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부는바람 kosinski 책/영화/음악/아내/고양이용이/고양이들녘/고양이들풀/Spitz/Uaral/이탈로칼비노/박상륭/줌파라히리/파스칼키냐르/제임스설터/찰스부코스키/등등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운동합니다.. /@@5J0j 2018-05-21T04:31:58Z 백온유 외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기억은 사라져가고 새로운 원형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5J0j/1823 2025-04-28T14:03:55Z 2025-04-28T14:03:55Z 백온유 「반의반의 반」 &rdquo;그 돈은 남편의 사망보험금이었다. 영실은 오래전 그 돈을 현금으로 찾은 뒤, 가장 필요한 순간에 쓰겠다고 다짐했다. 본래는 윤미가 재혼을 하면 결혼 자금으로 주려고 했다.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밉보이지 않도록, 큰소리치면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윤미는 재혼하지 않았고, 이십 년간 그 돈은 묵은 돈으로 장판 밑과<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nwkkQss3vLAr-ypn5P67JIuXvvk" width="500" / 카트린 밀레 《카트린 M의 성생활》 - 간결, 함축, 명쾌한 카트린 M의 성생활에 대하여... /@@5J0j/1822 2025-04-28T13:26:59Z 2025-04-28T12:46:15Z 글쓰기 싫어 죽겠다. 며칠째 입 속에 같은 말을 반복한다. 기온은 시나브로 높아지고 업무량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한다. 내게 있어 문학은 주구장창 헛발질이지 않았나. 이럴 때는 개다리소반 앞에 두고 양반다리를 한 채 장자나 노자를 읽는다거나, 바로 그 개다리소반 위의 책을 치워버리고 술상을 펼친 후 소주를 한 잔 거나하게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8ax9HEpY2RpycK9DfpHnZs5OZAw" width="391" / 요시다 슈이치 《퍼레이드》 - 질주하듯 세상을 향한 다섯 젊은이의 퍼레이드... /@@5J0j/1821 2025-04-28T06:37:18Z 2025-04-28T04:36:04Z 대학시절 집에 들어가지 않고 후배나 선배, 그리고 동기의 자취방을 떠돌아다니곤 했다. 환기창으로 겨우 몸을 구겨 넣어 반지하방으로 끼어들아가기도 했고, 칸막이로 나뉜 저쪽 고등학생의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리는 쪽방에 몸을 눕히기도 했고, 가로세로 딱 어른 키 만한 방에서 다섯 명이 톱니바퀴처럼 질서정연하게 자기도 했고, 속옷이 썩어가고 있는 커다란 대야를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Fve4ZswoPezlXClx_7K4irRvhPs" width="353" / 미셸 우엘벡 《투쟁 영역의 확장》 - 무관심과 무신경의 경지에 다다른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 /@@5J0j/1820 2025-04-26T11:32:21Z 2025-04-25T08:25:53Z &ldquo;나(주인공)는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정보 기술자로, 잘 나가는 회사 직원. 취미는 동물 소설 쓰기. 애인과 헤어진 지 2년. 지금은 여자 없음. 앞으로도 희망이 없어 보임. 나의 문제점은 빈틈없음, 예민함. 나에게 필요한 요소는 가벼움, 무심함, 약간의 어리석음. 대부분의 시간을 &lt;관찰자적 입장&gt;에서 지냄. 육체적 노력을 위한 모든 능력과 취미 상실.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vGqgAyMPUU5MXND4n2eZn4kwQU" width="392" / 하비에르 마리아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 고전적인 너무나 고전적인 쌍방향 소설 같은... /@@5J0j/1819 2025-04-25T01:31:42Z 2025-04-25T00:09:13Z 삶이라는 것의 실체를 요모조모 따져보는 일은 부질없다. 그것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시작과 끝을 한꺼번에 알아차리겠다는 욕심과 같은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없으며, 그 누군가도 나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없다. 아니 좀더 엄정하게 말한다면 나는 나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저 우리들은 자신 앞에 닥친 어떠한 사건들의 실체,<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y0GovM2ciQPwpIqLrFtfFpx3Z0" width="348" / 미셸 우엘벡 《플랫폼》 - 유혹의 득세와 욕망의 결핍 사이... /@@5J0j/1818 2025-04-19T16:57:51Z 2025-04-19T14:14:52Z 플랫폼은 여행의 시작점이면서 동시에 여행의 마지막 지점이기도 하다. 그곳은 또 다른 여행을 잉태한 곳이기도 하며 결국 그곳은 여행이 마감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여행이 아닌 우리들 삶에도 이렇게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어떤 지점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그곳이 플랫폼이다. 주인공이 끊임없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곳은 곧<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nS32vPkufxhLmq-4ts1Up6VN-is" width="391" / 폴 오스터 《신탁의 밤》 - 눈꼽만큼씩 제공되는 복선을 따라가는 재미란... /@@5J0j/1817 2025-04-18T01:58:35Z 2025-04-17T23:59:26Z 소설(은 물론 서사를 가진 모든 문화 장르라면)을 읽으면서 가장 짜릿한 즐거움의 하나는 서사의 앞부분에서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사건을 너무나 명쾌하게 풀어주는 뒷부분의 해명이다. 여기에 덧붙어 앞부분에서 내가 예리하게 살펴보았던(다른 사람이라면 허투루 넘어가고 말았을 사소한) 단서가 뒷부분에서 거대한 미궁을 헤치고 나올 실타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EXGDhSluHvLLjb1an7leeoP0q5U" width="500" / 파울로 코엘료 《11분》 - 사랑과 섹스는 연기로만 되지는 않는다... /@@5J0j/1816 2025-04-16T13:31:24Z 2025-04-16T06:09:43Z 섹스를 하는 동안 여자의 달뜬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남자의 로망이다. 그녀 자신도 알지 못하는 마음의 희열이 몸을 열고, 몸의 희열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또다른 문을 열게 되면 그녀의 얼굴에 달이 뜨고, 그 희열의 흔적을 엿볼 수 있게 된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썩거릴 때 달뜨다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마음은 가라앉아 있<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1jnuFfr-Ahv5ReQ9tOwHfoHfUiM" width="387" / 아멜리 노통 《시간의 옷》 - 직관에 대한 신비롭지 않은 해석... /@@5J0j/1815 2025-04-15T02:16:32Z 2025-04-15T00:58:18Z 나는 직관을 좋아한다. 그래서 멋진 직관을 피력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런데 직관은 정말 아름답고 풍부하며 위대한 결과를 낳는 걸까? 아멜리 노통의 작품을 보노라니 딱히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작중의 주인공은 소설가이다. 그녀는 어느날 서기 79년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과 이로 인해 잿더미에 파묻혀 고스란히 자신을 현대까지 간직할 수 있었던 폼페이에<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uqPpa1Y5dwih8NwkHOQLwTdTY" width="389" / 산도르 마라이 《이혼 전야》 - 사랑과 결혼에 대한 백만 가지 변주 중의 하나... /@@5J0j/1814 2025-04-14T08:56:40Z 2025-04-14T08:13:12Z 얼마전 책을 읽다가 이런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 생각한지 2년 정도가 지난 다음 실제로 이혼에 이른다, 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소설의 배경이 현대 유럽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이 유럽적인 마인드 속에 살고 있고, 이 지음 이혼에 대해 생각했다면 2006년 9월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얼마전 서해안으로 휴가를<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vnshlguR-yR1ngXdAo078HBpno" width="392" / 가네하라 히토미 《뱀에게 피어싱》 - 소통의 방식 혹은 단절의 방식의 진화... /@@5J0j/1813 2025-04-14T10:22:16Z 2025-04-14T04:39:51Z 몇 년 전인가 귀를 뚫은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술을 잔뜩 마셨고, 친구네 집에서 잤고, 집으로 돌아오려는 참이었다. 대학로를 지나가는데 귀걸이를 파는 집이 눈에 띄었고 불쑥 들어갔다. 옆에 있던 아내는 이 인간이 뭘 하려고 이러나 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서른을 넘기고 한 두해쯤 시간이 흐른 뒤였을 것이다. 예쁘장하지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k3NtwQ3HRH2f9ZrqKKFBgoA2q7A" width="386" / 카타야마 쿄이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상실의 아픔은 언제나 대중문학의 포도씨... /@@5J0j/1812 2025-04-14T01:23:37Z 2025-04-14T00:00:23Z 상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눈물 지을 수 있을 무렵, 결국 상실은 확인된 이후에 더욱 처절해진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던 것 같다. 몸에 있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 다시는 기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던 그런 상징적인 아픔의 시절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은유로도 표현되지 못하는 마음은 끊임없이 추락을 거듭하여, 발아래 밟히는 터져버린 심<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Ia8F5o8Qo8lvsH1l_z3b0Ixbq90" width="354" / 이응준 《무정한 짐승의 연애》 - 산만한 시를 닮은 그의 소설쓰기... /@@5J0j/1811 2025-04-18T10:23:11Z 2025-04-08T00:49:49Z ​&nbsp; 「초식 동물의 음악」. &ldquo;나는 서른 살 생일에 귀를 뚫었다. 계속 이대로 시시껄렁하게 나이를 먹다가는, 나 아닌 다른 사람들 모두와 똑같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찝찝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에야 남자가 귀고리를 하고 다니는 것쯤은 흔하디흔한 일이겠으나, 비교적 튀지 않게(못하고) 살아온 나로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사안이었다.&rdquo; 문득 서른 살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giX8mncK9C8YWnzUL-4EHF4G3Po" width="385" / 에릭 오르세나 《두 해 여름》 - 가볍되 정열적으로 살아 숨쉬는 자를 엿보아라... /@@5J0j/1810 2025-04-11T04:01:08Z 2025-04-07T08:27:01Z 한 번역가가 프랑스 한 섬에서 나보코프 소설의 번역을 의뢰받는다, 라는 짧은 줄거리 설명만으로 사버렸다. 90년대 초반이던가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를 읽었을 때의 어떤 황홀이 고스란히 떠올랐던 탓이다. 당시 난 91학번 후배가 건네주는 한 권의 낡은 책을 받아들었다. 대충 야한 소설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있던 난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 후배의 성의도<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25yL_oFSkitLX1jEQwjSmqlLJXE" width="438" / 아멜리 노통 《살인자의 건강법》 - 정교한 내러티브와 수려한 철학의 품위... /@@5J0j/1809 2025-04-07T01:26:58Z 2025-04-06T23:53:04Z 프레텍스타 타슈,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연골암, 19세기 당시 강간 및 살인죄로 카이옌에서 감옥생활을 하던 죄수들 중 여남은 명이 걸렸던 병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던 병)에 걸린 여든 셋의 대문호, 괴팍한 성격, 스물세 살 때부터 쉰아홉 살이 될 때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십육 년간 글을 쓴, 쉰아홉이 된 어느 날 성공한 작가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미<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m-FpEJZsQDb65rxbqUAIv9U0wJo" width="354" /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단편들 안에 그녀들을 농축하다... /@@5J0j/1808 2025-04-02T01:28:39Z 2025-04-01T23:59:03Z 며칠 전 어떤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권했다.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실의 상황을 침착하고 흔들림없이 전화기 저편에서 내게 전달했지만 난 요령없게도 그 아픔에 전염되어 버렸다. 그리고 문득 이 소설을 읽는 동안 그녀를 떠올렸음을 고백했다. &ldquo;글쎄 잘은 모르겠는데 소설을 읽는 동안 네가 생각이 나더라구. 선물을 해줄 수도 있지만 시간이 걸릴테니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J-gEICWA2IzDAFe-tjwczw4qziQ" width="352" / 아니 에르노 《탐닉》 - 제대로 맛든 간장 게장 같은 탐닉... /@@5J0j/1807 2025-04-01T03:12:32Z 2025-03-31T07:06:27Z &ldquo;...항상 소문보다는 비밀이 낫지.&rdquo;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소설이란 비밀의 공유 같은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아니 에르노의 소설을 재작년에 봤다. 그녀는 진솔한 연애담(이라기보다는 실제한 연애의 기록)을 소설로 적어 내놨고(프랑스에서는 1991년에 발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선(그러니까 2001년에 발매겠지) 실제한 연애의 기록<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eky7jxbNhhnp3e8RrvD130j8INE" width="384" / 에단 호크 《웬즈데이》 - 어른의 얼굴에 아이의 탈을 쓴 남자의 변덕스러운 사랑이야기... /@@5J0j/1806 2025-03-30T15:22:05Z 2025-03-30T02:42:47Z 에단 호크라는 배우에게 열광하는 편은 아니다. 빈약해 보이는 수염에 수척한 얼굴, 깊은 표정을 짓지만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채 어른과 아이를 변덕스럽게 오가는 듯한 캐릭터 정도로 그를 여겼다고나 할까... 그러다 문득 《비포 선셋》을 보며, 영화 속 소설가로 등장하는 그가 실제로 소설을 썼다는 사실에 호기심 가득 책을 집어 들었다. 에단 호크에 대하여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c_12_SQE0ALCD5yy7atvper7MDs" width="500" / 디트리히 슈바니츠《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 남자라는 종족에 관한 비밀 누설의 기록... /@@5J0j/1805 2025-03-30T21:35:38Z 2025-03-29T13:53:14Z 살다보면 무척 당혹스러운 때가 있다. 누군가 나도 모르는 나를 내 앞에 들이밀 때가 그렇다. 하지만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그렇게 들이밀어 준 내가 정말 나, 라는 느낌이 절실하게 들 때이다. 사실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 당혹감에 시달렸다. 게다가 저자인 그는, 그녀가 아니라 남자라는 같은 종족으로서의 동업자(?) 아니던가. 어떤 면에서는 배<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qeG3qHNbZKfZlADEBJUNCXHdE1Q" width="412" / 시마다 마사히코 《피안선생의 사랑》 - 목성이 두 개쯤 끌어당기는 기분 자아내고 싶다면... /@@5J0j/1804 2025-04-01T05:33:18Z 2025-03-28T00:03:36Z 1996.8.30. 소설을 읽는 동안 근래에 드물게 내 정신은 현명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편으로써의 피안에 머물고 있는 여겨지는 피안 선생은 소설가인 나 가루히코의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선생으로 작용한다. 소설의 뒷부분에 나오는 그의 일기를 살펴 보건대 무려 백 사십 명의 여성들과 하반신을 통한 문화적 접촉을 꾀한 선생은 건조한 듯하지만 상대방의 심리적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VCKfZwSDGhnhno9U432QNV3T_TM"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