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붱 koboung 일본에 살며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고 번역을 합니다. 서평 문의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3kr7 2017-03-31T10:32:21Z 봄의 끝자락에 떠난 주말 나들이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99 2025-04-21T00:45:05Z 2025-04-20T14:11:47Z 이번 주는 오랜만에 아빠가 집에 계신 주말이야. 그동안 아빠는 치과 진료 때문에 매주 주말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느라 우리 딸이랑 주말 동안 놀아줄 수가 없었지. 주말만 되면 아빠 껌딱지가 돼서 뭐든 아빠랑 하려고 하는 우리 딸로서는 조금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은 아빠가 우리 딸이랑 같이 못 놀아서 더 아쉬워했다는 걸 너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gYn9cBiILvndormXkHdQ1ZnffXw.jpg" width="500" / 예상과 달랐지만 행복했던 어느 날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98 2025-04-15T07:58:17Z 2025-04-12T15:01:11Z 요즘 우리 딸은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보통 7시면 목욕을 하고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침대에 내려놓으면 금세 잠에 들었던 네가 요즘은 방에 들어간 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더 지나야 잠에 드는 날이 많아. 원인이 뭘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떠오른 게 있었어. 혹시 체력이 늘었나? 싶은 거야. 어디에선가 들었던 말인데,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Sjhtpe7UyfFlS0Wrx5iAywAVWk4.jpg" width="500" / 잘하기보다 꾸준히보다 더 중요한 것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97 2025-04-07T01:25:49Z 2025-04-05T15:00:14Z 우선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 2주 전에 쓴 편지에서 엄마는 당분간 소설을 쓰는데 집중하려고 너에게 편지를 못 쓸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을 번복해야 할 것 같거든. 엄마는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마다 1편씩 너에게 편지를 쓸 거야. 어떻게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는지 궁금하지? 그건 오늘 편지의 제목에 나온 것처럼 무언가를 하는 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cvOlb0bs0n4Y6FHV4EcWHyo9MkA.jpg" width="500" / 삶의 재정비가 필요할 때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96 2025-03-23T03:37:29Z 2025-03-17T22:01:10Z S야. 아주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그동안 엄마는 책 한 권의 번역이 끝났고 너와 함께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도 다녀왔어. 우리 S는 그 사이 키가 좀 더 자라서 이제는 엄마 허벅지쯤은 오는 것 같아. 예전엔 엄마 종아리 정도까지도 겨우 오는 정도였는데 말이야. 숟가락질도 곧잘 해서 이제는 밥도 혼자 잘 먹고 할 줄 아는 말도 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J73lWEB4GPtMYMaxwdIgjEV4dDg.jpg" width="500" / 실수했다고? 괜찮아.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91 2025-01-26T03:42:11Z 2025-01-25T22:47:50Z 요즘 우리 딸은 혼자서 밥을 먹는 연습을 하고 있어. 고사리 같은 손에 딱 맞는 유아용 스푼을 한 손에 꼭 쥐고 열심히 그릇에서 밥이랑 반찬을 뜨려고 하지만 아직은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훨씬 많아. 그렇게 몇 번 음식을 못 먹고 버리게 되면 너는 곧 앙증맞은 그 손으로 열심히 밥이며 반찬이며 퍼서 먹기 시작해. 하지만 그조차도 입에 가져가는 것보단 바닥<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_mcEPQdv4wbkPRST5szTTRAxxUU.jpg" width="500"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8 2025-01-19T06:48:58Z 2025-01-18T22:39:11Z 요즘 엄마는 오랜만에 들어온 책 번역 의뢰 때문에 아주 바빠. 평일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새벽 5시나 6시쯤 일어나서 네가 잠에서 깨는 7~8시까지 번역을 하고 너를 씻기고 재운 뒤에는 다시 밤 12시까지 번역 작업을 하고 있어. 그래서 그런지 이틀 전에는 네가 낮잠을 자는 동안 잠깐만 눈을 붙인다는 게 일어나 보니 2시간이나 지나있어서 깜짝 놀라기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Un1zXHIg2KMesLrAybY-kICMitg.jpg" width="500" / 오늘을 그저 지나치지 않기를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7 2025-01-14T05:22:01Z 2025-01-11T21:58:45Z 어제는 2주에 한 번씩 있는 글쓰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 해외에 살고 있는 엄마를 비롯해서 한국 각지에 살고 있는 멤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묻고 각자가 쓰고 있는 (혹은 쓰고 싶은)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 엄마는 요즘 일주일에 1편씩 너에게 쓰고 있는 이 편지글, '30년 뒤의 너에게'를 계속 쓰겠다는 목표를 말했어. 그런데 그 말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PI80bYHKassEfIKRHscfU6qRsiY.jpg" width="500" / 행복은 셀프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6 2025-01-02T08:56:08Z 2024-12-28T22:52:33Z 오늘은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아. 며칠 전에 엄마가 잘 웃어주지도 않고 쉽게 지쳐하고 안아달라는 너를 안아주지도 않고 아빠에게 너를 맡긴 채 훌쩍 안방으로 가버린 적이 있지?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참 후회도 되는데 엄마는 그때 너무 화가 나고 모든 게 싫어서 네 앞에 있을 수가 없었어. 엄마랑 놀고 싶어 하고 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Gqqnmt6HPI844bI9gSj_uvxGPBQ.jpg" width="500" / 너의 처음을 응원해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3 2024-12-22T14:25:59Z 2024-12-21T21:32:43Z 안녕 S야? 2주 만에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구나. 2주 동안 한국에서 친할머니가 오셔서 우리 S랑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늘 붙어서 책도 읽어주시고 예뻐해 주시다가 이제는 다시 엄마랑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때가 많아졌는데 혹시 좀 쓸쓸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건 아니지? 오늘은 우리 딸이랑 할머니랑 같이 실외 놀이터에 처음 간 얘기를 한 번 해보려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MCtZjqaTac7qtNLXUGG5QHVQFbc.jpg" width="500" / 새해 목표는 매일 글쓰기 - 초심으로 돌아가기 /@@3kr7/584 2025-01-21T16:37:59Z 2024-12-20T00:42:57Z 얼마 전 반년 가까이 참여해 온 글쓰기 모임의 온라인 송년회에서 나온 질문 중 하나는 &lsquo;올 한 해 쓴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무엇인가&rsquo;였다. 질문을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나의 엽편소설들. 절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소설 쓰기였다. 그런데 해냈다. 어떻게? 그냥 썼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기묘한 이야기 /@@3kr7/582 2024-12-18T01:51:56Z 2024-12-16T13:32:48Z 아래의 이야기 중 하나는 거짓입니다. 정답을 맞혀보세요 :) 1. 하늘 끝까지 점프 내가 중학생일 때 우리 집에는 컴퓨터가 한 대 밖에 없었다. 나보다 두 살 위인 오빠는 게임을 좋아했고 나는 늘 오빠가 허락한 시간에만 컴퓨터를 할 수 있었다. 한 번은 오빠가 나에게 책방에서 빌린 만화책을 대신 반납해 주면 컴퓨터를 1시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XcuBvVAdEr9o4e1eZApiZmNlX7g.jpg" width="500" / 오늘이라는 기적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1 2024-12-02T04:13:53Z 2024-12-01T02:25:04Z 안녕 S야? 어젯밤엔 네가 자다가 깨서 혼자 수면조끼를 벗고 뒹굴 거리고 있었어. 요즘 너는 원래 저녁 7시쯤에 자서 다음날 아침 7시쯤까지 한 번도 안 깨고 쭉 잤거든. 이렇게 자다가 깨서 한동안 다시 잠에 못 드는 일은 너무 오랜만이라 엄마는 조금 걱정이 됐어. 혹시 또 어딘가 불편한 건가? 나은 줄 알았던 콧물감기가 재발한 건가? 아님 옷이 너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6JA2sYw7Jl2BxFNZDiURQKERW38.jpg" width="500" / 30년 뒤의 너에게 보내는 편지 - 30년 뒤의 너에게 /@@3kr7/580 2024-11-28T02:16:35Z 2024-11-23T22:20:38Z 안녕 S야? 드디어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쓴다. 우리 딸에게 편지를 써보자고 마음먹은 지 딱 3주 만인 것 같아. 그동안 몇 번이고 쓰자고 생각은 했는데 엄마가 된 지 이제 겨우 1년 반 된 초보엄마는 도저히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너에게 편지까지 쓸 여력이 없었어. 오늘은 오랜만에 늦게까지 안 일어나는 우리 딸 덕분에 조금이라도 써보자고 마음먹게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TPw87kjz1mUujbd1WHCqkZmpTJg.jpg" width="500" / 서점의 미래와 형태 - 원서리뷰 - 『本屋のミライとカタチ』 /@@3kr7/579 2025-02-07T23:24:27Z 2024-09-08T21:11:10Z 이 책의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책 도매상 회사에 입사, 서점 개업 및 출판사 창업 등을 거쳐 현재는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인 츠타야 서점에서 근무 중인, 이른바 출판업계의 모든 입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 약 20여 년 이상 출판 업계에 몸 담으며 책을 만들거나 팔아온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밝힌다. 이 책은 오직 신규 독자를 늘리기 위한 방법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2PFdlr8EMFKGUGClSHWiYwPi1h0.jpg" width="500" / 매일을 여행하듯 살 수 있다면 - 《나는 일상을 여행하기로 했다, 리밍 저, 마누스, 2024.07.22》 /@@3kr7/578 2024-09-01T10:35:08Z 2024-08-31T21:50:49Z &ldquo;너 되게 현대 소설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이야 지금.&rdquo; &ldquo;그게 무슨 말이야?&rdquo; 몇 년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서로의 근황을 묻던 중 꺼낸 한마디에 나는 머릿속으로 물음표를 띄웠다. 친구가 이어서 말했다. &ldquo;딱히 부족한 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복할 것도 없는, 아무런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 그레이한 사람의 모습이랄까?&rdquo; 그런 말을 하는 친구에게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1sZQHXoubBZBLar4Mtp7fku9vK0.jpg" width="500" / [소설] 자식 걱정 - 엽편소설 - '정' 이야기 /@@3kr7/577 2024-08-31T21:08:14Z 2024-08-19T21:41:26Z 자고 일어난 대식은 어느새 자신의 발치에 똬리를 틀고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작게 놀랐다. 어제까지 그렇게 오라고 부르고 또 불러도 침대 밑으로 들어가 꼼짝을 안 하던 녀석이었는데. 언제 온 거지? 고양이는 자기가 편해지면 알아서 친한 척을 할 테니 그냥 내버려두라던 친구 녀석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대식은 그때 처음 알았다. 자신이 일어나자 깜짝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bFNWqmp56wBwy8wE3_cN01uTvxs.jpg" width="500" / [소설] 친하게 지내요 - 엽편소설 - '정' 이야기 /@@3kr7/576 2024-08-10T02:22:55Z 2024-08-08T22:02:12Z 한솔은 아무리 봐도 사라지지 않는 카톡의 &lsquo;숫자 1&rsquo; 표시를 하루종일 보고 또 봤다. 이틀 전, 옆집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집에 놀러 왔을 때 한솔은 아이들끼리 잘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을 찍어 옆집 여자에게 보냈지만 옆집 여자는 아직까지도 답장은커녕 메시지 확인조차 안 하고 있었다. 처음엔 바빠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옆집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6L-2nAhNJEz6CvboZL6rvL4blaU.jpg" width="500" / [소설] 여자의 촉 - 엽편소설 - '정' 이야기 /@@3kr7/575 2024-08-17T21:18:26Z 2024-08-06T21:42:19Z &ldquo;다녀올게~&rdquo; &ldquo;조심히 다녀와~&rdquo; 서서히 닫히는 현관문 틈 사이로 남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던 미진은 문이 완전히 닫히자마자 후다닥 드레스룸으로 뛰어 들어갔다.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모자와 선글라스, 카드지갑을 챙기는 미진의 행동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집 밖으로 거의 뛰쳐나오다시피 한 미진은 다급히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가쁜 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tzljiX_fx3qKffibkMT82NdX-oM.jpg" width="500"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7월 15일 모닝 페이지 /@@3kr7/572 2024-08-05T08:02:37Z 2024-07-14T22:45:21Z 인스타그램을 다시 한지 일주일쯤 되었나? 나는 예전처럼 가슴이 자주 답답하고 내 처지가 한심하고 뭐든 빨리 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을 느끼고 있다.&nbsp;누군가의 인생의&nbsp;하이라이트 장면만 쏙쏙 골라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발을 들인 탓이다. 덕분에 또다시 글도 막혔다. 엽편 소설을 쓰려고 하면 이걸로 되겠냐는 소리가 나를 멈춰 세우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CNc6kr0erLlXcQk4rtSTxaKSdFs.jpg" width="500" / 하고 싶은 일보다 더 중요한 것 - 7월 14일 모닝 페이지 /@@3kr7/560 2024-07-27T23:21:40Z 2024-07-13T22:49:26Z 며칠 전 잠들기 전에 남편이 내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런다. 아무리 봐도 잘한단다. 전달력이 있고 기획력도 좋고, 4년 전에 만든 영상인데도 지금 봐도 괜찮단다. 남편의 칭찬에 나는 그저 한번 웃고 말았다. 기분은 좋았지만 그래도 유튜브를 다시 할 엄두는 안 나서. 유튜브는 시간과 품이 많이 든다.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유튜브 영상 제작에 쏟을 수 있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lKYZEKBGD23d8lXxmbTslD1g7Ec.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