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G씨livelikewesing언제까지 변호사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요.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어요./@@3tRw2017-04-30T15:12:41Z쉬고싶다 - 뭘 열심히 해본 적도 없지만, 쉬고 싶다/@@3tRw/1022025-04-24T07:49:27Z2025-04-24T05:12:07Z구직을 시작한지 거의 1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나는 더 이상 이력서를 수정하고 싶지도 자소서를 쓰고 싶지도 않다. 어디 넣을 회사 없나 기웃거리는 것도 이제는 지쳤고, 언제 또 이렇게 4월이 다 지나갔나 막막하기만 하다. 구조조정 대상자 발표는 아직 나질 않았다. 운 좋게 이번 기회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살아남는다해도 잠시 목숨을 부지한 것일 뿐, 영구적으로 안전믿음은 어떻게 회복하는 거였지/@@3tRw/1002025-04-22T10:09:54Z2025-04-22T01:34:48Z세금, 대출, 구조조정 이슈가 연달아 나를 강타하고 나니 나는 아무런 열정도 힘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지원하는 회사들은 모두 연락이 없고, 심지어 몇 주 남지 않은 웨딩 촬영 일자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온 우주가 나를 억까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말씀을 붙들어야지, 기도를 해야지, 회개를 해야지 머리로 생각해도 도무지 내열의 상실/@@3tRw/992025-04-17T04:30:32Z2025-04-17T02:33:48Z요새 나는 회사에서 소극적이기 그지 없는데, 더 이상 뭘 열의를 가질 힘이 남아있질 않기 때문이다. 근래 대출에 세금에 구조조정에 구직 이슈까지 물 밀듯 하루가 멀다하고 내 숨을 조이려 찾아와 그것들을 매일 쳐다보고 앉아있으려니 그 이상으로 뭘 더 하겠다는 의지가 생기질 않는다. 그래서 오늘, 회사 행사에서 사회와 통역을 맡아보겠냐는 사수의 제안에 세상평생을 아끼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지킬 것을 서약합니다 - 우리의 혼인신고/@@3tRw/972025-03-27T09:02:11Z2025-03-24T13:36:22Z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가 법적으로 부부가 됨을 선포하는 혼인신고를 하였습니다. 2년 반 전 우리를 우연히 만나게 하시고,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보게 하시고, 지난 시간 동안 이 관계를 점점 더 소중히 여기며 만들어오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저희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서로에게 허락하심은 크신 은혜와 계획하심임을 믿습니다. 주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ioXS1NgKSFCUqnczkHh1ua59RqY.png" width="500" /또 찾아온 익숙한 우울/@@3tRw/962025-03-23T06:43:32Z2025-02-13T15:13:17Z또 그 시기가 왔다. 사라지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죽고싶고 다 끝내버리고 싶을 때는, 보통 엄마랑 싸웠을 때다. 엄마는 나에게 너무 무겁고 어렵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렸을 때부터 각종 사고를 치고 경제적 무능은 물론 술과 사고에 휘말린 아빠로 인해 우리 엄마는 나와 아빠, 시어머니인 할머니까지 먹여살리느라 평생을 고군분투해왔다. 기댈 곳 하나도 없이 전쟁처럼지하철 귤/@@3tRw/952025-02-06T00:59:26Z2025-01-30T10:16:40Z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서 찡긋하고 코에 와닿는 귤 향기. 어디서 누가 깠는지 모를 작고 동그란 귤 하나에 땀과 고생에 절여진 공기가 무게 없이 산뜻해졌다. 아득히 답답할지라도 톡 하고 온 정신을 새롭게해버릴 수 있는 귤 정신으로 살자 다짐.나도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데/@@3tRw/942025-01-14T01:23:55Z2025-01-12T05:11:01Z오랜기간 "일이 싫어, 변호사 싫어, 왜 하는지 모르겠어, 일 안 해도 돼, 내 커리어 욕심 같은건 없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모토로 살아온 나에게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는 고민이 생겼다. 꿈꿨던 직장에 들어와보니 나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저 멋진 여성 시니어들처럼 될 수 있을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이윽고 내 커리어도 중요한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다급한 목소리가 내하마터면 천 원을 들고 웃을 뻔 했다!/@@3tRw/932025-01-30T10:17:49Z2025-01-07T14:54:25Z얼마 전, 친구의 조카가 설날 어른들께 용돈을 받으며 만 원, 5천 원, 1천 원 중 가장 익숙한 1천 원을 집어 들고는 해맑게 웃어 보이자 그를 본 어른들이 모두 웃음이 터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른들은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우리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고 또 이해도 할 수 없는 순수함이 너무도 귀엽고 예뻐서 웃었으리라. 그 일화를 듣고도미워하는 것/@@3tRw/922025-01-09T10:16:58Z2024-12-17T12:14:37Z나는 아직도 그 사람이 망했으면 좋겠다. 정말 잘 안 풀렸으면 좋겠고, 분명 언젠가 땅을 치고 후회했으면 좋겠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장 약하고 무너질 때 뒤도 안 돌아보고 차갑게 내팽겨치고는 혼자서 신나게 꽃길을 간 그 사람이 기어코 눈물 흘렸음 좋겠다. 그 꽃길이 그렇게도 운명이라 믿고 살겠지. 안 봐도 뻔한 그 사람의 소식들은 하나도 놀랍지도 않을 정도로 여전내 몸과 같이 이웃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다는 것/@@3tRw/912024-12-15T11:34:14Z2024-12-15T02:18:58Z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완성하신 계명은 너무도 간단하고 명확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 그런데 나는 이게 결코 쉽지 않다. 내가 쉽지 않은 부분은 "이웃을 사랑하라" 파트가 아니라, "네 자신과 같이" 파트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나를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한다는 걸까. 나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MZa6sZR01Sh37IpW_uda36V1kTw" width="500" /이 땅을 회복시켜주소서/@@3tRw/892024-12-04T12:21:24Z2024-12-03T18:38:20Z미쳐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망가져가는 이 땅의 곳곳을 포기하지 마시고 버려두지 마시고 부디 회복시키실 줄 믿습니다. 이것보다 더한 떨림과 두려움에 매일 울며 잠에 편히 들지도 못할 더 많은 전 세계의 온 민족들도 지켜주시고 안아주세요.교만이카지노 게임 사이트 우스운 자아/@@3tRw/882024-12-02T22:49:04Z2024-12-02T14:52:40Z언제부터 그리 돈과 경제에 밝았다고 우연히 한 투자에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은 걸로 금세 일확천금을 얻어 집도 사고 일도 관두고 어디 부잣집 인형이나 강아지같은 삶을 편히 살게 될 거라는 근원도 모를 상상에 빠졌고 이윽고 나라는 자아는 교만과 오만이라는 자아에게 잡아 먹혀버렸다. 아직 내게 다가오지도 않은 일확천금의 미래는 어느덧 나를 세상 이치에 밝은 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ZGM7yOymiKvCmuFxP03w36XsTzI" width="500" /카지노 게임 사이트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3tRw/872024-11-23T21:57:42Z2024-11-23T12:53:49Zhttps://youtu.be/ZnclGlB0bz4?si=NoZGEbmHtIzUFRji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란스런 대화를 나누고 집에 오는 길, 어김 없이 나는 작아진다. 친구들에 비해 예쁘지 않고 인기가 없고 어딘가 어색한 나 자신. 어설픈 나 자신. 언제까지나 부족한 나 자신. 그런 나를 요목조목 쪼개어 하나씩 깎아내리고 있다. 정작 사Happy Dream List! - 퇴사가 가까워짐에 따라 설레는 마음에 쓰는 버킷리스트/@@3tRw/862024-11-21T08:12:02Z2024-11-21T07:04:24Z걱정과는 달리, 대표님께 퇴사 어나운스를 잘 마쳤고, 생각보다 새로운 변호사님 채용도 스무스하게 되어가는 것 같아서 내 마음도 한결 편해졌고, 퇴사는 어느 덧 2주 뒤로 다가온 김에 퇴사하고 쉬는 몇 주간 하고픈 것들을 마구 적어본다! 1. 헤어/메이크업 컨설팅 받기 서른이 되어갈 때까지 아직도 화장 하나 잘 못하는 1인이다ㅠㅠ 화장 거의 안 하고 지내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fadNnbhL9QrD4x2xPMh3Lzm2I8M.jpg" width="500" /기대와 욕심 -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이들은 서로 어디까지 기대해도 될까?/@@3tRw/852024-11-08T07:52:09Z2024-11-07T09:00:57Z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겐 기대가 커진다. 내 짝꿍을 포함해서 많은 어른들은 사람을 너무 믿지도, 기대하지도 말라고 조언을 해줬지만 나는 사랑하는 사이에 기대를 하지 않으면 대체 누구에게 기대를 하며 무엇을 믿으며 산단 말인가? 라는 반문이 들곤 했다.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기대하게 되나- 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내가 사랑<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zgRHznCBugrciQUUyMRr4vQHmIk.jpg" width="500" /우리가 우리인 이유/@@3tRw/842024-11-05T12:54:15Z2024-11-05T02:23:30Z우리가 아무리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라 해도, 우리도 사람인지라 크고작은 일들로 다투는 일이 종종 있다. 주로 내가 오빠의 뭔가에 토라지거나 서운해지는 일들인데, 밤새 곱씹다가 더 서운해져서는 아침부터 카톡으로 와다다. 근데 서로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며 날카로운 말들로 다투다가도, 잘 자고 일어났나 걱정되어 목소리를 들으려 건 전화에 금방 또 우리는 웃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sQZMAUSzLFu6DWFCrydiIJXFomk" width="500" /브런치는 치유 마켓/@@3tRw/802024-11-03T21:31:53Z2024-11-03T14:33:30Z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의 글을 읽어준다. 서로의 글에 마음을 남겨준다. 공감을 눌러준다. 목소리도 몰라 어떻게 읽힐 지 상상도 되지 않는 그 댓글들이 정확하게 내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고, 속상한 마음을 덮어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여기에 구깃한 일기를 마구잡이로 써내려가고 나를 내 글로만 아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인지 모른내 우울은 넓다/@@3tRw/792024-11-03T14:28:26Z2024-11-03T14:28:15Zhttps://youtu.be/gR4_uoJdOr0?si=rZjfDj1ZndVwTE1G 내 미래가 막막해서 울고,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울고, 내 우울이 사치 같이 부끄러워 울고, 세상 많은 아픔이 안 끝날 것 같아 울고, 그 가수도 그렇게 아프다는 것에 울고,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겪었다는 너무 끔찍한 일들에 울고, 내 우울은 나를 죽일 만큼 깊진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달카지노 게임 사이트 게 아닌데/@@3tRw/832024-11-03T14:25:34Z2024-11-03T14:25:34Z누가 내 짜증을 다 받아주면 좋겠다. 내가 짜증나고 지친다고 힘 없는 목소리로 겨우 말할 때 "왜?"가 아니라 "힘들었지.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잘 하고 있어 아주 기특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해." 해줬으면 좋겠다. 내 감정 쓰레기를 받아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을 안아달라는 건데한 가지를 고를 수가 있나요? - 사명감과 경제력 둘 중 하나를 완전히 포기할 수가 있나요?/@@3tRw/812024-10-29T12:47:26Z2024-10-29T05:41:51Z새로운 이직처를 두고 극심한 고민을 하던 내게 엄마는 한 가지를 내려 놓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고, 좋은 일 하고 사람들 돕는 사명감에 살면서 동시에 부자가 되고 부를 축적할 수는 없다고. 그걸 다 가지려고 하니까 내가 힘든 거라고. 내가 원하는 건 사실 명확하다. 사람들을 돕고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은데,동시에 집에 여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Rw%2Fimage%2FBUjT08uUFjKxTl4WHK9Fzt3UEIQ.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