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foodenjoy29년차 식품 MD가 풀어내는 식재료 이야기입니다. SBS 폼나게 먹자와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 유튜브 채널 여행자의 식탁 운영중/@@3k82015-06-22T09:28:54Z칠흑_프롤로그 - 쌩 초보의 식당 창업기/@@3k8/8232025-04-24T06:13:29Z2025-04-19T01:12:10Z초보여서 가능했다. 만일 닳고 닳은 선수, 그게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외식업과 원가를 안다면 내 제안에 대해서 다들 심한 고민과 고민 끝에 거절했을 것이 ‘칠흑’ 프로젝트다. 한마디로 이 미친 짓이 가능했던 것은 외식업을 잘 모르는 초보 오브 ‘쌩’ 초보여서다. 사실 식재료에 관해서는 어디 가서 초보 소리는 듣지 않는다. 먹거리는 조금의 자신감이 있는 나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gqLEz1NAC2bMIanSnJEr-N6DP7E.jpg" width="500" /수입 소금보다는 우리 자염을/@@3k8/8222025-04-19T02:00:03Z2025-04-08T02:18:21Z소금은 짜다. 간혹 단맛이 난다는 소금이 있다고 하지만, 단언컨대 단맛 나는 소금은 없다. “어 아닌데 좋은 소금은 맛보면 단맛이 도는데” 이러는 양반들이 있다. 이는 소금의 순기능 중 하나인 단맛을 도드라지게 하는 것이 먼저 발현되어 그런 것이지 원래 단맛이 나는 소금은 없다. 우리 입안에는 양치를 하더라도 약간의 전분이나 포도당 등이 있을 수가 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a8i5DA5aKQWgcw0gFVEeC7onetk.jpg" width="500" /역마살/@@3k8/8212025-03-12T23:44:28Z2025-03-12T22:47:05Z남녘은 매화가 한창일 것이다. 주방에 꼭 박혀 있으니 좀이 쑤신다.. 내게 차고 넘쳐 준동하던 역마살이 스스로 부친 부적으로 인해 조용해졌다. 사라진 건 아니다. 잠시 숨죽이고 있을 뿐 언젠가는 강력한 부적을 떨쳐 낼 것임을 안다. 부적에는 단 두 글자가 쓰여 있다. '칠흑' (최근에 제가 오픈한 맑은 돼지곰탕집) #매화 #떠나고싶다 눈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VKPQY1CgdniDpOlC42oFScMiEyQ.jpg" width="500" /순댓국과 들깨가루 - 넣지 마세요/@@3k8/8202025-03-04T05:31:08Z2025-03-02T00:00:54Z순댓국을 먹으러 간다. 주문을 하고는 국이 나오면 '국룰'에 따라 들깻가루를 넣고, 새우젓 소스(물+소금+MSG+새우젓)를 넣는다. 어떤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든 그냥 가게든 식탁 위에는 빠지지 않고 들깨가루가 있다. 들깨 왠지 향긋하고 고소하고 그럴 거 같지만, 그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거의 없다. 왜 그럴까? 이유는 들깨에 풍부한 오메가 3 탓이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mfvCH_M-3-LEJ0kWJbbUc0BI8h4.jpg" width="500" /왔나 봄/@@3k8/8192025-02-27T00:16:38Z2025-02-26T21:07:54Z골목 사이 밝은 곳에서 봄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봄이 왔나 봄.... #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fmsanCkuun-zuwAmZnwtdBUcGRc.jpg" width="500" /포곤포곤 목동의 작은 빵집/@@3k8/8182025-02-24T22:40:57Z2025-02-24T22:40:57Z냉면을 먹으러 간 오목교. 주차하고 가는 길에 빵집을 지났다. 아주 살짝, 아주 조금 낯익은 빵집이다. 딸아이 미술학원이 근처였다. 주로 밤에 데리러 갔기에 빵집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한 번은 먹은 듯싶었다. 먹은 기억은 있으나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았다. 무엇을 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말이다. 안 좋은 습관.. 어쩌면 병에 가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8n7jd0Gy_ztyAqMgmAufdctntQc.jpg" width="500" /돼지국밥과 피난민/@@3k8/8172025-02-23T04:31:52Z2025-02-23T02:00:35Z식재료 관련 책을 준비하면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뉴스 라이브러리를 간혹 찾는다. 몇몇 메이저 신문사의 기사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약점이지만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신문사의 기사인지라 자료의 신빙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자주 찾는다. 돼지 관련해서는 삼겹살을 과연 언제부터 왜 먹기 시작했을까?를 찾다가 우연히 든 생각이 당면순대는? 돼지국밥은? 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gkt7EHBtfuKcMxiYA06BW8m6-t0.jpg" width="500" /33 데이를 멈춰라 - 삼겹살 사랑 이젠 그만/@@3k8/8162025-02-22T01:11:58Z2025-02-21T23:57:38Z1985년 7월 14일 자 조선일보를 보면 이런 기사가 있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등심, 방앗살(안심)을 최상육, 뒷다리를 상육, 어깨살을 중육, 삼겹살을 하육으로 친다. 중육의 경우 단백질이 20.7%, 지방이 7.8%로 나머지는 수분이며~’라는 기사가 있다. 기사는 삼겹살을 가장 선호하는 현재와는 전혀 동떨어진 내용이다. 우리는 어쩌다 삼겹살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yStTixXMUUQIpgyyfNcycZuz1Vw.png" width="500" /윤슬/@@3k8/8152025-02-20T14:36:10Z2025-02-20T13:41:11Z금이든 은이든 일렁이는 물결에 윤슬이 있는 바다라면 언제나 OK #울진_죽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N5EVPEPoI6JiR49fCSXLKnSEGUk.jpg" width="500" /시장 여행을 잠시 멈춤니다./@@3k8/8142025-02-19T00:19:47Z2025-02-18T23:22:51Z경향신문에 2019년 1월 23일 인천 종합어시장으로 시작으로 2023년 12월 동해 북평장으로 끝을 낸 '지극히 미적인 시장'을 연재했었다. 연재를 끝내고도 홀로 다시 시장을 다니곤 했었다. 어제는 경상북도 울진군에 다녀왔다. 시장 취재만 햇수로 7년 째다. 어제의 시장 취재는 당분간 시장 취재를 접기 위한 남아 있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한 출장이기도 했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tAILkKyyDaW6B9WSZdPAxDuQlJg.jpg" width="500" /버릇처럼 말하는 비과학 - 잡내 나는 고기는 상한 고기다./@@3k8/8122025-02-15T06:43:21Z2025-02-15T02:25:44Z고기의 잡내는 날까 안 날까? 인터넷을 뒤져 보거나 혹은 방송에서 알만한 이들이 잡내를 제거하고 조리를 하라고 하니 그리해야 할 듯하지만, 막상 요리를 하려고 냄새를 맡아보면 딱히 무슨 냄새가 나는지 갸우뚱하게 된다. 먼저 답부터, 예전에는 냄새가 났고 지금은 나지 않는다. 만일 지금 냄새가 난다면 그건 상했거나 상하려고 하는 고기다. 지금의 환경에서는 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jc5zBVtdMd_q7wqCaSWiw810H0g.jpg" width="500" /우리흑돈 앞다리 찜/@@3k8/8112025-02-13T23:20:18Z2025-02-13T23:20:18Z11월 30일부터 숙성하고 있던 앞다리살. 2kg 정도 되는 덩어리 일부를 잘라 찜을 했다. 찜이라기보다는 간장 양념에 조린 것이다. 자작 자작한 국물이 있으면 보통 찜이라고 하는데 찜은 쪄야 하는데 이건 물에 삶았으니 조림이다. 숙성한 우리흑돈과 제철 제주 당근으로 조림을 했다. 숙성한 우리흑돈 앞다리살, 돼지고기를 숙성해 보면 소고기처럼 드라마틱 하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2JEi73Uqv7xECRUQacfo_GBARyU.jpg" width="500" /메시지/@@3k8/8102025-02-13T07:30:48Z2025-02-13T06:13:12Z차가운 공간을 가로지르는 햇빛에서 미세한 온기가 살포시 내려앉는다. 멀리서 봄이 오며 보내는 메시지다. "나 가고 있어요" #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mMl9OnUjWKsSJXRwtkPEsr9PwRA.jpg" width="500" /닭도리탕 맛나게 만드는 비법 - 30년 차 식품 MD의 레시피/@@3k8/8082025-02-24T12:26:15Z2025-02-09T04:44:47Z나는 닭도리탕 할 때 고추장을 잘 쓰지 않는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불현듯 된장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 했더만 맛이 좋았다. 그 이후로는 거의 된장만 쓴다. 된장은 된장만 쓴다. 혼용하는 대기업 된장소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서 된장 소스는 된장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대두단백으로만 만든 것을 말한다. 콩기름 짜고 남은 것에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SOYmc2v-AnSgWVbAIUXDEJQFFWI.jpg" width="500" /가래떡/@@3k8/8072025-02-08T01:39:33Z2025-02-08T00:10:03Z어릴 적 인천하고도 부평에 살았다. 내가 살던 동네는 뒷산이 있었다. 산을 넘어가면 공동묘지가 있었다. 겨울이 오면 산비탈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다가 설이 다가오면 엄마는 쌀을 불리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내일 정도 새벽에 엄마 따라가면 뜨끈한 가래떡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쌀을 빻고 가루를 찌고 가래떡을 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PHq5znrUaXc0eByh3tyJhAoQ1DA.jpg" width="500" /눈/@@3k8/8062025-02-07T04:54:48Z2025-02-06T21:54:44Z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웠나? 덕분에 겨울 가뭄 또한 가실 듯... 아주 가끔 디지털카메라에 필름 카메라의 렌즈를 조합한다. SLR에서 거울을 없앤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면서 필름 카메라 시절 사용하던 렌즈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게 가능한 이유라는 것이 렌즈 끝과 CCD(카메라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곳)가 필카의 거리와 비슷하다는, 그렇게 이해를 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mSFrUBSccuX1PDwzUDNsR4ygIxw.jpg" width="500" /빽햄 논란과 해명에 대하여 - 식품 MD의 관점/@@3k8/8052025-02-06T03:56:43Z2025-02-06T03:10:13Z빽햄이 논란이다. 기사를 살펴보니 과장 할인이라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백종원 대표의 해명이 논란을 더 지폈다. 백 대표의 주장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1.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다. : 일부 일정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세상에서 생산량은 곧 단가 '깡패'다. : 그렇다고 과장 할인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지 않나 싶다. 2. 고기 함량이 낮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Xe0COy6Zrayy-jtnf-F8-4QHwF0.png" width="500" /무안 오일장과 낙지 사는 요령/@@3k8/8042025-02-02T17:29:55Z2025-02-02T12:59:16Zhttps://youtu.be/0KUsQysfFJw 안녕하세요 30년 차 식품 MD 김진영입니다. 6년 동안 다니고 있는 오일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명절 전 다녀온 무안 오일장입니다. 무안 오일장 날짜에 4와 9가 든 날에 열리는 4, 9장입니다. 4, 9, 14, 19, 24, 29일 열린다. 목포 새벽시장을 다녀오면서 무안 장날과 맞추어 다녀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0d3Qz_j5OlbeANTVRume2cfZ8jU.jpg" width="500" /진한 커피가 그리울 땐/@@3k8/8032025-01-31T07:02:23Z2025-01-31T02:27:07Z보통은 아침 일을 하기 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프리랜서인지라 출근의 압박은 없다. 커피 내리는 시점부터가 하루 일과의 출발점. 유리로 만든 서버는 석 달에 한 번 꼴로 깨먹는 탓에 사기로 만든 것으로 바꿨다. 일단은 설거지하면서 깨먹진 않았다. 적어도 말이다. 근데 이 녀석 또한 떨어뜨리니 깨지는 건 매한가지. 구리 등의 금속성 재질이 아니면 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OLWlJszPlGPOVBzuRAcJvy5eK7c.jpg" width="500" /'여름한정'은 콩국수에 대한 가스라이팅이다. - 겨울은 콩이 맛있는 계절/@@3k8/8022025-01-30T14:19:04Z2025-01-30T01:15:23Z목포 유달콩물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다. 예전 글을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SNS에 긴 글로 썼나 생각이 들어 뒤져봐도 없다. 그냥 썼다고 생각하고 산 거 같다. 1월로 겨울이 한창인 시기에 시원한(?)콩국수 글을 찾은 이유가 있다. 1월에 목포를 다녀오면서 유달콩물을 들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다. 만일 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8%2Fimage%2F4XUnEt3myozaxPzOQZ4V6migIV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