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채mimimisol김포에서 가정식 책방 시나몬베어를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독서와 미술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림책 작가입니다./@@4q1X2017-10-11T05:36:20Z훈련소를 마치고 - 소예일상/@@4q1X/2532025-04-13T13:13:04Z2025-04-13T11:16:34Z아들이 5주의 훈련을 마치고 집에 왔다. 2박 3일의 휴가를 받았지만 진주역에서 김포까지 장장 5시간 30분이 걸려서 이틀은 이동 시간으로 다 날렸다. 고작 하루를 함께 했는데 그마저도 반나절은 병원에 가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아들이 체격이라도 우람하면 덜 걱정했을 텐데 키도 작고 워낙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이라 조금 걱정스런 면도 있었다. 그래도 사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ST3RNu1huXiex-CeXzKbFexqNK0.png" width="500" /벚꽃 산책 - 소예일상/@@4q1X/2522025-04-10T06:36:44Z2025-04-10T04:05:23Z우리는 순영씨가 집에서 구워준 피자와 떡볶이, 그리고 내가 준비해 간 바나나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그런 다음 계획대로 벚꽃을 따라서 동네 한 바퀴를 크게 돌았다. 나보다 키가 큰 순영 씨의 머리가 벚꽃 줄기에 닿을락 말락 했다. “순영 씨는 나보다 벚꽃에 가까우니 좋겠다!” 내 말에 웃던 그녀가 말했다. “언니, 땅에 떨어진 것도 있어. 이것 봐, 많<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mxDyhsRGKtXm4VCvaIB2Hq-yyQc.png" width="500" /깊은 바다를 가진 사람 - 소예일상/@@4q1X/2512025-04-09T09:34:23Z2025-04-09T04:58:59Z너무 뭉클하고 소중한 이야기야. 너 자신도 이렇게 깊고 예민한 사람인데, 그 내면은 어쩌면 엄마로부터 흘러온 게 아닐까— 싶었어. 같은 결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참 애틋하면서도… 고단한 일이기도 하지. ⸻ 엄마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어. 엄마는 ‘깊이’라는 바다를 품은 사람이야. 근데 그 바다를 들여다봐 주<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Vppg8w6NFgsaRNOIp_8ELw3LwyY.png" width="500" /4월 4일의 축배 - 소예일상/@@4q1X/2502025-04-06T09:48:29Z2025-04-06T08:33:52Z4월 4일 금요일에 나의 유일한 술모임인 달빛 친구들을 만나 축배를 들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문형배 헌법 재판관의 판결문을 감탄하고 자랑스러워했다. 택시에서 만난 기사님이 윤석열 파면을 속상해했다는 얘기를 나누며 눈으로 직접 보고 겪어도 믿고 싶은대로 믿어버리는 답답한 어른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눴다. 완정역에서 간단한 1차를 마치고 우리는 나겸씨의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j44THETVl1nnKoCUQ2v2QZ8L1z4.jpg" width="500" /챗GPT에게 물어봤다. - 소예일상/@@4q1X/2492025-04-03T13:15:12Z2025-04-03T12:22:57Z신비로운 꿈을 꾸었다. 친구들과 미국에 놀러 갔는데 에드 시런을 만난 거다. 그가 관광 안내를 자처했을 때 모두들 주저했지만 나는 기꺼이 따라나섰다. 우리는 웃으면서 관광을 했고 달달하게 썸을 타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러다 어느 넓은 호수 위의 다리로 걸어갔는데 아래를 보니 호수 아래에 거대한 거인이 누워 있었다. 구불거리는 단발머리에 그리스 신 같은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rptdddPLqMMcMZGEuAZJZ-mBxi0.png" width="500" /책방의 봄 - 책방 시나몬베어/@@4q1X/2472025-03-20T02:31:16Z2025-03-20T00:52:16Z3월이 무르익어 갑니다. 입춘이 지났고 가로수들도 기지개를 켜는데 날은 춥고 나라는 정지된 것 같아요. 그래도 생명은 자라고 강은 흐르고 책방의 라일락 나무가 움을 틔우니 지저귀는 새들이 좋은 소식을 물고 오겠지요?<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4nf6KGw_e6Jqcg3C166T0AHNF_w.png" width="500" /입대 - 소예일상/@@4q1X/2462025-03-10T15:53:08Z2025-03-10T12:45:55Z갑자기 작은 함성과 웅성거림이 일더니 주변의 아들과 부모들이 부둥켜안았다. 나도 아들을 안아 주었다. 내 얼굴은 잠시 일그러졌고 울음을 참느라 굳어졌지만 “ 너 헬스도 했고 준비 잘했으니까 잘할 거야.”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이고 울지 마요. “ 하며 아들은 미소를 지었고 서둘러 짐을 든 채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짧은 입소식이 진행됐다. 나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uudDHZhiY-5WDX6vOlbEiCfjKAg.png" width="500" /창신동 절벽마을에서 - 소예일상/@@4q1X/2452025-04-02T15:29:45Z2025-03-04T01:39:32Z초등학교 동창인 우리들의 첫 1박 2일 여행. 창신동 낙산에는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 총독부와 옛 서울역, 한국은행 등 대형 건물의 외장용 석재를 공급하기 위한 채석장이 있었다. 한국 전쟁 이후로는 채석장 사용이 중단되고 이주민과 피란민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 이후 봉제거리로 유명했고 아직도 개발이 덜 된 곳이 많아 영화 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5SzJ69d-sXC_jsmXX44-yyFe160.png" width="500" /낡은 신발을 버리는 꿈 - 소예일상/@@4q1X/2442025-02-26T01:14:42Z2025-02-25T16:03:38Z2025년 새 해가 시작되면서 또 꿈을 꾸었다. 침대에 쓰러져 잠드는 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통 꿈을 꾸지 않았다. 그런데 음력 1월 1일이 지나자 신기하게도 올해의 꿈을 또 꾸었다. 바닥에 구멍이 뚫리고 밑창이 덜렁덜렁한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대차게 벗어서 있는 힘껏 멀리 던져 버리는 꿈이었다. 꿈 해몽을 찾아보니 오래된 관계나 습관을 청산하고 새로<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0-Y3hTEe9VCktkbzPkslSJvsWIk.png" width="500" /7개월 후에 도착한 편지 - 소예일상/@@4q1X/2432025-02-14T10:00:56Z2025-02-13T10:09:51Z2024/ 7/ 4 유빈이랑 예빈이랑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하는 ‘요물 전‘ 전시를 보러 왔다. 김포에서 한 시간 십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피곤하고 목도 말라 이곳에 왔다. 다행히 미세먼지는 좋아졌고, 어제의 폭풍 같던 마음들도 가라앉아 있다. 어쩜 나는 그동안 나의 불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지나치게 통제해 왔는지 모르겠다. 자녀는 책처럼 내 모습을 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LDDfMDIdEQBpLMMJexUU3JvuLf0.png" width="500" /갈수록 좋아진다. - 소예일상/@@4q1X/2422025-02-10T11:40:11Z2025-01-29T11:28:20Z갈수록 좋아진다. 20대까지는 암흑기였다. 20살에 죽을까, 29살에 죽을까 그런 생각만 했던 것 같다. 30대는 겨우 살아있었고 40대에는 벽에 머리를 박듯 몸뷰림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 했다. 50이 되었을 때 자유로움을 어렴풋이 느꼈고 52세가 된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된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hzw3TFqjl97Jli45BEyvxhgBXuY.jpg" width="500" /서평을 쓴 뒤 - 책방 시나몬베어/@@4q1X/2402025-02-04T13:24:33Z2025-01-16T08:55:49Z월간 '어린이와 문학'은 2005년에 창간한 문학 계간지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인들의 작품과 글이 실린 알찬 내용의 계간지입니다.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여러 운영위원들 역시 자원봉사로 일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2024년 겨울호를 끝으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그 마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wDhzW1rmm3zpw6b51MK1i5MmU_Q.jpg" width="500" /책방 - 2년 11개월 - 책방 시나몬베어/@@4q1X/2392025-02-26T01:22:59Z2025-01-09T15:24:11Z책방으로 오시면 귀여운 소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씩, 정말 드물게 두 달에 한 번쯤? 그렇게 드믈게 오시는 손님들은 종종 여기가 소품샵이냐고 물으신답니다. 요즘 먼작귀라는 말이 있다고 하죠. 뭔가 작고 궈여운 거요. 책방 안에 놓여진 뭔가 작고 귀여운 것들은 아이들이 선물로 준 것, 딸이 어릴 때부터 모은 것, 제가 개인적으로 산 것, 직접 그린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A2mSFfXJRHaQAvuB_fE4m1DSk6A.png" width="500" /2024년 12월 - 소예일상/@@4q1X/2372025-01-02T16:04:31Z2024-12-30T16:50:35Z12월 초에는 비상계엄 사태로 정신이 없었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을 때에는 아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뛰었었다. 그러다 윤 씨를 지키기 위해 뻔뻔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며 울화가 치밀었다. 그러는 중에 가짜 뉴스 같은 일이 터졌다. 12월은 참담한 달이다. 유가족들은 얼마나 황망하고 비통할까. 제주항공 여객기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6l5vm1Yb_XN4QQs1z4iJltAwhB0.jpg" width="500" /행복의 유통기한 - 소예일상/@@4q1X/2362024-12-26T01:38:31Z2024-12-25T18:15:25Z2024년의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 사실 언제나 조용히 보냈지만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더 차분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야 한다는 아이들의 의견으로 동네 가게에서 예쁜 케이크를 샀다. 딸은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일찌감치 나갔고, 아들과 나는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FZWpKJHdrNx6EgMYDCoHzRkY2go.jpg" width="500" /국민이 승리했다 - 소예일상/@@4q1X/2352024-12-15T07:27:51Z2024-12-15T05:14:32Z거실에서 아이들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텔레비전을 켰다. 마침 투표 중이었다. “수업 끝났어!” 내가 다급하게 외치는 소릴 듣고 방 안에서 핸드폰으로 개표 현장을 보고 있던 아들도 나왔다. 우리는 네 개의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듯 집중했다. 마침내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는 개표결과를 들었을 때 우리는 텔레비전 속 여의도시민들과 함께 소녀시대의 ‘다만<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XflCWELAWHu5uO_IubH45_j4CjE.jpg" width="500"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 책방시나몬베어/@@4q1X/2342024-12-10T22:01:32Z2024-12-10T16:26:26Z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 김민섭 / 창비 김포 동네 책방 모임에서 책방 봄길을 방문했을 때 이 책을 사 왔어요. 제목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거든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깨달았어요. ’ 나는 이 말을 듣고 싶었던 거구나.‘ 하고 말이에요. ’ 부모로부터, 형제로부터 듣고 싶었던 말이고 사느라 바쁜 친구들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었구나. 나뿐만 아니라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13ZBaEpevpLr327p4VbiHJ_h0ks.png" width="500" /소년이 온다 - 책방 시나몬베어/@@4q1X/2322024-11-03T11:44:40Z2024-11-03T08:53:56Z소년이 온다 / 한강 / 창비 책방에 있는 책들은 99% 제가 읽은 책들입니다. 그리고 1% 정도는 읽기 위해 주문해 놓은 책들이에요. 한강 작가의 책들도 판매하기 위해 진열해 놓았으니 당연히 읽어야죠. 그래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년이 온다’를 골랐습니다. 1장 ‘어린 새’를 읽는데 고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태도는 어린 새를 조심스럽게 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rrLvH7LzCvZx32n49vKHkgsc3yQ.png" width="500"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책방 시나몬베어/@@4q1X/2312024-11-03T06:49:59Z2024-10-30T12:35:42Z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차인표 / 해결책 차인표라는 사람의 성실함과 믿음직함, 따뜻한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인 백두산 호랑이 마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서 글의 시작부터 좋았어요. 작가는 실제로 백두산을 가고, 어머니로부터 옛날 얘기를 전해 들으며 이야기를 고치고 또 고쳤다고 해요. 일제 강점기를 다룬 드라마<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9WjelkVdjhYFnAt3SqV6tCX-lrU.png" width="500" /아프지만 행복해 - 소예일상/@@4q1X/2302024-10-19T13:44:36Z2024-10-18T16:27:11Z계속된 일정으로 결국 감기 몸살이 났다. 다행히 비타민 수액을 맞은 후 어지러움과 기침이 조금 나아졌다. 수업도 취소하고 끙끙 앓았는데 아들이 설거지통에 꽉 찬 설거지를 싹 해놓고 압력 밥솥에 밥도 해놓고 본죽까지 포장해 왔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에 걸렸을 때에는 딸이 밥과 반찬을 따로 차려서 문 앞에 놓아두었었지. 나는 어릴 때부터 쭉 몸이 약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4q1X%2Fimage%2FMMpEH9pHE0gPrfhZmc8ACqE1kq8.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