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간호사 인터뷰, 가볍지 않은 제안 - ‘할까 말까’ 고민 뒤에 숨은 성장의 비밀

2025-04-27T18:33:23Z

얼마 전,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어떤 영상 프로덕션에 계신 피디님께서 보내신 메일이었다.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보여줄 전문 간호사들의 진로 영상을 제작하고 계시다며, 내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셨다고 했다. 그리고 미군부대 간호사로서, 학생들에게 진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해주셨다. 사실, 처음 이 제안을 받았을 때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바쁨이 아닌, 나의 의지로 사는 하루 -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데 왜 자꾸 도망치고 싶을까?

2025-04-26T09:17:06Z

오늘은 휴가였다. 내일 있을 간호사 직업탐방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평소 같으면 새벽 5시에 일어나 분주히 출근 준비를 했겠지만, 오늘은 아침 8시쯤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었고, 눈부신 햇살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침 햇살을 마주하는 게 어색했지만, 기분은 묘했다. ‘아침 햇살을 느끼는 게 도대체 얼마 만이지?’

40대 갑자기 롱디 중입니다 - 그가 떠난 첫날, 나는 나를 돌보기로 했다

2025-04-24T12:51:05Z

오늘 남자친구가 미국으로 떠났다. 두 달 반 뒤에 돌아올 예정이라 그리 큰일은 아닌 듯 보여도, 익숙했던 일상에서 그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크게 느껴졌다. 8년을 함께 하는 동안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건 처음이기도 하다. 물론 누군가는 몇 년씩 떨어져 지내며 관계를 이어간다. 우리보다 훨씬 긴 롱디를 버텨내는 커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자격증 시험보다 어려운 건, 나를 이해온라인 카지노 게임 일이었다 - 공부가 안 되는 시간, 내 안의 질문과 마주한 기록

2025-04-21T00:51:32Z

공부가 안 될 때, 우리는 흔히 자신의 의지를 탓한다.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렇지 뭐.”하지만 나는 이번 시험 준비를 통해 효과적인 공부는 ‘의지'가 아니라 ‘환경과 나를 아는 싸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날–도서관에서의 멍한 하루 오랜만에 찾은 도서관은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조용한 분위기로 공부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그런데 희한하게

디데이(D-day)는 마음을 움직이고 태도를 바꾼다 - 모든건 나의 태도에 관한 일이었다

2025-04-16T12:05:07Z

요즘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 나 역시 이번 주 일요일, 직업상담사 2급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책을 펼치자마자 밀려드는 후회와 한숨. '왜 이렇게 미뤘을까?' 생각해 보면 이유는 명확하다. ‘먹고사는 데 꼭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니까.’ 절실하지 않으면 사람은 쉽게

"간절한데, 왜 마음처럼 안 될까?" - 그날 아침, 내 안의 다른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2025-04-17T00:19:07Z

나는 원래 무언가에 빠지면 몰입하는 사람이다. '꾸준하고 성실하고, 집중력도 있는 편이다.'라고 지금까지는 스스로 생각했다. 그래서 고시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면서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하는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이해가 안 됐다. “간절하지 않은 거 아니야?”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조금은 냉정하게 바라봤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

생각만 하다 놓친 것들, 움직이자 사라진 불안 - 자격증 시험 2주 전 깨달은 것

2025-04-09T06:51:55Z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자꾸만 '지금 말고 나중에'를 반복했다. 그렇게 미루는 동안, 불안이 자라났다. 공부를 안 하니 생각만 많아졌고 그 생각들이 불안을 키웠다. 시험 D-day 2주, 결심했다. 이제는 움직여보자. 그 순간, 놀랍게도 불안은 줄었다. 진짜 문제는 '못함'이 아니라 '안 함'이었다. 벚꽃은 피어나고, 나는 아직 시작도

파티준비? 제 일이에요. 미군부대 간호사의 뜻밖의 역할 - 간호사, 파티를 준비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의 B면

2025-04-07T05:06:58Z

"OMG! 또 파티야?" 미군 부대 내 외래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기본적인 간호 업무 외에도 각자 추가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어떤 사람은 제세동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어떤 사람은 환자 차트를 관리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정리한다. 그리고 내 추가 업무는 바로 파티 준비 담당자다. 내 역할은 파티 날짜를 정하고, 회

이렇게까지 헤맬 줄은 몰랐다. 결국 답은 너무 명확했다 - 내가 진짜 원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을 찾는 법

2025-04-09T07:07:21Z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할 때도 많고, 한 가지를 선택하면 다른 가능성을 잃어버릴까 두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바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얼마 전 전참시에 고등학교 진로특강에 다녀온 배우 최강희가 나왔다. 그녀는 학창 시절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고3때 욕했던 선생님, 그를 닮아가고 있었다 -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거, 그건 뭘까?

2025-03-28T10:26:56Z

고3 한참 예민했던 시절,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을 방송국에 고발하자고 결심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있던 학교는 따로 진학상담을 해주시는 전문 선생님이 없었다. 담임 선생님이 반 전체 학생의 대학 진로 상담을 도맡아 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발전되기 전, 전라도 여수에 살던 여고생이었고 목표는 단 하나였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 친구들과

이럴 거면 왜 물어보는 거야? - 답정녀, 답정남이 말을 걸 때...

2025-04-08T13:30:34Z

남자친구가 점심 메뉴를 고민하면서 내게 묻는다. "희원 씨, 오늘 점심 메뉴가 짬뽕이랑 갈비탕인데 뭘 먹을까요?" 나는 진심을 담아 대답한다. "갈비탕!"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트륨 함량과 영양적 측면을 고려했다. 그의 건강을 위한다면 '탄수화물 덩어리인 면보다는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갈비탕이 좋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말. "

운 좋은 사람이 되는 법 - 아이고, 내 팔자야.

2025-03-28T04:10:05Z

오래전, 재미 삼아 타로카드를 본 적이 있다. 타로 리더는 내가 뽑은 카드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전생에 당신은 미국 사람이었어요.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승승장구할 운명이에요."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왜냐하면, 그때 나는 아랍에미리트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해 하루 9시간 넘게 영어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 그녀의 한 마디가 만든 변화

2025-03-21T23:03:02Z

혼자 있는 고요한 사무실 '똑똑 인기척이 들렸다. 빼꼼히 고개를 내민 동료의 한마디 "Happy Friday" 비타민 같은 그녀다! 센스 있는 사람, 일찍 출근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나를 배려해 상큼한 한마다를 남기고 문을 닫는다. 금요일이라 기분이 좋았는데 그녀의 미소 한 스푼에 운수도 좋은 하루가 되었다.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니 웃을 일이 많이 생긴

행복이 이렇게 지루할 줄 몰랐다 - 무탈했는데 허전한 하루

2025-03-20T08:19:51Z

코칭에서 만난 고객에게 고민 해결을 통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물으면 대부분은 별 고민 없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행복이 뭘까? 저마다 느끼는 행복의 정의는 다를 것이다. 대답을 들으면 나는 호기심이 생긴다.'고객님에게 행복하다는 건 어떤 상태인가요?' '무탈했으면 좋겠다, 걱정이 없고 평안한 상태이다. 건강하고 원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노력 중독에서 탈출온라인 카지노 게임 법 - 지금까지 놓치고 살았던 한 가지

2025-03-14T00:56:33Z

3월 점심, 퇴근 후 스케줄표. 3월 2일을 제외하고 매일 점심, 퇴근 후 일정이 잡혀있다. 3월의 남은 2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웬만해서는 하루 2번, 정 안되면 한 번, 나는 코칭을 하거나 강의를 듣는다. 예정되어 있던 코칭이 취소되면 안도감과 후련함이 드는 동시에 불안이 엄습한다. '빈 시간을 빨리 채워야 하는데...' 연습상대를 구하지 못하면 그

행복한 줄 알았던 그 친구, 사실은 이랬다

2025-03-12T14:07:41Z

밝고 구김살 없는 동료가 요 며칠 부쩍 한숨을 쉰다. 주사 맞으러 온 아이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며, 때로는 엄마처럼 언니처럼 해맑은 친구인데 '무슨 걱정이라도 있는 걸까?' 그녀의 깊은 한숨이 신경 쓰인다. Day-1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어제 새벽 2시에 깼는데, 그 이후에 잠을 못 잤어" ♧"너도 걱정이 있어?" ●"당근. 라

안하면 후회할 거 뻔한데, 왜 이렇게 하기 싫지? - 미쳐버려...

2025-03-09T13:12:32Z

D-42 직업 상담사 2급 실기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이 자격증이 있으면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준비를 시작했던 이유는 진로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SNS에 진로를 변경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질문을 많이 받았다. 대답을 하다 보니 '내가 그럴 자격이 되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간호사가 의료행위를

승진 탈락 후 기적처럼 합격...하지만 - 노력이 전부가 아니라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2025-03-04T20:01:05Z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입니까? 코칭을 받던 중 '작년에 괄목할만한 사건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몇 가지 굵직한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코칭을 시작하고 고객에게 진로 코칭을 해본 순간, 경매로 받은 아파트에 입주한 날 등,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제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승진이다. 치열했던 승진자리 작년 여름즈

(미군부대 간호사)직장상사에게 할말하고 인정받는 방법 - 나와 환자를 살리는 방법

2025-03-04T04:43:23Z

어느 날 아침, 카톡에 올라온 스케줄을 확인하고 뒷목을 잡았다. 스케줄을 짜는 사람도 어렵겠지만 올라온 스케줄을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것도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내가 근무하는 병원은 매일 아침 카톡에 스케줄이 업데이트된다. 간호사들의 경우 함께 근무하는 의사가 있지만 그날그날 병가를 내는 사람도 있고, 훈련을 가는 사람도 있어서 하루에도 몇 번

왜 당신은 아직도 시작하지 못했을까? - 원온라인 카지노 게임 걸 이루는 사람 vs 못온라인 카지노 게임 사람, 결정적 차이

2025-03-10T15:00:09Z

"희원샘! 저 여기 인터뷰를 볼까요? 말까요? 어떻게 면접 준비하면 돼요?" 업무 외에 동료 직원들이 나를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진로에 고민이 있을 때다. 나 역시 '누가 피부에 레이저를 쐈네,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네, 해외여행을 다녀왔네' 같은 이야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직이나 전직 등 진로에 관해 고민을 털어놓으면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한다

희원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