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가 jackyda 평범한 회사원. 프로복서. 운동, 책 그리고 글쓰기. /@@58Z2 2018-02-16T02:32:34Z 플레이리스트 /@@58Z2/102 2025-02-20T01:32:58Z 2025-02-20T00:33:09Z 나는 운전이 참 싫다. 근데&nbsp;노래 듣는 건 좋다. 그래서 운전할 때는 늘 노래를 듣는다. 좋음과 나쁨을 적당히 상쇄시켜 운전을 해낸다. 내 노래 플레이리스트는 자주 바뀌지 않는다. 오래된 플레이리스트는 지겨운 법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차에 태우는 게 부담스럽다. 사람들이 내 플레이리스트처럼 날 지겨워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뭘 어쩌기는. 그냥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58Z2/109 2025-02-21T01:45:57Z 2025-02-17T08:48:46Z 폰이 용량 부족 하다고 앓아누우면 사진첩 앱에서&카지노 쿠폰;nbsp;이 사진이 덜 중요한가, 저 사진이 덜 중요한가 재 보다가 몇 개 골라 지워본다. 그리고 다시 몇 달 뒤, 먼저 남겨진 그 사진도 결국 최근 사진에 밀려 삭제하기를 반복한다. 살다가 평소에 보던 풍경과 다른 장면을 마주할 때면, 불수의근이 움직이듯 엄지 손가락으로 폰 카메라 촬영 버튼을 툭툭 눌러대며 사진을 냉이 /@@58Z2/105 2025-01-21T23:34:24Z 2025-01-21T22:16:42Z 냉이는 성격이 참 좋아. 언제 어디서든 잘 자란다. 할 일 없는 시어머니가 /@@58Z2/104 2025-02-21T01:14:01Z 2025-01-16T23:02:53Z 할 일 없는 시어머니가 며느리 잡는다. '취미가 많아요.' '내일 등산 가지요, 모레는 하모니카 수업 들어야지, 글피는 노래 수업 있어요.' 또는 '나 일해요.' '주말에도 가게 영업해요. 바빠요' 무언가에 몰입하고 있는 내 삶을 사는 시어머니는 며느리 잡을 일이 없다. 뭣하러? 한편, 할 일 없는 부장이 직원들 잡는다. 뉴스 보다가 유튜브 보다 뭐야? /@@58Z2/101 2025-02-21T01:04:43Z 2025-01-15T00:31:24Z 복싱할 때, 상대가 아무렇지 않은 척 제스처 하며 으쓱하면 분명히 타격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거다. 정말 타격이 하나도 안 들어갔으면 반응할 필요도 없이 자기도 모르게 넘어가니까. 그게 나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가 더 맞았다. 이 눈치 빠른 것들. 애초에&카지노 쿠폰;nbsp;기대가&카지노 쿠폰;nbsp;없으면&카지노 쿠폰;nbsp;실망할&카지노 쿠폰;nbsp;일도&카지노 쿠폰;nbsp;없다. 그러니&카지노 쿠폰;nbsp;나는&카지노 쿠폰;nbsp;타인에게&카지노 쿠폰;nbsp;기대하지&카지노 쿠폰;nbsp;않는다. 실망하고&카지노 쿠폰;nbsp;싶지&카지노 쿠폰;nbsp;않으니까. 국물에! - 울 엄니. /@@58Z2/103 2025-04-07T13:35:26Z 2025-01-14T00:42:59Z 국물에 좋은 게 다 우려져서 국물을 먹어야 해. 건더기에 좋은 게 다 들어 있는 거야 건더기 먹어. 그렇게 나는 훌륭한 어른으로 자랐다. 울 엄니, 사랑해요. 2024년을 보내며 /@@58Z2/99 2025-01-14T01:04:50Z 2025-01-13T23:38:03Z 23년 말 세운 목표 대비 달성도를 회계하고 회개하며 24년을 떠나보낸다. 절대 달성 못할 계획과 목표를 세우곤 당연한 실패에 안심한다. 멍청한 놈. 1월 120%짜리 목표 세우고, 실행. 퇴근하고 복싱도 하고 웨이트도 하고, 주말엔 등산도 하고, 아침엔 러닝, 운동 끝나고 자기 전까지 일본어 공부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브런치에 올릴 글도 쓰 복싱장에서 만난 사람들 - 3화 &카지노 쿠폰;lt;참으로 긍정적이야&카지노 쿠폰;gt; /@@58Z2/92 2024-07-29T06:38:12Z 2024-07-29T00:00:55Z 거하게 스파링 한 사발 들이켜고 30대 아저씨 셋이 링 바닥에 털썩 누웠다. 각자 은행, 병원, 공기관에서 일한다. 사적으로는 별로 마주칠 일 없을 아저씨 셋이 서로에게 주먹질하고 땀에 흠뻑 젖은 채 누워 잠시 수다 떨었다. 몸 차가워지기 전에 빨리 샤워해야겠네요.(은행아저씨) (우리 복싱장엔 찬물 밖에 안 나온다.) 아우 코피 났더니 머리가 맑아지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i05BOK-bws_cZ4e1DLzhrN9uey0.jpg" width="500" / 복싱 프로 라이선스 이야기_2화 - 더 파이팅 /@@58Z2/95 2025-02-18T01:33:12Z 2024-07-28T12:54:22Z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출근을 안 했다. 모쪼록 시간이 생긴 김에 속초로 날아갔다. 밤하늘과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면서 속초항 방파제에서 낚시대를 던져놓고 마음껏 쉬었다. 낚시대, 의자, 가평 휴게소에서 사 온 잣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패드에 거치대까지, 완벽한 세팅을 마치고, 잠시 낚시를 즐겼다. 그러다 얼마전 프로 테스트때가 생각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FOonNGRvy_FGcynOq7WMKibdDQk.JPG" width="500" / 복싱 프로 라이센스 이야기_1화 - 프롤로그 /@@58Z2/93 2024-07-29T23:09:13Z 2024-07-27T05:30:42Z 만으로 2년, 받았다, 프로 라이센스! &카지노 쿠폰;lsquo;나도 이제 3년 차가 되는구나~ 초보티는 벗어야 하는데 쩝&카지노 쿠폰;lsquo; 하던 차에 기대 이상의 선물을 받았다. 애석하게도 예전만 못한 비인기 종목의 낮아진 프로의 벽이라지만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하물며 어린 시절 태권도도 한 번 안 배워본 사람이 30대가 되어서야 처음 투기 종목을 시작한지라...) 지난 2년, 퇴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LO7sNzuzXLCeQJqYgZfvl2E65Rw.JPG" width="500" / 어머니 어머니 /@@58Z2/90 2024-04-30T14:07:26Z 2024-04-28T07:15:50Z 저기요... 네? 저요? 예 학생, 나 좀 도와줘요. 네? 오래된 구옥이 즐비한 가능동의 한 골목에서 내일이면 곧 아흔이 되실 것만 같은 할머니가 불러 새웠다. 복싱장에서 나와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차로 성큼성큼 걸어가던 길이었다. 오늘도 야근을 한터라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와 남은 체력을 맞바꿔 영혼까지 털어내고 나오니 22시가 훌쩍 넘어 골목길은 소모 인간 /@@58Z2/76 2025-02-21T01:32:29Z 2024-04-21T01:02:53Z 드라마, 영화, 웹툰은 늘 즐겁다. 코로나 시기쯤 구독자 5만이던 영화 리뷰 유튜버가 어느새 120만이 훌쩍 넘어간다. 즐겨보던 웹툰은 드라마와 영화가 됐다. 늘 나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헤어디자이너는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늘 내 양복과 와이셔츠를&카지노 쿠폰;nbsp;드라이해 주시는 집 근처 세탁소 아저씨는 사람들의 옷을 깨끗하게 해 준다. 근데 나는 뭐 하 복싱장에서 만난 사람들 - 2화 &카지노 쿠폰;lt; 이 일차원적인 육체 운동이 철학적임을 느낄 때&카지노 쿠폰;gt; /@@58Z2/85 2024-05-19T08:49:58Z 2024-03-12T13:59:27Z 우리 복싱장의 매주 금요일은 스파링 데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갈고닦은 복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오늘은 직업 군인 아저씨와 곧 군인이 될, 이제 갓 성인이 된 청년이 스파링을 하고 있다. 링 아래에서는 관장님이 이 두 관원에게 쩌렁쩌렁 소리치며 세컨을 봐주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경험이 많지 않아 서로 견제만 하고 상대가 주먹을 낼 때만 조금씩<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dCH8wGNjCoY2q_DVW1XwaxjCBys.jpg" width="500" / 복싱장에서 만난 사람들 - 1화 /@@58Z2/82 2024-03-11T01:27:20Z 2024-03-10T11:50:14Z 처맞는 것도 맞다 보면 실력이 는다. 정확히는 주먹에 익숙해지고, 맷집도 늘면서 주먹이 사정없이 날아오는 순간에도 사고회로를 돌릴 수 있는 차가운 머리를 얻게 된다. 배운 사람과 안 배운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무대. 링에 올라가면, 사각 케이지 안에서 공정한 룰에 의해 나의 강함을 평가받는다. 메이웨더도 타이슨도 로마첸코도 은가누도 맞으면 쓰러진다. 승자<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MA3Wr3MCsiipnz0fmt7kUDa6sbQ.jfif" width="500" / 대리님, 밥 반 공기 드릴까요? /@@58Z2/83 2024-03-08T14:47:51Z 2024-03-07T14:28:44Z 대리 둘, 사원 하나, 인턴 하나. 점심시간에 직원들끼리 밥 먹으러 나왔다. 원래 가기로 했던 식당이 네이버 지도에는 안 뜨고, 카카오지도에는 뜨길래 갸우뚱했는데 역시나, 폐업했다. 그래서 그냥 눈에 보이는 갈비집에 들어갔다. 고기 구워 먹을 시간은 부족해서, 점심 특선 메뉴로 나오는 갈비탕,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같은 걸 시켜 먹었는데 특이하게 고등어 정부,공공기관 지원 사업 잘 먹는 사람들 - 기업 관계자가 알면 쓸모 있는 지원 사업 이용 팁 /@@58Z2/80 2024-03-03T23:53:43Z 2024-03-02T00:15:40Z 매해 연초가 되면, 경기도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시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책설명회는 각 시군의 소재지 기업에게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해당 시군의 지원 사업을 발표하는 자리다. 크게 자금 금융 지원 부분, R&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D 부분, 판로 개척 부분으로 3가지 카테고리로,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C0xZCvpc23lEF_DqKMHnJtEmqA" width="400" / 숯불처럼 /@@58Z2/65 2024-02-11T16:51:54Z 2024-02-11T00:42:19Z 화르륵 타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피로감에 재만 남는다. 뭐라도 남겨먹으려면 천천히 태워야 한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소설책이나 드라마에 빠져 몇 날 며칠을 새벽 늦게까지 불태우다가 완독을 하면 짧은 여운 끝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십수 년 전,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적엔 하루하루 몸이 바뀌어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미친 듯이 운동 결말이 기억나질 않는다(2) /@@58Z2/73 2024-01-12T07:57:24Z 2024-01-12T03:02:40Z 나는 책이나 드라마, 영화 그냥 뭐든 금방 보지만 금세 까먹는다.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늘 적는다. 아이폰 메모장에 수 천 개의 메모가 늘 있다. 심지어 내가 뭘 메모했는지도 까먹는다. 근데&카지노 쿠폰;nbsp;상관없는 거 아닌가? 더 잘 메모하면 되고, 무엇보다 읽었던 책 다시 보면 처음 보는 것처럼 재밌다. '아 이런 내용이었지' 하고 생각나서 재밌고 또 읽을 때마 결말이 기억나질 않는다(1) /@@58Z2/71 2024-01-12T03:02:20Z 2024-01-11T12:04:57Z [당신은 나의 심장이 된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이 글은 &카지노 쿠폰;quot;일인칭소방관시점&카지노 쿠폰;quot;이라는 브런치 작가가 썼다. 내가 브런치 어플을 처음 다운로드 받았을 때부터 구독하던 작가다. 당시 30명쯤 되던 구독자가 어느새 14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역시... 나는 이 작가가 글을 전개하는 방식이 참 좋다. 이 작가는 자신의 일상과 소방서에서 출동을 안 읽었는데 벌써 배부름 /@@58Z2/69 2024-01-06T06:57:38Z 2024-01-01T10:07:27Z 2024년 1월 1일, 신년 기념으로 첫 책을 사러 숭문당에 갔다. 서점에 가면, MD의 농간에 휘둘리지 않겠노라 기업의 마케팅에 놀아나지 않으려는 듯 일부러 앞쪽에 놓인 책은 피한다. 하여간 괜한 심술. 어딘가 숨겨놓은 좋은 책을 발견하겠다며 먼지 쌓인 곳을 일부러 뒤적뒤적하곤 했는데 오늘은 그럴 수가 없었다. 이건 못 지나치지. 책 제목은 이렇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Z2%2Fimage%2F5T-YYe306TSA8MCXxqjnatHTB1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