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도구

2025-04-25T10:00:45Z

2023년 가을부터 다시 인생의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8년째 잘 다니던 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인해 결국 연말에 희망퇴직을 당하게 되었다.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마음먹었지만, 이미 회사 사정상 그만두게 되었다. 그때도 다시 한번 느꼈다. 인생이 힘들어지면 그 누구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전까지 주변에 믿을만한 선배나 지인

“열심히” 보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2025-04-23T18:27:53Z

마흔 후반의 나이가 되어 지난 인생을 돌아보니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았다. 학창 시절 공부도 열심히 했다. 일도 놀이도 열심히 했다. 매일 쳇바퀴 돌 듯이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모든 게 귀찮아졌다. 번 아웃에 빠졌다.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2023년 말까지 이런 생활의 연속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직과 이직, 사기 등 여러 일을

인생의 변화를 위해서는 왜 행동해야 하는가?

2025-04-24T08:37:29Z

“아! 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 “나중에 시간 나면 영어 공부도 해야지. 지금 일도 바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꼭 해야지 다짐하지만, 바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면 또 생각에만 머문다. 나중에 시간 나면 해야겠다고 미룬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한 달 1년이 지나간다. 운동과 영어 공부는 내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다. 다시 아침이 되었다.

그와의 20년 동행 (feat. WWE 존 시나)

2025-04-21T13:43:32Z

나에게는 35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취미가 있다. 일상에 지칠 때 힘을 내게 해준 취미다. 바로 프로레슬링이다. 북미, 일본 등 세계 각지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하는 방송을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 미국 북미 레슬링을 주로 보는 편이다. 특히 WWE가 제일 큰 단체로 어린 시절 AFKN 방송으로 자주 봤다. 헐크 호건부터 지금의 코디 로즈까지 북미 W

중년의 관계는 서로 기대는 의자와 같은 것

2025-04-21T06:45:33Z

점점 나이가 들수록 관계의 모양 젊었을 땐 어깨를 부딪치며 함께 걷고 때론 뛰어가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다. 매일 미래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사람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면 좋을지 등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한 대화, 밤새워 웃고 울던 그 시절의 관계는 언제나 뜨겁기도 하고, 또 한편 버거웠다. 몇 달 전 전 직장 사람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반가

에세이 글 마무리는 이렇게 하자!

2025-04-20T05:19:45Z

요새 김영하 작가의 신간 <단 한 번의 삶>을 읽고 있다. 소설만 보다가 그가 쓴 산문은 어떨지 궁금했다. 산문이나 수필, 에세이는 모두 비슷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국문학도가 아니라 정확한 개념은 찾아봐야 하지만, 일상의 경험, 거기서 느낀 감정 등을 솔직하게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아직 초반만 읽고 있는데, 김영하 저자의 엄마 이야기를 보고 에세이가 주

독서는 언제나 옳다 - <인생이 막막할 때 책을 만났다 – 김형준>

2025-04-19T10:53:26Z

2020년 5월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라는 제목으로 나의 독서 경험과 독서법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한 달에 2권 즉 15일에 1권 정도는 충분히 일상이 바빠도 읽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잡았다. 지금도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2권 정도는 읽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독서는 인생을 바꾸게 해준 도구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딱 직감했다.

다시 시작하는 중년 인생 -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 이은대>

2025-04-19T02:11:15Z

몇 년 전 만 나이로 세다 보니 1~2살 어려지는 효과가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했다. 나도 만 나이로 하니 아직 50살까지 많이 남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것도 잠시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이제 우리 나이 기준으로 50살이 되는 날도 2년이 채 남지 않았다. 내가 벌써 나이 오십이라니! 반백 살을 살았다니! 여전히 마음은 아직 20대

헤밍웨이 책을 읽으면 이런 느낌이 든다

2025-04-20T08:46:51Z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방과 후에도 학원을 다녔다. 학원 국어 수업 중에 선생님이 문학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 헤밍웨이 작품을 많이 추천했다. 헤밍웨이가 도대체 누군지 궁금했다. 찾아보니 미국의 소설가였다. 우선 선생님이 읽으라고 강조하니 그가 쓴 책은 모조리 구해서 읽었다. 어머니가 책을 좋아해서 집에 몇 권

에세이 글 주제부터 막힌다면 이렇게 해보자.

2025-04-17T22:41:47Z

에세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난 감상문의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니 어머니 덕분에 드라마나 영화를 볼 기회가 많았다. 초등학교 시절 봤던 <우뢰매 시리즈>, <영구 시리즈> 등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은 혼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비디오 가게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많이 빌려 봤다. 그

에세이는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2025-04-16T16:48:04Z

2017년 첫 에세이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책을 출간했다고 이전 글에서도 밝힌 적 있다. 그 후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 <괜찮아! 힘들 땐 울어도 돼>, <당신만 지치지 않으면 됩니다.> 까지 총 4권의 에세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다른 유명 작가의 에세이 책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에세이스트”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그만큼 에

지극히 개인적인 에세이 쉽게 쓰는 방법

2025-04-15T14:23:25Z

2016년 <모멘텀>, 2017년 초 <미친 실패력> 연속으로 두 권의 자기계발서를 출간했다. 기울어진 인생을 다시 세우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고, 책도 자기계발서를 썼다. 두 권 모두 힘들고 지친 인생, 실패한 경험 등을 극복한 내 이야기를 썼다. 잘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너무 딱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 일

글을 쓸 때 태도가 중요한 이유

2025-04-14T14:26:41Z

“아! 진짜 화나게 하네. 그만두면 되잖아.” “뭐라고 했어? 지금 반말로 그러는 거야?” “그래. 반말했다. 이제 내 상사도 아닌데.” “너 말하는 투가 왜 그래? 학교 선배나 부모님한테도 화나면 반말하냐?” 그는 내 얼굴에 가방을 던졌다. 갑자기 날아오는 가방을 피할 수 없었다. 얼굴에 맞았다. 맞는 순간 나도 이성을 잃었다. “야!!” 책상에 있던

“글을 잘 못 썼다”는 말의 진짜 숨겨진 이유

2025-04-14T03:29:43Z

2015년 초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글을 어떻게 무엇을 써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오로지 지금 내 안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풀어내고 싶었다. 내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썼다. 그렇게 쓰다 보니 타인을 돕는 글도 쓰고 싶었다. 우선 책을 읽고 거기에 나온 문장 하나를 골라 내 생각을 정리했다. 5줄 이상 쓰지 못했다. 그 이

재능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2025-04-15T10:33:38Z

며칠 전 13번째 개인 저서 책을 계약했다.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 꾸역꾸역 글을 써서 초고를 완성했다. 출판을 허락한 출판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https://blog.naver.com/a001aa/223828432255 이번 책은 인간관계 관련 내용을 담았다. 사람을 좋아했다. 외로움과 공허함에 사람을

글쓰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쓰는 방법

2025-04-10T16:14:21Z

며칠 전 출장 가는 길에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운전 중이라 받지 못했다. 휴게소에 잠시 들러 다시 지인에게 전화했다. 오랜만에 연락이라 반가웠다. 안부를 묻자마자 그가 나에게 묻는다. 글을 쓰고 싶은데 지금까지 써본 적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무슨 소리냐고 나는 다시 물었다. 그는 지금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까지 졸업하고 잘 나

왜 독자가 읽어야 하는 글을 써야 하는가?

2025-04-11T01:58:57Z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한다. 작가가 쓴 글을 읽는 사람을 독자라고 한다. 어떤 주제를 잡고 글감을 찾아 글의 구성을 잡은 후 원고를 작성한다. 처음 쓰는 글을 “초고”라고 한다. 초고를 쓰고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소리 내어 읽으면서 글을 고치기 시작한다. 초고를 쓸 때는 작가 모드, 퇴고할 때는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 고치기 때문에 작가 모드에

두 대가의 글쓰기 비법

2025-04-11T10:12:49Z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다시 조금씩 읽고 있다. 카프카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글을 쓰는 내 모습이 카프카와 닮았다, 물론 그의 천재적인 작가 재능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의 소설을 보면서 인간의 본질과 인생의 무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전업 작가로 온전하게 살기를 원했던 카프카지만, 현

다시 돌고 돌아 나답게 살기로

2025-04-08T03:13:59Z

오늘 아침 일찍 회사 업무 관련하여 강릉시청에 회의가 있다. 오랜만에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강릉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아직 아침 공기는 차갑다. 얼굴과 온몸으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만, 역시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강릉까지 KTX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기차 타고 오면서 잠시 눈을 감았다. 사실 일찍 깨

세상은 생각보다 살 만한 곳 - <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 – 이정>

2025-04-06T07:26:39Z

작년 이맘때쯤 여러 큰일을 겪었다. 평온했던 내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다시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왜 이렇게 나만 인생이 힘든 건지 세상이 또 원망스러웠다. <삼국지>의 조조가 이런 말을 했다. “세상이 나를 버릴지언정 내가 먼저 세상을 버리지 않겠다.” 나도 세상을 먼저 버리고 싶지 않

황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