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일춘baoluoo글 쓰는 사람 /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몸으로, 글로 해석합니다./@@7igs2019-02-09T06:54:44Z상상을 선발합니다 - 어느 입학사정관의 고민과 성장통/@@7igs/2352025-03-02T05:56:01Z2025-03-01T10:42:08Z한 학생이 컴퓨터 모니터에 놓였다. 학생의 지난 3년간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궁금증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학생이 이야기하는 정의로운 사회는 어떤 것일까? 학생이 생각하는 생존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는 무엇일까? 적극적인 행동을 궁리하게 만든 학생의 문제의식은 무엇이었을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때면 나의 전형적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499tU0-8rVNzvt2ILMexjzuEY8Y.png" width="341" /복수초/@@7igs/2342025-02-27T17:12:12Z2025-02-27T12:23:36Z파름한 설렘이 보시시 일어나고 저 겨울은 아슬아슬하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4NwWN9Y_3ZtMgbV-jvK8IOOWPYU.png" width="500" /상상을 선발합니다/@@7igs/2332025-02-26T05:43:52Z2025-02-25T12:48:58Z뜨겁지만 차가운 분주하지만 한산한 익숙하지만 낯선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던 모든 게 두려웠던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던 계절이 여물어 간다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들에 그럴싸한 답은 여전히 찾지 못했다. 다만 내 인생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인내심과 애정이 부산물로 주어졌다. 내가 누군지 결정할 용기도 조금 더 생겼다. - 상상을 선발합니다 에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y9cOuVBD3VkgL5N4dCYI1GqKAHc.png" width="500" /상상을 선발합니다/@@7igs/2322025-02-23T08:29:44Z2025-02-22T11:33:40Z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또 대학입시다. 계절의 변화가 나를 닦달질한다. 다른 것에 흘깃흘깃하지 말고 입학업무 준비를 구메구메 하라고. 그 부추김에 반하여 내 몸과 마음은 미적지근하다.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겟세마네에서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기적은 일어날 수 없는 걸까? 마음은 벌써 겨울을 지나 봄으로 줄달음질을 친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nmCKoFwXj1usZgr6l6BQ7l_Jvfk.png" width="500" /상상을 선발합니다/@@7igs/2312025-02-16T23:09:02Z2025-02-16T13:12:39Z#책스타그램 #책추천 #상상을선발합니다 #많관부 표지 시안 확인 완료. 내지(내용) 시안까지 최종 확인하면 드디어 <상상을 선발합니다> 출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HTbJ0Gd1f6ITvM7P6lpZRU3xd1U.png" width="500" /아부지요! - 빨래집게/@@7igs/2292023-12-01T22:10:46Z2023-01-25T11:03:19Z그냥 좀 쉬면 안 되는교? 자슥아, 입 꽉 다물그래이! 어금니 힘 풀리는 순간 이 생生도 끝인기라 일이 그래 좋은교? 하모, 이기 건강에도 좋고 나는 이기 더 좋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WpYAuPQqNiFem671UjtF0j74ZlI" width="500" /겨울 산행에서/@@7igs/2282025-02-10T11:28:03Z2023-01-24T09:45:04Z초근목피草根木皮* 불암산 생生의 덧없이 짧음과 부질없음의 숭고함이 뽀드득뽀드득 한데 어우러지고 셈없는* 아이는 귀가 마냥 즐겁다 * 초근목피草根木皮 :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맛이나 영양 가치가 없는 거친 음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셈없다 : '철없다'의 방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P4VN7-6-Jlh4oWGTqMX2HKz32ng" width="500" /좁은 문 - 인생/@@7igs/2272024-01-22T07:37:10Z2023-01-12T11:50:09Z문을 열기까지 참 힘들었습니다 막상 열면, 또 뜻하지 않은 것들의 연속입니다 그곳에는 길과 공간과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알 수 없는 문이 있고 건방지게 온전히 신에게 의탁하지 않는 내가 있습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RY6uAVVeN7tlKmAANDGxR6iLtso" width="500" /하여, 다시 봄 - 봄, 무덤가에 피다/@@7igs/2262023-01-28T23:26:17Z2023-01-04T10:56:31Z길게 드러누운 하얗게 굽은 길로 바람은 오고 당신은 오지 않고 재 너머 기별은 아니 오고 山메아리만 오고 당신 모습으로 여기저기 씀바귀 피워 올리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XmNUIVKBpDdoAb-habHz7Wpuq6Q.jpg" width="500" /동짓날 밤/@@7igs/2252023-01-25T11:13:52Z2022-12-29T12:31:55Z낮이 끝난 곳에서 까끄리한* 낯빛의 손님이 찾아든 우물 속처럼 깊어만 가는 산기슭 외딴집의 밤 창백한 삭풍朔風에 오지끈 밟혀 부서지는 달빛 아래 목련꽃 몽우리 두벌잠*을 잔다 * ‘깔끄럽다’의 방언 *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HajXyKSM2jxhcgRl1b4PARHfkg0" width="500" /1월의 장례식장에서/@@7igs/2232023-01-28T23:17:51Z2022-03-25T11:28:31Z한 해가 다 가도록 얼굴 한 번 못 보다가 순번을 바꿔가며 전하는 부고訃告에 장례식장에서나 겨우 만나 인사를 나누는 대학 동기생들 그새 머리숱이 많이 빠진 진주에서 5시간을 밟아 올라온 15년 만에 연락이 닿아 한걸음에 달려온...... 가림막이 우리 사이에 놓였지만 꾸깃꾸깃한 옛 추억을 소주 한잔에 우려내자 갑작스러운 마음에 온기가 돈다 ‘우리가 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FbJ7_TMNeCh9Hk4M6ffSCFF8ILc" width="500" /그해 겨울의 안부/@@7igs/2222023-08-24T05:07:42Z2022-03-23T10:48:35Z구멍이 성성한 니트를 입고 간밤에 내린 잣눈을 무연히 내다보다, 어떤 감정으로 웃자란 시간들이 황급히 한데 뒤섞인다 이냥저냥 주고받던 시답지 않은 수많은 새벽과 노을 녘 사랑한다고 쉬이 사랑하고 그립다고 쉬이 그리워하지 않았는데, 질척거리며 떨어지지 않는 오래된 것들이 고추바람에 사위고 사위고...... 눈물져 얼어 버린 진심과 깊다란 침묵에 겨울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hnGIxb1IbIGomUwILS7tCNLupUs" width="500" /얼레지/@@7igs/2212023-01-13T02:52:23Z2022-03-22T13:07:03Z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너만으로 하루가 꽉 찼다 2022.03.22.(火)<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JsJeKwwjBwY-opEw0yLGoogAHSc" width="500" /춘분春分/@@7igs/2202023-08-24T05:07:42Z2022-03-21T13:25:28Z낮과 밤은 귀둥대둥* 제멋대로 속삭이고 하늘과 땅은 알로록달로록 제멋대로 옷을 갈아입는 봄 제멋대로 하는데도 어김이 없구나! ‘나도 맘대로 살아야지!’ 생뚱맞은 생각에, 진노랑 개나리 발록발록* * 귀둥대둥 : 말이나 행동 따위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모양 * 발록발록 : 탄력 있는 조그만 물체의 틈이나 구멍이 작게 잇따라 벌어졌다 오므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zesKLedaP9Xz6Ie4u7_cJMNabZM" width="500" /삼월/@@7igs/2192023-08-24T05:07:42Z2022-03-18T10:29:11Z가난한 침묵 끝, 매화 '톡 토도독' 봄내음 그립고 그리웠다 너스레 떤다 그것도 잠시, 참을성 없는 계절은 휙 바람 따라 눈보라 몰아친다 목이 가늘어 더욱 추운 중년과 서먹서먹 에돌다, 산더미 같은 설움 쌓인다 소복소복<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DlnhtBkDMw42BUIS68hUuKTnIVA" width="500" /마음을 온통 도배질하다/@@7igs/2182023-08-24T05:07:42Z2022-03-17T13:43:31Z아내의 강의 일정에 운전기사로 동행했다가 그 지역의 한 서점에 들렀다. 매대 위에 줄느런히 늘어놓은 수많은 책들 중, 유독 한 권이 눈에 들어온다. 녹색 바탕에 《쓰기의 말들》 은유 지음이라고 적혀있다. 특별히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표지 디자인도 없고 색상도 디자인도 밍밍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집어 들게 된 이유는 표지에 있는 구절 때문이었다. ‘안 쓰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ahOLj_kJq0aRcRQUyg5K4MsNJ-o" width="500" /딸의 그림 나의 그림/@@7igs/2172023-08-24T05:07:42Z2022-03-16T11:09:17Z미술학원은 6층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데스크에 앉아 있던 여성이 나를 힐끔 올려다본다. “전화하셨던 분이시죠?, 혼자 오셨어요?” “네, 저 혼잡니다.” “아, 네. 이쪽에서 잠깐 기다리시겠어요. 상담 선생님 불러올게요.” 얼마쯤 지났을까, 30대 중반의 남성과 함께 그 여성이 나타났다. 그 남성은 이 학원의 미술교사이면서 상담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iJxZLRyFFf8jOmq3Ur-UC-cCbuo" width="500" /일의 아름다움에 대하여/@@7igs/2162023-08-24T05:07:42Z2022-03-15T13:50:03Z나는 브런치(글쓰기 플랫폼의 하나)의 소비자고 생산자다. 브런치 메인화면의 ‘브런치에 담긴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꺼내 보세요.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글과 감성을’ 문구는 글쓰기에 대한 나의 욕구불만과 질투심을 매번 자극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글을 보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 필력에 또 한 번 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yY09ACt3i1JWiSnadoQxUJV4qWY" width="500" /형광 색연필/@@7igs/2142023-08-24T05:07:42Z2022-03-14T13:19:04Z“하고픈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인다” 설렘도 떨림도 정도껏 하셔야지 순백醇白의 이내 마음 어찌 이리 물들이나! 가슴을 뜨겁게 달군 문장이 장장章章하다 다만, 몸으로 실감 못한 설익은 문장에 세상사 재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밑줄 그으며 수시로 읽고 쓰고 묻노라! 2022.03.14.(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LZxDs6p1-mJdK-8DGMn0fl8lb7I.jpg" width="500" /산수유 - 봄을 희롱하다/@@7igs/2132023-01-25T11:21:52Z2022-03-11T11:01:37Z성질 급한 봄 산수유 앞세워 사운대는 한낮 죄 비어 있어 막막寞寞한 허공에 띄엄띄엄 진노랑 밀어蜜語가 즈르르 즈르르 소담스러운 노란 숨결 간간間間이 바람에 흔들려 씰룩쌜룩 실實없이 희롱하다, 그만 폭 앵긴다 아찔하구나, 그대여! 2022.03.11.(金)<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gs%2Fimage%2FiG9kBM47mNlFbdWLDSMG-TapNks"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