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희leeeunjin11샌프란시스코에 삽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현지인처럼 여행하죠. 가장 좋아하는 야채는 브로콜리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코끼리예요./@@5knE2018-03-19T09:32:45Z중국 여행스케치 (2) - 잃어버린 이상향, 샹그릴라/@@5knE/1722025-04-25T09:01:14Z2025-04-25T06:33:51Z여행을 통해 익숙한 것에서 잠시 벗어나 낯선 곳의 바람을 맞고, 그 안에서 묘한 위안을 찾는다. 이번 여행에선 중국 남서부, 히말라야의 끝자락, 티베트와 한족, 나시족이 뒤섞인 고원의 땅, 원난성에 열흘 간 머물렀다. 베이스는 리장이었다. 관광지로 유명해진 만큼 밤에 도착한 리장에서는 상업적인 면모가 눈에 크게 띄었지만, 아침의 리장은 전혀 다른 얼굴을<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SPuD_V4o74x3UuXgPi4lox2S4k8.png" width="500" /중국 여행 스케치(1) - 차마고도를 따라서/@@5knE/1712025-04-25T09:23:02Z2025-04-25T06:19:01Z중국 남서부의 원난성을 여행했다. 리장을 중심으로 옥룡설산과 호도협, 그리고 샹그릴라까지 이어진 여정이었다. 전생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 티베트 사람이었을 거다. 아무 이유 없이 그리워하던 히말라야 산맥과 소원지가 휘날리는 파란 하늘. 그곳을 찾고 싶어 남편을 이끌고 함께 리장으로 향했다. 상호도협 트레일은 차마고도의 일부로 아주 오래된 길이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1crQlmhsF8DC5KVN16lG3iOheOI.png" width="500" /산불 - 이듬해 다시 벚꽃이 피었다/@@5knE/1702025-04-02T18:28:45Z2025-04-02T07:32:25Z나의 외갓집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두 분 모두 돌아가신 지금, 빈집만이 덩그러니 남아 언제 올지 모를 나와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몇 해 전, 외갓집 뒷산에서 불이나, 막내삼촌이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를 피신시킨 일이 있었다. 정말인지 ‘후‘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하호를 앞에 두고 그 물속에 고향을 묻어둔 채 이주한 사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YaQGWniShton51vQIIrvklorT98.jpg" width="500" /공짜 영어 과외 - 부담 없이, 응원해 줄 수 있는 사이/@@5knE/1682025-02-13T01:46:45Z2025-01-19T07:11:21Z사촌동생에게 문자가 왔다. 명절 때나 가끔 봤고, 가장 최근 그 애를 본 건 3년 전 나의 결혼식이었다. 집에서 치러진 작은 결혼식에서 그 애는 나에게 깜짝 축가를 불러줬다. 그 애는 카톡으로 잘 지내냐, 할머니는 어떠시냐 등등의 안부를 전하다가 본론을 말했다. “누나, 영어 과외 한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나도 가르쳐 줄 수 있어?”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Msqhwqt9GBlF-Sfm-DtEhhBfdco.png" width="500" /새해 다시 글쓰기 - 왜 글을 쓰는가?/@@5knE/1662025-01-24T01:59:49Z2025-01-11T22:05:12Z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인생사 바쁜 일들이 많아서 그랬다는 핑계를 대지만, 내가 구독하는 여러 작가님들은 저마다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글을 써내 왔더라. 다시 켠 브런치 앱에서 타인의 부지런함을 확인한 순간 부끄러움이 커진다.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일명 ‘좋은 습관’들은 잠시 동안만 멈췄는데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rHC-3yBIJ-E3gobi0W1mMBIPH00.png" width="500" /할머니가 아프다 - 행복한 가정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된다/@@5knE/1652024-12-26T01:00:20Z2024-12-25T21:43:39Z열흘 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할머니는 갑작스레 그것도 순식간에 약해졌다. 이전에 한국에 갔을 때만 해도 할머니는 고추를 따다가 시장에 내다 판다며 고함을 지르고, 엄마가 사둔 감자까지 봉지에 싸서 팔겠다며 모든 것을 이고 지는데 문제가 없었던 고집세고 힘센 노인이었다. 그랬던 할머니가 내가 미국에 오고 며칠 되지 않아서부터 평소 먹는 밥양의 1/3만 드신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_q8TWl398wCz1gPOf3SpshoaJHw.png" width="500" /할머니를 바라보며 - 그토록 바라던 타인의 죽음 앞에서/@@5knE/1632024-11-15T05:09:55Z2024-11-03T05:40:44Z누군가의 죽음을 바란 적이 있는가.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있다. 그것도 두 명이나. 6년을 사귄 첫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나는 그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받은 상처와 배신감이 마음에 낸 생채기의 크기만큼 그의 신체에 엄청난 고통이 따르길 바랐다.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갈가리 찢기는, 가장 끔찍한 죽음이 그를 맞이하기를 바랐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O2Rv-ETYLGwMvDSTQMOdeZtIbDA.png" width="500" /한여름의 붕어빵 -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5knE/1622024-12-30T13:18:30Z2024-09-06T23:49:42Z이탈리아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남은 여름휴가를 보내러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인천공항에 내린 나와 봉이(남편의 애칭)는 동생들이 살고 있는 대전으로 가 깜짝 방문 소식을 전했고, 그다음 날, 엄마와 아빠가 있는 영천으로 가 또 한 번 서프라이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할머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작게 옷 가게를 시작한 엄마는 우리<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wvBfS8hj-amF3h-_zGP3YMCEPs0.png" width="500" /오, 나의 여름! (3) - 오 나의 태양, 돌아오라 소렌토로/@@5knE/1612024-11-15T05:10:02Z2024-08-31T04:53:32Z로마에서 나폴리를 거쳐 소렌토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해 본 적 없는 남편은 아말피 해변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러 미디어에서 봐온 터라 그곳에 숙소를 잡고 싶어 했지만, 한창 성수기의 포지타노는 남는 방이 없을뿐더러 가격마저 6년 전의 7배였다. 2018년 5월 100불에 묵었던 포지타노의 에어비앤비 방 한 칸이 2024년 7월 700불이 되어있었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fjBB39HIOl6AlFM7Ip3jMIElRyg.png" width="500" /오, 나의 여름! (2) - 나폴리엔 피자만 있는 게 아니죠/@@5knE/1602024-08-30T01:15:25Z2024-08-29T12:40:40Z아름다운 항구 도시 나폴리는 온 도시가 옅은 주홍색과 밝은 황토색을 머금고 있다. 이곳이 가지는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날긋날긋한 멋. 오래된 것이 뿜어내는 친근하고도 낯선 멋이 동시에 존재한다. 다닥다닥 좁은 골목 사이로 널려있는 빨랫줄과, 수도인 로마보다 덜 세련됐지만 더 친절한 사람들이 맞이하는 곳. 투박함 아래에 세심함을 감추고 있는 나<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kIOgtGqc1ZfUrlcQ2uMTuLcLp9Q.jpg" width="500" /사람과 동물 사이 - 계란이라도 다 같은 계란은 아니다/@@5knE/1592024-08-31T22:15:43Z2024-08-28T19:28:17Z아빠의 꼬꼬가 알을 낳았다. 아빠는 올해 4월부터 청란을 받아먹어보겠다고 자재창고 뒤에 작은 닭장을 지어 병아리 12마리를 키웠다. 사실 계란을 먹겠다는 건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경기가 좋지 않아 공사가 없는 날들이 지속되며, 아빠에게는 소일거리가 필요했고, 돌봄을 줄 수 있는 동물을 키우고 그에 대한 작은 보상을 계란으로 얻고자 닭을 키운 거다. 내가<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wGrfbzkb5vP3LLjKJLhfOZJRMjE.JPG" width="500" /빈티지한 카페를 좋아하세요? - 옛날 펍을 카페로 변경하면/@@5knE/1582024-08-13T02:22:40Z2024-08-11T05:59:33Z남편은 늘 의심한다. 다른사람들은 자신보다 재미있게 사는 것 같다고. 취미도 있고, 친구도 많고 활동적인 것 같다고. 자신에겐 뭔가 부족한 것 같다고. 다른 이들의 인생은 재미있고 자신의 인생은 지루한 것 같다고. 일하고 나서도 할 게 없으니, 빵사먹거나 커피마실 곳을 찾잖아.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거나 멋진 취미를 가졌는데 말이야. 샌프란<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4fU6gL_3Esercc1Ds9PZ6ZavU1o.png" width="500" /오, 나의 여름! (1) - 로마에서 시작하는 여름휴가/@@5knE/1572024-08-28T21:34:26Z2024-08-10T06:48:14Z나의 여름휴가 계획은 인도여행이었다. 친구의 결혼식도 참여하고, 대학시절부터 배낭여행으로 가고 싶었던 1순위 여행지를 드디어 가게 된 거다. 막연하게 꿈꾸기만 하던 인도 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한 달 동안 머무를 수 있는 비자가 나와 막 짐을 꾸리던 출발 하루 전이었다. ‘자기!’하고 남편이 불렀다. 경유지인 델리 공항이 폭우에 무너져 8명의 사상자가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AJkUhpXZhmBxDiCrTmVjVmCljwU.png" width="500" /무모함의 다른 이름 - (그랜드캐년 / 127시간)/@@5knE/1562024-08-07T02:58:38Z2024-08-04T23:10:17Z생각한 것만큼 장엄하거나 압도적이지 않았다. 깊이 파인 협곡을 보면 서울에서 마주한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그랜드캐년 앞에서처럼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자연을 느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히려 예술가의 눈을 통해 본 그곳의 모습이 더 인상 깊었다. 남편과 장거리 부부를 하던 시절, 거대한 땅덩이를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에서 휴스턴<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NBc5khZHCH7YDiMF6zLsXxphWXA.png" width="500" /글을 쓰고 싶은데, 글을 쓰기 싫다, - 글 쓰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5knE/1542024-10-31T21:59:09Z2024-07-24T06:04:16Z글을 쓰고 싶은데, 글을 쓰기 싫다.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양가적 감정이 함께 몰려온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 글 쓰는 것이 나의 머릿속 해마를 자극하며 미래에 올 치매를 예방하고 혹여 올지도 모르는 작가적 삶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글짓기는 마음의 운동과 같아서 나의 마음과 행동을 자정하고 백수인 내가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두뇌 활동을 했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IULqWuGWxFpg_yDnUQ9cNeVMFsg.png" width="500" /왜 인간은 높은 곳을 향하나 - 요세미티 / 프리 솔로/@@5knE/1462024-07-27T02:34:06Z2024-07-20T05:12:10Z내 영어 선생님이자, 친구인 에디(Eddy)는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우리는 회사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업에서 만나 그 친분을 이어갔다. 그는 지방의 한 전문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의 자연을 보고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내하는 일인 기업가이자 탐험가다. 그는 서핑, 암벽등반, 산악자전거 같은 자연과 함께 하는<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Phbn8sI9Ql5fR00si0Y4SD2jMLs.png" width="500" /얘들아, 아빠닭!!! - 꼬끼오 아빠가 된 우리 아빠/@@5knE/1532024-07-19T23:47:23Z2024-07-19T04:47:52Z(지난 편에 이어...) 미국에 있는 동안 못하는 효도를 위해 호캉스를 하고 난 후 엄마, 아빠를 영천에 모셔다 드리고, 나와 남편은 대전에 도착했다. 금요일 오후, 세 자매와 각자의 짝꿍들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고 있던 중, 어김없이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빠는 세 딸들이 모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이야기하며 현재 최대 관심사인 꼬끼오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xpS68nCF3x9G8zbig8_ofRjRX8I.jpg" width="500" /아빠와 꼬끼오들 - 미국에서 몰래 날아온 딸과 사위/@@5knE/1522024-07-17T21:10:42Z2024-07-17T06:01:16Z우리 가족은 서프라이즈를 좋아한다. 깜짝 선물, 깜짝 파티, 깜짝 방문. 예상치 못한 이벤트는 이미 알고서 기다리며 설레는 감정의 밀도를 응축시킨 후 한순간에 폭발하게 해서 찰나에 느끼는 기쁨의 양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가끔은 기쁨이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와 서프라이즈'의 순간 상황을 인식하려고 큰 눈을 뜨고 삐걱거리기 까지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EJUYktkXWAnz9U6MyDJbpYmk4Jw.png" width="500" /인도로 가는 길 - 친구 결혼식은 어쩐단 말이냐/@@5knE/1512024-08-29T01:43:40Z2024-06-29T22:04:02Z7월 2일, 인도의 푸네에서는 나의 친구 결혼식이 열린다. 친구라고 하면 이상할 만치 나이차이가 나지만, 친구에 나이를 크게 따지지 않는 나는 그녀를 친구라 부른다. 아포르바는 내 한국 직장(대학원 대학교)의 외국인 입학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글로벌 인턴십의 참가자였다. 두 달간 대한민국의 국가 연구소의 연구에 참여하며 일하고 배우는 이 프로그램을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DSbKAUzpZtW_tXKbcQW7TpFcsUs.jpg" width="500" /만물 트럭을 몰아보겠어요? - 봉이와 함께라면 뭐든 좋아/@@5knE/1502024-09-08T03:22:24Z2024-06-28T20:13:41Z백수의 샌프란시스코 일상은 소소하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가서 글을 쓰고, 주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한다. 사실 두 명 사는 살림에 가사노동은 그리 고되지 않다. 눈에 더러움이 보이면 그때그때 치우니 대청소가 필요 없고, 빨래도 일주일에 두 번이면 되는 데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해주는 일이니 힘들일 것 없다. 음식을 장만하는<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W0LwrJXXJ7gMZZXQlJgrSoB92JA.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