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랭 ddoraeng0822 전문가 아니고 덕후.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 /@@6Juu 2018-10-18T10:19:08Z 힘주기와 힘 빼기 /@@6Juu/162 2025-05-02T07:58:22Z 2025-05-01T02:00:04Z 아이가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물에서 참방참방 발차기 연습도 하고, 음파음파 숨쉬기도 열심히 하더니 이내 킥판을 잡고 드디어 수영 비스무리한 몸동작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제법 왔다 갔다 잘하는 듯했으나, 역시나 킥판을 빼니 온몸이 굳어 물에 제대로 뜨지 못하였다. 딸에게 물에 뜨기 위해 온몸에 힘을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두 발 자전거를 배울 때 쓰러질 지루함이 주는 평온함 /@@6Juu/157 2025-04-26T04:50:11Z 2025-04-24T01:45:54Z 온라인 카지노 게임 혼밥은 죽어도 못 하던 사람이었다. 주말에는 약속 꽉꽉 채워 놀아야 하는 사람이었고, 친구들과 만나 밥 먹고 술 먹을 돈을 모으기 위해 한창 멋 부릴 나이에도 쇼핑과는 친하지 않았다. 각종 유행하는 SNS를 철새 떼처럼 옮겨 다니며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야 인싸 중에 인싸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음이 항상 붕붕 떠 있었다. 헬륨으로 채운 것도 아닌데 그놈 나의 무쇠에게 /@@6Juu/156 2025-04-18T02:54:50Z 2025-04-17T02:00:03Z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lsquo;폭삭 속았수다&온라인 카지노 게임;에는 &lsquo;무쇠&온라인 카지노 게임;같은 남편 &lsquo;관식&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등장한다. 특히 언제나 아내를 향한 눈빛과 뭐든 다해 줄것 같은 사랑넘치는 모습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다. 물론 그 옆에 남편들은 꽤나 가시방석이었던 것 같지만 말이다. 꿀을 뚝뚝 흘리는 박보검 같은 눈망울은 없지만 우리 집에도 &lsquo;관식&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만 무례함에 익숙해지지 말 것 /@@6Juu/155 2025-04-25T14:31:02Z 2025-04-10T02:00:04Z 온라인 카지노 게임 늘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모임을 주도하고, 친구들을 모으는 건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날고 기는 아이들만 모였다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난 뒤, 온라인 카지노 게임 파리보다 못한 나의 존재감을 인간관계로 인정받고자 더욱더 노력했다. 공부는 잘 못해도 성격은 좋은 친구. 남녀 할 것 없이 두루두루 친한 친구의 포지션이 나의 생존 전략이었다. 행복은 잔잔바리로 /@@6Juu/153 2025-04-02T02:09:51Z 2025-03-27T07:07:25Z 행복은 기쁨의 &lsquo;강도&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아니라 &lsquo;빈도&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한다. 아무리 큰 기쁨도 평생 가지는 못한다. 명문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물어보니, 입학의 기쁨은 고작 몇 달 후면 사라졌다고 한다. 학창 시절 꼬박 12년을 달려와 얻어낸 행복이지만 그 기쁨은 길어도 세 달이면 일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로또 당첨은 어떨까. 큰 금액을 당첨받은 사람들은 전보다 재정적인 안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uu%2Fimage%2FIFSaQ6pKesZcIz6isBWkjqVA8w4.JPG" width="500" / 인생의 원더윅스 /@@6Juu/152 2025-03-26T01:15:15Z 2025-03-20T06:48:31Z 인내와 끈기란 1도 없는 나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는 출산과 육아였다. 아이가 태어나면 바뀌는 생활이야 들어서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못 먹고, 못 자고, 심지어 못 싸는 일상이라니. 물리적으로 힘든 것도 그렇지만 육아란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의 연속이라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산후조리원을 나온 뒤로, 분명 분유를 이 만큼은 먹여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uu%2Fimage%2Fs-JJ2wKAaGnoKXDdnSEOJRvDEao.JPG" width="428" / &lsquo;축하해, 기지배. 너무 부럽다&온라인 카지노 게임;란 말이 무서운 이유 /@@6Juu/151 2025-03-22T01:56:41Z 2025-03-12T23:12:28Z &rdquo;야 진짜 축하해. 너무 부럽다.&ldquo;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의 단짝 친구나 할 법한 이 대사는 사실 결코 가볍지 않은 말이다. 그녀들은 비슷한 처지에 여자 주인공이 갑자기 재벌 3세를 만나 신데렐라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도 질투는커녕 그들 사이에서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자처한다. 그리고 하는 말이라곤 &ldquo;야 진짜 잘됐다. 부럽다. 기지배.&rdquo;정도랄까. 사촌이 땅 나도 내가 빛온라인 카지노 게임 별인 줄 알았어요 /@@6Juu/150 2025-03-06T14:16:37Z 2025-03-06T02:32:11Z 온라인 카지노 게임 내가 빛온라인 카지노 게임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화려한 아이돌 노래들 사이에서 몇 주째 굳건히 가요 순위를 지키고 있는 노래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 곡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가사가 참 인상적인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uu%2Fimage%2Fi-zzKET_7dp73PWiOL9cQiJacLk.JPG" width="500" / &lsquo;띨빵이&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lsquo;대범한 여성&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되기까지 /@@6Juu/149 2025-02-27T08:31:04Z 2025-02-27T05:59:38Z &ldquo;너는 애가 무디니까 항상 주변을 좀 살펴봐. &ldquo; 어렸을 때 가족들에게 가장 많이 듣던 충고였다. 그러니깐, 엄마 말로 이야기하면 나는 조금 눈치가 없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이 느리고 반응 또한 영 시원치 않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하여 가족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띨빵이&온라인 카지노 게임;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무기력하다면 조지고 쳐내라 /@@6Juu/147 2025-03-23T03:35:56Z 2025-02-20T07:00:21Z 내 인생에서 겪어본 가장 최악의 감정은 &lsquo;무기력&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었다. 인생의 몇 번의 실패 끝에 나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lsquo;그냥 쉬는 사람&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lsquo;무기력&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나의 상태를 가장 잘 이야기 해주는 단어가 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단 아침이 되면 백수 주제에 늦잠까지 잔다고 화를 타임 머신을 타고 온 그들이 한 말 /@@6Juu/146 2025-02-14T12:04:49Z 2025-02-13T00:24:54Z 나는 어렸을 때 다소 엉뚱한 아이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공상을 하곤 했는데, 그중 하나가 미래에는 반드시 타임머신이 개발되어 있을 거라는 굳은 믿음이었다. &lsquo;원더키디&온라인 카지노 게임;, &lsquo;백투 더퓨처&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보면서 자란 탓이었을까? 나는 분명 2050년 같은 숫자의 조합조차 생소한 그 시기가 되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당신은 어떤 필터로 세상을 보나요? /@@6Juu/144 2025-02-08T19:31:59Z 2025-02-06T10:34:48Z 얼마 전 예능에는 잘 출연하지 않던 여배우가 한 토크쇼에 나온 적이 있다. 원래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그녀지만 오랜만에 본 그녀의 얼굴은 전과는 다른 편안함과 여유가 흘러넘쳐 보였다. 데뷔 이후부터 쭉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던 그녀는 연기를 하며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자책도 많이 했고 우울하기도 했다고. 그렇게 내가 노량진을 가지 않는 이유 /@@6Juu/143 2025-02-08T06:01:41Z 2025-01-23T11:45:39Z 얼마 전 &lsquo;생활의 달인&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lsquo;제본의 달인&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나온 적이 있다. 그는 40년 동안 노량진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며 고시생들의 문제집, 책 등을 깔끔한 솜씨로 제본해 주는 분이었다. 칼 같은 제본 솜씨도 놀라웠지만, 나는 오랜만에 보는 노량진의 풍경에 눈이 더 갔다. 그렇다. 나도 한 때 노량진에서 &lsquo;컵밥&온라인 카지노 게임; 좀 먹었던 사람이다. 약 2년 정도 매일 노량진으로 출근 입만 웃는 여자 /@@6Juu/142 2025-01-30T07:51:33Z 2025-01-15T03:43:19Z 오래전 남편과 여유롭게 TV를 보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한 연예인의 웃는 모습이 묘하게 어색했다. 입은 분명 웃고 있는데 눈은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아무 생각 없이 남편에게 &ldquo;저 사람 되게 신기하게 웃는다. 입은 웃는데 눈은 안 웃어.&rdquo;라고 했더니 남편이 의아하다는 듯이 나를 보며 말했다. &ldquo;너도 그래. &ldquo; 띠로리. &온라인 카지노 게임;아니 내가 무슨 그 정도 올해의 목표는 &lsquo;다람쥐&온라인 카지노 게임;같은 사람 /@@6Juu/141 2025-01-07T09:30:05Z 2025-01-07T06:42:50Z 오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안 그래도 연말을 앞두고 보고 싶던 목소리라 더욱 반가웠다. 그러나 친구의 목소리는 어쩐지 힘이 없었다.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의 삶이 녹록지 않다며 마흔도 되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우리가 처음 만난 스무 살 이맘때에는 철없이 종로를 누비며 웃고 떠들었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흐른 걸까 서글프 &lsquo;알빠노&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시대에 오지랖 한 줌 /@@6Juu/139 2025-02-06T10:32:11Z 2025-01-01T07:29:02Z 초등학교 2학년인 딸에게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딸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고개를 까닥이며 말했다. &ldquo;어쩔&rdquo; 다행인지 불행인지 몇 년 전만 해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쩔 &lsquo; 뒤에 TV며 냉장고며 각종 전자제품이 붙었던 것 같은데 이제 그것들은 내려두기로 했나 보다. 그러고는 딸이 웃으며 하는 말이 더 가관이다. &ldquo;엄마, 미국에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2) - 좋아하는 일들, 그것의 공통점을 찾아라! /@@6Juu/138 2024-12-05T09:27:33Z 2024-12-05T01:13:46Z 나는 돈, 명예, 다 떼고 순수하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 좋아하는 일&lsquo;만을 찾아보기로 했다. 10년 간 질리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것으로 무언가를 이룬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 돼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때요, 즐거웠으니 괜찮잖아요.&lsquo;를 말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걸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일단 대학 전공부터 학생 때 했던 동아리 활동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 덕후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6Juu/136 2025-02-10T22:32:13Z 2024-11-29T01:03:38Z 나 역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다고 인생을 대충 산 것도 아니다. 남들처럼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스트레스받으며 공부했고, 때론 기뻤다가, 때론 좌절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으레 그렇듯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많이 불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는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게 원래 모두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 가장 빨리 정리를 끝내는 방법 /@@6Juu/135 2024-11-20T08:08:02Z 2024-11-19T01:34:48Z 아무리 정리 덕후를 칭하는 나라도 365일 매일 정리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애초에 정리를 열심히 하게 된 것도 천성이 게으른 탓이다. 자주 하기 싫으니 &lsquo;한 번에 제대로 해두고 신경 쓰지 않고 싶다&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주부들이 알다시피 정리를 포함한 살림이라는 것이 이상하게도 매일 해도 티가 안 나고 하루 이틀만 미뤄도 티 화장대 없는 여자 /@@6Juu/134 2024-12-11T23:29:45Z 2024-11-15T01:58:52Z 스물셋, 내 방이 처음으로 생겼을 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모님께 가장 먼저 화장대를 사달라고 했다. 화장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20대 그 풋풋한 젊은이들이 그러하듯, 화장대란 으레 있어야 하는 필수 가구였다. 처음으로 화장대가 생긴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매우 신났다. 많지도 않은 화장품을 보기 좋게 올려두기 위해 투명한 아크릴 정리함도 사고 엄마 방에서 유통기한 지난 예쁜 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uu%2Fimage%2FJjrgL1E0PsW6ayVYvr3ilE9g5H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