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빛 - 덴마크로부터

2025-04-20T10:57:51Z

햇살 가득한 봄날 되시길 바라요.

자전거 감각 - 덴마크로부터

2025-04-01T12:30:08Z

자전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의미 인간 - 어딘가로 이어진 길

2025-02-24T07:27:12Z

의미는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여하는 거라지만, 때론 그게 더 어렵단 말이지. 그냥 발견되기를 바라. 그럴 때면 의미는 제쳐두고 지나가는 편이 나을지도. 언제나 그렇듯 이러나저러나 갈팡질팡하겠지만.

첫 아이스 배스 - 덴마크로부터

2025-01-31T21:22:41Z

무지 춥다. 그런데 매력 있음. 복잡하게 얽혀 있던 것들이 단순해지는 기분이다. 아무튼 한국은 설날이고, 이곳은 다음 주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그사이 이뤄낸 적당한 성취. 좋은 재시동. 다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한 해를 남기며 - 덴마크로부터

2025-01-06T04:30:16Z

해가 거의 뜨지 않는 겨울을 처음으로 보내며 작년 한 해의 마지막은 여느 때보다 더욱 몸과 마음을 웅크리며 지냈다. 기준은 흐려지고 판단은 버거워지는 요새의 나날을 보내며, 세상은 끌려가는 건지, 밀려가는 건지, 아니면 흘러가는 건지, 답이 없는 고민만 반복하게 된다. 그럼에도, 해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둠이 무겁게 깔려있어도, 빛과 온기는 실재하기에

집이 필요해(4) - 다음 페이지는 덴마크

2024-12-01T22:56:54Z

벌써 그림 속의 새로운 집에서 지내게 된 지도 두 달이 훌쩍 넘었네요. 어느새 계절과 풍경은 확연히 달라졌고(들판이 온통 하얘질 만큼 첫눈도 오고) 시간이 지나는 만큼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마음의 자리를 넓혀 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몰랐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또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나’를 실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