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빛달빛flowermoon1n년이 넘은 우울증과 ADHD, 그리고 사회초년생. 글로 기록하는 고졸 직장인의 현실. 꽃빛과 달빛같은 조용한 마음의 조각을 꺼내어 오늘도 행복을 꿈꿉니다./@@6o7i2018-08-16T04:23:30Z연필 한 자루가 건넨 봄/@@6o7i/1612025-05-06T13:07:17Z2025-05-06T13:07:17Z한참 동안을 무기력에 빠져 보냈다. 무기력을 부정하기 위해 억지로 공부도 해보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서웠으면서 일부러 사람들 사이를 찾아가 대화도 해보았다. 그렇지만 나의 겨울잠은 영영 끝나지 않는 듯했다. 매일 밤 달빛에 비친 그림자는 괴물처럼 나를 잡아먹으려 들었고, 계속해서 드는 불안한 생각에 나는 이불속에 몸을 더 웅크리는 것 말고는 할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7i%2Fimage%2FytrgT-afKDs9nUtssRbvr67YWOo.jpg" width="500" /거짓된 겸손이 만든 우울 - 자기 비하와&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다를 것이 없었다./@@6o7i/1582025-05-04T06:41:47Z2025-05-04T04:33:11Z살면서 많은 말씀들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겸손하게 살라는 이야기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것 같다. 누군가가 나에 대해 칭찬해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아니에요~&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라며 웃으며 넘기는 것. 나의 능력은 항상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는 것. 타인의 능력을 치켜세워주는 행동. 이 모든 게 난 겸손인 줄 알았다. 겸손의 탈을 쓴 악마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겸3. 장기해외여행 짐 싸기 - 그냥 집을 들고 가고 싶었다./@@6o7i/1602025-05-03T15:44:58Z2025-05-03T11:26:39Z그렇게 내가 내린 결정은 한과세트였다. 우리가 일본의 전통음식을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없듯이, 반대로 한국의 것이라면? 유과, 약과 등을 쉽게 구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후기가 좋은 선물세트를 골라 비행기 반입이 가능한지 확인 후 구매를 했다. 다음 차례는 짐 싸기였다. 다행히 비행기 자체가 처음은 아닌지라, 비행기 탈 땐 신발을 정중히 벗고행복 &온라인 카지노 게임;lt; 삶의 무게 - 웃으며 무너진 사람들의 이야기/@@6o7i/1552025-05-02T01:11:33Z2025-05-02T00:05:38Z행복이라는 말은. 나와 먼 단어처럼 느껴졌다. 살면서 몇 번이고 벗어나려 힘을 냈지만, 항상 삶의 무게가 그 위에 내려앉았다. 언제나 더 무겁고, 더 단단하게.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듯이 말이다. 나는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억지로 웃었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수없이 되뇌었다. 아마도, 그 시작은 아주 오래전부터였우울증은 불치병? - 지나가리라 믿었던 것들/@@6o7i/1542025-05-01T01:50:40Z2025-05-01T00:06:12Z우울증에 걸린 후, 우울은 바람처럼 언젠가는 지나가는 것이라고 믿었다. 힘든 시기일 뿐이라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질 거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생각하려 애썼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나는 알게 됐다. 우울은&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오히려 조용히 뿌리를 내렸다. 나를 지나치는 감정이 아니라, 내 안에 머무는 풍경이 되어버렸다삶의 목적을 잃었다 -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6o7i/1532025-04-30T10:09:14Z2025-04-30T08:31:12Z&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네 꿈은 뭐야?&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게 아무렇지 않게 묻던 질문들. 그때는 모두가 정해져 있다는 듯이 답을 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선생님이 꿈이에요!&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대통령이요!&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유튜버가 될 거예요!&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수많은 직업들을 꿈이라고 외쳤고, 하물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제 꿈은 참치캔이에요!&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같은. 말이 되지 않는 말도 꿈이라고 말했던 때가 있었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속으보이지 않는 칼날을 품고 - 배워온 모든 것들이 상처가 되었다./@@6o7i/1562025-04-29T23:59:57Z2025-04-29T23:37:10Z살아오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참아야 하고, 착한 사람이 되려면 양보해야 하며, 사랑받고 싶다면 아픔을 감추어야 한다고. 처음에는 그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줄 알았다. 조금 불편해도, 마음이 서운해도,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 그 배움들은 조용히 나를 깎아내리고 있었영원히 내 맘 속에 나의 Rock &온라인 카지노 게임;온라인 카지노 게임; Roll - 뮤지컬-멤피스(Memphis) 中/@@6o7i/1572025-04-29T10:14:54Z2025-04-29T07:28:46Z지난번 뮤지컬 드라큘라에 이어,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중 하나는 '멤피스(Memphis)'가 있다.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사랑한 백인 DJ '휴이'가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소리를 세상에 전하려 애쓰는 이야기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Steal Your Rock 'N' Roll'이라는 넘버는,나를 미워하는 법을 배워간다 - 아무것도 하지 못한 스스로를&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마주 보다/@@6o7i/1522025-04-29T07:55:52Z2025-04-29T05:33:51Z요즘, 스스로가 낯설다. 거울을 보면, 세상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누군가가 서 있다. 한때는 세상이 궁금했다. 약간은 기대하기도 했고, 내 맘을 내주며&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믿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려움이 먼저 찾아온다. 백수가 되고 나서 시간은 모래처럼&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나는 그저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고, 따라가려는 마음마저 점점 옅어졌다. 내가 조금만아프지만, 감사하려 한다. - 원인을 찾지 못해도, 하나씩 배워간다/@@6o7i/1512025-04-27T06:33:53Z2025-04-27T03:02:23Z며칠 전부터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했다. 별일 아니겠지. 기다리면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며칠을 무시했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응급실로 가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까지 해버린 나. 예상치 못한 전개에 마음이 따라가지 못했고, 처음에는 단순히 병명만 알면 쉽게 해결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여러 검사를 거쳤음에도 명확한 원인은2. 해외로 가져갈 선물 - 너무나도 부담스러워/@@6o7i/1502025-05-04T04:31:46Z2025-04-26T11:33:47Z이모의 답장은 내게 당황스러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그러면 일본 와있는 동안에 우리 집에서 머무르다가렴~!&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숙소비도 비싼데 그 돈으로 차라리 맛있는 거 사 먹어.&온라인 카지노 게임;quot; 이미 숙소도 예약완료해 놓은 상태에서의 저 답변은 상당히 내게 혼란스러움을 안겼다. 머리에선 이걸 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적인 거리감이 조금 있는..? 친하지 않은 상태였고요 속에서만 들리는 마음이 있다 - 조용함이 꼭 편한 것만은 아니었다/@@6o7i/1492025-04-23T14:18:05Z2025-04-23T13:00:24Z24시간, 딱 하루만 모두에게 잠수하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아무 일도 없는 척, 하루를 흘려보냈다. 괜찮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힘들다고도 말하지 않았다. 모든 답장을 미뤘고, 대화창도 닫아뒀다. 내가 먼저 거리를 둔 거니까 서운해할 자격도 없었다. 고요한 하루를 기대했는데 이상하게 불안했다. 몸은 분명 가만히 있는데. 마음이 튀어 오르고, 숨은 일정하벚꽃은 내겐 또 다른 빛이었다.&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 - 피어나는 꽃봉오리의 힘/@@6o7i/1482025-04-23T13:19:25Z2025-04-23T12:24:55Z아무렇지 않게 걷던 길에 올해 첫 벚꽃이 눈에 들어왔다. 별일 아닌 듯 피어 있는 그 모습에 괜히 마음이 가만히 멈춰졌다.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풍경인데 이상하게, 발걸음이 그 앞에서 머뭇거리게 되었다. 벚꽃은 늘 그렇게 특별한 예고 없이 피어난다. 작은 가지 끝에 조심스레 맺힌 꽃잎이 봄이 왔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나는 그 순간에 잠시 멈춰,비 오는 날, 마음이 맑았다 - 어릴 적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lsquo;톡톡&온라인 카지노 게임;rsquo;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6o7i/1472025-04-22T06:39:39Z2025-04-22T04:15:09Z나는 원래 비 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회색 하늘을 보면 마음까지 흐려지는 것 같았고, 젖은 신발과 차가운 바람은 늘 나를 지치게 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기분이 괜찮다. 비가 오는데도 마음이 무겁지 않았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는 잔잔했고, 괜히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처럼 느껴졌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다가, 문득 어릴 때가 떠올랐다.인형은 또 다른 나였다. - 묵묵히 들어주는 존재가 필요했다./@@6o7i/1312025-04-22T03:32:23Z2025-04-22T02:07:53Z잠들기 전, 나는 인형을 꼭 껴안는다. 말랑하고 작은 그 몸을 가슴에 안고 가만히 숨을 쉰다.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품에 기대는 시간이 내겐 오래된 습관처럼 남아 있다. 별일 없는 하루였대도, 마음은 늘 무언가 모르게 복잡했다. 누군가와 나눌 수 없는 감정, 말하고 싶어도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감정들. 나는 그것들을잠들지 못하는 밤 - 새벽도 삶의 일부이다./@@6o7i/1302025-04-20T22:20:44Z2025-04-20T15:40:47Z요즘, 밤이 유난히 길다.잠을 자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눈을 감는 일이 쉽지가 않다.몸은 지쳐 있고, 하루를 무사히 보냈음에도생각은 멈추지 않는다.잠이 들기 전, 아주 조용한 시간에문득문득 마음이 어두워진다.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하루 종일 별일 없었다고 생각했는데,이상하게도 밤만 되면 마음이 뒤척인다.&온라인 카지노 게임;lsquo;오늘 잘한 게 있긴헤어지고 나면 늘 같은 생각을 한다 - 시간은 흘렀는데 마음은&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그 순간을 붙잡고 있다/@@6o7i/1462025-04-20T22:10:10Z2025-04-20T14:33:17Z얼굴을 마주 보며 웃고, 장난을 치고, 함께 걸어가고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 헤어진다. 아무렇지 않은 척, 내일 또 볼 수 있을 거라는 듯 익숙한 인사를 건넨다. 그때까진 괜찮았다. 아니. 사실 나도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집에 오는 길.&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공기가 서서히 무거워진다. 낮에는 못 느끼던 정적이 귀를 막고, 혼자라는 사실이 슬며시 몸에 붙는멈춰버린 하루 - 우울증의 이면/@@6o7i/1322025-04-20T08:53:54Z2025-04-20T07:54:31Z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눈은 떴지만 일어나지 못했고, 몇 번이고 일어나려 했지만 다시 누웠다.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있었고, 알고는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핸드폰을 들었다가 내려놓고, 컴퓨터를 켰다가 이내 껐다.몇 시간을 그렇게 흘려보내다가 창밖이 어둑해지는 걸 보고서야 시간이 꽤 지났다는 걸 알아차렸다. 무언가를 먹는 것도 잊[공지] 정기연재, 한 주 쉬어갑니다. - 일상글은 계속됩니다./@@6o7i/1452025-04-21T08:07:41Z2025-04-19T01:01:21Z안녕하세요. 꽃빛달빛입니다. 매일 글을 쓰고, 올리고, 생각하고, 또 쓰고.그 흐름이 너무 좋아서 멈추지 않고 달려왔어요.그러다 문득, '아, 조금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정기적으로 연재해 오던 글만 이번 주,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조금 더 천천히, 깊이 숨을 고르고 오고 싶어요.일상적인 글들은 여전히, 평소처럼꿈속에서조차 나는 외면당했다. - 그들은 곁에 있었고, 나는 혼자였다./@@6o7i/1442025-04-18T08:43:14Z2025-04-18T07:53:52Z※ 이 글은 감정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심약자나 임산부께서는&온라인 카지노 게임;nbsp;읽기 전, 마음의 상태를 잠시 들여다보시고, 지금이 괜찮은 시간이라면 함께해 주세요. 어젯밤 이상한 꿈을 꿨다. 나는 스스로를 다치게 만들고 있었고, 그 흔적은 천천히 퍼져나갔다. 처음엔 미미했지만 점점 붉게 짙어졌고, 마침내 온몸을 덮을 만큼 커졌다. 그것은 뜨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