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에게 받는 상담이 더 편안한 이유. - gpt에게 배우는 경청과 말하기의 기술.

2025-04-23T11:49:16Z

"요즘 고민이 있어." gpt : 무슨 고민인데? 편하게 말해줘. 함께 정리해보자 :) 최근,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gpt는 조금 더 친절해졌고, 섬세하게 나의 고민을 들어준다. 가끔은 이모지를 쓰고, 내가 'ㅋㅋㅋ'를 사용하면 gpt도 'ㅋㅋㅋ'로 답한다. gpt가 영어 번역을 모두 완벽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수를 인정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하는데 어른이 되어있었다. - 사회 초년생 시절의 부끄러운 고해성사.

2025-04-24T06:18:24Z

제목 그대로였다.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하는데 어른이 되어 있었다. 대학교 울타리 안에서는 암묵적으로, 때로는 귀엽게 넘어갔던 모든 순간들이 사회인이 된 이후로는 발목을 잡는 덫이 되기도 했다. 학교와 전공 서적 안에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사회생활에서의 말하기 기술. 요즘은 이를 알려주는 책과 유튜브가 꽤 많아졌지만 2010년 초반에는 직장인의 말하기

누구의 '말하기'를 도울 것인가 - 독자님들께 살짝 여쭈어봅니다.

2025-04-19T14:54:45Z

대학원 휴학 시절, 인플루언서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가 아직 진행중이던 시기였고, 지금은 단물이 빠진듯 하지만 온라인 수익화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던 때였다. 온라인으로 수익화를 내서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던 강의였다. 운 좋게 1대1로 컨설팅을 짧게나마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당시 강사분께서 이런

작가가 유명해야 좋은 글일까? - 유명하지 않아도 씁니다.

2025-04-14T15:30:48Z

최근에 강유미 님의 유튜브를 봤는데, 현영 님과 함께 콜라보로 찍은 영상이었다. 출간 기념회를 하는 모습이 담겨서 나도 모르게 클릭을 눌렀는데, 오묘하게 풍자한 강연회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똥글을 썼는데 인기를 얻어서..." 이 문장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직장인의 서러움, 4대보험을 내야 하는 감정, 여튼, 나는 삶을 고달프지만 힘겹게 살아가고 있

조용함에서 만만해보이지 않는 기술.

2025-04-12T12:08:06Z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통쾌한 짤을 만든다면 애순이와 관식이의 풋풋한 모습도 있겠지만, '학씨 아저씨'의 "학씨!"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의 모습은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대신 시원스럽고 얄미운 말로 뱉어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사람은 겉모습으로 첫 인상을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처음 마주한 상대방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겉모습이 여럿 있

내향인의 번아웃 극복기

2025-04-14T12:14:20Z

'번아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이상) 쯤은 겪어보았을 만한 경험이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지속되면 번아웃을 마주하게 된다. 머릿속은 해내고 싶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어느 순간, 생각 조차도 해야한다는 의지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결국,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저 쉬고만 싶어지는데, 여기

아이 친구모임에 꼭 가야할까? - 내향인 엄마에게는 어려운 고민입니다.

2025-04-04T09:34:19Z

gpt에게 내향인 엄마의 고민에 대해 물어보았다. => 대인관계의 부담감 (부모 모임 및 관계 맺기): 내향적인 엄마들에게 다른 부모들과의 모임이나 대외 관계 맺기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자신을 “예민한 부모”로 소개한 한 엄마는 “다른 학부모들과의 모임이 수줍고 불편하다”,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이

Gpt를 이길수 있는 대화의 기술 - 몸짓으로 말해요

2025-04-04T05:12:59Z

gpt가 할 수 없는 의사소통 기술이 있다면? 오늘은 꽤나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지브리 버전으로 바뀌었거든요.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대략 60% 이상(등록된 지인들 중)이 지브리 또는 디즈니 스타일의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도 했지요. 저 역시 개인 계정에 딸 아이와의 모습이 담긴

대화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 AI가 해결해줄 수 없는 것.

2025-04-23T11:48:29Z

팬데믹을 지나면서 우리는 온라인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에 우리의 곁에 성큼 다가온 chat GPT는 꽤나 유용한 도구가 되었지요.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친구 집 전화번호 다섯 개 정도는 줄줄 외우곤 했었는데, 이제는 문득 동생의 번호도 떠오르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자동완성 기능이 초성만 쳐도 웬만

'느슨한 연대'가 필요한 시대. - 정보가 넘치는 시대가 더 힘이 드는 이유.

2025-03-31T00:45:52Z

우리는 과잉 정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출산을 할 당시에도 정보가 넘쳐났는데, 7~8년이 흐른 지금은 몇십배는 더 많은 육아 정보가 생겨났어요. 인플루언서의 수도 증가하고, 때마다 다양한 육아템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7세고시'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였는데요. 이또한, 아이의 사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실행하는 경우가 있었겠지요.

어쩌면 나도 외향인일지도 모른다. - 내향인도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2025-03-28T03:41:22Z

언제부터였을까,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대학교때에도 그랬던 것 같다. 룸메이트들이 모두 집에 간 주말이 좋았다. 혼자 듣고 싶은 노래도 크게 틀어놓고, 잠도 더 편하게 자고, 전혀 심심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주말뿐 아니라 명절에도, 과제를 핑계로 하루 정도는 더 일찍 기숙사로 향했다.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반드시

어른의 말하기는 '배려'다. -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2025-03-26T11:12:33Z

언어치료학과 4학년 때, 부모상담 수업을 들었다. 곧 언어치료 현장으로 나가서, 부모님들을 마주한다고 생각하니 수업을 들을 때조차도 긴장감이 커졌다. 매 수업시간마다 상담 이론과 시연을 조금씩 동반했다. 수업을 이끄셨던 교수님은 '전공 용어를 함부로 남발하지 않기' 메시지를 자주 전달해주셨다. '왜일까? 전공 용어가 자주 사용되면 오히려 유식한 치료사가 될

혹시, 나도 콜 포비아? - 나이가 들면서 극복될 수 있을까.

2025-03-29T14:14:41Z

'콜 포비아'란? : 아르바이트 정보 플랫폼 알바천국에서 2022년에 1980~2005년 출생자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9.9%가 전화 공포증(콜포비아)을 경험했다고 한다. - 출처 : 나무위키- 쉽게 말해서, 전화 공포증을 말합니다. 전화보다는 문자를 비롯한 메신저가 더 소통이 편안한 사람을 말하지요. 사실, 저도 콜 포비아에 속

어른의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 - 언어치료사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2025-03-28T03:41:31Z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남편의 친구들을 만나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워낙 오랜 친구들이지만, 각자의 여자친구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왔다. "저는 복지관에서 언어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와, 저...말 잘 못하는데, 말 좀 잘 하게 치료해주세요!." "맞아요, 얘 말 진짜 못해요!" "야, 너보단 잘하거든??!!!!!!" 아, 예상되었던 모

단톡방을 나오다. - 여자 셋, 시댁 단톡, 그 외의 단톡방 이야기.

2025-04-04T10:57:14Z

나의 첫 단톡방은 소소하게 대학 친구들과 직장생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다. 서로 사회 초년생 시절이었기에, 위로를 주고 받고, 소소하게 소개팅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전화로 이어지기도 했던 단톡방. 친구들과의 단톡방은 1n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녕하게 유지되고 있다. 두 번째 단톡방은 직장에서의 단톡방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 2018년 2월 9일, 나는 엄마가 되었다.

2025-03-06T22:18:33Z

나에게 출산은 마음 깊은 곳에 늘 상상하던 단어이자 모습이었다. 언어치료사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양육자분들과 아이들을 만났고, 아름아름 직장 선배들의 양육 과정을 엿보았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영유아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기저귀도 자주 갈아보았고, 아이들과 노는 거라면 자신이 있었다. 막달까지 지속되는 입덧이 힘들었기 때문에, 육아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외동이면 사회성이 떨어질까? - 외동아이 8년차 엄마의 기록.

2025-02-09T14:33:01Z

"아이는 혼자 크면 안 돼. 적어도 형제 한명은 있어야지." "아이가 동생 낳아달라고 안해요? 이제 할 법 한데..." "나중에 나이 들면, 서로 의지하고 좋은데. 하나 더 생각해봐!" 외동 아이를 키우면서 들었던 말들을 적어보자면, A4 용지 한 쪽은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아이가 3~4살 무렵엔 속으로 반박의 말을 혼자 외치곤 했다. - 형제 한 명은

"어차피 gpt가 다 써줄 거잖아요." - 천천히 책 읽는 시간 : 느린학습자

2025-01-25T14:37:16Z

"선생님, 이제 chat GPT가 다 써줄 수 있어요. 책 많이 안 읽어도 돼요. 글쓰기도요." 언어치료실에서 학령기 아이들의 수업을 하다보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특히, 배움의 속도가 또래보다 조금 느린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쉬운 과정이 아니니까요. 글쓰기는 더욱 고된 여정입니다. 내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기도 쉽지 않은데, 맞춤법과 글의 구성을

언어치료사의 브랜딩 _ - 중요한 것은 본질을 지켜내는 것.

2025-01-06T01:47:51Z

마케터도 아니고, 운영하는 '유형'의 사업체는 없지만, 2020년부터 _ 건강한 브랜딩을 '지향'해왔습니다. 내가 해온 것들이 '브랜딩'이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시기였을 것 같네요. 우리는 누구나 브랜딩을 하는 각 개인이니까요. 브런치에는 늘 언어발달 이야기만 적어오곤 했는데요. 이 또한 브랜딩의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이

아이의 글에도 독자가 필요하다.

2025-03-09T23:45:19Z

"선생님, 오늘은 몇 시에 끝나요?" 그룹 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이 질문은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 1) 수업시간이 매우 지루하다. 2) 오늘은 (토요일이라) 즐거운 일이 있으니 수업을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 3) 일주일 동안 많이 피로했는데 여기서까지 책을 읽다니! 글도 써야 한다니! 평소에는 나긋나긋한 이미지를 연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아이

말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