀번호를 눌렀다. "띠, 띠, 띠" 빨강 불이 번쩍이며 문이 열리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틀린 것이다. 이 번호를 틀리는 날이 있구나 싶어 잠시 동안 가만히 서있었다. 세 달 전쯤 부모님 집에서 독립했다. 변화에 적응이 더딘 편이라 새로운 환경을 좋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않지만 직장과 집의 거리 문제를 필두로 겸사겸사 독립했다.자기 확신과 아집/@@2k45/1742023-11-02T07:17:03Z2022-11-25T09:15:57Z스스로를 굳게 믿는다는 '자기 확신'과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온라인 카지노 게임 자기만을 내세운다는 뜻을 가진 '아집'이란 단어를 나란히 적는다. 한 단어는 긍정적인 기분이 들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 다른 한 단어는 부정적인 글에 어울려 보인다. 자기 확신은 가지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집은 버리라고 책들에게서 배운 적도 있었다. 살아가면서거울 속 변해가는 얼굴/@@2k45/1682023-11-02T07:17:03Z2022-11-23T10:19:32Z자주 찡 그리는 사람인가 보다. 미간에 주름이 깊은 걸 보니. 얼굴의 주름으로 자주 짖던 표정을 짐작해본다. 20대 중후반부터 눈가의 주름이 많아 보톡스를 꾸준히 맞아왔다. 눈가에 주름이 많은 것은 자주 웃어서겠지. 눈가의 주름이 좋지는 않지만 아주 싫지 않았다. 많이 웃고, 울기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주름으로 짐작해본다면 나의 얼굴은 웃는상이었다. 노화가슬픔의 소화/@@2k45/1672023-11-02T07:17:03Z2022-11-21T09:09:27Z친구를 만났다. 자주 보다가 가끔 보다가 아주가 끔 보게 된 친구. 서로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고, 마음의 거리가 가까운 친구를 만났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주말엔 부모님 집에서 지내는 걸 알고 있는 친구는 뭐하냐고 물었다. 본인은 김장을 하러 고향집에 왔고, 김장을 마쳤고, 서로의 시간이 맞는다면 커피 한잔하자고 했으며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혼자인 게 죄는 아니잖아/@@2k45/1662023-11-02T07:17:03Z2022-11-18T08:19:45Z-몇 살이에요? "서른넷이요" -결혼했어요? "미혼입니다." -남자 친구 있어요? "있다 없다 해요" -그럼 지금은 없어요? . . .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대해야 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런 대화는 정말이지 피온라인 카지노 게임 싶다. 질문한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물어본 건 아니다. 옆에 조용히 앉아있던 남자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가 보다. 이망할 놈의 카더라/@@2k45/1652023-11-02T07:16:46Z2022-11-14T14:45:16Z~라고 하더라. 나는 누군가에 대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말들을 전한 적이 있다. 셀 수 없을 만큼 있다. 알지만 잘 알지 못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대해, 잘 알지만 당사자의 입을 통해서가 아닌 3자의 눈으로 본 상황에 대해, 나만 아는 화면 속의 유명인들에 대해. 감히 그랬다. 그들은 나의 카더라를 알 수도 있고, 알지 못할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썩 멋지게/@@2k45/1542023-11-02T07:16:46Z2022-11-12T03:20:00Z멋진 것을 좋아한다. 멋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멋진 풍경, 멋진 사상, 다양한 멋짐을 사랑한다. 외적으로만 멋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있겠지만 그 멋짐 또한 좋아하지만 나에게는 짧은 순간의 감정이었다. 어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처음 봤다. 외적으로 멋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상대의 말, 그 안에 담긴 생각과 감정을 통해서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참 길게 멋졌다. 성별에 상관없이 멋진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는 친오늘의 낭만/@@2k45/1632023-11-02T07:16:46Z2022-11-08T08:22:35Z현실에 메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성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를 뜻하는 낭만에 대해 생각했다. 단어가 참 어색하다. 나에게는 낭만이 촌스럽게 여겨졌는데, 이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노래 가사를 통해서다. 낭만을 위하여~ 낭만. 음. 낭만.. 그렇다 어릴 적 처음 들었던 낭만은 어린이와는 거리가 아주 먼 어른의 감정이었다. 요즘 남자댄서들이 미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