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period주로 방송 기획 작가, 때로 에디터로 일합니다. 카메라나 글을 사이에 두고 대상을 오래 관찰합니다. 오래 관찰하다 보니 사랑하는 것이 늘었습니다. 사랑하는 것들을 글로 씁니다./@@6uma2018-09-02T16:15:30Z도배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 18년 만의 도배, 그건 어떤 의미였을까/@@6uma/332023-11-23T04:47:30Z2022-07-20T01:01:53Z아침부터 화가 잔뜩 났다. 엄마가 해준 밥에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아침부터 잔뜩 골이 난 엄마의 하소연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도배를 하는 날이었다. 늘 이사를 가고 싶다 말하던 엄마의 바람은 아빠라는 벽에 늘 부딪혔다. 엄마는 거주 목적의 집을, 아빠는 투자 목적의 집을 원했다. 그 같고 다른 두 집 사이에서 우리는, 18년째 한 집에 살았다. 물론<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ma%2Fimage%2Fm-MCqQuJLL6HAc1OYBvo80NRFP8.JPG" width="500" /여성의 커리어를 위해서 - 희생과 양보를 당연시하지 말았으면/@@6uma/312023-11-23T05:03:42Z2021-12-08T14:35:07Z"여성 커뮤니티는 왜 이렇게 자꾸 생기는 거예요? 저는 남성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저 사실 이 이야기에 웃음이 났어요. 수십 년간 '원래 그런 거니까,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게 맞으니까'라는 기준으로 아무 불편함 없이 마음껏 본인들의 의견을 표출해 온 그들에게 커뮤니티라는 게 필요할까요? 반면에 여성들은 조금만 강하게 의견을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LUKpqe1v-rtWsFFyV0OMmfTyO4.JPG" width="500" /여성이 정말 바라는 커리어 - 뭐가 성공인 걸까/@@6uma/302022-07-22T04:54:29Z2021-11-25T03:03:34Z느낌표로 가득 찬 하루가 뭘까, 생각하다가 오늘 제 하루를 조금 돌이켜보게 됐어요. 요즘 전 물음표도, 느낌표도 없는 하루를 사는 것 같아요. 많은 것들을 겪어보기도 전에 예상하고, 그저 온점을 찍어버리는 것으로. 편안함이 늘어난 대신 이전의 열정도, 호기심도 전부 사라진 느낌이에요. 가끔은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었던 날들이 그리워요. 4호선 열차에 앉<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q4bG_44gSLJUvOhKoCvAi2m9kY.JPG" width="500" /손해 보지 않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런 게 존재하긴 할까요? - 그런 게 있다면, 이 세상에 사랑은 없을 거예요./@@6uma/292021-12-14T05:45:42Z2021-11-19T07:05:53Z음, 어떤 연애를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손해 보는 연애를 하고 있다.'라고 답할 거고, 덧붙여 '손해 보는 게, 연애의 규칙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나하나 다 따지고 충분히 계산적으로 행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게 ‘연애’라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뭐든 다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건 사랑이 아닐 거예요. 말하기 정말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PxC2tEszSHH7izylu47IVBBj3A.JPG" width="500" /손해보지 않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는 게 - 언니가 보기에도 제가 너무 이중적인가요?/@@6uma/282022-04-28T05:26:29Z2021-11-05T13:19:33Z언니, 답장이 너무 늦었죠. 언니의 편지를 보면서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이지 감사해요. 고민이 좀 있었어요. 최근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연애,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프러포즈를 받은 채로 날짜를 기다리는 친구도 있었고, 남자에게 쎄게 데인 채로 연애를 쉬겠다 선언한 친구도 있었어요.<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OHtIKuAslZ7Rme6pDtyQ1eLncI.JPG" width="420"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게 노브라일까? - '다른 사람의 이야기치곤, 너무 내 이야기 같다.'/@@6uma/262022-07-22T04:54:47Z2021-10-23T06:35:15Z도아의 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치곤, 너무 내 이야기 같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 아직도 브라 유목민이에요. 저는 기억도 안 나는 어릴 적부터 란제리라는 아이템을 좋아해서 란제리를 공부했고, 자연스럽게 속옷 회사에 취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속옷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고, 첫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b7eAMMhdgCO94-TmjmKBLbuZno.JPG" width="500" /노브라 프로젝트 - 내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건 그런 메시지보다 일일 노브라 체험 같은 것,/@@6uma/252023-05-02T05:53:54Z2021-10-16T11:25:01Z언니에게 첫 번째 편지는 거창하게 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오늘 하루를 되돌아봤어요. 프리랜서가 된 뒤론 그럴듯한 외출복을 입어본 지도 오래된 것 같아요. 별다른 일 없는 평화로움이 익숙한 듯싶다가도 별안간 이것이 무기력이 아닐까. 월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새벽 2시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얼마 전 언니에게 노브라 프로젝트<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ma%2Fimage%2FGAa3pFdVcRosIfTaAdfwgbjhp_Q.jpeg" width="500" /나는 늘 이단아였다 - 그래서일까. 나는 여전히 어딘가에 오랜 시간 속하는 것이 낯설다./@@6uma/212023-08-21T06:19:17Z2021-01-28T17:17:14Z자유롭고 무모하게. 자유와 무모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그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본 적도 없지만 나는 늘 자유롭고 싶었다. 독립적으로 자신의 것을 쟁취하는 사람들, 오롯하게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늘 있었다. 난 늘 애매한 이단아였다. 중학교 1학년, 나는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 5살 터울의 언니가 있던 나는 유행과포르투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낭만 - 아마도 당분간은 누릴 수 없겠지만/@@6uma/112023-08-20T14:34:02Z2020-05-31T02:13:46Z우리가 걷고 있는 길 옆으로는 주황색 노을이 일렁이는 도루강이 있었다.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곳이었다. 강에는 낮에 관광객을 태우고 다녔을 유람선과 요트가 정박되어 있었고, 길에는 빨간색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건물 앞에 소박하게 서서 색소폰을 부는 할아버지와 그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사람들도 보였다. 펍에서는 레알과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ma%2Fimage%2FfwTK85S0OINUG7kFZ1jC41U_PsM.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