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맞춤의 진화 - 나에게 좀 맞춰주겠니?

2025-04-26T22:44:08Z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기술이 기존의 개인화된 설정에서 AI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개인화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거나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사용자 맞춤형 기술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아래에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 형태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살펴보고, 기술 발전이 인간의 행동과 사

기억의 두 얼굴 -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가

2025-04-25T14:56:41Z

우리의 기억에는 2가지의 기억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초의 경험에 대한 기억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과 경험하지 않았는데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대표적으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각인효과(imprinting)와 데자뷔(déjà vu)라는 두 가지 기억 현상을 탐구하며, 이들이 우리의 삶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

선택의 무게 - 이도저도 아닌 삶은 없는가?

2025-04-19T20:04:33Z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환경의 조건, 유전적, 문화적, 가족적인 형태가 지어진 채로 일차적인 방향성을 부여받는다. 개인은 유한한 선택지 중 하나가 선택되어 삶의 경로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운명’이라고 우리는 부른다. 이 운명은 때로는 기대에 부합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빈번하다는 얘기다. 이러한 운명은 원하

고집과 설득 -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설득이 아니다.

2025-04-13T06:26:53Z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고집을 부려본 경험이 있다. 더 나아가 아집에 빠지기도 하고,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거나 누군가에게 설득당하기도 한다. 때로는 설득당하지 않으려 고집스럽게 버티기도 한다.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거나 수긍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러 반대로 행동해보기도 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우리는 고집과 설득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

상상과 서술 - 꿈꾸던 것을 표현하다.

2025-04-13T03:30:59Z

상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 그려내는 것을 말한다. 서술은 타인을 이해시키기 위해 묘사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얘기하면,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타인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묘사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상하기 위해서, 서술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이 둘이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기대와 저장정보 - 기대와 다른 것은 저장된 정보가 달라서이다

2025-03-31T21:15:55Z

피실험자에게 예상 밖의 문장을 들려주면, 뜻밖의 단어를 들은 후 약 0.5초 뒤에 음전위의 큰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이를 'N400' 성분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음전위 스파이크가 사건 발생으로부터 약 400밀리 초(msec) 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문장에 사용된 단어와 피실험자의 기억에 저장된 개념 간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출처: 인지심

언어를 통한 생각전달 - 말을 하는 이유

2025-03-31T16:20:03Z

개념적인 은유 이론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 George Lakoff 에게서 나온 언어와 사고에 관한 폭넓은 이론이다. 한 가지 기본 개념을 소개하자면, 우리는 무언가를 생각해 세계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는데, 이 개념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하는 방식에 대응한다. 언어가 사고를 지시한다기보다는 언어와 사고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언어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론의 구축 3단계 - 기획은 귀납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한다.

2025-04-14T15:55:18Z

클레이턴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폴 칼라일(Paul Carlile), 데이비드 선달(David Sundahl)이 주장한 흥미로운 논문을 통해 이론 구축 과정을 3단계로 분류한 방식이다. 출처: Clayton M. Christensen, Paul Carlile, and David Sundahl, “The Process of Th

적당함의 지점 - 적당은 과함과 모자람의 중간지대인가.

2025-03-22T22:06:07Z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이는 논어의 선진 편에 등장하는 사자성어로,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제자 자공이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낫습니까?" 공자는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자장이 더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이에 공자가

사회적 친분관계 - 친하다는 기준은 무엇이고 어느 정도인가.

2025-03-23T06:19:55Z

우리는 이중적인 삶을 산다. 아마도 그 이중적인 삶의 한 축은 직장에서의 관계 형성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을 돌보는 책무일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축을 추가한다면, 친구나 지인과의 관계 형성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타인과의 관계 형성, 또는 속해 있는 조직 내에서 다른 구성원들과의 친분적 관계—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간의 관

악의 평범함이 회사로 온다 - 먼 타국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것인가.

2025-03-22T15:09:22Z

한나 아렌트는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평범함’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아이히만이 특별히 악마적이거나 잔인한 인물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관료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악은 극단적인 악의를 가진 사람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이 별 고민 없

평등의 삶 - 과연 평등한가.

2025-03-22T05:20:35Z

인간에게 평등이란 단순히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동일한 대우처럼 보이더라도 그 안에는 사회적, 도덕적, 법적 의미가 깊이 담겨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을 보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으로 인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

기획다움 - 기획이 기획다운 이유는 기획에게 있다

2025-03-22T03:44:18Z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인간에게 있다." 출처: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지음 인간이 인간다움을 이성, 감정, 사회성 등 인간의 여러 특성에서 그 해답을 찾듯이, 기획 또한 그 고유한 특성을 통해 '기획다움'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를 인간 자체에서 찾듯, 기획이 기획인 이유 역시 기획 자체에 모든 답이 있다고 볼

의도된 목표 - 당신이 목표를 어디에 두었는가.

2025-03-22T03:43:27Z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의 말이다. "흑백요리사는 음식의 스펙트럼이 넓었어요. 급식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모든 걸 한 기준으로 평가할 순 없었죠. 무엇을 의도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들어야만 제 판단의 기준을 잡을 수 있었어요." 이 말은 음식의 세계가 단순히 맛으로만 판단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급식처럼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음식부

상수제어와 변수관리 - 인간은 스스로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2025-03-15T11:37:04Z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상황들, 사건들 그리고 현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정리할 수 있는 상황들, 감당 못하는 사건들, 흘러가게 놔두는 현상들이 그 삶을 구성하게 된다. 프로그래밍 언어 C/C++에는 'constant'라는 상수형이 있다. 처음 선언 시에 값을 할당하면 바꿀 수 없다. 코드 내에서는 'const'라고 표기하고 'const int v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계기 - 변화는 반드시 그것을 촉발시키는 원인 반드시 있다

2025-03-15T13:26:59Z

누구에게나 계기가 있다. 그 계기를 기점으로 모든 것이 변한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특정한 부류를 가리지 않고 변화가 일어난다. 어떤 사람이 착하게 변하든 나쁘게 변하든, 그 변화에는 분명한 계기가 있고, 그 계기 뒤에는 명확한 이유가 존재한다. 사물 역시 자연의 섭리나 인간의 개입으로 원형이 변형된다. 이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의 차이가 만드는 시작의 차이 - 행동을 통해 습득된 경험과 생각(사고)을 통해 얻은 개념은 다르다

2025-03-15T06:16:41Z

“일하는 사람은 집 그리는 순서와 집 짓는 순서가 같구나.그런데 책을 통해서 생각을 키워 온 나는 지붕부터 그리고 있구나.”출처: 담론, 신영복 지음 신영복 선생남의 이 말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고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분명히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경험에 의지하는 사람과 사고를 우선하는 사람은 같은 집을 그리더라도 전혀 다른 출발점을

인식론과 양자역학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5-04-29T01:52:07Z

영국 철학자 조지 버클리(George Berkeley)는 관념론(idealism)을 주창하며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Essere est percipi)"라는 유명한 명제를 제시했다. 이는 사물의 존재가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 즉 관찰자의 지각 여부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우리가 어떤 사물을 인지하지 않는다면 그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택과 책임 그리고 의무 - 어디서 어디까지 그것의 범위인가

2025-03-08T17:31:21Z

인간은 매 순간 선택에 직면한다. 선택은 긍정적·부정적 결과와 더불어 이점과 맹점을 동반한다. 우리는 수많은 고민과 고뇌를 거쳐 결정을 내리지만, 그 과정에서 모든 변수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 어떤 선택은 의식적으로 정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선택은 무지 속에서 직감에 의존한다. 그러나 선택의 배경에 앎이 있든 없든, 그 자체가 결과를 좌우

기획에서 바라보는 사유의 시선 - 통찰의 원천은 창의요, 창의의 원천은 지성의 활동성 임계점을 돌파

2025-03-08T16:20:32Z

"더 이상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고 판단하는 일, 이것이 '통찰'이다. 통찰이 일어나도록 새로운 빛을 향해 계속 나아가려는 의지를 '창의'라고 한다. 상상이나 창의도 아무 때나 나오지 않고, '지성'의 활동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발휘된다." (출처: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지음) 《탁월한 사유의 시선》에서 얻은 철학적 통찰 중 하나는 분명하

닥터브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