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규 jangsk999 장석규의 브런치입니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 가운데 스페인 세비야에서 출발해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은의 길' Via de la Plata에서 만난 친구와 나눈 우정 이야기 /@@5zRr 2018-05-01T13:31:10Z 카미노 점령군의 만행 - 30일 차 | 3월 25일 화요일 | 맑음 | 기온 2~14도 /@@5zRr/37 2025-05-03T12:52:41Z 2025-05-03T12:00:19Z Requejo &rarr; Rubi&aacute;n 19km 누적 거리 767.2km 아침 7시 20분,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nbsp;문을 열고 들어서자, 손님을 맞은 사람은 다리를 심하게 저는 노인이었다.&nbsp;소아마비든 사고든, 움직임만으로도 깊은 고통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그는 갑작스레 밀려든 순례자들의 주문을 혼자 감당하고 있었다.빵을 굽고, 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V0JCAFsy-pQW9RhbltOs7KgMHoA.jpg" width="500" / 지팡이 - 29일 차: 3월 24일 월요일, 맑음, 기온 1~12도 /@@5zRr/36 2025-05-03T11:57:02Z 2025-05-03T11:57:02Z Asturianos ~ Requejo&nbsp;27.7km, 누적 거리 748.2km 청명한 날씨 덕분에 기분도 한결 상쾌해졌다. 아침 식사도 거르며 7시 30분에 길을 나섰다.묵었던 알베르게에는 조리를 위한 도구조차 없어 직접 식사를 해결할 수 없었고, 저녁에 북적이던 바르도 아침엔 순례자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다행히 약 4km를 걸어 도착한 Palacios<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JrHnCloKA1XWQpImWKX3UdGmSRg.jpg" width="500" / 꼭꼭 감추어야 하는... '슬픔' - 28일 차:3.23. 일요일, 맑음, 기온 -2~9도 /@@5zRr/35 2025-05-03T04:30:21Z 2025-05-02T10:50:57Z Ri&oacute;negro de Puente ~ Asturianos&nbsp;25.7km, 누적 거리 720.5km오늘은 카미노 28일째, 만 4주가 지나는 날이다. 누적 거리가 720km, 전체 거리 가운데 3분의 2를 지났으니 가슴이&nbsp;뿌듯해진다.말 그대로 '쾌청!' 날씨도 우리들의 마음도 그랬다.&nbsp;07:40,&nbsp;청천 하늘에 길을 나선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막 떠오른 해를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RCxonhU4niQ5rUU20WZEf5BBX9U.jpg" width="500" / 길에 미친(?) 어느 순례자 - 27일 차:3.22 토요일, &무료 카지노 게임;흐리고 비(진눈깨비), 기온 -1~9도 /@@5zRr/34 2025-05-02T12:26:22Z 2025-05-02T10:03:15Z Santa Marta de Tera ~ Rionegro de Puente&nbsp;28.5km, 누적 거리 694.8km이번 카미노 일기를 쓰면서 첫 문장이 대부분 날씨에 관한 것이었다. 못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그날그날 카미노 일정에 미치는 요소 가운데 그만큼 날씨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것을 반증한다.07:30, 오늘도 잿빛 하늘을 올려다 보고 비가 참아주기를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Os1c99ElU2tBFWGJT7EVb4bkpQc.jpg" width="500" / 로리아노의 역할 - 26일 차:3.21. 금요일, 온종일 비. 바람 심함, 기온 6~11도 /@@5zRr/33 2025-05-01T11:28:39Z 2025-05-01T09:32:26Z Faramontanos de T&aacute;bara ~ Santa Marta de Tera&nbsp;29.5km, 누적 거리 666.3km오늘은 어제와 정반대였다. 07:40 숙소를 나서는데 새벽에 비가 내려서 길은 촉촉이 젖어 있었다. 하늘이 파래 보였다. 구름 사이로 이제 막 뜨는 태양이 얼굴을 내밀자 무지개가 곧추선다. 반쪽이긴 하지만 무지개를 보면서 상큼한 기분으로 출<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4N2P84vUhEqYzl6IJq2xezl6bho.jpg" width="500" / 어찌 날씨를 이기랴? - 25일 차:3.20. 목요일, 비 뒤 갬. 바람 심함, 기온 8~15도 /@@5zRr/32 2025-05-01T12:41:40Z 2025-05-01T09:07:41Z Fontanillas de Castro ~ Faramontanos de T&aacute;bara&nbsp;29km, 누적 거리 636.8km날씨를 이길 수는 없다. 제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능력이 뛰어나도 날씨와 싸울 수 없다. 더욱이 이길 수는 없다.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순례자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 오늘 역시 그랬다. 잠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문을 열고 밖엘 내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6pNfmNP2wpVvto9D3DI4KKyvfFY.jpg" width="500" / 내 그림자를 밟으며 - 24일 차:3.19. 수요일, 맑다 흐림. 바람 심함, 기온 10~15도 /@@5zRr/31 2025-04-30T20:52:13Z 2025-04-30T09:41:14Z Zamora ~ Fontanillas de Castro 31.5km, 누적 거리 607.8km자기 그림자를 밟으면서 걷는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알 만한 사람은 알리라. 오늘 정말이지 모처럼 만에 내 그림자를 좇아 걷기도 하고, 일부러 내 그림자를 밟기도 하며 카미노를 걸었다. 알베르게에서 마련해 준 아침식사를 하고 나선 시간은 07:40, 구름 반 파란 하<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tgOx_ZTwQfCla0ddoGv3i1n6O0E.jpg" width="500" / 지루함을 이기는 방법 - 23일 차:3.18.&무료 카지노 게임; 화요일, 비 온 후 늦게 해 남. 기온 5~12도 /@@5zRr/30 2025-04-30T09:40:53Z 2025-04-30T09:40:53Z El Cuvo de la Tierra del Vino ~ Zamora&nbsp;32km, 누적 거리 576.3km거리도 멀었지만, 지루한 길이었다. 알베르게에서 차려준 식사를 하고 출발한 건 07:35, 여전히 비가 추적댄다. 이제는 비가 온다고 불평할 단계는 지난 건가. 의당 그래야 하듯이 우의를 뒤집어쓴다. 얼마 가지 않아 카미노로 들어서니 밤새 내린 비로 물러<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Ljb2VuT3ARRghbKmNoYlKEVulRg.jpg" width="500" / 자기 점검의 필요성 - 22일 차:3.17. 월요일, 흐림(햇빛 없음) /@@5zRr/29 2025-04-29T13:35:44Z 2025-04-29T11:42:36Z Calzada de Valdunciel ~ El Cuvo de la Tierra del Vino&nbsp;20km, 누적 거리 544.3km'은의 길' 4주 차에 들어선 오늘은&nbsp;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듯하였다. 목적지까지 20km 구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건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 그 벌판을 뚫고 지나는 A-66 4차선 고속도로(스페인은 도로<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wXiRC4qvv8aXTAxEHgc4bLo2urI.jpg" width="500" / 우직함에서 우러나는 숭고함 - 21일 차:3.16. 일요일, 눈, 진눈깨비, 비, 햇빛. 기온 0~4도 /@@5zRr/28 2025-04-30T14:34:38Z 2025-04-29T11:40:48Z Salamanca ~ Calzada de Valdunciel 16km, 누적 거리 524.3km어제저녁은 피자 셰프 출신인 이탈리아노 지오반니가 예약해 둔 정통 밀라노 피자 집에서 지오반니와 로리아노, 루이스, 그리고 독일인 한스 피터 다섯 명이 만나서 피자 한 판씩 해 치웠다. 내게는 좀 버거운 양이긴 했다. 우리 한국에서는 보통 피자 한 판을 두세 사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NESNSXifLteCwnti-3HBued0sPI.jpg" width="500" / 길을 온전히 즐긴다? - 20일 차:3.15. 토요일, 대체로 맑음, 기온 3도 ~ 8도 /@@5zRr/27 2025-04-28T12:25:40Z 2025-04-28T09:52:46Z Morille ~ Salamanca 20km,&nbsp;누적 거리 508.3km살면서 평강의 기쁨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나는 왠지 모를 평안함을 한껏 맛보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첫출발은 그렇지 못했다. 출발을 위해 조용히 짐을 꾸려서 1층 식당으로 내려와서 미리 준비해 두었던 보까디요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려는데 정전이 되는 것이었다. 순간 암흑으로 변<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MEaYfm2Rr2xFFCQWMGu1aJ-zdtU.jpg" width="500" / 선택의 갈림길에서 - 19일 차:3.14. 금요일, 대체로 맑음, 기온 -1도 ~ 5도, 바람 /@@5zRr/26 2025-04-28T12:29:03Z 2025-04-28T09:16:12Z Fuentetrroble de Salvatierra ~ Morille 31.8km,&nbsp;누적 거리 488.3km먼 거리를 왔는데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땀은커녕 시종 추위로 고생했다. 고원 지대의 매서움을 체험하는 하루였다.알베르게에서 차려준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선 시간이 07:48, 그러나 아차 싶었다. 나서자마자 느낀 추위에 지역 온도를 확인하니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hAxQiS3x9umjqAHBbpRdNTu7u98.jpg" width="500" / 어느 베테랑의 경우 - 18일 차:3.13. 목요일, 흐리다 오후 늦게 비, 4~8도 /@@5zRr/25 2025-04-27T12:14:08Z 2025-04-27T10:26:11Z La Calzada de B&eacute;jar ~ Fuentetrroble de Salvatierra 20.5km,&nbsp;누적 거리 456.5km참나무 장작을 때는 난로 가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용히 들을 수 있는 클래식 기타 연주곡을 찾아 이어폰을 통해 감상한다. 그냥 틀어 놨다고 하는 게 맞다. 모처럼 따스한 기운에 젖어선가. 자꾸 기침이 나온다. 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OWprNQxlV-bhXhjwhndSfCwTlNc.jpg" width="500" / 스페인 사람들의 친절 - 17일 차:3.12. 수요일. 맑음(구름 조금) /@@5zRr/24 2025-04-27T10:25:22Z 2025-04-27T10:25:22Z Aldeanueva del Camino ~ La Calzada de B&eacute;jar&nbsp;22km누적 거리 436km07:00, 느지막이 일어나서 짐을 꾸려 알베르게를 나선 시간이 07:30, 하늘을 쳐다본다. 푸른 하늘이 보인다. 몇 조각구름은 하얗다. 모처럼 햇빛을 보며 길을 걸을 것 같은 기분에 상쾌해진다. 참새들이 어디로 날아가랴. 방앗간에 들르듯이 마을 광장<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gSGjsxV6efP61safqxeBQSBlHnI" width="500" / 로리아노 이야기(1) - 그는 나의 준비된 천사이다 /@@5zRr/23 2025-04-26T08:17:31Z 2025-04-26T06:29:49Z 3월 11일 화요일 이쯤 해서 이탈리아인 로리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nbsp;로리아노는 나의 세 번째 카미노를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시고 붙여주신 친구이자 천사이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세비야에서 출발해 목적지 기예나 Guillena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였다.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 남동쪽 45km에 있는 슬로 도시로 유명하다는 부치네 Buci<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enMEXHhetkGw_db5l6DlKc5Y_mQ.jpg" width="500" / 나는 여행자가 아니다 - 16일 차:3.11. 화요일. 비, 뇌우 동반 /@@5zRr/22 2025-04-26T06:28:49Z 2025-04-26T06:28:49Z Carcaboso ~ Plasencia ~&nbsp;Aldeanueva del Camino 0km, 누적 거리 414km난 여행자가 아니다. 순례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서 먼 이곳까지 왔다. 어떤 경우라도 본래의 목적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내 세 번째 카미노의 기본원칙이다.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는 예외로 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오늘이 그<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1cUnSgkM6nhkccTvgG9CMJp5As4.jpg" width="500" / 뒷모습은 - 15일 차:3.10. 월요일. 비, 기온 8~16도 /@@5zRr/21 2025-04-26T06:28:10Z 2025-04-26T06:28:10Z Castileo ~ Carcaboso 12km,&nbsp;누적 거리 376km오늘은 휴식의 날!어제 '내일은 쉬는 날로 하자'는 동행인들의 제의로 08:30까지 늦잠을 자고 인근 바르에서 카페콘레체와 함께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했다.밤새 마를 새도 없이 눅눅한 신발에 축축한 양말을 억지로 끼어넣듯 신었으나 개의치 않을 정도로 신경이 무뎌졌다.&nbsp;09:30이나 되어서야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XsAHpVDU6rQu1d6RWz3PpJtXeKo.jpg" width="500" / 어떤 병정 놀이 - 14일 차:3.9. 일요일, 비 온 후 흐리다 개다 비, 변덕스러운 날씨 /@@5zRr/20 2025-04-25T07:38:35Z 2025-04-25T06:08:05Z Ca&ntilde;averal&nbsp;~ Riolobos ~ Galisteo 29km, 누적 거리 364km일행 세 사람이 07:00에 알베르게에서 나오다 바로 인근 바르에 들러 카페콘레체 한 잔씩 했다.&nbsp;조금 늦게 오는 지오반니를 불러 마사지 턱을 내니 좋아라 한다. 이태리에서 여인 ANNA (57살)가 합류한 테이블에서 한참 수다를 떨다 나서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a-9RGO0BWv561oef2RiNBo5iS8.jpg" width="500" / 삶의 고비에 처했을 때 - 13일 차:3.8. 토요일, 내내 비 오다 오후 잠깐 해, 그리고는 비 /@@5zRr/19 2025-04-25T06:05:21Z 2025-04-25T06:05:21Z Casar de C&aacute;ceres&nbsp;&nbsp;~&nbsp;&nbsp;Ca&ntilde;averal&nbsp;34Km, 누적 거리 335km&nbsp;살다 보면 어떤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산티아고로 가는 카미노도 마찬가지다. 이번 '은의 길'을 걸으며 오늘이 첫 번째 고비였다. 모든 게 최악에 가까웠다. 문제는 어제 묵은 알베르게부터였다. 공립 알베르게는 6유로에 지나지 않았지만 비좁고 옹색했다. 샤워를 하려는데 찬<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n6pqjdB-jItdIqJlri9mRC2rGs0.jpg" width="500" / 배낭의 무게와 영혼의 무게 사이 - 12일 차:3.7. 금요일, 흐림 /@@5zRr/18 2025-04-24T08:35:46Z 2025-04-24T08:11:30Z Valdesalor ~ C&aacute;ceres ~ Casar de C&aacute;ceres 24km,&nbsp;누적거리 300km오늘은 그림자 없이 걸은 하루다.&nbsp;곧 비를 뿌릴 듯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지만, 끝까지 잘 버텨 주었다. 바람까지 불어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나는 C&aacute;ceres에서 쉬면서 시내 구경도 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면 내일 거리가 애매해진다는 로리아노의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jqNJxFtDpdCA5Any4eHNEYOfoK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