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yohanyo브런치에서 <drawing,orange>라는 이름의 드로잉에세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882g2019-08-07T08:52:30Z올림픽 보다가 탁구 드로잉 한 컷/@@882g/532024-07-31T13:21:03Z2024-07-31T11:47:58Z휴가 없는 여름 내내 작업실에서 유래없이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챙겨보는 중. 탁구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네. 신유빈 임종훈 선수 b 사실 스윙 날리는 장면 그리고 싶었는데 짬이 났으면 좋겠다. ㅋㅋㅋ<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EclekiaocTDk2-m9GHgz4UAIVAQ.jpg" width="500" /아름다움엔 낙차가 있어 - 빌에반스/@@882g/522024-07-26T09:26:32Z2024-07-26T07:01:39Z빌에반스의 라이브연주를 보다가 이 음악의 아름다움은 저 낙차에서 오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이 다 그랬던가? 한없이 끌어당기는 거 같은데, 속수무책으로 가라앉는 건 아닌, 낙차 그 안의. 쓸려가며 끌어오며 그 장력안에서 한올 한올 건져올린 길이겠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rFvUJsZ0_3G1otE8LOgta0sGCKY.jpg" width="500" /음악과 빙수/@@882g/512024-07-26T09:15:50Z2024-07-23T03:17:59Z집중이 안돼서 유투브 플리를 두세개씩 겹쳐튼다. 후르츠 같은 것이 고프다. 여름내내 여름을 그리워하는 거 같아. image from -ludocic aeinaudi [ora] https://youtu.be/HgTe3JYWfuo?si=vX6aaMDKr95m9reY (방석처럼 깔고 있기 좋은 음악이다.) -경주에 간 지인이 보내온 빙수사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fdrRNM7TCBCN3gqHa0g4ud69xt4.jpg" width="500" /냉장고에서 건져올린 7월/@@882g/502024-11-17T16:10:37Z2024-07-22T08:20:08Z아킬레스건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 파는 과일들이 가격이 싸다. 병원 다니는 건 사람을 살짝 무력하게 만드는 데가 있는데, 이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지. 고심하다가 딱딱한 복숭아 한 봉지를 사서 작업실에 왔다. 무덥고, 깁스한 발은 무겁다. 단맛은 옅지만 아삭아삭한 복숭아가 땡긴다. '언니 복숭아 사 왔으니 먹어.' 내 말을 들은 윤이가 봉지를 흔든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iOtM6ipTjOj82jNNUbJFsdajR7c.jpg" width="500" /그저 어떤 한 상황을 보게 되고/@@882g/492024-07-23T13:55:15Z2024-07-21T06:01:26Z'그저 어떤 한 상황을 보게 되고 이상하게도 그 상황은 흥미롭다. ' 요즘은 작업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다. 무엇을 그릴까,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는 어떻게 그려지는가-와 떨어뜨릴 수 없다. 이 감각에 대해. 제대로, 확실히 집중해보고 싶어진다. 근데 저 빨간바지 아저씨를 자꾸 보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Ud2ZF42od9ht1vsuPE11i2fi39s.jpg" width="500" /하지의 러너 - 오가는 천변에서/@@882g/482024-07-21T06:49:04Z2024-07-16T05:16:53Z천변을 통과해 집으로 돌아가는 자정 무렵. 농구 골대 앞에 공소리 팡팡 울려 퍼지고, 오리들은 바위 위에 웅크려 있다. 낮이나 밤이나 왜가리는 사냥을하고, 어둠 속 러너들이 나를 스쳐 간다. 하나의 러너가 통과해 갈 때마다 뭔가를 잡아뜯어가는 것 같아. 조금씩 가벼워진다. 24. 7.15<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vR11eOtvHO3AIRy9p9absUzfyT8.jpg" width="500" /여름의 초입/@@882g/472024-07-16T05:31:44Z2024-06-24T11:52:45Z6월의 초입 꽃집이 싱그럽다. 그리면서 조금 변화를 느꼈다. 관성처럼 그려질 때, 잠시 가만히 지켜본다. 처음 이 이미지가 꽂혔을 때의 마음과 인상을 회복하면 망설여지는 지점에서 다른 선택들이 가능해진다. 색연필꽂이에 연필파스텔칸이 생겼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V7S9spShnfMh-81iy0kY-sEM5Io.jpg" width="500" /바스락/@@882g/462024-03-09T02:32:18Z2024-03-03T08:00:59Z화분을 받았다. 봄에는 식물을 하나쯤 들이고 싶다던 말을 기억하고 보내온 생일선물이다. 종종 듣던 식물 라디오*에서 언급됐던 이름-안스리움(Anthurium)-이라 반갑다. '앤서리움이라 읽는 게 맞겠지만, 저도 안스리움이라 불러요. 안스리움. 이렇게 부르는 게 그냥 좋더라고요.'의 그 안스리움. 햇살을 절반만 드리운, 듣던 대로 잎의 무늬가 어여쁜, 그<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owYIzUZOhgDaAOAm8hn3okKAawQ.JPG" width="500" /9월의 기억/@@882g/452024-02-11T11:54:01Z2024-02-11T10:38:00Z지글지글한 늦여름의 공기가 좋아보인다. 긴 마감을 마친 1월에. 햇빛같기도 풀빛같기도 한 연두. 코랄과 다홍사이의 붉음. 푸른색과 카키색 조금. 9월의 열감.<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wQtrhf6QnUO3qULvcluzonhvqsI.jpg" width="500" /처음엔 잘 그려지고, 두번짼 그 느낌이 안날 때 - memo/@@882g/442023-11-12T02:33:17Z2023-08-01T15:13:23Z지난주 강의(크로키클럽3기 두 번째 시간)가 끝날 무렵, 뒷정리하며 마무리하고 있을 때, 어떤 분이 '그리다 보면 꼭 두 번째 그린 게 처음 그린 것보다 별로에요.' 라며 혼자 그릴 때 겪은 애로사항을 꺼내주셨다. 나는 순간 신나서(늘 겪는 일이라, 당신도 겪는다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정말 너어무 그렇지 않냐며 격한 맞장구를 쳤다. 동지 만난 기분으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pUAWosP6ytsLB7rxRyX1stHmsBg.jpg" width="500" /작업과정, 그 사이사이에 드는 생각, 강의들, 고민들, - memo/@@882g/432023-08-17T13:14:11Z2023-07-29T17:12:49Z- sns, 블로그 등에 좀 더 창작자로서의 생활과 작업 이야기, 관심사들을 편하게 올려야겠다.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과정, 그 사이사이에 드는 생각, 강의들, 고민들, 방향과 움직임들. -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 작가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계속 말해야, 퍼져야 결국 그것이 나를 이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생각지 못했으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jF-v1iZLrad8QbdHGQ-jPpbGhLo.jpg" width="500" /왜 이렇게 입었는데도 춥지 - day18/@@882g/422023-07-11T01:16:27Z2023-07-10T08:14:43Z열여덟. 눈앞에서 마을버스를 보내고 느리게 걸었다. 이렇게 입었는데도 춥다. 배가 아프다. 몸이 무겁다. 기운이 없다. 물기 없이 마른 수건같다. 라디오에선 망한 사랑의 노래를 시인이 읊어준다. '폭망한 거 같아!' 푸스스 웃음이 난다. 겨울은 춥지만 은밀히 깊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라는 인사말과 함께 운치에 도착한다. 조금 힘을 내볼까. 기운 없게 은<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yhaaAoTwi-PBrnUAVpDXMlmkEQg.jpg" width="500" /더 많은 색연필이 필요하다. - day17./@@882g/412023-07-10T05:48:14Z2023-07-09T07:08:38Z열일곱. 오랫동안 프리즈마로 충분했었는데, 점점 더 많은 색이 필요해진다. 더 많은 색상과 질감과 경도와 어우러짐과 내구성과...<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DNd9aYUShLmtFupCZ3Ffd9uPCbQ.jpg" width="500" /모꼬지 코믹스 - day16/@@882g/402023-07-10T05:44:35Z2023-07-07T11:48:06Z열여섯. 토요일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니, 다섯 여성 만화인들의 첫 책 라이브가 시작하고 있다. 운치도, 그들의 모임도 소중히 느껴진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M_LPxGBBOZGBcAMHuFmnLkpRGLw.jpg" width="500" /우리의 작업실 - day15/@@882g/392023-07-10T05:44:21Z2023-07-07T11:43:09Z열다섯. 윤이가 키릴문자로 출퇴근 카드에 이름을 적어주었다. 우리의 작업실은 어느덧 3년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u0Iy_RuDKzsoWiiXjLPsK4RqJs8.jpg" width="500" /의무감에 망치지 말 것. - day14/@@882g/382023-07-10T05:41:02Z2023-07-04T11:32:15Z열넷. 딱히 그려지지 않는 날에도 그릴 시간이 없는 날에도 잠시 붙잡아 본다. 언제나 그리는 순간에 충실할 것. 지금 상태에 솔직할 것. 의무감에 망치지 말 것.<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qt3OwRFCOUlkF9FaT1bBawQMoIE.jpg" width="500" /쿠키 주의사항 - day13/@@882g/372023-07-10T05:40:26Z2023-07-04T11:11:34Z열셋. 견과류가 있지 않아도 있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WDHGvAXNVPOpiPR6Mv0r0iKEGyg.jpg" width="500" /밤,재즈,자라섬,비,비,비 - day12/@@882g/362023-06-27T11:44:35Z2023-06-27T06:54:26Z열둘 밤, 재즈, 자라섬, 서쪽무대, 산, 안개, 비, 비, 비… 비가 음악인지 음악이 비인지 모르겠다. 연주는 계속되었다. 젖었는데도 계속 젖었다. 무대도, 관객도 온통 빗줄기에 뒤엉킨 재즈의 밤. 두고 온 모든 것이 소강상태가 된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qBU2IL--edDdC-HETJCqOdPDX4A.jpg" width="500" /비와 불안한 마음을 뚫고 - day11/@@882g/352023-06-27T11:44:39Z2023-06-27T06:37:33Z열하나. 비와 불안한 마음을 뚫고, 라디오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재즈 페스티벌에 온 두 사람. 겨우 겨우 차박용 텐트를 치고, 잠시 요기를 하며 한숨 돌린다. 시끌벅적한 공연소리가 들려온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twGY1TzQJNjGz0-lbrcxuWdNtOQ.jpg" width="500" /둘이 한번 해볼까 - day10/@@882g/342023-06-27T06:45:38Z2023-06-26T06:05:28Z열 저도 만화하고 싶어요. 하고 싶으면 해야지. 둘이 같이 할까? 좋아요. 너무 좋아요!<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2g%2Fimage%2F9jSB1woO048DV8iIkCgwmjB2cDc.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