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koala2204 불혹의 캥거루족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일상의 발견을 주제로 소소한 관찰을 통해 행복과 위로가 담긴 공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3hto 2017-03-22T23:42:51Z *출간소식* 예약판매 중입니다. - -'마흔, 고장 난 게 아니라 쉬는 겁니다.' /@@3hto/199 2024-12-26T04:45:52Z 2024-10-26T03:02:25Z 올해는 저에게 좋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지길 반복하며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보낸 사연이 당첨되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고, 2년이란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팀으로 복직하였고, 세부에선 올케와 조카들과 추억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며, 취직 후 J와 다녀온 일본여행은 &quot;아~ 행복하다&quot;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화룡점정<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s0SP826lMewkMjAlDicVwAWAZAU.jpg" width="500" / 14년 장기근속이 좋은 건 아니라네요. - -공감했던 내가 더 싫다 /@@3hto/198 2025-03-31T01:21:35Z 2024-10-24T23:15:12Z &카지노 게임;보고서 발표요???&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한 번도 안 해봤어요?&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보고한 건에 대한 간략한 부연 설명은 해봤어요... PPT파일을 만들어서 사장님, 본부장님 앞에서 발표해 본 적은 없어요.&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여기는 매사 보든 게 다 발표예요. 그래서 우리 부서 핵심 역량이 발표와 PPT파일 만드는 스킬이죠.&카지노 게임; 8월쯤이었던가? 극 I인 내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전해 들었다. 매월 조카의 번개파워에 힘이 나는 고모 나부랭이 - 지난 내 시간들에 대한 보고 /@@3hto/7 2024-10-24T15:09:12Z 2024-10-24T13:00:04Z 글을 써야 하는데, 도저히 머리가 굴러가지 않은 날들이 요 며칠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저장글들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맞아.. 이땐 이런 감정이었지... 이걸 왜 저장만 해두고 발행은 하지 않았지? 내가 왜 그렀을까~'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어서, 지금의 내 상황과는 거리가 먼 얘기들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발행해 월요병이 사라진 필테선생님의 인생조언 /@@3hto/170 2024-10-24T03:38:58Z 2024-10-24T01:40:55Z 1년 남짓 기구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다. 나의 선생님은 50대로 대학생 자녀 두 명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나의 선생님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MBTI가 E로 시작할 거라 확신될 만큼 늘 힘이 넘치고 쾌활하시다. 하지만 열정의 아이콘인 선생님도 피해 갈 수 없는 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월요병'.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수업에서 9월부터 월요일과 수요 그쪽 시끄럽다고 쳐다보는 거 아녜요. /@@3hto/144 2024-10-23T12:00:02Z 2024-10-23T12:00:02Z 오전 10시 스타벅스에서 요즘 푹 빠져있는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를&nbsp;필사하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성분의 목소리가 좀 크긴 컸다. 그렇다고 찢어질 듯 한 고함소리는 아닌, 어느 카페에서든 들을 수 있는&nbsp;&nbsp;데시벨 수준이었다. 별생각 없이&nbsp;필사에 열중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이질적인 목소리가 툭 튀어나왔다. &카지노 게임;그쪽 시끄럽다고 쳐다보는 것 래퍼 엄마의 매콤한 잔소리 - -내가 좀 미련하긴 하지. /@@3hto/178 2024-10-23T05:03:08Z 2024-10-23T02:51:14Z 엄마가 여유로울 때 새로운 걸 배워보라고 격려한 지 두달이 되어간다. 엄마의 위로에 '취직'에 대한 초조함과 부담감이 조금 덜어졌다. 지금은 매주 열심히 바리스타와 브루잉 수업을 들으며 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다. 이런 말 하는 나도 지겹지만,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훅 '취직'에 대한 불안감이 몰려온다. 엄마한텐 전혀 티내지 않고 요즘 다시 구인 사이트를 들 &카지노 게임;아무도 기대하지 않아요.&카지노 게임;라 말하는 HR팀장님. - -가식이라도 좋아 /@@3hto/195 2024-10-02T01:16:30Z 2024-07-21T22:54:38Z 한 회사에 14년을 다녔다. 누군가는 성실하고 끈기 있다 생각하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걸 힘들어하는 성격 탓에 '이직'은 생각조차 없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 '정년퇴직'의 값어치가 예전만 하지 않는 시대지만, 나는 그곳에서 '정년퇴직'을 꿈꿨었다. 아니, 꿈이라기보다는 당연했다. '번아웃'으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2년 간 글 이직했습니다. 죽겠네요. - -마흔, 첫 이직, 성공적이고 싶음. /@@3hto/193 2024-10-30T23:46:06Z 2024-06-14T07:15:52Z '아... 브런치 글 올려야 하는데...' 머리와 마음은 온통 브런치 생각뿐인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두 번 다시 내가 회사에 들어오나 봐라!!' 엄포 놓으며, 첫 번째 회사를 때려치웠습니다. 재취직 생각이 아예 없었기에 경력증명서도, 원천징수 영수증도, 경력에 유용할 그간 내가 만들었던 각종 인사노무 양식도 하나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부에 있습니다. - -생각처럼 되지 않은 세부에서의 2주. /@@3hto/191 2024-04-01T03:52:40Z 2024-03-14T06:47:54Z 올케와 함께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왔다. 작년부터 올케가 첫째 조카의 영어 공부를 위해 세부 한달살이를 하고 싶다 했다. 7살짜리 첫째 조카와 17개월 된 둘째 조카를 데리고 혼자 세부 한 달 살기가 가능할까 막막하던 찰나, &quot;나도 가고 싶다.&quot;라는 내 말에, &quot;그럼 형님 진짜 같이 가실래요?&quot;라며 제안했다. 시누이와 올케의 해외여행이라니. 처음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8DczgQRMHH0JvBLP9YCN3dLmVQw" width="500" / 손님의 사소한 한마디도 언제쯤 웃어넘길 수 있을까요? - -이젠 무덤덤하고 싶다. /@@3hto/189 2024-02-28T06:11:42Z 2024-02-27T07:42:34Z 월화 마감 근무 시간에 일할 새로 뽑은 아르바이트 생 교육을 위해 평소 근무시간이 아닌 마감 시간에 와플 가게에 출근했다. 보통 마감 시간대 아르바이트 생 교육은 매니저의 몫이긴 한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매니저라 부득이하게 내가 마감 업무 교육을 당분간 맡게 되었다. 출근시간보다 20분 일찍 가게에 도착했다. 오후/저녁 시간엔 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0Bqv4yfwTX5qMb7y6nJQmKOPdHk.jpg" width="500" / 원치 않던 한 가지 행동이 불러온 참사. - -그렇지만 고... 고... 고마... 고마워. /@@3hto/185 2024-03-09T00:40:07Z 2024-02-21T03:50:47Z 최종 면접을 보고 온 일주일 뒤&nbsp;'불합격'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서류전형 합격'이라는 좋은 스타트로 시작한&nbsp;2024년은&nbsp;왠지 까이기만 했던&nbsp;2023년과는&nbsp;다를 것 같은 기대감에 살짝 들떴었다. 결과는 무참했고 다소 예의 없던 면접관의 태도에 비참했던&nbsp;당시의 감정이 잊히지 않아 한없이 쳐지기만 한 날이었다. -오늘 노래방 갈까? 너 노래방 가는 거 좋아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HdVwnB4qYZXDmyV8bc5gsMrxdaM.jpg" width="500" / 면접관이 되어보니 나도 '경력 지원자'가 좋더라. - -와플가게의 인력난 해결. /@@3hto/187 2024-02-18T11:24:28Z 2024-02-13T07:55:08Z 우리 와플 가게에는 매니저가 두 명 있다. 아니, 있었다. 한 명은 사장이 몇 번 경고했음에도 계속해서 가게로 놀러 온 친구들에게 공짜로 와플을 나눠주었다. 결국 보다 못한 사장은 '해고'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또 한 명은 아르바이트 근무일정을 계획하는 일도 하던 매니저였는데, 대타를 요청하는 아르바이트 생들이 많았는지 스트레스받아했다. 결국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1G-DGfEV-0Iz8SHMYLXkFBlZNGY.jpg" width="500" / 나는 나쁜 친구일까? - -고교동창과의 만남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3hto/186 2024-02-08T06:29:18Z 2024-01-22T13:09:30Z 왜 그런 날 있지 않은가? 감성에 젖어 과거 여행으로 떠나는 것도 모자라 연락 끊고 살던 옛날 친구에게 용기 내어 연락도 해보게 되는 날 말이다.&nbsp;이런 용기가&nbsp;작년 9월 나에게 생겨났지만, 그때의&nbsp;용기를 후회한다. 대학생 때, 전공인 중국어 공부를 위해 북경으로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다. 다음 메일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작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ksQtVwCtFS45RW8gsQA57Nf-vgY.jpg" width="500" / 다정) 퇴사한 지 2년, 팀장님이 또 연락해 왔다. - -고맙습니다. 팀장님. /@@3hto/184 2024-02-18T03:22:11Z 2024-01-12T11:58:48Z 작년 6월, 퇴사한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때 노무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온 적이 있다. 사무실 한 층만 올라가면 궁금증을 해결해 줄 동료들이 수두룩 빽빽인데 굳이 연락 안 한 지 1년도 넘은 퇴사자에게 전화한 게 처음엔 의아했었다. 궁금증이 해결됐음에도 전화 끊을 생각을 하지 않던 팀장님과 소소한 옛날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전화한 이유를 알 것만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P-JcNDh1gs2ovyWQSytoXgut0vg.png" width="500" / 계좌이체 완료 확인을 손님으로부터 강요받았다. - -감사하면서 씁쓸했다. /@@3hto/183 2024-01-08T23:03:43Z 2024-01-08T06:56:10Z 지난 3주 간 와플가게는 정신 못 차릴 만큼 아주 바빴다. 사장님이 근처 중학교에 와플 쿠폰 390장을 판매했다며 아마 '조금' 바빠질 거라고 가볍게 얘기했었는데, 전혀 '조금'이 아니었다. 딸기 제품 출시 이후 쭈욱 바쁘긴 했지만 이렇게 다 집어던지고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은 아니었다. 선생님 몰래 학교에서 빠져나왔으니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얼른 와플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aL87AJPD15rOtSDY9hUWDU0_XXM.jpg" width="500" / 모르는 동갑내기 애아빠의 띵언. - -나를 사랑하자. 무엇보다 더. /@@3hto/181 2024-01-09T15:25:54Z 2023-12-31T08:18:11Z 하... 몇 십분 째 멍하니 스타벅스에 앉아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아무리 쥐어짜도 브런치에 올릴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서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밀어붙여보자 다짐하는 글을 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러다 거짓말쟁이가 될 판이다. '에잇! 일단 일어나자! 움직이면 뭔가 떠오르겠지!' 배도 고파오는 참이라 일어나려는데&nbsp;스타벅스 직원이 시식해 보라며 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EmubyuE--hdE0BuXvHjR3DhV_iE.jpg" width="500" / 자영업자 필라테스 선생님의 큰 결심. - - 꾸준함과 성실함, 내년에도 부탁해! /@@3hto/180 2023-12-29T12:26:37Z 2023-12-19T04:03:46Z 일주일은 감기로, 또 일주일은 와플가게 추가 근무로 2주 정도 필라테스 학원에 가지 못했을 뿐인데, 학원 분위기가 뭔가 달라져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학원 왼쪽 벽면에 새로 생긴 고급스러운 금색의 네모난 실내 간판이었다. 거기엔 학원 수강료, 원장 선생님 경력, 처음 보는 이름의 선생님 경력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그리고 보니 '다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QEaWc_gfUuloAFaXavfNNsggSAM.png" width="500" / 무정) 은행원의 잔인한 말실수. - -안 그래도 속상한데 그러기 있어요? /@@3hto/179 2023-12-25T22:35:46Z 2023-12-11T03:43:39Z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커피 브루잉 수업을 듣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자격증 시험도 치며 취미를 넘어 기술을 익히고 있다는 생각에 학원 가는 길이 즐겁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나와 잘 맞는 선생님 때문이기도 하다. 12월 첫째 주 화요일, 평소와 달리 선생님 눈이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례일까 싶어 왜 기분이 다정)미안해서 세스코 직원에게 커피를 건넸다. -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 /@@3hto/177 2024-01-07T03:27:27Z 2023-12-04T03:51:50Z 기분 좋을 일 하나 없는 아침이었다. 몇 주 동안 열심히 이력서를 냈지만 어디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 마지막 남은 자만과 자존으로 하향 지원은 하지 않다가 선심 쓰듯 몇 군데 지원했는데 이마저도 연락이 없다. 자고 있을 때는 깨우지 말아 달라 그리 부탁했는데 새벽 6시에 엄마가 피망이 안된다며 깨워댔다. &quot;잘 때는 깨우지 말랬잖아!&quot; 앙칼진 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to%2Fimage%2FyPddiEe_8spoOfsjIiL-9lbwj3c.jpg" width="500" / 죽을 때까지 내가 화난 이유 모를 남자. - -화, 서운함, 속상함 쓰리콤보. /@@3hto/176 2023-12-07T16:01:00Z 2023-12-01T04:41:56Z 다투고 화해한 지 5일 채 안 된 월요일이었다. 배 터지게 저녁식사를 한 탓인지 속이 더부룩하다며 J가 먼저 산책을 제안했다 원래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거절할 이유가 없어 얼른 잠바를 챙겨 입었다. 그러다 30분 정도 산책로를 걷고 돌아오는 길에 사달이 나버렸다. &카지노 게임;일자리가 왜 이렇게 안 구해지지, 아~ 스트레스받아.&카지노 게임; 바리스타 자격증 및 센서리, 브루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