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선인장kactus22이십대엔 지구별 남쪽, 삼십대엔 북쪽에 살고있네요. 남아공, 필리핀, 베를린을 거쳐 지금은 보덴제 근처에서 기록중입니다./@@2rhO2016-09-26T14:14:39Z비건이 된 그는 왜 더 분주해졌을까? - 비건 식단을 시작할 때 꼭 알아둘 것/@@2rhO/3782025-04-23T12:07:46Z2025-04-23T00:47:46Z고기만 안 먹으면 되는 거 아니야? 남편이 비건이 되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 언제나 되돌아오는 질문이 있었다. “왜 비건을 시작하는 거야?” 충분히 궁금한 질문이었고, 나 역시 궁금해 남편에게 물어본 질문이라 그 질문엔 그가 내린 답이 있었다. 이제는 그가 정말로 채식을 하겠구나 싶어 단념한 사람들이 물어오는 다음 질문은 이것이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YVjr0kl3_Dai0nMAc4lOSdRdD7k.JPG" width="500" /그는 왜 비건이 되었나 - 비건 식단 한 달 후기/@@2rhO/3762025-04-18T10:47:04Z2025-04-10T08:01:02Z고기를 씹고 싶은 마음 그가 비건식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나는 내가 아는 몇몇 비건인들과 그들이 비건이 된 이유들을 떠올렸다. 누군가는 종교나 건강상의 이유로, 또 어떤 이는 환경을 보호하려는 실천 중 하나로, 또 누군가는 애정하는 동물들을 떠올리며 채식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이 모든 이유들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이 예쁘다고 느꼈던 나는, 나도 가능하다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vuXrWueZJ-6IZo9Zv8jirGSSOeY.jpg" width="500" /서울과 뉴욕과 베를린의 비건 - 그들은 왜 비건이 되었을까/@@2rhO/3752025-04-01T09:31:21Z2025-03-31T22:22:52Z올해 내가 사랑하는 또 한 사람이 비건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가 평생 비건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해 결심에서 시작된 일시적인 프로젝트가 될지는 나는 물론이고 남편도 아직 모를 일이었다. 비건식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그저 비건음식들을 먹어보는 것이 시작이었다. 한 끼, 하루, 한 달, 한 계절. 그렇게 먹어보다 보면 그 수많은 채식 타입에 하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qAOhEw7Gr6XMo1XBUNwRRkiHPvA.JPG" width="500" /내가 가장 사랑한 채식주의자들 - 신토불이/@@2rhO/3742025-03-27T00:16:35Z2025-03-25T15:45:05Z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채식주의자 남편이 갑자기 올해부터 비건식을 시작하긴 했지만 생각해 보니 내 주변에는 육식보다 채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치 들판에 가득한 세 잎클로버들 사이에 종종 껴있는 네 잎클로버들처럼 그들은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내 옆에, 그것도 아주 가까이 있었다. 내 곁에 가장 오래 머물었으면서도 가장 먼저 채식을 사랑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klsEGjfoGAXj1RUa3Rx0-nYplIk.jpg" width="500"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해먹고 살았나 - 해외에 오래 살면 입맛이 바뀔까?/@@2rhO/3712025-03-25T21:55:18Z2025-03-20T12:28:13Z잘지내요? 오늘 하루는 어땠어? 회사를 다녀온 남편은 나에게 항상 이렇게 묻는다. 아무리 교과서에서 나오는 영어라고는 하지만 확실히 영어는 물론 독일어까지,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라는 질문은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는, 일상의 안녕을 확인하는 말인것 같았다. 영어로는 "How are you? How was your day?"라고 한다면, 독일어로는 "Wi<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BEVLcW9CQ4VkIS2YMLpQBzzb0n4.JPG" width="500" /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 - 고기의 맛/@@2rhO/3702025-03-22T12:31:42Z2025-03-18T10:51:13Z남편이 비건이 된 후, 첫 장보기 3일 정도가 지나니 어느 정도 독일의 시차가 적응이 되었고, 이제 차츰 다시 무언가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덕분에 며칠간 비건식으로 디톡스를 한 것 같으니, 이제는 다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직접 슈퍼마켓으로 나설 때다. 배달음식이 없는 여기서는 일주일에 세 번도, 네 번도 가는 곳이 슈퍼마켓이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woMEXnpDQIHnhRrj0c1etyY4Wps.JPG" width="500" /가장 가까운 곳에서 떠나는 가장 먼 여행 - 비건/@@2rhO/3692025-03-13T08:06:17Z2025-03-13T06:17:13Z그도 영혜처럼 꿈을 꾼 것일까? 아직 내 생체리듬이 한국을 따라가는지, 독일 시간을 따라가는지 모르게 흘러가는 와중에 내 배꼽시계는 우선 남편의 시간을 따라가고 있었다. 뭐라도 요리를 할까 싶었지만, 그러기엔 아직 시차때문에 잠이 너무 왔고 무엇보다 어떤 요리를 해야 비건이 되었다는 남편과 함께 먹을 수 있을지 감이 잘 오지 않았기도 했다. 한강님의 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tjhFm8LchhkTHea1Je_Dm-P6Ong.JPG" width="500" /사랑해도 익숙해지지 않던 것들 - 의도하지 않은 비건의 영향/@@2rhO/3682025-03-12T23:38:22Z2025-03-10T21:03:14Z두 달 만에 껴안은 남편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온 남편을 거의 두 달 만에 껴안았을 때, 그는 여전히 푹신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그를 다시 안았을 때, 내 두 손이 그의 허리에 딱 맞는 허리띠처럼 딱 감겨 돌아와 잡히고도 한참 남았다. 보통은 한 손으로 다른 한 손의 손목을 잡곤 했는데 이번엔 거의 팔꿈치까지도 잡힐 것 같았다. 이상했다. 이 정도로 그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2KwP6Zy2naYUYLiPUm5-cR9DH6k.JPG" width="500" /비건이 된 남편 - 나, 채식주의자 주인공 되는 거야?/@@2rhO/3672025-03-27T15:26:43Z2025-03-06T10:41:41Z> 집에 돌아왔다. 20시간을 꼬박 날아와서 나는 엄마가 있는 집에서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아부다비를 거쳐 취리히에서 다시 독일까지, 두 번을 경유한 비행기 안에서 나는 총 3번의 기내식을 먹었다. 언제나 그렇듯 먹을 땐 나름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면 먹은 게 없었던 것처럼 헛헛한 뱃속이었다. 남편은 내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S8FR97X5OTfrZ0DbtNqjCQMu-GM.jpg" width="500" /구순을 앞둔 할머니와 마흔을 앞둔 손녀의 새해/@@2rhO/3662025-01-30T16:19:25Z2025-01-30T16:08:36Z이번 설날에는 아흔을 앞두거나 훌쩍 넘기신 두 할머니들을 기준으로 가족들을 만났다. 한 송이 꽃처럼 가녀린 그녀들이 지만 그 한 명 덕분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인다. 매번 해외를 나갈 때마다 이제 가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볼 수는 있을까 했던 할머니들. 그럴 때마다 나는 내년에 오면 또 만날 수 있지라고 얼버무렸는데, 이번에도 내가 말했던 대로 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UioWF6yM6MftTxJTGiIYonxQW8M.JPG" width="500" /윤석렬과 마르코스, 김건희와 이멜다 - 지금 이 시점에 꼭 살펴봐야 하는 인물들/@@2rhO/3642025-04-30T08:57:23Z2024-12-07T02:11:15Z이 중대한 시점에 필리핀이 왜? 필리핀에 살 때, 필리핀에 오시던 어르신들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60년대만 해도 그때는 필리핀이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어. 한국전쟁 때도 도와줬고 장충동 체육관도 필리핀이 지어주고 …“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살았었다. 실제로 한때 필리핀은 경제대국 19위까지 오른 적이 있는, 잘 나가던 시절이 있던 나라였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gj7aumjl8C6v7yYRDr0vddriJRQ.PNG" width="420" /우리나라 사람들과 외국인이 생각하는 국뽕의 차이 - 아직도 우리가 남이가를 말하려 한다면/@@2rhO/3632025-03-04T10:50:25Z2024-12-05T01:11:48Z다른 나라 메인 뉴스에 가장 많이 뜬 코리안은? 계엄령이 갑작스레 떨어지면 별똥별이 떨어지듯 순식간에 군대에 있는, 경찰로 일하는 내가 아는 친구, 동생, 친척, 아들이 괜찮은지 걱정되는 것처럼, 해외에 살면서 한국 뉴스가 이 먼 곳까지 전해지면 현지 사람들은 나에게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본다. BTS나 블랙핑크나 한강님이나 모두 분명 우리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fm7Q1ITY2mtFt8HNJ-WtbYzd02E.PNG" width="500" /호수에도 섬이 있어요? - 뮌헨과 가장 가까운 보덴호수, 린다우섬/@@2rhO/3582025-03-06T09:48:52Z2024-04-09T02:53:04Z바다 같은 보덴 호수에도 섬이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보덴호수는 우리나라의 서울과 크기가 거의 같다. 서울 도시 하나만 해도 산이 여러 개고 거대한 강줄기가 흐르고 크고 작은 섬들이 여럿인데, 보덴호수라고 없을 리가 없다. 보덴호수에 오면 여기가 정말 호수냐며, 호수가 아니라 바다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덴호수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6_27Mjzfxw_lN2z2hbfx0q4Kuuo.jpg" width="500" /나의 행복 보고서 - 정말 살아 있어서, 살아 있는 것이 좋은 걸까?/@@2rhO/3572024-04-08T04:26:09Z2024-04-08T03:23:53Z이른 아침, 낯선 문자 하나 이상하게 일찍 일어난 아침, 독일어 공부를 하느라 한쪽으로 제쳐둔 핸드폰의 검은 화면 위에 문자 알림이 떴다. 모바일 부고장이었다. 내게는 무척 낯선 메시지였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학교나 사회생활로 만난 사람들 중에는 나만 저 외딴 지방이 집이었던 터라 지인들의 경조사가 생기면 서울에 사는 친구들처럼 일끝 나면 잠깐 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2_OcGG4WXC0BaQSpwSaTKhd0YRE.JPG" width="500" /보덴 호수 위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물체 - 제플린과 레드제플린과 비행선의 연결고리/@@2rhO/3542025-03-06T09:48:52Z2024-04-01T15:16:45Z푸른 하늘 위에 고래 한 마리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하늘 아래 기차를 타고 프리드리히 하펜 쪽으로 가다 보면 푸르기만 한 푸른 들판 위에 유에프오가 떠있는 건 아닌지 싶은 그림자가 보일 때가 가끔 있다. 저 그림자가 뭘까하고 재빨리 주변을 살피다 보면 새파란 하늘 위에 거대한 비행선 한 대가 푸른 바닷속 고래 한 마리처럼 떠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eXbEOHgIjUopZdN2YchRoyv6H7s.png" width="500"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가장 빨리 건너는 방법 - 보덴 호수의 삼거리, 프리드리히 하펜/@@2rhO/3512025-03-06T09:48:52Z2024-03-28T13:24:43Z보덴 호수를 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먼저 보덴호수를 설명하기 위해 머릿속에 지도를 한 장 펴보자. 지하철 노선도가 서울의 실제적인 지역들을 추상화하여 가장 간단하게 길을 표현한 것처럼 보덴 호수도 간단하게 그려볼 것이다. 이제 서울 지하철 2호선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왜냐하면 신기하게도 서울의 면적이 약 600k㎡라면 보덴호수의 면적이 약 5<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VqOwdVUsRLyTQZ9f-f8b9SWk5_s.JPG" width="500" /2023년부터 생각했던 2024년 여행/@@2rhO/3462025-03-04T09:30:31Z2024-03-13T20:33:46Z요즘 나는 어딘가 떠나는 것을 망설인다.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나를 언제나 어딘가로 움직이게 하던 마음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이 모두 가는 곳이니까, 남들이 예쁘다고 하니까, 거기는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니까 라는 이유로는 예전부터 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건 지금도 비슷했다.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KFZaA96l-u7QxJOve0LGa6LfHJQ.JPG" width="500" /깊은 밤을 날아서 - 이런 분위기의 노래 가사였다니/@@2rhO/3452024-02-17T08:50:54Z2024-02-16T22:43:39Z베를린처럼 먹을 곳이 많은 곳에서 별점이 그리 높아도 두번 다시 가지 않는 곳들 뿐인 곳으로 이사 와서부턴 음식을 더 자주 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음악을 더 자주 틀게 된다. 같은 노래들을 계속 듣다가 지겨워져서 랜덤으로 노래를 틀어놨는데, 문득 오랜만에 이문세 님의 깊은 밤을 날아서가 흘러나왔다. 매일같이 듣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노래가 흘러나오면 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MEO_acNxA5cVCDQWqy6SXfVXb9M.png" width="500"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필리핀 귀신을 만났다 - 필리핀 귀신에겐 없지만 우리나라 귀신에겐 있는 것/@@2rhO/3362024-02-14T12:37:37Z2023-08-27T14:31:41Z민속학, 인간은 무엇을 왜 믿는가?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인류학과 수업은 보통 필리핀 국립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팔마홀이라는 곳에서 진행되곤 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생들은 교실 자체, 우리가 앉는 걸상과 교구들 자체가 어쩌면 고고학적 유물로 간주될 정도로 오래되고 낡은 유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곳이었다. 한 낮엔 이제 갓 스물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UJhPhD8ciXYIHGAREXxw3PovWgQ.JPG" width="500" /동남아시아의 박물관에서 낯선 작품들과 만났을 때 - 필리핀 국립 박물관 큐레이터가 필요하시나요?/@@2rhO/3342023-12-30T00:48:19Z2023-08-21T00:17:43Z필리핀 고고학과 수업 과제 대학과 대학원 학번의 앞자리 수 하나가 바뀌는 시간만큼 내가 제법 오랜만에 들어본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과제'였다. 인류학과의 과제들은 이곳이 필리핀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인류학과의 과제라는 것들이 이런 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뇌를 제대로 붙잡지 않으면 소풍을 간 것인지 과제를 하러 간 것인지 헷갈리기 쉬운 과제들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hO%2Fimage%2FoVawOhUI4rQWO2kAT3Q5Pnd3PX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