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포도greenshifter<에코왕챌린지> 공저자입니다. 지구에 관심 많은 도시 사람입니다. 쓰레기를 덜 만들려 애쓰고, 동네에서 가끔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닙니다./@@6EDl2018-10-02T08:16:34Z올림픽을 보이콧합니다. - 올림픽 경기를 위해 잘려나간 10만 그루의 나무를 기억하며/@@6EDl/222024-08-07T12:03:27Z2024-08-07T04:21:02Z2024 파리 올림픽을 보며 가리왕산을 떠올린다. 막 활동을 시작한 나의 첫 현장이었던 가리왕산. 2014년, 전기톱 굉음에 벌목되던 나무들의 짙은 수액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맴도는 것만 같다. 우리가 힘껏 끌어안았던 나무들은 이제 없지만, 우리에겐 아직도 해야 할 요구들이 남았다. 지켜야 할 약속들이 남았다. *파리 올림픽 폐막까지 가리왕산 복원 촉구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LcnvaU_AzCf28T1GfcyBzmFgIeU.png" width="500" /지구, 그리고 어떤 1들에 대하여/@@6EDl/212024-12-01T06:18:14Z2024-08-07T03:53:01Z2015년에 쓴 글을 다시 읽고, 이곳에 옮긴다.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나. 이 글을 썼을 당시 7차 전기본은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계획을 포함했다. 얼마전 11차 전기본안을 통해 정부는 신규 원전을 더 짓겠다고 발표했다. 제대로 된 에너지 정책 없이 기후 시계도 종말을 향해 초침을 옮기고 있다. 당신은 12월 31일 23시 59분 59초의 순간에 어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3YEh7FFPhWFbVosbM58AOYxacng.jpg" width="500" /개와 함께 살아남을 권리 - 각자도생이 아닌 서로를 구하는 삶을 꾸리기/@@6EDl/202024-12-01T12:25:24Z2024-08-07T03:45:00Z출근 후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재난문자 알림이 온다. 그 소리를 들으면 개를 키우기 전보다 확실히 더 불안해진다. 당장 집에 혼자 있는 레몬이부터 떠오르기 때문이다. “마음은 왜 항상 까치발을 하고 두려움이 오는 쪽을 향해 서 있는 걸까.” 소설<딸에 대하여>에 나오는 이 문장은 한눈에 나를 사로잡았다. 요즘 나의 마음 한 켠에 언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D4Qi09eGVywR71vaVykZuTUJeBk.jpeg" width="500" /개를 입양했고 '기후 불안'과도 산다. - 기후 재난 시대에 개와 함께 산다는 것/@@6EDl/172024-08-08T09:50:39Z2023-05-01T09:26:36Z지난해에 개를 입양했다. 이름은 레몬, 원 앤 온리 믹스견이다. 제주도의 어느 집 마당 쓰레기 더미 틈에서 태어나 작년 7월, 서울 우리 집에 왔다. 처음에는 임시 보호만 할 생각이었다. 나 이외의 다른 생명을 책임지는 일은 하지 않을 거라고, 가뜩이나 험한 세상 내 몸뚱이 하나 건사하는 일마저 쉽지 않다고 생각해 왔던 터였다. 하지만 레몬이를 만나 모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naVfUpcRIPE8cpRbSJpQTf5yzrA.jpg" width="500" /기이하고 기록적인 계절을 통과하며 - - 이제 식목일이 3월이 될수도/@@6EDl/192024-08-07T04:38:30Z2023-04-25T02:24:22Z서울의 벚나무들이 제 꽃을 3월에 만개시키더니 식목일 전부터 벌써 꽃잎을 떨구고 있다. 기상청은 3월에 벚꽃이 만개한 풍경이 100년 만의 일이라고 했다. 녹색연합 사무실이 있는 성북동의 어느 언덕엔 매화와 목련과 개나리와 벚꽃과 진달래가 함께 피어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꽃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나무들의 메시지지만, 2021년엔 뭔가 다른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urVjK-3y2qyGw_7gOmcBtYT8ir4.jpeg" width="500" /야생은 언제나 거기 있었다./@@6EDl/182024-08-07T04:38:47Z2023-04-25T02:21:40Z코로나19로 봉쇄된 도시에 야생동물이 등장하다 야생을 새로 발견한 것만 같은 요즘이다.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퓨마가, 콜롬비아에서는 여우가, 그리고 지구 어딘가 도심에 계속 원숭이, 늑대, 칠면조가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공유되는 사진들 속에서 숨어 있던 야생을 확인하며 사람들은 환호했다. 인간의 일상이 멈춘 도심을 의연히 어슬렁거리는 포유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DCTWiuM_vHHNXdHrsg-Dg1LZZww.jpeg" width="500" /쓰레기를 주우며 생각한 것들/@@6EDl/152023-05-05T07:44:49Z2021-10-25T01:36:57Z서울의 밥상에서 바다 쓰레기를 만나다 몇 달 전 평범한 저녁 식사 시간, 데친 오징어 식도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 너무나 이질적인 색깔이라 바로 눈에 띄었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설마, 진짜 설마, 플라스틱이겠어? 식도를 찢고 꺼내 보니 플라스틱이 맞다. 초록색인 걸로 보아 마모된 폐그물이나 밧줄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인 듯했다. 쌀알만 한 크기의 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ygH1r8GLownUewRsRJgjkxPcg-8.JPG" width="500" /배달은 용기를 싣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 - 일회용 사회에서 ‘다회용 사회’로의 전환 필요한 때/@@6EDl/142021-11-23T15:14:26Z2020-01-29T07:27:02Z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연간 이용하는 배달 음식 횟수가 최소 43회에서 71회라고 한다. 한 배달 주문 대행업체의 경우 2014년에 비해 2018년 주문 건수가 약 900% 증가했다. 그만큼 급성장한 배달 시장, 그 속도에 맞게 배달 시 사용된 1회 용품 쓰레기도 증가함이 자명한데 이에 대한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빨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edj6IKQ_5ctHM1nieOEXsIHlEiU.jpg" width="500" /플라스틱 바다 - 태풍이 남기고 간 생각들./@@6EDl/132023-04-25T02:09:05Z2019-10-14T01:29:04Z태풍이 지나간 후다. 제주도, 서해안, 부산 등 우리나라 해안 곳곳에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는 소식이 연일 뉴스에 보도됐다. 냉장고며, 건축 자재, 부서진 스티로폼 어구, 생활 쓰레기까지… 일명 ‘태풍 쓰레기’라 불리는 온갖 쓰레기들이 ‘후폭풍’처럼 자연을 덮쳤다. 백사장 모래 범벅으로 아무렇게나 엉켜 있는 쓰레기 더미 사진을 보며,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ogmNJBMUL6f-aT56OFNfpceem30.JPG" width="500" /나무에서 자라는 비누를 소개합니다./@@6EDl/122023-05-05T07:44:49Z2019-10-02T07:41:24Z“충분함은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데서 온다. 선입견에 딴죽을 거는 데서 온다. 가진 것은 줄이고 시도는 늘리며 딱 알맞은 게 어느 정도인지 알아내는 데서 온다. 적은 것에서 느껴지는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데서 온다. 많은 것에서 느껴지는 거짓된 안도감을 털어버리는 데서 온다. 더 많은 걸 가졌다가 모두 잃어버리고 정말로 필요한 게 뭔지 깨닫는 데서 오기도 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BZxmRuZqgx65P_hLFAQ8A83m1xg.JPG" width="500" /친환경은 배달되지 않아요./@@6EDl/112023-05-05T07:44:49Z2019-10-02T07:26:19Z자주는 아니지만, 배달 음식을 시켜 먹습니다. 쓰레기를 줄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환경 활동가의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편리함이 승리하곤 합니다. 날씨가 극단적일 때, 몸이 노곤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는 말 그대로 손가락만 까딱하면 눈앞에 맛집 음식들을 배달해줍니다. 하지만 배달 음식은 저에게는 곧장 일종의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가 되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SKPD7pLCCSUt0xK1ARNeg5ELs0.jpg" width="500" /내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 - 음식물 쓰레기 건식 사료화 시설 방문기/@@6EDl/102023-09-10T12:13:19Z2019-06-12T06:26:40Z어느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먹고 남은 음식물을 담아 봉투 입구를 오므리면서 문득, ‘이건 쓰레기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방금까지 내가 먹던 음식이 금세 ‘쓰레기’가 되는 시차가 새삼 기묘했던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되는 방법 중 하나가 ‘사료화’인데, 내가 버린 이 쓰레기를 어떤 동물들이 사료로 먹는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버려도 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Gs4ifd6MR0G-BYy8VCgsEzK7-iA.JPG" width="500" /한 번 쓰고 버리는 집 - 소비자이자 '폐기자'인 나, 무엇을 살까가 아닌 어떻게 살까에 대한 고민/@@6EDl/92023-05-05T07:44:49Z2019-03-20T08:02:23Z최근 이사를 하면서 도움받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내가 사는 공간과 비슷한 규모의 인테리어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하고, 인테리어에 활용한 소품들과 가구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평생 살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이사할 것을 생각해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했습니다. 좁은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야 하니 접이식인 제품을 선호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RO2cKhQ6ehhfIjAHbZsrlUi5Gtc.jpg" width="500" /버릴수록 행복한가요? - 실패한 미니멀 라이프의 고백/@@6EDl/82023-08-29T05:59:57Z2019-02-19T08:09:49Z깜짝 놀랐다. 몇 해 전부터 열풍인 ‘미니멀 라이프’의 슬로건 중 하나가 ‘버릴수록 행복하다’란다. 어떤 이유로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사람, 그래서 수납이 항상 고민인 사람, 넘치는 물건 정리를 위해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처방되는 제1 법칙은 버리기다. 공간의 여백을 만들기 위해 일단 버리라고 권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과감히 버려야 한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n0mBHpvTwboX6cDmCWgG1-_MQ5w.jpg" width="500"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 소각장부터 바다까지, 쓰레기를 따라간 기록/@@6EDl/72023-10-03T13:44:03Z2018-12-26T06:35:13Z‘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2009년 MIT 센서블 시티 연구소(Senseable City Laboratory)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쓰레기 처리 업체, 이동통신 칩 개발 업체와의 협업으로 쓰레기의 위치 추적 칩을 만들고, 쓰레기 이동 경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3<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JDG7DDGDugbmThYmmaHWR2Qq6Rw.JPG" width="500" /플라스틱의 배신/@@6EDl/62023-05-05T07:44:49Z2018-12-26T06:22:16Z우리에게 플라스틱은 약속했다. 세상을 바꿀 거라고. 목재나 금속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을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무게는 얼마나 가벼운지, 제작만 아니라 운송도 훨씬 쉬워졌다. 게다가 유리로 만들어야 했던 것도 능란하게 대체했다. 단단해야 하는 것, 탄성이 있어야 하는 것, 말랑말랑해야 하는 것, 투명해야 하는 것, 열에 강<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uN7KkzRlIRSDlOsC_Rpqx6mIHpc.jpg" width="500" /버려도 괜찮다는 핑계/@@6EDl/52023-08-29T06:04:01Z2018-12-14T09:49:45Z모든 사람에게서 배출되고, 틈이면 틈마다 스며드는 것. 집집마다 도시마다 버려진 땅의 구석구석마다 고이고 쌓이고 썩어가는 것. 바다와 가장 높은 산꼭대기까지 잠식하며, 화학물질로 직조된 두꺼운 담요로써 지구를 뒤덮는 것. 브라이언 딜이 묘사한 쓰레기의 모습이다. 충격적인 이미지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쓰레기가 초래하는 문제적 장면은 쉽게 떠오른다. 오늘날 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a84pLJZvSqUhzz7lQuyBZCmj5zI.jpg" width="500" /불편해도 가뜬한 비누생활/@@6EDl/42024-10-20T02:49:15Z2018-12-14T09:31:14Z야식으로 뭘 먹을까 결정하는 데 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입의 인간이지만, 활동가로 살면서는 때때로 ‘흔들리지 않는 결정의 기준’들을 발휘하곤 합니다. 일종의 ‘녹색 생활의 기술’이라 부르고 싶은 것들인데요, 그중 하나가 ‘모르면 쓰지 말자’입니다.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일상의 풍경들이 있습니다. 편집이 과해서 당최 스토리를 파악하기 힘든 영화 같<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CLWMRSfmp8tgwK1YFB1OPN5L-iI.jpg" width="470" /빨대에도 대안이 있다./@@6EDl/32023-05-05T07:44:49Z2018-12-14T09:23:50Z더워도 너무 더웠던 올여름 한복판의 기억입니다. 냉방시설이 없는 사무실에서 피신해 시원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블루베리 주스를 주문하고는, 아차차. 나의 에코템, 스텐 빨대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종종 ‘빨대 사양합니다!’를 외치치 않으면 음료에 그냥 꽂혀 나오는 일회용 빨대와 맞닥뜨려 낙담한 적이 많아 스텐 재질의 빨대를 따로 챙겨 다녔는데, 그날따라 집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RoDyVYFZcUITb8c9fGyKJk3DnCY.jpg" width="466" /빨간 철가방과 슬기로운 생활 - 내가 가진 오래된 것에 대해/@@6EDl/22023-05-05T07:44:50Z2018-12-14T09:12:13Z느지막이 독립을 결정해 이삿짐을 싸는 중이었다. 짐 옮기는 걸 돕던 동생이 놀란 목소리로 묻는다. ‘헉. 누나 이거 아직도 가지고 있어?’ 귀여운 꽃모자를 쓴 곰 두 마리가 그려진 빨간 철가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제는 ‘응답하라 1994’에나 나올 법한 단어, ‘국민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다. 학교를 마치면 매일같이 문방구에 들러 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Dl%2Fimage%2Fb5LGlSBkAzK6QfThPSK6oYt_bA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