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jiwoowriter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이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분노사회&gt;, &온라인 카지노 게임;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gt;, &온라인 카지노 게임;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gt;, &온라인 카지노 게임;그럼에도 육아&gt;,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람을 남기는 사람&gt; 등을 썼습니다. /@@3VgA 2017-07-24T11:43:18Z 막바지 젊은 날의 열정, 글쓰기 /@@3VgA/503 2025-04-23T13:44:27Z 2025-04-22T13:13:47Z 요즘 나의 고민은 쓰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밤마다 쓰고 싶은 책들에 대한 생각들로 마음이 가득 찬다. 그러면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키보드를 두들기기도 한다. 그러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정말 술술 흘러 넘치듯 나온다. 그날마다 쓰고 싶은 책들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원고들을 산발적으로 만들고 있다. 걔중에는 계약한 책도 있고, 아닌 책도 있다 내가 쓴 책을 소개합니다 /@@3VgA/502 2025-04-21T19:46:53Z 2025-04-19T13:54:55Z 최근 팔로워분들이 늘어나면서, DM으로 제가 쓴 책을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저의 책을 소개하는, 다소 부끄러울 수도 있는 소개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1. 사람을 남기는 사람 가장 최근에 쓴 책이자, 작가로 살아왔던 13년 만에 처음으로 쓴 '관계 에세이'입니다. 결혼, 연애, 우정, 직장 관계, 사회 관계 등 다양한&온라인 카지노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FBLBiLDETi-FVlmGo78zhrS9Keo" width="500" / 사랑해서 헤어지다 feat. 폭싹 속았수다 /@@3VgA/501 2025-04-19T14:08:24Z 2025-04-18T13:45:06Z 금명이와 영범은 서로 사랑해서 헤어진다. 둘은 결혼까지 하려고 했지만, 영범 모친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헤어진다. 이 때 이별을 결심하는 건 금명이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자신을 미워하는 시모가 있는 집에 시집갈 수 없다는 것, 그 시모가 자신의 부모를 무시하는 태도, 그리고 아마 가장 결정적인 건 그 결혼으로 자신과 영범이 모두 불행해&온라인 카지노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sU3HSkbz4goFr_cSAZfFmPXM-DM" width="500" /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망치는 방식 /@@3VgA/500 2025-04-19T11:41:28Z 2025-04-15T06:27:03Z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망치는 방식이 있다. 자식이 잘되면,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프라이드로 여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을 잘 출세시키는 것이 대부분 부모의 인생 목표이기도 했다. 삶은 자기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자식을 먹이고 키우는 일이었다. 그것마저도 등골이 휠 정도로 힘들었고, 그래서 자식은 곧 인생의 증명이었다. 자식이 잘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5T_LNW-1HG2-IHlOa-7sGwG_VN4" width="500" / &온라인 카지노 게임;더 멀리 뛰고 싶을수록 죄책감이 발목을 잡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3VgA/498 2025-04-12T10:25:16Z 2025-04-05T02:05:03Z &온라인 카지노 게임;더 멀리 뛰고 싶을수록 죄책감이 발목을 잡아.&온라인 카지노 게임;&lt;폭싹 속았수다&gt;를 관통하는 정서 중 하나는 '죄책감'이다. 죄책감은 심리학적으로 '거리'에서 오는 감정이다. 부모에게 자주 전화하지 않고 찾아가지 않으면 느껴지는 죄책감은 부모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감각에서 온다. 양심을 어기고 비윤리적인 짓을 하면, 사회 공동체로부터 유리된다는 감각이 죄책감을 만들어낸다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3VgA/497 2025-04-12T03:46:34Z 2025-04-02T01:36:59Z 요즘 들어,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된다. 흔히 남들이 부러워하는 가장 잘 사는 삶은 최고의 인기스타가 되거나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진 삶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기 위해, 4세 고시 7세 고시를 치르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한강뷰 아파트에 자리잡고 온 천하를 내려다보듯 사는 삶이 최고의 삶이라고 여전히 ChatGPT로 지브리 이미지 생성은 저작권 침해인가 /@@3VgA/496 2025-04-16T12:18:37Z 2025-03-30T09:38:20Z 요즘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 생성으로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로 '지브리풍으로 그림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곧바로 지브리 만화에 나온 것 같은 이미지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지브리 측의 저작권을 침해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특정 화풍이나 스타일의 저작권을 주장한다는 건 쉽지 않은 문제다. 스타일에 저작권이 있다고 해버리면 나를 구한 건 팔할이 글쓰기 /@@3VgA/495 2025-04-16T12:18:40Z 2025-03-29T07:05:52Z 내 삶이 어떤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나를 구한 건 팔할이 글쓰기였다. 삶이 지옥에서 뻗어나온 손처럼 나를 끌어내리려고 할 때면, 나는 글을 썼다. 글을 쓰면 쓸수록 삶을 견뎌낼 수 있었다. 마치 백지 위에 나아가는 이 검은 글씨들이 나를 뒤따라오는 어둠을 뿌리치는 것처럼 느껴졌다. 계속 글을 쓰면, 내 안의 여러 불안과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다. 아마 스승을 만나면 스승을 죽여라 /@@3VgA/494 2025-04-24T18:33:01Z 2025-03-28T11:07:06Z 청년 시절 몇 년간 혼자서 한창 글쓰기를 이어가다, 처음으로 글쓰기 수업이라는 걸 찾아가본 때가 있었다. 몇몇 아카데미나 문화센터에 기성 작가들이 하는 수업들이었다. 나는 그런 몇 번의 수업들을 거치며 내가 쓴 글들을 작가들에게 보여주고 첨삭을 받았다. 다른 수강생들의 평가를 받는 &lsquo;합평&rsquo; 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의 수업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살면 살아진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feat. 폭싹 속았수다) /@@3VgA/493 2025-04-02T05:24:12Z 2025-03-26T01:30:08Z &quot;살면 살아진다.&quot;&온라인 카지노 게임;폭싹 속았수다&gt;를 보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에피소드다. 단순히 죽음을 다루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슬펐던 건 누군가가 죽고 아니고라기 보다는, 남겨진 사람들의 살아남는 방식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는 말한다. 살면 살아진다고, 부모가 죽고, 자식이 죽어도 살면 살아진다고,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아니다. 살면 그냥 살아지는 건 아&온라인 카지노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BGDQXsLpE6otjepd91rKRWJEtEU" width="500" /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주라 (f.폭싹속았수다) /@@3VgA/492 2025-03-26T01:47:15Z 2025-03-19T05:51:07Z &quot;그러니까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주라.&quot; 나는 이 장면이 참 좋았다. 가난하고 힘들었어도 그 삶을 저주하는 게 아니라 긍정하는 부분이 좋았다. 가난과 궁상이 자랑이냐고, 엄마처럼 안 살 거라고 하는 딸 앞에서, &quot;그래, 엄마처럼 살지 마.&quot;라고 담담히 인정하면서도, 자기 삶을 부정하지 않는 그 단단함이 좋았다. 그 담담함이 온전히 '사랑'에서 나온다는&온라인 카지노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YYIV4IIVfFHGADSRGlEZNBhsNPM" width="500" / 김민섭 작가와의 콜라보 북토크 안내 /@@3VgA/491 2025-03-22T01:12:26Z 2025-03-18T07:56:46Z 김민섭 작가님과 함께 콜라보 북토크를 합니다. 이번에 제가 출간한 관계 에세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람을 남기는 사람&gt;에는 김민섭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려있기도 하지요. 마침 작가님 또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gt;라는 '관계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덕분에 함께 관계 이야기를 나누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은 다음 링크에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 https:&온라인 카지노 게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gM6QcPrlD_0svK8dUyFsoFuiX80" width="500" / 안성재 셰프가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 /@@3VgA/490 2025-03-23T22:23:08Z 2025-03-16T06:33:18Z 최근 안성재 셰프는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저는 워라밸을 지금 지키면 미래의 워라밸이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불균형한 삶은 미래에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눈치였다. 요즘 시대정신에 역행한다고 생각해서인 듯했다. 워라밸 보다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라는 것은 일종의 혼자 잘 되지 말고, 같이 잘 될 것 /@@3VgA/489 2025-03-14T00:26:35Z 2025-03-12T07:06:36Z 예전에 친한 작가로부터 상당히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꽤나 오랫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며 영향을 주었다. 그것은 한 사람이 잘되기 위해서는,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집단'이 잘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그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에 주로 달린 것 52원의 부도덕 /@@3VgA/488 2025-03-19T11:46:41Z 2025-03-07T06:14:55Z 얼마 전, 나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하루종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상담한 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잠시 신호에 멈춰 있는데, 커다란 리어카를 끌고 있는 등이 굽은 할머니가 보였다. 할머니는 폐지를 잔뜩 싣고 가고 있었는데, 도보에 멈춰 서서 박스를 주웠다. 그러다가 박스 옆에 있던, 누가 버리고 간 벤티 사이즈 정도 되는 아이 아이의 마지막 유치원 등원 버스 /@@3VgA/487 2025-03-13T12:29:52Z 2025-03-05T13:56:01Z 얼마 전, 아이를 마지막으로 유치원 등원 버스에 태웠다. 아이랑 함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치원 졸업식에 가고,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갔다. 삶에서 여러 일들을 겪었지만, 아이의 졸업식이나 입학식에는 어딘지 비현실적인 데가 있다. 막연히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보곤 했던 일이, 어느덧 내 삶에 연습도 없이 일어났고, 순식간에 지나갔다.아이는 세상이 구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온라인 카지노 게임;미키17&gt;을 보고 왔다 /@@3VgA/486 2025-03-11T01:04:30Z 2025-02-28T12:54:38Z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온라인 카지노 게임;미키17&gt;을 보고 왔다. 어쩌다 보니, 관련된 인터뷰가 잡혀서, 개봉 당일 오픈런 관람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lt;기생충&gt;보다 더 익숙한 '봉준호의 맛'이 담긴 영화라고 느꼈다. &lt;설국열차&gt;, &lt;옥자&gt;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음모와 반전, SF적이고 미래적인 상상력이 가득하다. 이전 영화들에 비해 조금 '덜' 잔인해진 것이, 오히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VgA%2Fimage%2FLkDevED5dR1ybuC7ESxF5F8pShA" width="500" / 대치맘 패러디와 삶에 대한 혐오 /@@3VgA/485 2025-03-02T19:24:26Z 2025-02-26T11:26:24Z 최근 '대치맘 패러디'가 일종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개그맨이 대치동 엄마의 삶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린 것인데, 논란은 다른 것보다 주로 '패션'에 맞춰지고 있다. 첫 영상에서는 전형적인 대치맘의 패션으로 수백 만원에 이르는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샤넬 가방을 들고 나온 게 논란이 되었고, 이에 따라 중고거래에 '몽클레어 패딩'이 1000건 넘게 매물로 쏟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는다 /@@3VgA/484 2025-02-27T15:07:28Z 2025-02-23T09:29:18Z &quot;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는다.&quot; 언젠가부터 내가 아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를 관계에 대한 신조처럼 삼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관계에 덜 집착하고, 그 대신 자기의 일, 취미, 재테크 등에 더 몰두하는 것이다. 사람 사이 관계란 다 시절인연과 같은 것이므로, 애써 집착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상식이 어느덧 널리 퍼진 것 같다 사랑을 연습하는 시절 /@@3VgA/483 2025-02-21T11:13:25Z 2025-02-18T06:13:11Z 아이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내 방에 들어왔다. 울음이 터지기 직전이라는 걸 한 눈에 알아보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왜 그래?&온라인 카지노 게임;하고 다급하게 물었다. 아이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면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물방개가...&온라인 카지노 게임;하고 말했다. 나는 아이랑 함께 서둘러 물방개가 있는 어항에 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물방개가 없어졌어.&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며 아이는 울었다.어제 우리 집에는 물방개가 세 마리 들어왔다. 아이가 몇 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