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희annieway한국과 캐나다 사이를 오가며 이방인으로서의 고유한 이야기를 씁니다./@@3sQo2017-04-26T21:35:50Z한낮에 한 한낱 상상/@@3sQo/492025-04-05T04:16:15Z2025-04-05T02:57:06Z갑자기 갑자기 그냥 그런 게 있다고 치고 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왜 혹은 어떻게는 따질 수 없고 그냥 그런 규칙이 있는 거다. 그리고 그 규칙은 이러하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오로지 편지로만 소통할 수 있다. 한 번 보내진 편지는 정확히 일주일 후에 받아 볼 수 있다(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그러하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qwTTjjIXuxZ5rKbUSrJXOAQnCZM.jpg" width="500" /T발넘의 결혼/@@3sQo/692025-04-04T12:06:41Z2025-04-04T10:29:18Z저녁 식사 중이었다. 흐느적거리는 문어 한 마리가 내 오른발을 스치는 듯한 느낌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테이블 밑을 내려다봤다. "아 뭐야!" 범인은 문어가 아닌 반대편에 앉아 밥을 먹고 있던, 멀대같이 키만 큰 동생의 발이었다. “너 발에 땀이 그렇게 많이 나서 어떡해?” "언제부터 그랬대? 어렸을 땐 안 그랬잖아" “손에 물고기 한 마리 키우면 되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VvS_uz4h1iOOglTpPgPRqZjB2hE.jpg" width="500" /밤산책의 계절이 돌아왔다/@@3sQo/672025-03-24T19:14:17Z2025-03-24T14:22:19Z밤산책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밤산책을 좋아하는데 봄밤과 가을밤이 걷기에는 제일 좋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탄천이 나오는데, 물소리를 따라 걸으며 물 위로 비친 달과 불빛을 감상하는 일도 좋지만, 자동차 소음이나 매연 없이, 햇빛에 눈을 찡그릴일도 없이, 무언가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많이 먹은 날 배가 무거울 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qAkUSCLz9SqqOrxzUkQXgCsoI18.jpg" width="500" /소년이 온다-우리는 우리 삶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 한강 소설/@@3sQo/652025-01-10T13:24:55Z2025-01-10T03:11:34Z'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 끄적임 작년 이맘때쯤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했다. 영화는 흥행했고 사람들은 분노했다. "영화를 보다가 열이 받아서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는 바람에 애플워치가 울릴 정도였다", "너무 화가 난다"라는 반응들이 넘쳐났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HReC5cKARqKC3thrxaOkLT2Hl28.jpg" width="300" /제주의 우주를 탐험하다 - 어쩌면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 3/@@3sQo/592024-12-20T12:45:40Z2024-12-06T05:10:21Z이번 제주 여행은 무계획에 가까웠지만 딱 하나 리스트에 올려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스쿠버 다이빙이다. 단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누군가 내게 즐거운 상상을 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거북이와 함께 수영하는 상상을 자주 하곤 했다. 막연히 언젠가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되려고 하니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수영이라고는 아기스포츠단에<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kc7fHMcMCrqrIlNVTtanQnng6mw.png" width="500"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인간이 가장 배우기 어려운 것 - 신형철 산문/@@3sQo/582025-01-10T04:37:53Z2024-11-20T02:37:44Z'그러므로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정확히 같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 끄적임 신형철 작가의 <인생의 역사>를 정말 잘 읽었고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또한 많이 추천해줬다. 그러한지도 조금 됐으나 자꾸 읽기를 미루게 되었다. 등을 보이고 있는 책 커버 이미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LIludGgGKknBW0X6kw7v5x1aEdU.jpg" width="300" /밝은 밤-서로의 있음, 누군가가 내게 ‘있다’라는 사실 - 최은영 장편소설/@@3sQo/572025-01-10T04:31:39Z2024-10-26T04:09:36Z'내가 잠든 줄 알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의 부드러운 눈빛을 나는 보지 않고도 볼 수 있었다.' || 끄적임 나는 책 늦깎이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 문학 늦깎이다. 지금이야 전자도서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어릴 적 이민을 갔을 때만 해도 한국책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고 책은 무게가 있다 보니 누구에게 부탁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보다도, 영어를 빨리 배우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ZwtzPexXv2f13KEZfYFBHjBAWyw.jpg" width="300"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 어쩌면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 2/@@3sQo/552024-12-05T20:30:10Z2024-10-11T05:12:25Z일기예보는 적중했다. 알람대신 빗소리로 잠에서 깨는 일은 오랜만이었고 거세게 내리는 비는 마당에 피어난 하얀 수국이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 살면서 불쑥불쑥 새삼 감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추운 겨울날 기다리던 버스가 바로 왔을 때,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시답잖은 이야기로 웃을 때, 키우는 강아지가 내 품에서 포근히 잠들 때, 하루를 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RaJ37X_pezRue5lzyHeegagOML4.png" width="500" /제주에서의 쉼 - 어쩌면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 1/@@3sQo/542024-12-05T20:29:00Z2024-09-27T03:59:41Z제주 그리고 쉼 제주의 여름은 정직했다. 지구와 태양은 마치 서로에게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는 듯, 아주 강열하게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장마전선이 몰고 오는 습기 때문에 숨이 턱 막히는 것도 같았지만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더위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친한 대학 후배와 함께하는 여행이었는데 계획된 것은 비행기 티켓과 숙소 그리고 추천받은 몇몇<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1HogafrcgeAj247nTrxpi9YUdZk.png" width="500" /사진의 반대편/@@3sQo/532024-09-27T08:16:24Z2024-09-17T04:43:51Z핸드폰에 저장된 수많은 사진들을 보며 찰나와 같이 지나간 여름을 뒤적이고 있었다. 사진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유독 무더웠던 올여름 사진의 대상은 다양했다. 두 번이나 찾은 청량한 제주바다, 신비로 가득 찼던 제주 바닷속,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계곡, 여름날 태어난 이들의 생일 케이크, 그저 색감이 좋아 찍은 이름 모를 피사체, 매일 출석도장 찍<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TZrMdVxhygysMpceAF3qZFqtnXY.png" width="500" /삶의 발명 - 앞으로 또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 정혜윤 에세이/@@3sQo/522025-01-10T04:36:55Z2024-09-13T01:24:42Z'사랑할 줄 안다는 것은 시간과 삶이 준 가장 큰 선물이고, 삶의 의미는 자신으로부터 나오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나오므로. 그리고 삶은 결국은 내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말할 줄 알게 되는 하나의 과정이므로' || 끄적임 이 책을 만나게 된 곳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이었다. 제대로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빌딩 안에서 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UeVxswzw2svR-78Lg7ZbI9HaHfA.jpg" width="300" /할머니, 나의 할머니/@@3sQo/302024-06-19T03:59:35Z2024-06-18T18:32:11Z캐나다의 겨울은 여전히 길었다. 며칠 전 영상 23도를 웃도는 갑자기 찾아온 봄날씨에 어리둥절했다는 얘기가 무색할 정도로 눈과 바람이 뒤섞인 차가운 공기는 안 그래도 서린 마음을 세차게 휘감았다. 캐나다에 도착한 다음 날, 시차 적응을 할 세도 없이 아침 일찍부터 친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으로 갔다. 치매를 앓고 계셨던 할머니는 작년 연말 집 계단에서 넘어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sOmz32RjmQFD52aThAh31RJ5lRM.jpg" width="500" /과장인데 팀장이 아니라고요? - 너무 헷갈렸던 직급과 직책/@@3sQo/172024-06-19T04:05:36Z2024-06-18T16:59:47Z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하며 제일 혼란스러웠던 것은 다름 아닌 직급/직책 체계였다. 경력기술서에 직급과 직책란을 두고 ‘도대체 둘이 어떻게 다른 거지?’ 하고 머리를 긁적였다. 인터넷에 차이점을 찾아보니 직급은 직무 상의 위치 또는 서열을 뜻하며, 직책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권한을 뜻하는 것이라고 나와있었다. 설명을 듣고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특히 과<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k7YnBayQKzs4_kPZ9BD_Y6tZ5PA.jpg" width="500" /눈을 뜨니 '뿅' 하고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면 - 불안을 다스리는 법/@@3sQo/482024-07-06T23:13:36Z2024-06-05T18:00:51Z마지막으로 꿈을 꾸지 않고 잔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일밤 꿈을 꾼다. 보통 하루에 몇 편을 연달아 꾸는 적도 많은데, 꿈꾸는 것도 능력치가 쌓이는지 언젠가부터는 꿈인 것을 자각하고 자유자재로 꿈을 조종하는 경우도 있다. 어젯밤에도 꿈을 꾸었다. 벌려 놓은 일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이것저것 문제가 터져 골치 아픈 꿈이었는데, 그 와중에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19lZ7Jt5dA7lPaQsmCc3CIAc0xg.jpg" width="500" /핑크머리 엠마 - 내가 꿈꾼 꽤 비밀스러운 일탈/@@3sQo/392024-06-05T18:06:51Z2024-05-22T20:52:02Z누구나 한 번쯤 ‘다른 나’로 살아보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아무도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곳에서 완전히 다른 나로 살아보는 상상. 그것이 성격, 말투, 아니면 옷 입는 스타일이든 그게 뭐든 간에. 부캐라는 멀티 페르소나적인 개념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유도, 우리 모두 마음속에 또 다른 자아를, 아니 어쩌면 그것이 하나의 탈출구<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fiW_opzN_BailouQ63CnQlOwJs4.png" width="500"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허무속에서 감사를 건지는 일 - 클레어키건 소설/@@3sQo/272025-01-10T04:36:30Z2024-05-20T00:24:42Z'배로강이 자기가 갈 길을 안다는 것, 너무나 쉽게 자기 고집대로 흘러 드넓은 바다로 자유롭게 간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 || 끄적임 미국 여행길 첫날 읽기 시작해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완독 했다. 만석인 비행기 안에서 자꾸만 차오르는 눈물을 몰래 훔치는라 옷소매가 축축해졌다. 한참 동안 양손으로 책을 만지작 거리며 도대체 이 감정이 무엇인지를 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dbaV8GFxU-hq8C3aXURRhA_h9Oc.jpg" width="300" /면접은 쌍방이다 - 인터뷰 이야기/@@3sQo/442024-12-31T18:43:37Z2024-05-13T23:03:34Z면접은 고달픈 일이다.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좋은 회사와 동료들을 찾는 일, 반대로 좋은 동료를 구하는 일이란, 그것도 단 몇십 분 혹은 몇 시간 안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변태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면접이 주는 긴장감을 즐긴다(즐기려고 노력한다). 예측불가한 상황 속 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2EJmYTtsgSq5ye1VXWaciNjokUI.jpg" width="500" /마이너 필링스 - Cathy Park Hong 에세이/@@3sQo/452024-12-14T15:02:28Z2024-05-08T04:48:22Z우선 BTS, 싸이, 블랙핑크 그리고 국위선양을 위해 애쓴 모든 이들에게 무한 감사를 전한다. 그들은 우리를 'Bad Korea(북한) or Good Korea(남한)?'에서 'Oh I love Korea!'로 만들어주었다. 지구본에서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었을 시대에 사는 미국은 어땠을지, 작가가 겪었을 수많은 일들과 감정들을 차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CR8EkfHJwVfuuws6fAfrgxqhIp4.jpg" width="300" /최희목 선생님을 찾습니다 -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3sQo/362024-11-04T05:14:37Z2024-05-03T23:40:36Z개인정보 보호법만 아니었더라면 따듯한 커피 두 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두 손 꼭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바로 나의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담임이셨던 최희목 선생님. 좋아하는 선생님이 연속으로 담임이 되는 일은 단짝친구와 같은 반이 되는 일보다도 더 신나는 일이었다. 나는 유독 최희목 선생님을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_bbNmpa83h8nJ95fRhjt8xEU3bY.jpg" width="500" /2600그램의 중력 - 강아지 이름은 보리로 할래/@@3sQo/142024-06-05T18:07:29Z2024-05-02T18:57:17Z어지러운 마음으로 잠 못 드는 새벽 밤, 엄마를 불러 깨웠다. “엄마, 자?” “아니 아직. 왜? 잠이 안 와?” “강아지 이름 정했어. 털이 보리 색이니까, 보리로 할래” “응 그래, 보리라고 부르자” 첫 연애의 끝을 뒤로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는 딸을 위로하고자 애완동물은 물고기밖에 안 된다던 아빠는 큰 결단을 내렸어. 인터넷을 검색해 시골 벌판 한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Qo%2Fimage%2FUozKoPy-465kLABsAmofwUEnxsc.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