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청춘에게 권하다(2)_책

2023-10-05T14:08:33Z

이번에는 책입니다. 20대 청춘들이 또래 청춘들에게 어떤 책을 권했는지 함께 볼까요?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우리가 거의 매일 꾸는 꿈에 대해 참신한 발상으로 접근했던 것이 흥미로워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권을 뚝딱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내용을 보고 추천한다기 보다는 그 내용을 구성하는 데에

청춘이 청춘에게 권하다(1)_영화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수업 중

2023-10-05T14:09:37Z

9월. 개강. 학기를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써보도록 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쓰는 형식적인 글이 아닌,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0대가 되어 성장한 부분, 앞으로 직장생활을 할 때 강점과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수업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 등 공통적으로 적어야 하는 몇 가지 항목 중 주변 학우들과 이

톱클래스 인터뷰 기사 - 자기다움으로 변화를 이끄는

2023-04-08T11:12:07Z

안녕하세요, 하유진입니다. 2030을 위한 인터뷰 매거진 <톱클래스>TopClass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끊어진 마음의 시대" 입니다. 저는 일과 관련해 "나와 내 마음을 지키며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이번 호에는 관계, 사랑, 식이장애 관련 내용,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쓰신 이나은 작가님, 이동

2022년 2월 22일

2022-10-03T01:23:54Z

오늘은 2022년 2월 22일. 문득. 약 10년 전 2011년 1월 11일에 나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난 1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래서. 다시 지금부터 약 10년 후 2033년 3월 33일... 은 없으니 2033년 3월 30일에 나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불안하다면_1

2023-06-23T07:18:59Z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발표하고 질문에 답해본 적이 없습니다. 온몸이 굳어버리고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 앞에 제 목소리를 드러낸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립니다. 내성적인 성격이고 낯가림도 수줍음도 심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꼭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교수님 질문에 답을 해보고 싶습

원하는 모습을 향해 계속 나아가기

2024-04-30T07:16:05Z

저에게는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 아들과 관련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아들 녀석이 열심히 준비한 시험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쉬운 소식이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망이 크더군요. 저는 말해주었습니다. "많이 속상하지? 그런데 이런 일은 엄마도 많이 겪어본 거야.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

나에게 소중한 한 마디

2022-09-20T09:33:53Z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수업을 받는 대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수업 중 진행하는 질의응답과 소그룹 토론에 더해 다양한 생각을 재미있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의미도 있으면 좋을 텐데?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선유도서관_모임공지 - 아무튼, 일

2021-10-21T12:08:23Z

안녕하세요, 하유진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해드린 내용 "2021 길 위의 인문학X선유도서관: "아무튼, 일" 프로그램이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제가 참여하는 마지막 프로그램이 남았네요. 일의 의미, 진로, 불안, 스트레스, 번아웃 등 "내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나누고 답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꾸려보려고 합니다. 코로

BTS_Permission to Dance - 퍼미션 투 댄스

2021-08-24T13:37:26Z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견디는 이들에게 전하는 BTS의 위로와 희망. Permission to Dance. 뮤직 비디오 초반에는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일터와 삶터를 지키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 아이, 어른, 학생, 여자, 남자,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인종. 팬데믹 시대를 묵묵히 견디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그런

영등포구 선유도서관_<아무튼, 일>

2021-08-24T13:37:30Z

안녕하세요, 하유진입니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서관에서 "일(work)"을 주제로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아무튼, 일 가끔씩 즐겁고, 그보다 자주 불안한 내 일(work)의 '내일'은 안녕한가요? 때로 돈벌이이고, 때로 창조적 활동이며, 세상과의 관계 맺기이자 심지어 놀이이기도 한 일. 누구나 삶의 한순간 비노동 주체가 될

전공과목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3-11-03T02:56:45Z

이번 학기 심리학 수업을 함께하고 있는 학생 한 명이 학우들에게 질문을 건넸다. 강의 첫 시간에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상담을 잘해줄 것 같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있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 또한 전공에 대해 비슷한 소리를 들은 적이 많이 있습니다. 원예생명공학과의 ‘원예

우리는 모두 불안합니다

2021-09-19T16:42:15Z

얼마 전 글로벌 IT 회사에 가서 강의를 했습니다. 주제는 ‘내 마음을 지키며 일하는 방법’.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고 강의실에는 사내 교육을 주관한 인사 담당자 몇 분만 함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택 근무 등으로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커지는 불안을 이해하고 관리방법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혹 도움이 될

별마당 도서관 이야기 - 2019년의 기록

2022-04-28T05:20:52Z

2019년 5월. 삼성동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의 초대를 받아 강연회를 했다. 《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책이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일의 의미와 소명의식"을 주제로 한 책이니 근로자의 날에 맞추어 강연회를 해보면 어떻겠느냐의 제안이 감사했다. 귀하게 주어진 1시간을 어떻게 잘 꾸려볼까..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로부

여름, 가을, 겨울은 건강하길...

2021-04-21T03:52:28Z

이번 학기, 대학교에서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2주면 끝날 것 같던 비대면 수업이 한 학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강의실 수업에서는 학생의 얼굴을 보고 지각, 결석을 확인했다면, 비대면 수업에서 학생들은 사이버 강의실에 확인 댓글을 적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한다. 자신이 수업에 들어왔다는 흔적을 짧은 글로 남기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10가지 방법 - 지금 우울하고 불안하다면

2023-11-09T10:07:00Z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습니다. 1) 사랑 결핍 2) 속물근성 3) 기대 4) 능력주의 5) 불확실성 다섯 가지 요인 중 요즘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불확실성uncertainty입니다. 삶이 계획한 대로 흘러갈 때 우리는 안

북토크 공지 - 남산도서관. 1월 31일(금)

2020-03-19T13:34:33Z

출판사 <책세상>과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 소식을 전합니다. 책세상에서 출간된 인문학 도서 세 권, 《터프 이너프》, 《나를 모르는 나에게》, 《자유론》 북토크가 진행됩니다. 저는 ' <나를 모르는 나에게>_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심리학 수업'을 주제로, 1월 31일(금)에 진행합니다(pm 2:00). 북토크여서 강연은 짧게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

2023-09-22T16:34:23Z

새해가 되면 우리는 목표를 세우곤 한다. 올 한 해는 '이런이런 일들을 해내야지' 하는 목표들. 좀 더 크게 보면 꿈이 될 수도 있겠다. 목표를 잘 세우는 방법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은 SMART 기법이다. 목표를 SMART 하게 세우라는 것인데, Specific(구체적으로), Measurable(측정 가능하게), Achievable(달성 가능하고), Re

청춘들과 주고받은 마음 - 응원과 소망

2021-05-11T06:25:59Z

2019년 12월. 심리학 수업 종강 후, 기말시험이 있었다. 채점 후 출석, 보고서, 발표 등 모든 내용을 종합해 성적을 공지하고 학생들이 확인하면 한 학기가 마무리된다. 학기를 마칠 때쯤이면 마음속으로 학생들과 헤어질 준비를 한다. 학기 초에는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 긴장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편해지고 점점 정이 들어간다. 학생들 얼굴

"열하나 해봐!" - 누군가의 가슴을 찌르는 말

2022-09-21T13:21:19Z

이번 학기 심리학 수강생 중에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A)이 있었다. A는 두 살 때 원인 모를 이유로 청력을 잃었고,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소리를 완전히 듣지 못하니 자신이 말할 때 발음도 조금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내용도 알려주었다. "미리 말씀드려야 놀라지 않으실 것 같아서..." 설명을 잘 듣지 못하는 부분

폴인 마인드 컨퍼런스 후기 - <일의 기쁨과 슬픔>

2021-08-08T01:44:36Z

지난 11월 30일 진행된 중앙일보 폴인 마인드 컨퍼런스 <일의 기쁨과 슬픔>. 콘퍼런스 시작 전에 강연자들이 모여 인사를 나눈 시간이 있었다. 테이블 건너편 자리에 보이저 엑스 Voyager X 남세동 대표가 앉았다. 컨퍼런스를 이끈 폴인의 임미진 팀장님으로부터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분이라는 소개를 받았다. 네오위즈, 첫눈,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