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판소리] 서울살이 타령 2 - 기획과 실행 그 사이에서 발견되는 것들

2025-04-09T07:25:00Z

연구 기간을 통해 이런 저런 자료도 살펴보고, 내가 참여자로 참여했던 교육 프로그램들의 활동도 다시금 떠올리며 시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나는 그동안 내가 좋다고 느꼈던 것들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예를 들어, 참여자들에게 '기술'을 위한 워크숍이 아니며 필요한 것은 오직 '편한 몸과 마음'이라는 내용을 여러차례 안내함으로써 그

[커뮤니티 판소리] 서울살이 타령 1 - 커뮤니티 작업을 왜 하고 싶었지.

2025-04-06T00:29:35Z

노르웨이 교환학기가 끝난 후, 교환학생 기간동안 새롭게 배우고, 알게된 것들을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또 직접 실천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학교 홈페이지에 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예술교육창작연구' 사업 공고가 떴고 나는 즉시 판소리 전공 현주언니와 함께 팀을 이뤄 지원했다. 마침, 함께 팀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노르웨이 교환학생] 기말 발표 - 퍼포먼스요? 저 혼자서요...? 퍼포먼스가 뭔데요...?

2025-04-01T11:36:58Z

학기 말, 퍼포먼스를 하게 되었다. 날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불안했다. 뭔가를 하고 있긴 한데 이게 맞는지 그리고 이게 퍼포먼스의 문법이 맞는지에 대한 불안함도 컸다. 격주로, 퍼포먼스전공 지도 교수인 사울라그리고 무대미술전공 지도교수인 잉빌드를 만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나는 이러한 기록을 남겨 두었었다. 교수님 미팅이 있는 날이면 글

[노르웨이 교환학생] Self-nurturing? - Self-nurturing을 계획에 포함하라고요? 그래도 되나요?

2025-03-31T22:23:29Z

노르웨이에서 공부를 하고 작업을 하며 놀라운 순간이 많이 있었으나, 그중 역대급으로 놀라웠던 일은 개인 프로젝트 작업 계획을 세울 때 'Self-nurturing' (한국어로는 '자기 돌봄'으로 번역할 수 있지 않을까? )를 꼭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학기 초, 지도교수인 Saula는 내게 여러 파일들을 공유해주었다. 나의 창작세계와 관련한 질문들이 가

[노르웨이 교환학생] 사진/영상 워크숍 - 저는 ISO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인데요... 그런 제가 사진과 영상을?

2025-03-10T14:11:33Z

노르웨이 NTA는 여러모로 한국에서 경험한 시스템과 달랐지만, 가장 크게 달랐던 것은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1-2주의 워크숍이 반복된다는 것이었다. 즉, 한국에서처럼 각기 다른 수업을 매주 2-3시간씩 수강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수업을 1-2주동안 집중해서 듣고 끝내는 시스템. 이런 식으로 OT날 시간표를 나눠주었다. MA의 경우 B

[노르웨이 교환학생] 워크숍 디자이너가 뭐지?

2025-03-06T06:51:52Z

2023학년도 가을학기를 노르웨이에서 보냈다. 전문사 3학년 2학기였고, 졸업시험을 준비하던 중 누리에 뜬 교환학생 공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지원을 한 것이었다. 정말 충동적이었다. 전화를 걸어 "마지막 학기이긴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 학기라고 해서 졸업이 가능한 전공은 아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와도 1년 이상 학교를 다녀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고, 연극원

[움직임]세 학기 간의 움직임 수업이 나에게 끼친 영향 - 다소 거창한 제목이지만 사실 내용은 그렇지 않다.

2025-03-11T10:40:22Z

* 대학원 3학년 2학기 <실천적 글쓰기 2> 기말 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업로드! (표/주석 등은 모두 삭제하였음) 세 학기 간의 움직임 수업이 필자에게 끼친 영향 고찰 연극원 연기과 아동청소년극전공 전공수업 <창조적 움직임> 사례를 바탕으로 Ⅰ. 들어가며 본 연구는 “움직임 수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던 필자가 어떻

환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는 날들 - 공연은 아니지만 공연만큼이나 중요한 고민

2025-03-31T07:49:45Z

작년의 키워드는 '반려' 그리고 올해의 키워드는 '환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꽤 큰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어 공연을 준비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삶의 가치들이 와장창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며 나는 줄곧 '환대'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물론, '반려' 역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까 극장에선 관객을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까 그

헤이헤이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