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다 - 내 마음 속에 누군가 숨 쉴 공간을 남긴다는 것

2025-05-01T04:19:48Z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던 중이었다. “올해 딸기는 다 맛없어.” 또 저번 대화 중에는 이런 말도 했다. “작년 복숭아들은 전부 맛이 없어. 날씨 탓인가 봐.” 하지만 나는 이 말들에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올해 먹은 딸기들-며칠 전에 먹은 딸기까지도-전부 맛있었고, 작년에도 맛있는 복숭아를 많이 먹어서 행복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이

미움을 건너 자비에 이르기까지 - 나와 상대를 자유롭게 하는 마음

2025-04-29T11:57:29Z

살다보면 누구나 싫어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 싫어하는 마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상대방의 모난 모습이 보이고, 그것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분별하는 마음'으로부터 온다. ‘저 행동은 옳지 않아.’ ‘말을 왜 저렇게 하는거지?’ 우리 마음에서는 수만 가지 분별심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 분별심은 결국 자기 자신을 고통스럽

순환 속에서 피어나는 생의 의미 - 나무의 생과 우리의 여정

2025-04-27T23:44:39Z

나무의 순환하는 생은 인간의 생애와 아주 흡사하다. 봄에는 가지 끝까지 물을 끌어올려 여린 잎과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으로 싱그러운 에너지를 내뿜는다. 가을에는 아름답게 물들어 세상을 수놓고, 겨울에는 가진 잎들을 모두 땅에 떨어뜨려, 낙엽은 땅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 봄의 새로운 생명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 1년 내내 나무를 관찰

숨 쉬듯 우리 곁에 머무는 사랑 - 이 세상 모든 것이 신성의 표현이다.

2025-04-26T07:18:06Z

신은 빛이자 사랑이다. 이 사랑은 어떠한 말이나 글로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고, 오직 자기 자신의 내면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 어머니가 자신의 아기를 부드럽게 안아줄 때의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눈을 바라볼 때 느끼는 감정 또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나의 손을 꼭 잡았을 때 밀려오는 따스함도 마찬가

우주의 기록, 아카식 레코드 - 보이지 않는 기록 속에서 나를 읽는 것

2025-04-25T04:07:11Z

살다 보면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곤 한다. 낯선 장소에서의 강렬한 익숙함, 처음 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어딘가 그리운 감정, 데자뷰, 예지몽 등. 이런 현상들은 왜 일어나는 걸까. 순간들 속에 '기록되지 않은 기록'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수면 위로 떠오른 이 감정이나 이미지들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영성 세계에서는 이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들 - 직관과 통찰

2025-04-24T05:02:57Z

자신의 가슴이 이끄는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직관을 신뢰하며 그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 직관력이란, 대상이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본질을 꿰뚫는 힘을 말한다.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악할 수 있고, 내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들의 몇가지 특징들이

상처에서 태어난 빛 - 당신만의 고유한 색을 찾아서

2025-04-23T06:42:31Z

바다의 보석, 인어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진주 아름다움과 순수를 상징하는 이 보석은 영롱한 광택을 지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이 진주가 생성되는 과정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진주조개의 몸 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조개는 이를 보호하고자 상처 난 부위를 탄산칼슘으로 감싸기 시작한다. 그렇게 상처를 한 겹 한 겹 감싸며 진주의 조직이 형성되

고통 속에 숨겨진 사랑 - 모든 것은 사랑을 기억하기 위한 여정

2025-04-22T10:49:32Z

붓다는 말했다.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살다 보면 누구나 불가피한 고통들을 마주한다. 슬픔, 불안, 분노, 우울, 무기력 등. 어떤 사건들은 너무도 고통스러워서, '신이 왜 나에게 이러한 시련을 주시는 걸까'하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하고, 깊게 낙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하자.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존재다. 그 고통을 충분히

네게 태양이 있듯, 그들에게도 태양이 있다 - 그러니 그들을 보라.

2025-04-22T03:35:24Z

10년 전 무렵, 아침에 혼자 고요히 수련하고 있을 때였다. 심장 부근 가슴에서 따뜻하고 밝은 빛이 느껴졌다. 호흡을 하다가 아랫배 쪽에서 뜨겁고 붉은 빛을 느껴본 적은 있었지만, 가슴에서 무언가 느껴진 적은 처음이었다. 순간 ‘뭐지?수련이 잘못된건가?’하는 두려운 마음이 일었지만, 이내 그 두려움은 사라졌다. 왜냐하면 그 빛이 너무도 따스하고 부드러워서,

내 곁에 늘 있는 빛 - 수호신에 대하여

2025-04-22T01:53:39Z

당신 곁에서 1분1초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당신을 주시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이 존재는 바로 당신의 수호신이다. 당신의 생을 함께 바라보며 때때로 앎을 주고, 힘들 땐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존재. 누구에게나 수호신이 있다. 당신이 지구에 내려오기로 계획했을 때, 영혼이면서 동시에 육체를 입을 당신과, 영혼인 상태에서 작업을 도와

운명을 넘어, '나'로 살아가는 길 - 나의 의지, 나의 하루, 나의 선택

2025-04-19T05:26:17Z

"너는 전생을 믿어?", 혹은 "사주를 믿어?" 나는 이런 질문들의 전제가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너는 산소가 있다고 믿어?’, ‘이산화탄소가 있다고 믿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것들은 믿는 대상이 아니라 그저 존재한다. 대기를 구성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저 존재하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코로 들어와 폐

지구놀이터에서 성장하는 영혼들 - 어둠 속에서 빛을 기억해내는 과정

2025-04-17T04:18:25Z

몇몇 영성가들은 말한다. 우리들은 이 지구라는 감옥에 갇혀 윤회의 굴레에 빠져있다고. 어느날 누군가 sns에 써놓은 게시물을 본 적이 있는데, 어리석은 중생들이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지구에 계속 태어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 글을 쓴 본인은 자신이 다음 생에 태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이 생을 마감하고 근원으로 돌아갔을 때, 다시

모든 것은 결국 나의 선택 - 미움과 분노에도 사랑을

2025-04-16T09:31:39Z

나는 원래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 어머니께서 깊은 신앙심을 가진 분이셨기에, 내가 태어난 지 1년도 안 되어 세례를 받았고,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니는 것이 익숙했다. 성당에 가면 이유 없이 마음이 편안했고, 그곳의 편안함이 내게는 안식처와도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겨울 무렵이었다. 급격히 악화된 건강 문제에 일상 생활은 멈춰

정화, 나를 정돈하는 의식 - 빛을 시각화하는 정화명상

2025-04-16T09:15:11Z

물정화, 소금정화, 원석정화 등 정화 방법에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그 중 내가 제일 자주 사용하는 정화 방법은 빛을 시각화하는 명상이다. 자세히 소개하기에 앞서, 정화를 왜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정화는 나를 청소하는 일이다.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어지러져 있는 방을 상상해보자. 냄새나

빛을 타고난 이들의 여정 - 당신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2025-04-16T07:34:40Z

타고난 빛의 아이들, 영혼이 맑은 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맑기 때문에 타인의 에너지를 더 잘 흡수하기도 하고, 탁한 기운도 쉽게 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끗한 맑은물과 흙탕물에 각각 스포이드로 검정색 용액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상상해보라. 맑은물은 금세 어둡게 변하지만 흙탕물은 별 변화가 없다. 이처럼 맑은 이들은 기감이 열려 있어, 에너지에 민

오래된 영혼의 이야기 - 수많은 생을 지나 지금 여기, 이곳에

2025-04-16T04:57:44Z

나는 평범하지만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지구에 거듭 생을 반복해 온, 오래된 영혼들 중 하나이다. 어떤 생은 평범했고, 어떤 생에선 기도와 봉사의 삶을 살았고, 어떤 생에선 수행을 했었다. 물론 업을 지은 생들도 있다. 그 모든 생을 거쳐 현재의 내가 완성되었고, 지금의 나는 주어진 생에 감사하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실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

그린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