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동pureact수필가, 탐독가, 글쓰기 강사 *상세프로필은 네이버 인물검색/@@3tY12017-05-01T03:22:05Z주관식 선택형 문제 -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겨서 얻어걸리는 것을 글로 써봐요/@@3tY1/1442025-04-24T23:37:27Z2025-04-24T21:00:12Z“어떤 대상이든 포착하기에 편한 지점을 발견해야 해요. 문고리 놔두고 아무 데나 당기면 문이 열리겠어요.”-이성복, 『무한화서』 글을 쓸 때 소재와 주제를 오래 고민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절반 정도의 확률로 쓸거리가 떠오르는 마법을 경험한다. 아, 절반 이하려나. 많은 경우 잘 떠오르지 않아서 바로 쓰기에 돌입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관심을 두는 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Eyw7yO9AwoxYCHBG-kw860L2NdY.jpg" width="500" /이케아 무한루프 - 가구에 관한 재미난 경험을 글로 써봐요/@@3tY1/1432025-04-23T22:48:02Z2025-04-23T21:00:09Z“처음부터 유머나 농담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웃음이 작위적이지 않은 데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처럼 유머도 저절로 흘러나와야 진짜다. 가만히 살피면 당신의 삶에도 웃음 매설되어 있다."-편성준,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아내가 서랍장 하나 사도 되겠냐고 묻습니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어요. 뭔갈 사고 싶<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LnailxcAwpyc-tTyeVnkxz-s1qw.png" width="500" /그리움이 머무는 곳 - 감정이 깨어나고 머물다가 사라지는 과정을 글로 써봐요/@@3tY1/1422025-04-23T22:21:32Z2025-04-22T21:00:12Z“D를 생각하면 지금도 슬픔을 압지(押紙)로 누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압지에 눌린 슬픔은 번지려다 실패한다. 목적을 잃고 자연스럽게 날아간다.-박연준, 『소란』 초록 바다에 연노랑 파도가 일렁인다. 겨우내 차가운 인고를 겪어낸 까닭일까. 여린 색채는 끈적하고, 거센 바람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듯. 푸른 줄기에 매달려 유유자적한다. 이른 봄의 기운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sBomXxooG_ilhNOex3aiSjnKMBs.png" width="500" /고요한 통증 - 자연환경에 빗대어 떠오르는 감정을 글로 써봐요/@@3tY1/1412025-04-21T22:20:53Z2025-04-21T21:00:09Z“마음이 크게 휘어질 때나 폭풍처럼 달려가 어디 높은 벼랑에서 아래를 향해 훌쩍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다는 사실에 놀랄 필요가 없다. 몸속에 사는 작은 바다가 성이 나 요동치고 있는 것이니까.” -박연준, 『소란』 물빛이 소란하다. 투명한 알갱이들은 군단을 이루어 거무스름한 절벽으로 돌진하고, 이내 바스러진다. 소멸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yVnwZVJe278K1Y6KrSFMQsSxOCM.png" width="500" /슬기롭지 않은 사피엔스 - 글쓰기는 일상을 성찰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3tY1/1402025-04-20T22:43:32Z2025-04-20T21:16:38Z“진리는 풀잎 같은 칼이에요. 말도 그래요, 어떤 말이 자기 대신 남을 베기 시작하면 안 좋은 말이에요. 하지 마세요.” -이성복, 『무한화서』 맛집을 갔다. 보쌈과 칼국수로 유명한 집이었다. 비 오는 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고 갔는데 착각이었다.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나. 물바다가 된 주차장에 낑낑대며 차를 정박시키고 누가 새치기라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TXSdI_VW3gao4XK6tOp-t5N4WwA.png" width="500" /무정한 감정대변자 - 당연해 보이는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우기며 카지노 게임 써봐요/@@3tY1/1392025-04-17T22:24:54Z2025-04-17T21:00:04Z“우리가 글을 쓰는 건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 알기 위해서예요. 글을 쓰면 반드시 자득(自得)하는 부분이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뭣하러 애꿎은 몸과 마음을 쥐어짜겠어요. -이성복, 『무한화서』 해가 연안에서 스노클링 할 시간이군요. 피곤하지만 몸을 일으켜야겠죠. 타성에 젖은 정신은 평소처럼 벌떡 일어나자고 몸을 설득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R_QFmezjDpCzc8EGdUEh_PFxW54.png" width="500" /나는 책이로소이다 - 가끔은 사물에 빙의해서 카지노 게임 써봐요/@@3tY1/1382025-04-16T22:32:30Z2025-04-16T21:00:09Z“글쓰기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 글 쓰는 주체의 개인적 특성을 잘 드러냈느냐가 관건일 뿐, 정답 같은 건 꿈에서조차 있을 수 없는 것이 글쓰기라는 장르의 본질이다.” -정아은,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에헴. 초면에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저는 인기가 많습니다. 그 뭐랄까 요즘엔 인플루언서 뭐시기 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지만, 솔직히 말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qgv5_TG6YzPQnJcOsb1nh7JAzvg.png" width="500" /저체중 대왕고래 - 가벼움의 모양을 떠올리며 카지노 게임 써봐요/@@3tY1/1372025-04-16T11:52:11Z2025-04-15T21:00:05Z영원한 회귀가 가장 무거운 짐이라면, 이를 배경으로 거느린 우리 삶은 찬란한 가벼움 속에 그 자태를 드러낸다.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여린 봄빛이 거실 창문으로 스르륵 미끄러집니다. 계절 탓일까요. 정오의 그것은 그리 따갑지 않더군요. 강압적으로 내리쬐지 않고 부드럽게 바닥에 고입니다. 저는 어린아이가 되어 빛의 연못에<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xgpzfrSpZahFk_VhvW2waJ6ir50.png" width="500" /꿈의 형태소 - 어쩌면 삶은, 꿈의 부분집합일지도 모릅니다/@@3tY1/1362025-04-14T22:47:51Z2025-04-14T21:00:05Z“입 속에서 자꾸 말을 굴려 다른 말이 달라붙게 하세요. 언어는 어리석고 개떡 같지만, 언어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은 언어 안에만 있어요. 언제나 말을 ‘반대로’ 갈아탈 준비를 하세요. 길 가다가 돌멩이 하나 주우면, 주머니 속의 것과 바꿔치기 할 생각부터 해야 해요.” -이성복, 『무한화서』 꿈은 돌처럼 어렵다. 만드는 일부터가 그렇다. 일단 뭐든 녹여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06L6x9S3BbOJy9BCD0QUUQRCnHA.png" width="500" /전자레인지 발레리나 - 두 개의 시선을 섞어서 카지노 게임 쓰면 ‘입체’가 드러납니다/@@3tY1/1352025-04-13T23:26:34Z2025-04-13T21:00:07Z“두 눈이 결합해 입체적 시각을 완성하는 것처럼, 서로의 궤도를 도는 다양한 관점은 연결되고 상호작용하고 중첩되다가 새로운 관점의 등장을 촉발한다.” -닉 수재니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전자레인지 원판 위에 강아지 두 마리가 서 있습니다. 여섯 살짜리 딸은 냉정하게 문을 닫고 이분 삼십 초를 설정하네요. 물컹한 손가락 끝이 딱딱한 버튼에<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XFL1Tg9ZfWVy95ZxsDQe0x9DQ-w.png" width="500" /소리의 옹알이 - 마음의 소리에 귀를 대고 카지노 게임 써봐요/@@3tY1/1342025-04-11T04:12:49Z2025-04-10T21:00:07Z“공사장의 소음, 공장의 소음, 자동차의 소음, 그리고 집과 도로와 도시들이 내는 소음은, 적어도 누군가가 그것 때문에 건강을 상할 만큼 극심해지기 전까지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 세상은 이렇게 버려진 채 우리 주변에 머물고 있는 소리들로 가득하고, 그 소리들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들어야만 하는 소리들을 듣지 못한다.” -안규철, 『사물의 뒷모습』<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ca6ShGX5zMY8zQh4XOR0Sms8_GY.png" width="500" /비가 꽃처럼 흐르는, 글쓰기 좋은 날 - 아름다움을 지탱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 발견하기/@@3tY1/1332025-04-09T22:22:41Z2025-04-09T21:00:06Z“사상가와 달리, 작가는 언어의 추동력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에요. 언어의 그물이 먼저 던져지고, 그걸 끌어당기는 게 작가의 역할이에요. 이것을 이해하고 나면 어떤 사상에도 기댈 필요가 없어요.” -이성복, 『무한화서』 4월이 되면 사춘기가 찾아옵니다. 흐릿한 눈앞에 미지근한 눈이 내리죠. 안경의 힘을 빌리지 않은 감각기관은 이토록 낭만적입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px3Dg8TPhNnRZcN36G1SJuyyaSQ.png" width="500" /글쓰기 중독자의 미술 감상 - 글쓰기가 안 되는 날에는 미술관에 가세요/@@3tY1/1322025-04-08T23:42:28Z2025-04-08T21:02:02Z“무조건 웃기는 글보다는 약간의 유머와 페이소스가 섞인 글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어쨌든 재밌는 글을 쓰려면 재밌게 살아야 하는데, 그 시작은 일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편성준,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감상했어요. 강렬한 황톳빛 색채. 바람에 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RrU-yrLDrEduVr3xeyF0Bp5b7sY.png" width="500" /소란한 일인칭 시점의 삶 - 글쓰기도 삶도 Ctrl+C, V는 불가능하다/@@3tY1/1312025-04-08T01:54:19Z2025-04-07T21:27:25Z“모든 소란은 고요를 기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모든 소란은 결국 뭐라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하루살이의 미소 같은 것” -박연준, 『소란』 박연준 시인의 《소란》을 읽으며 위의 문장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겪어내며 마주하는 모든 좌충우돌을 ‘소란’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고요. 소란이란 낱말 자체가 전해주는 서민적이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MFIyARJSIHyRl9AFkbupy2gMaf4.png" width="500" /구조가 먼저냐, 글쓰기가 먼저냐? - 당신의 글쓰기 돕는 구조의 힘/@@3tY1/1302025-04-10T22:36:30Z2025-04-06T21:33:08Z“개요는 우리가 작업을 통제하고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는 환상을 안겨준다. 그래서 안심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창작 과정에는 반대급부로 작용한다. 형식에 맞추어 그림을 그린다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중략)실수하는 정신. 이것이 형태를 움직인다. 이 근사한 생각에 우리는 의지할 수 있다. 실수 자체가 작품을 살아 있게 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xro4DmNelds4FFaJUlk_aWbXTD4.JPG" width="500" /홧김에 글쓰기 - 마음속에 불만을 품어야 글이 술술 써져요/@@3tY1/1292025-04-04T03:21:53Z2025-04-03T21:03:36Z“모든 사건들은 관계, 교차, 만남을 통해 발생한다. 관계가 없는, 타자성과의 접속이 일체 배제되는 곳에서 사건은 발생하지 않는다. 만남을 통해, 특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모든 것이 시작된다. 만남은 타자들의 얽힘을 가져온다. 타자들의 만남은 각각의 동일성에 변화를 가져온다. 헤어질 때 타자들은 만남의 장 속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통해 변화된 자기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YREXaVLJXQ_dWblnVKpDQKoiOII.png" width="500" /낮을수록 독자에게 가닿습니다 - 글에 묻어있는 자만심이란 기름기 쫙 빼기/@@3tY1/1282025-04-18T08:34:18Z2025-04-02T21:01:16Z“생활을 줄여서 허영과 쏠림에서 벗어나고, 그제서야 드러나는 미립과 기미와 이치들에 주목해 보세요. 기명(記名)과 실제의 이론들은 이렇게 생성됩니다. 수입상과 유통상이다 못해 아예 표절의 동네 속에서 나번득이는 짓이 이젠 부끄럽지 않나요. 그래서 낮아지고 낮아지는 게 요령이지요. 그래야만 높아지고 깊어질 수 있습니다.” -김영민 『적은 생활, 작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xj2T31g-87klt-rgcGpVvRvw49g.png" width="500" /완벽한 글쓰기가 당신의 카지노 게임 망칩니다 - 처음부터 완벽한 카지노 게임 쓰겠다는 환상에서 벗어나기/@@3tY1/1272025-04-01T22:57:55Z2025-04-01T21:30:24Z“완성도 높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면, 글을 쓰는 동안 계속 자기가 쓰고 있는 글을 의식하게 된다. 한 문장 한 문장 쓸 때마다 ‘이 문장이 괜찮은 문장일까?’ 의심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게 된다. 의심은 회의를 낳고, 이런 회의는 글쓰기를 지속하지 못하게 하는 거대한 덫이 된다.” - 정아은,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中 말 잘 듣던 초등학생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r0YkOkf2lTATPYY7yD_Ih06jdJQ.png" width="500" /저는 잡스러운 글쓰기가 좋아요 - 글쓰기는 결국 온갖 것을 뒤섞어 새로움을 창조하는 일/@@3tY1/1262025-04-01T10:17:39Z2025-03-31T21:22:39Z“스스로 나의 장르를 ‘잡문’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자기비하도, 겸손도 아닌 단단한 자신감이 된다. ‘잡스럽다’는 것은 반듯하게 그어진 경계나 선 따위는 가볍게 뛰어넘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 이연실, 『에세이 만드는 법』 中 잡스러움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어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HvNQ5t4fWLHOcjMiH1vY5blZDkE.png" width="500" /초록색 점선 - 제4회 DMZ문학상 일반부 산문 '차하'수상작품/@@3tY1/992024-11-21T17:02:03Z2024-07-16T02:40:25Z한반도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초록의 선. 마치 목탄 질감의 4B연필로 그린 듯. 두터움과 흐릿함이 공존한다. 화가가 그린 게 아니다. 술 취한 사람이 이성을 잃은 채 비틀거리며 그린 선이다. 산의 능선을 따라 들판과 강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그려진 선이 가관이다. 선은 마치 불도저처럼 앞을 가로막는 나무와 바위, 개울과 습지를 깡그리 밀어버린다. 여기에는 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Y1%2Fimage%2FpzDrZiZzhFWTnzLpQHzPVKCKiVk.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