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teancoffee에세이를 씁니다. 제 글을 읽는 사람은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6dvJ2018-07-23T05:16:17Z그런 건 닮지 마./@@6dvJ/9942025-05-12T23:00:14Z2025-05-12T22:17:28Z어제 너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 밥을 다 먹고 나서는 갑자기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두근거린다면서 말이야. 설거지를 막 시작하려던 엄마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 가뜩이나 요새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민정이랑 사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터라 그 친구와 싸움이 있었나 싶었거든.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내일, 그러니까 엄마가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오끊어진 편지를 다시 시작해/@@6dvJ/9932025-05-11T11:14:42Z2025-05-11T09:28:45Z사랑하는 나의 딸!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쓰지 못한 편지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해. 이유는, 이 편지를 열심히 쓰고 모아서 너에게 책으로 선물해 주고 싶기 때문이야. 유치원 생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사실 되게 미안한 게 엄마는 제자들에게 편지를 자주 써주는 편이거든. 물론 너에<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TmJ2iGBqb7IOXwgDP-wJ7tQ8ufI.JPG" width="500" /대기 발령/@@6dvJ/9922025-05-10T10:18:14Z2025-05-10T01:33:41Z합격하면 바로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다. 합격 성적순으로 발령받는다는 것은 뒤늦게 알았다. 간절히 바라던 학교로의 출근은 기약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한 학기를 기다릴지 1년을 기다릴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었다. 주변 사람들은 빚이라도 내서 여행을 가라고 했지만 속된 말로 먹고 죽을 돈도 없었다. 교육청 단기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Esm4WQyWE9p6YeIg4Ktmx2WKFPs.JPG" width="500" /원고 투고/@@6dvJ/9902025-05-10T00:33:53Z2025-05-09T22:05:01Z&카지노 게임 사이트;중학생만 13년> 원고를 그냥 두기가 아까웠다. 열심히 쓴 원고인데 독립 출판으로 끝내긴 아쉬운 마음에 출판사를 찾아보다가, 마침 원하는 출판사가 있어 연락을 해보니 원고의 일부 혹은 전체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부랴부랴 원고의 일부를 정리하여 메일로 보내고 지금 막, 브런치를 열어 글을 쓰는 중이다. 내 책을 본 아이들은 대부분 감동이합격자 명단에서/@@6dvJ/9882025-05-09T12:55:58Z2025-05-06T15:48:42Z지나치게 거만했기 때문일까. 시험을 우습게 봤던 죗값을 톡톡히 치렀다. 국어교육과가 아닌 '교직이수' 생의 설움은 덤이었다. 대학 시절 배운 지식은 하나도 쓸모가 없었다. 분명 한 학기에 몇 백만원식 학비를 내며 들었던 수업은 임용고시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불안함에 혼미해진 내가 흘러 들어간 곳은 노량진이었다. 좋다고 하는 수업을 들었지만 내 것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ajAzlt2HM0DZppnBkQBw68wkIRU.JPG" width="500" /많이 늦었습니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아이들> 업로드/@@6dvJ/9872025-05-06T22:16:48Z2025-05-06T15:02:07Z연휴가 길었지만 한 어린이의 부모이면서 한 부모의 자녀인지라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3,4,5,6일 모두 일정이 있었고, 전 내향인입니다.ㅜ.ㅠ) 허허. &카지노 게임 사이트;아이들>의 7화가 오늘 지금, 연재됩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했을까요? 학교 이야기를 하기 전의 프리퀄이 되겠네요. 과거를 돌아보니 현재의 제가 새삼스러워집니다. 때는, 2009년안성탕면 먹기 - 너의 여덟 살 어린이날/@@6dvJ/9862025-05-06T22:10:50Z2025-05-06T14:58:51Z그러니까 5월 3일의 일이었다. 뮤지컬 수업이 끝나고 나서 동네 서점에 갔다. 북적이는 곳을 지나 한가한 서점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 한참이고 책을 구경하더니 한 권을 집어 들고 사면 안되냐고 묻는 아이에게 흔쾌히 '그럼!'이라고 말하며 카운터에 가서 책을 계산하니, 직원 분이 대뜸 "어린이날 행사로 뽑기를 하니 뽑아 보세요!" 란다. 뽑기에 신이 난 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jDYkz41C5xjLNOLcJAKtqSAgiY8.png" width="500" /부끄러움을 무릅쓰고/@@6dvJ/9852025-05-04T00:11:49Z2025-05-03T16:07:35Z비드라마 작가반엔 같은 꿈을 꾸는 지망생들로 가득했다. 수강생은 모두 여자였다.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연령은 다양했다. 분위기가 좋았다. 첫날, 우리 반의 반장을 뽑고 싸이월드 클럽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그 시절 우리는 어찌어찌 모두 클럽에 가입해 소소한 정보를 나누었다. 정해진 수강 기간 동안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실습을 해보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VH48qpuPfWhXPbRoXOZXPxhuooM.heic" width="500" /오직 쓰기 위하여/@@6dvJ/9842025-05-03T21:34:19Z2025-05-03T15:22:37Z켜켜이 쌓인 책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표지가 보였다. <오직 쓰기 위하여>라는, 언제 샀는지도 누가 샀는지도 기억에 남지 않는. 자유로울 시간이 많을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의 나를 위해 책 한 권이 필요했다. 이미 아이패드와 키보드를 챙겼지만 글을 쓰다 막히면 잠시 쉬어갈 그 무언가가 필요했다. 가져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가방에 집어넣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hUKAh1rWIlHOeYm7ruGk2KfVMGE.heic" width="500" /목표/@@6dvJ/9832025-04-30T22:11:52Z2025-04-30T20:28:13Z목표가 생기면 뭔가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성향이다. 최근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원활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쓸데 없는 소비를 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지 않으며 외식을 줄이기로 마음 먹는다. 당장 2,000원, 3,000원씩 나가는 지출부터 막아본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사먹는 그 지출이 쌓이면 꽤 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q_DiIWPdtnyuDyuwV7UXPDMmhXs.heic" width="500" /오늘은 여기까지/@@6dvJ/9822025-04-27T22:19:52Z2025-04-27T16:49:03Z사실은 어제, 오늘 욕심을 좀 내서 글을 썼습니다. 오랜만에 맑아진 머릿속 때문에 내킨김에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지금도 사실 쓰면 쓸 수 있는 글감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멈추려고 해요.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잖아요. 인생의 진리입니다. 멈출 때 멈출 수 있어야 그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VuGrHK0bZWNkZsdACUCIE05tsQs.heic" width="500"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야./@@6dvJ/9812025-04-27T12:36:45Z2025-04-27T04:44:03Z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수업은 성공했다. 아이들은 집중해 줬고 나는 특유의 말발로 아이들을 장악했다. 수업 준비를 딱히 더 한 것도 아니었다.'선농단'을 검색해 찾은 사진을 종이에 붙여 보여주며 설명했을 뿐인 수업이었는데도 아이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노란 색지에 붙인 선농단 사진, 그리고 그 옛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드리던 곳이라는 설명을 덧붙<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cv59zsPXyhmHkaRh1rMUcYlRhxI.heic" width="500" /역시, 선생님은 아니야./@@6dvJ/9802025-04-26T23:13:56Z2025-04-26T16:02:34Z교생 첫날, 컴퓨터실에 찾아온 연구부장 선생님은 굉장히 피로해 보이는 얼굴로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해주었다. 아마도 첫 주는 각 부서의 부장님들이 이곳으로 와서 연수를 해주실 것이며, 그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학급 조종례 및 수업 참관을 할 예정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부장님의 피로 섞인 말투로 이어진 1시간의 강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극심한 피로를 느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19kpkDRVZK_ZYzvJkYKU5tYiU2s.heic" width="500" /나의 교생일지/@@6dvJ/9792025-04-26T10:28:37Z2025-04-26T05:10:52Z방송작가가 되겠노라 호기롭게 선언하며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공무원같이 따분한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심장이 뛰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술자리 안주 삼아 매일같이 하고 다녔다. 그때는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준비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가득했다. 다니던 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dhBMUW5iQmL-CyptmnNrGPGBmjs.JPG" width="500" /키즈런/@@6dvJ/9782025-04-25T04:00:33Z2025-04-25T02:04:30Z키즈런을 참관하고 출근합니다. 학교에서 일을 하다보니 행사 뒷편에서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더 눈에 띕니다. 우리 딸은 다리를 다쳐서 스탠드에 앉아 가만히 응원을 하고 나는 그 옆에서 아이의 손을 가만히 잡으며 함성 소리에 잠시 빠져 봅니다. 양껏 놀지는 못했지만 학교 운동장 곳곳을 돌며 추억 하나 쌓았습니다. 10월에 있을 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bdDutW9eHHwXL-myI0KJDUWMM58.png" width="500" /편지에 마음을 담아/@@6dvJ/9772025-04-26T01:53:57Z2025-04-22T17:14:18Z아마도 지훈이는, 유심히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 마음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워낙 조용하고 얌전하기에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울렁임까지 알아 채기는 힘들 것이다. 나 역시, 어렵다. 섬세하게 감정을 느끼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훈이 같은 경우는 어렵다. 자기표현도 잘하지 않는 데다가 워낙 조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훈이의 마음을 조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vcoXnQDZzpqDbxmtWHwGVlzPqtQ.heic" width="500" /내 오늘은 글을 쓰기로 다짐하였소/@@6dvJ/9762025-04-22T22:37:29Z2025-04-22T16:52:26Z글을 쓰기로 다짐을 하고 출근을 했다. 학교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집에 와서 못다 한 일을 마치고 나면 꼭 글 한 편을 쓰기로 다짐을 했단 말이다. 아이와 병원을 다녀오고, 밥을 먹고, 간단한 일을 해결하고, 묵직한 일을 정리하고 나니 벌써 2시를 향해 간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한 사람이 이 정도로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너를 누가 기억해줄까?/@@6dvJ/9742025-04-22T01:50:24Z2025-04-19T17:08:14Z글을 쓰는 선생님이라는 소문이 조금씩 돌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알은체를 하는 녀석들이 늘어나버렸다. "쌤. 그 책이 이 책이에요?" "쌤쌤쌤. 저는 뭐라고 적으셨어요?" "쌤. 그래서 그 책 언제 주세요?" 녀석들은 여기가 어디인지도 가늠하지 않고 대뜸 물어보기 일쑤였다. 수업 중에 교실을 순회하는 내 앞에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지 않나, 친구의 발표를 듣<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Nd8ELPdSSq40R8vRlyrv3yWm4x8.heic" width="500" /비 오는, 토요일, 한가로이, 커피를/@@6dvJ/9722025-04-27T03:24:03Z2025-04-19T04:54:36Z딸의 꿈은 뮤지컬 배우다. 나의 꿈은 작가였다. 아니 지금도 작가이다. 2월, 출장 중 우연히 발견한 프로그램, ‘나만의 뮤지컬 넘버 만들기’. 아이의 꿈이 생각 나 냉큼 신청했고 오늘이 첫 수업이다. 비가 무척 많이 내리는, 게다가 바람까지도 심하게 부는 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스튜디오에 도착했고, 아이는 나 없이 새로운 친구들과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oGh3uTXpRiUkzfj70H5XNAeQDHk.JPG" width="500" /9년 만에 노트북 구입/@@6dvJ/9712025-04-18T20:35:50Z2025-04-18T16:07:08Z9년 만에 노트북을 구입했다. 델 노트북을 17년도에 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아무래도 데스크 탑보다는 노트북을 좋아해서 그때도 노트북을 샀는데(매체에서 나오는 작가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좋다. 카페에서 노트북 열고 커피 마시며 글을 쓰는, 그 모습.)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는 노트북이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이번엔 '맥북'이라는 것<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_kim8x6TG1EH2h6L_jSq3SabgZc.heic"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