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riana yousun23 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86FY 2019-08-03T13:20:19Z 무모했을까 용감했을까 - 2 미용 도전기 /@@86FY/144 2024-05-28T18:02:18Z 2024-05-28T02:27:47Z 누군가 말했다. 40대에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또 누군가는 말했다. 내가 40대만 됐어도 도전했을 거라고.. 수많은 말들 속에 나는 그래도 한 번은 하자! 후회하느니 하고 싶은 걸 하자 하고 이 일에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작년부터 나는 꿈을 향해 가다 멈추다를 반복하다가 올해 5월 또 무기력하게 멈춰 섰다. 그 길을 간다고 신발이 닳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EBvCAIFk2uPy-A409EKNbw1mCa0" width="500" / 나답게 - 시 /@@86FY/142 2023-11-26T01:49:57Z 2023-06-17T16:38:42Z 나답게 살아야겠다 나답게 살아야겠다 지치면 지치는 대로무너지면 무너지는 대로 척하지 말고서두르지 말고 살아야겠다내 속도대로 가자 더디더라도 천천히 내 속도대로가고자 하는 목적지 언제 도착할지 몰라 아득하여도내 이름 부끄럽지 않게당신의 이름 부끄럽지 않게 나답게 살아야겠다나답게 살아야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jbTI7s_87842mI-b7JxvhoSTjcU" width="500" / 위로 - 시 /@@86FY/140 2023-11-05T12:14:23Z 2023-05-14T16:02:16Z 빨갛게 타오르다노랗게 번지는그 어딘가에서 서로를탐닉하는 주황색적당히 붉어지고서서히 섞여정의 내릴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한참을 바라보다가 네가 건네는 위로에눈물이 고였다 황홀한 너의 하모니에내 손과 발 입술까지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AnCABrt_AC98wCSMdPSOlnadavg" width="500" / 시련은 또 다른 기회 - 1 미용 도전기 /@@86FY/139 2023-11-13T11:37:11Z 2023-05-10T06:48:06Z 취업 후 한 달이 지났다. 첫 출근하던 날 주말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다. 디자이너는 한 명인데 5명이 쭈르르 의자에 앉아있고 뒤에도 대기 손님이 앉아있었다. 한 달 뒤면 그만둘 스탭 친구를 쫓아 이리저리~ 6시간을 보냈다. 3일만 오후 출근,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10시간씩 근무하기로 정한 터였다. 바빠서 점심도 못 먹었다는 원장과 스탭친구.. 첫<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SfMkfp_wpYlE9YpDR1BMFa2ahxg" width="500" /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 2 /@@86FY/138 2023-11-02T07:19:13Z 2023-04-05T08:55:28Z 3월 마지막 2주는 정말 바빴다. 학원수업이 말일까지라 아직 못 나간 진도 나가기 바빴고, 쉬는 날에는 원래 나갔던 미용봉사에 추가로 요양병원 미용봉사까지 나가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요양병원에는 아픈 분들이라 대부분 의사소통이 어렵고 거의 누워서 생활하시다 보니 머리를 짧게 밀기를 원했다. 남자분들은 짧은 머리가 많으니까 밀어도 이질감이 별로 안 드<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EStaNYfYdBuMk4mUmT7yIu3oeQY" width="500" / 길을 걷는다 - 시 /@@86FY/137 2023-07-02T18:01:29Z 2023-03-16T05:43:04Z 길을 걷다가울창한 나무숲을 만나면시원해서 좋고또 아무것도 없으면햇살이 많아서 좋다오르막은 무거운 다리를 들어 올려오를 수 있어서 좋고내리막은 잠시 여유 부릴 수 있어서좋다모르는 길이 나오면이 길이 맞는지다시 되짚어서 좋고아는 길은 나오면반가워서 좋다나는 걷는 것이 좋다나의 모든 길이 새롭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zmAvAjzZI0oYoz8XwqGjU8Zky_0" width="500" /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 1 /@@86FY/135 2023-07-02T18:01:29Z 2023-03-09T15:33:05Z 미용 자격증을 따고 좀 더 디테일한 실제 기술을 배우고 취업하고 싶어서 다시 디자인반에 등록했다. 3달 속성 과정으로 거의 한 달 동안은 남자 댄디 커트와 중장년 커트를 배웠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계속 부족함을 느끼면서 나아가는 중이다. 월수금 오전 시간에는 학원에 손님들이 찾아와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오후에는 미용 수업<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PAjys7nidAjpUrwXfUtA9t_DHng" width="500" / 만개 - 시 /@@86FY/136 2023-07-02T18:01:29Z 2023-03-07T13:39:43Z 몽글몽글한 마음에작은 꽃잎이만개한 까닭은어여쁜 너의 모습이아니요저 깊숙한 곳에서은은하게 퍼지는꽃 내음바람결에유연하게 흔들릴 줄 아는꽃대요방안 가득 채우는너란 존재<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ZgXGfDhiPgPGH3-nqNpu3aNz3lI" width="500" / 외로운대로 - 시 /@@86FY/134 2023-07-02T18:01:29Z 2023-02-09T05:48:29Z 모두가 등을 보이고바삐퇴근하는 밤이면열심히 살았던당신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외로움이 보인다바람은늘 하던 대로 불어오고나무는늘 하던 대로 흔들린다나는 외롭다어쩌면..외로우면 외로운 대로외로워하자가끔 외로운 대로 두어야소중해질 테니.. 식혜 - 시 /@@86FY/133 2023-07-02T18:01:29Z 2023-01-31T09:00:19Z 마음 한 귀퉁이에가라앉아있는 밥알때때로 작은 흔들림에도케케묵은 것까지 올라와 회오리 친다식혜는그때그때 흔들어서 마셔야제 맛입안에 밥알이 불편해도잘게 잘게 씹어서 넘겨야단맛이 난다흔들리지 않고오래 묵혀둔 밥알은쉬이 상한다미련한 마음처럼 통증 - 시 /@@86FY/132 2023-11-10T07:22:42Z 2022-12-15T21:53:14Z 비 오는 날이 되면틀림없이 통증이 온다누가 반긴다고네가 내리는 것이 무슨 대수라고약속이나 한 듯온몸에통증이 온다축축이 젖은지붕이무거워진다나는 네가 오는 것이싫다있는 대로다 휘저어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그치는 네가 싫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rzkH15fVpVzkevTDB1428vdddoU" width="500" / 응급실에 갔다. - 일기 /@@86FY/131 2023-11-10T07:22:42Z 2022-12-15T16:20:03Z 한 두 달 전부터 손목이 시큰거린다. 최근에는 왼쪽 팔이 저리고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며칠 전부터 뒷골이 땅기고 왼쪽 갈비뼈 아래가 쑤시고 등이 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한 3~4일은 근육통처럼 몸살이 와서 식은땀이 났다. 밥을 먹으면 속이 메슥거려서 몇 숟가락 먹다 내려놓는다. 인터넷에서 내가 겪는 증상들을 찾아봤다.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들이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WVOhE6LkvuV5B7FjqMHwkbd_kmU" width="500" / 올케에게 감동을 받았다. - 일기 /@@86FY/130 2023-11-10T07:22:41Z 2022-12-11T16:32:43Z 어제는 남동생의 생일이었다. 본가로 식사하러 온다고 해서 축하는 하지만 엄마가 음식하시느라 고생하는 게 싫어서 불만이었다. 제주도에서 그제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퉁퉁 부은 얼굴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깜짝 축하를 받았다. 헤어 미용 자격증에 도전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원패스했다. 진짜 하나님 은혜! 실력도 안 되는 거 같고 시험기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OoxSWCKrTIUpmrlQWK4xuAnB3Lk" width="500" /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 일기 /@@86FY/128 2023-12-10T04:22:44Z 2022-11-30T14:07:07Z 저번 주부터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이교회 저 교회를 떠돌다가 다시 내 교회에 나가는데 3~4년이 걸렸다. 마음 맞는 곳이 없다 보니 코로나 핑계 삼아 유튜브로 TV로 예배드리는 것이 당연시됐다. 그럴수록 내 신앙의 갈증은 더 심해지고 문 들어지고 있었다. 또 다른 이유는 전 사장이자 교회 장로 그 사람의 얼굴을 대면하는 것이 불편하다 못해 괴로워<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oxHxJ9sIFUTnOcLmJJyNoXfYyDg" width="500" / 무제 - 시 /@@86FY/127 2023-11-10T07:22:40Z 2022-10-26T04:38:01Z 뛰어간다 성급한 마음이 헐레벌떡 숨 고르기 못한다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혼자 직진하다가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결승선이 코앞인데도착하기도 전에 제 풀에 꺾여 나자빠진다모든 것이 미화되고부풀려져서저 멀리 펄렁펄렁 나부낀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A24DkyluPPhep_KnksEt0lyZFCU" width="500" / 그런 사람 - 시 /@@86FY/126 2023-11-02T07:17:05Z 2022-10-22T10:36:18Z 고요한 가을 햇살이 지친 내 눈을 잠시 쉬게 하고 조금은 차가운 바람 내 가슴에 살며시 불어오네 오늘은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당신의 어깨에 기대고 싶다 투명하게 이어진 마음의 손 가만히 잡아주기에 편안하게 기대어 쉬고 싶다 오롯이 내가 보이는 지금 내 옆에 당신이 있기에 참 좋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hBvENK0yGv6cTShwOKWZaD0Cjns" width="500" / 새로운 날이다 - 시 /@@86FY/125 2023-11-02T07:17:05Z 2022-10-18T16:29:16Z 밤새 비가 내렸다아침은 어제를 잊은 듯다시 일어나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한다잘 마른 구름하늘을 뽀송하게 덮고이른 아침찌는듯한 더위에시원한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쏘아댄다매미는 울고잠자리는 여유롭다녹색 향 짙게 품은나무숲 사이에서나는 완벽하게 빛나는너를 온몸으로 받아들인다새로운 날이다 : 아무 일 아닌 듯 툭툭 털고 오늘을 수수께끼 - 시 /@@86FY/124 2023-11-10T07:22:40Z 2022-10-04T09:06:48Z 손가락이 꽉 낀다 항상 편안하게 맞았던 마음이 굵어져 통하지 않는다 이탈한 바퀴는 머리를 굴릴수록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돈다 엉뚱한 말들이 우리의 시간을 겉돈다 너의 표정은 ... 나는 한참을 텅 빈 방 안에 앉아 오늘을 되새김질한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맞추며<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02SqTAGFqpo7qiBG6lYS_ur6Q14" width="500" / 베이다 - 시 /@@86FY/123 2023-11-10T07:22:37Z 2022-07-26T14:05:08Z 아무렇지 않다아프지 않다스치는 날에 살짝 베였을 뿐연약한 살결베인 틈 사이로마음과 다르게 피가 맺힌다참지 못하고시뻘건 피를 내는 건양날의 감정날 선 마음은낯선 이 가 아닌소중한 당신이다아프지 않다아무렇지 않다 익숙하게 상처를 꾹 누른다 부표 - 시 /@@86FY/122 2023-07-02T18:01:29Z 2022-07-19T15:42:45Z 소용돌이치는 깊은 바다가 나를 삼키게 두지 마오 쇠덩이처럼 무거워진 몸은 휩쓸려가 온데간데없고 내가 있던 자리에는 부표만 남아 빙글빙글 돈다오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 껍데기만 남기고 다시 잔잔해졌소 그대여 나는 여기 있어요 다시 거친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나를 기억해주시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FY%2Fimage%2F9B0Eo1i6K0KqMqrC8qtJOuRmL2E"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