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에 달라지는 인생

2025-04-25T01:18:53Z

아무것도 아닌 것이특별한 것이 되는 것은생각의 차이다별것 아닌 것이야속한 것이 되고서운한 것이 되고미움이 싹트는 것은마음에서 오고눈에서 오고귀에서 온다 있는 대로 받아들이고보이는 대로 생각하면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생각은 요리조리각을 세우고없는 것을 만들고있는 것을뒤집으며보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종잇조각에... 울고 웃는 세상

2025-04-24T14:16:49Z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더 가지려고싸움을 한다한낱 종잇조각을금고에 쌓아놓고은행에 넣어놓고행복하다고 웃는다 만져보지도 않은종잇조각이어디에서 누구와무엇을 하는지 모르고숫자에 속아서세월 가는 줄 모른다 세월 따라돈은 형태가 달라져보이지 않고만질 수도 없고이리 오고저리 가며 바쁘게 새 주인을 만난다 숫자놀음에울고 웃는 세상

가시는 길은... 영원한 안식의 길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2025-04-23T07:17:08Z

허락된 시간이 다 되면가는 길이어디인지 알 수 없어도가야만 합니다가기 싫어도머무르고 싶어도오라는 손길을거부할 수 없습니다가는 길이 험해도가야 하는 시간잡고 싶어도가지 말라고 막고 싶어도이제는 보내야 하는 시간한 세상 살아온 날들이눈에 밟히고따뜻한 눈길이가슴에 남아있어도잡은 손을 놓고보내야 하는 시간누구에게나정해진 시간이

하늘이 내리는... 봄의 선물

2025-04-22T03:25:52Z

살며시 내리는봄비가메마른 세상의먼지를 가라앉히고더러운 것을말끔히 씻어주고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속삭입니다세상을 푸르게 만들고싹을 틔우고꽃을 피우며 미움과 원망과어리석은 마음을철들게 하는 봄비비를 맞은 세상이활짝 웃으며숨어있던 것들이 생겨나고침묵하던 것들이속삭이며생명이라는 이름으로태어납니다땅속에서꿈틀대며고개를 내놓

죽음을 이겨낸... 부활의 승리

2025-04-22T03:08:39Z

죽음을 이겨내고부활한 새날거짓과 선동배신과 억지로물들었던 시간은새 삶을 주고 갑니다사랑을 잃고 헤매는사람들의가슴을 찢는 상실에죽음은결코 마지막이 아니고부활의 영광을 가져옵니다죽지 않으면부활도영원한 생명도 없고고뇌와 고통눈물과 한숨이얽히고설킨죽음을 통해오는 새 삶영광스러운 승리의 환호성은 땅에 떨어지고손가락질과견딜

환희가 넘치는... 싱그러운 아침

2025-04-20T02:42:41Z

밤새 내린봄비로온 세상이 촉촉하고나무들의푸르른 싹이 제 세상을 만나하루가 다르게변해갑니다하얀 토끼는 겨울옷을 벗고회색토끼가 되어들판을 뛰어놀고먼 길 떠나 온 기러기는모두 모여 즐거운 합창을 하는 봄세상은 다시봄의 옷을 입고사람들은활기차게 거리를 걸으며새로운 봄 물결에춤을 춥니다우울하던 회색의 거리는화사한 봄

끊임없이 돌고 도는 세상

2025-04-19T05:04:11Z

가진 것이 많다고자랑하고아는 것이 많다고앞장서고운이 좋아 높이 올라가도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은 것명예도 권력도한낱 허망한 꿈한번 피어난 꽃이영원하지 않듯이시들어 떨어지고가진 것이 짐이 되고아는 것도잊히고 마는 게세상사올라가면 내려가고있는 것은 없어지고달라지는 세상달이 차면 기울고해가 뜨면 지듯이사람마다다른 모습

질투 많고 샘도 많은 봄바람

2025-04-18T02:28:51Z

꽃샘바람시샘 바람질투 많은 봄바람어디서 와서어디로 가는지알 수 없지만갈 생각을 하지 않고오는 봄을 방해합니다그래도쉬지 않고 열심히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보고희망하며다시 마음을 잡아봅니다양지쪽에는보라는 듯이새파란 부추가 한 뼘쯤 자라부추 잘게 썰어 넣고깨소금 참기름 넣은 양념간장에비벼 먹는 생각에침을 삼킵니다보이

이민 45년... 마흔다섯 번째 생일

2025-04-17T00:06:14Z

45년 전 1980년 4월 16일캐나다에 새로 태어나마흔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철없던20대 후반에남편 손잡고 도착한캐나다의 하늘은높고 파랗고봄이 채 오지 않아메마른 겨울의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출산일을며칠 앞둔 배를 안고새로운 인생의배를 타고 온 캐나다낯선 사람들낯선 언어로귀머거리 벙어리가 되어손짓 발짓으로소통하며

봄이 와도... 여전히 그리운 봄

2025-04-16T06:34:16Z

슬픔이 없으면기쁨이 없고고통이 없으면희열도 없다사는 동안좋은 날보다힘들고 괴로운 날이더 많아도몇 안 되는 기쁜 날을기다리며 사는 게 우리네들의 삶꽃이 피고새가 노래하는 봄을기다리지만비 오고 바람 불고 꽃샘추위에봄이라고좋을 것 하나 없어도봄을 기다리며 산다오는 봄이아니꼬운지시샘하는 세상봄이 왔는데봄 같지 않은 봄에

하늘이 주는... 따뜻한 위로

2025-04-15T01:12:19Z

아무런 생각이안나는 날은가만히하늘을 올려다보면숨어 있는 생각이꽃처럼 살며시 피어납니다파란 하늘에뭉게구름이 오손도손 옮겨 다니며추억을 꺼내고그리움을 보내며잊었던 시간들을하나 둘 들추게 합니다바람은나무사이로 소리 없이 오고 가며어제의 사랑을이야기하고우리가가야 할 길을 알려주며진정한 삶의의미와 가치가무엇인지 속삭입니다

욕심과 행복의 묘한 인연

2025-04-14T04:35:26Z

욕심이 만드는희극과 비극이춤을 추는 세상세상에 존재하는모든 것에는주인이 있는데주인이 아닌 사람이주인이 되고 싶다고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될 것 같아도 안되고안될 것 같아도되는 것이 세상일올 것 같아도 오지 않고갈 것 같아도가지 않는요지경 같은 세상알고 싶어도알 수 없고갖고 싶어도가질 수 없는 것잘난 사람은 잘난

길 따라... 순리대로 살아가는 인생

2025-04-13T11:35:09Z

말도 많고탈도 많은 세상살이인생살이눈에 보이는 대로생각 없이따라온 길에서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어느새세월 따라 떠난 사람도 있고오다가 다른 길로 가버린 사람도 있고가깝지도멀지도 않은 상태로걷는 사람도 있다오래 보아도정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고오래도록마음속에 있는 사람이 있고늦게 만났어도만날수록정겨운 사람이 있다

멋대로, 마음대로 사는 세상

2025-04-12T10:42:59Z

소중한 것도사랑스러운 것도잊지 못하고그리워하는 것도세월 속에 묻혀사라져 간다어제는 어제의 모습으로오늘은 오늘의 마음으로내일은 내일의 계획으로사는 게 인생이다세상사내 마음대로 안되지만알고 보면세상 마음대로 갈길을 가는 것욕심과시기와 질투가 넘치고이기와 교만과분열이 지배하는 세상꽃이 피면 지고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시간과 삶은... 닮은 꼴

2025-04-11T06:21:07Z

죽은 듯이눈아래에 누워 있던 풀들이바스스 일어나기지개를 켠다아무것도 없다던 마른 나뭇가지도뾰족한 움을 보이며살아있다고 속내를 전하는 봄날바람이 지나가며남쪽 소식을 전하고기러기가하늘을 날아오며봄을 가져오는 화창한 아침보물처럼 숨겨두었던 봄이 여기저기서함성을 지르며세상을 향해 손을 흔든다움츠렸던 어깨를 펴고가슴에

새 생명이... 살아나는 계절

2025-04-10T03:43:14Z

겨울을 벗은 메마른 뜰에가을이 놓고 간낡은 낙엽이여기저기 쌓여있다뭉게구름이둥실둥실 떠 있고바람은 피곤한듯 낮잠을 자고햇살은 따뜻하여나른해지는 한낮지난해까치밥으로남겨둔 사과 하나가아직도 매달려서 새들을 유혹하고지나가는 까마귀굴뚝 위에 앉아서동네를 내려다본다이제는 누가 뭐래도봄이 왔는데세상은 어수선하여여전히 갈팡질

수줍은 봄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2025-04-09T03:29:21Z

비밀이 많은 숲을 걸어본다.눈이 녹은 줄 알고간단한 옷차림으로 찾은 숲은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있다.얼고 녹기를 반복한 오름길은 반질반질하게 얼은 빙판길로 올라갈 수 없게 미끄럽다. 이곳의 봄은 언제 올지 감이 안 잡히지만 얼음이 반쯤 녹은 계곡은 봄을 맞이하는 모습이 정겹다. 추운 겨울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고 서운해하지도 않는

무지개는... 비 온 뒤에 뜬다

2025-04-08T12:54:14Z

겉을 속이라고팥을 콩이라고가리고 덮고숨기고 감추며우기면해결되는 세상거짓이 잠시 사실 같아 보여도결국 진실은 드러나는 것세상에는완벽한 거짓은 없다지금보이지 않는다고당장들리지 않는다고진실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속인 사람은구렁텅이 속에서헤어나지 못하고당한 사람은끝내 밝혀내고 찾아낸다진 것 같아도 이기고이긴 것

운명을 따라... 운명과 함께 사는 것

2025-04-07T05:24:38Z

운명 앞에무용지물이 되는세상만사뜻이 있고용기가 있고의욕이 넘쳐도운명의 손길은거부할 수 없습니다운명을 거스르고앞으로 나아가는 것도생긴 대로 사는 것도운명의 장난피할 수 없는 운명은끝까지 따라와할 일을 하고야 맙니다한 치 앞을 모르며 다가오는그 무엇도 모르는인간은운명의 시간이다가오는 줄도 모르고천년만년살 것처럼 살아갑니

새들의 노래... 새로운 하루가 열린다

2025-04-06T13:56:42Z

이른 새벽까마귀 짓는 소리에깨어 잠이 깬다아직어둠 속에 있는 세상을깨우는 까마귀봄이 온 것을 알린다앞뜰에 있는밥풀꽃 나무 마른 가지밖에 없어도 봄을 맞는 참새들이가지를 오르내리며하루를 연다추운 겨울에어딘가에 숨어있던 온갖 새들이하늘을 날아다니고여기저기에서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세상은평화를 위한전쟁과 싸움으로 정신없

Chong Sook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