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운 김동찬 guimms 석운 김동찬의 브런치입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90Ns 2019-12-17T10:05:14Z 죽음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1 - 디킨슨의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와 포은의 '단심가' /@@90Ns/490 2025-05-03T16:08:37Z 2025-05-03T14:53:05Z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에밀리 디킨슨(1830-1886)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친절하게도 나를 위해 멈춰 주었지. 마차에는 오직 우리와 그리고 불멸(不滅)이 있었지. 우리는 천천히 마차를 몰았지-그는 서두르지 않았어. 나는 두고 왔어 내 일도 그리고 내 여가도 역시, 그의 정중함에 답하려고. 우리는 학교를 지<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hgXcKyvmtWFwmwqFUj9mmljFSzA" width="300" / 음악을 듣는 시인의 심정 - 밀레이의 '베토벤의 교향곡을 듣고서'와 보들레르의 '음악' /@@90Ns/489 2025-04-30T15:18:17Z 2025-04-30T14:00:15Z 베토벤의 교향곡을 듣고서 에드나 슨트 빈센트 밀레이(1892~1950) 감미로운 음향이여, 오 아름다운 음악이여, 끝나지 마라!나를 다시 세상 속으로 추방하지 마라.오직 너와 함께할 때 탁월함과 평화가 있고,인간은 그럴듯해지고, 그의 목적이 분명해진다.너의 온화하고 빈틈없는 선율에 매혹되어,사지를 널브러뜨리고 맥없이 멍한 얼굴로,심술쟁이도, 구두쇠도, 무<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M7G2jo6r-6Y2zjq-9pOoKg6xZxk.jpg" width="500" / 봄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3 - 브라우닝 '봄노래', 헤세 '봄이 하는 말', 석운 '이 봄엔' /@@90Ns/488 2025-04-27T22:08:36Z 2025-04-27T13:09:50Z 봄노래 로버트 브라우닝 (1812~1889) 일 년 중 봄하루 중 아침아침은 7시산비탈에는 진주이슬 맺히고종달새는 날고 달팽이는 가시나무 위에 하나님은 하늘에모든 것이 조화롭다! Spring Song Robert Browning The year's at the spring And<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fT3AgjJDEi8VTcVty7NfP5k52Rw.jpg" width="500" / 봄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2 - 헤르만 헤세의 '봄'과 석운의'봄의 한구석에서' /@@90Ns/487 2025-04-20T03:14:53Z 2025-04-20T00:15:29Z 봄 헤르만 헤세(1877~1962) 푸른 하늘 위로 어린 구름이 조용히 떠다니고,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꽃들은 풀밭에서 웃습니다피곤한 내 눈은, 어디를 바라보든,책에서 읽은 내용을 잊고 싶어 합니다. 정말로 내가 읽은 모든 무거운 것들은,먼지처럼 흩어져 사라지고 겨울의 망상에 불과했습니다. &nbsp;내 눈은 상쾌해지고 치유되어 새롭게 솟아나는 창조물을 들여다봅<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iuTES2i9I02bNWCKaXIq7acMEjw.jpg" width="500" / 봄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1 - 샤를르 도르레앙의 '봄'과&nbsp;에드나 슨트&nbsp;빈센트 밀레이의 '봄' /@@90Ns/486 2025-04-14T14:26:01Z 2025-04-14T13:28:10Z 봄 샤를르 도르레앙(1394 - 1465) 세월은 바람과 추위, 그리고 비의 외투를 벗었어요, 그리곤 태양이 수 놓인 옷을 입었어요, 빛나고 밝고 아름다운 그들만의 말로 노래하거나 울지 않는 짐승이나 새는 없어요: 세월은 그의 외투를 벗었어요! 강물, 샘물 그리고 시냇물 어여쁜 복장에 금은세공(金銀細工)의 은방울 제각기 새 옷을 입었어요: 세월은 그의<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ILL0LGgPXNXY_lLYsQn7G5AR70U.jpg" width="500" / 생명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2 - 백석의 수라(修羅), 휘트먼의&nbsp;&nbsp;거미 하나, 석운(夕雲)의 기다리는 마음 /@@90Ns/485 2025-04-06T23:53:54Z 2025-04-06T23:52:45Z 수라(修羅) 백석(白石 1912~1996) 거미 새끼 하나 방바닥에 나린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문 밖으로 쓸어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어느젠가(언제인가) 새끼 거미 쓸려 나간 곳에 큰 거미가 왔다. 나는 가슴이 짜릿한다. 나는 또 큰 거미를 쓸어 문 밖으로 버리며 찬 밖이라도 새끼 있는 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한다. 이렇게 해서 아린 가슴이 싹기도<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gTCQktCoFDeY-NkTsCFhyQzzrcc.JPG" width="500" / 생명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1 - 보들레르의 알바트로스와 릴케의 표범 /@@90Ns/484 2025-03-27T01:16:11Z 2025-03-26T14:59:27Z 알바트로스 샤를르 보들레르(1821~1867) 흔히, 장난 삼아, 뱃사람들은 거대한 바닷새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 심연(深淵)을 미끄러지는 배를 따라다니는 항해의 이 게으른 길동무를. 갑판(甲板) 위에 한 번 몸이 놓이기만 하면 이 창공의 왕자는, 서툴고 수줍어서, 가엾게도 그 하얗고 커다란 날개를 노처럼 질질 옆구리에 끈다. 이 날개 돋친 항해자, 그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E3Ooq9zNDMAx5i3Op23YrX3ZGJI.jpeg" width="300" / 언어(言語)로 그린 그림이 시(詩)가 되다 2 - 이미지즘(Imagism: 사상주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寫象主義&gt;)의 시(詩) 세 편 /@@90Ns/483 2025-03-26T12:10:18Z 2025-03-10T02:40:36Z 4 월 에즈라 파운드 -요정(妖精)들의 흩어진 사지(四肢) 세 명의 요정이 내게 와서 나를 떼어놓았다 껍질 벗겨진 올리브 나뭇가지가 땅 위에 뒹구는 곳으로: 밝은 안개 아래의 창백한 학살. April Ezra Pound -NYMPHARUM MEMBRA DISJECTA Three spirits came to meAnd drew me apartTo w<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Pqke5ZwYx2vE6CHni-eg4xgDYHs.jpg" width="500" / 언어(言語)로 그린 그림이 시(詩)가 되다 1 - 이미지즘(Imagism: 사상주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寫象主義&gt;)의 시(詩) 세 편 /@@90Ns/482 2025-03-10T01:57:50Z 2025-02-26T13:32:31Z 지하철 정거장에서 에즈라 파운드 (1885~1972) 군중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이 얼굴들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 In a Station of the Metro Ezra Pound The apparition of these faces in the crowd: Petals on a wet, black bough. 지하철은 우리나라에서도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OselfjQEN4a0wE9bUjW_9XYTAo0.jpg" width="300" / 안개를 주제로 한 두 편의 시(詩) - 헤세의 안개 속에서와 환상교향곡이 불러온 아침 안개 /@@90Ns/481 2025-02-12T08:02:29Z 2025-02-12T02:13:23Z 안개 속에서 헤르만 헤세(1877~1962) 기이하여라,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모든 수풀과 돌이 외롭다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모두가 혼자이다.나의 삶이 아직 밝았을 때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다이제, 안개가 내리니,더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정녕, 어둠을 모르는 자는 누구라도 현명하지 못하다. 어둠은 어쩔 수 없도록 가만히사람을 모든 것으로부<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xk4zoVwOrQNaE483J44sETwxKwM.jpg" width="500" / 낙엽을 소재로 사랑을 노래한 두 편의 시(詩) - 프레베르의 고엽과 예이츠의 낙엽 /@@90Ns/480 2025-02-09T07:08:30Z 2025-02-08T07:23:34Z 고엽(枯葉) 자크 프레베르(1900~1977)&nbsp;아, 나는 그대가 정말로 기억해 주기 바라요.우리가 친구로 지냈던 행복한 날들을,그때엔 인생이 지금보다 아름다웠고태양도 오늘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지요. 낙엽은 삽으로 모아지지요. 아시지요,&nbsp;나는 잊지 않았어요. 낙엽은 삽으로 모아지지요 추억과 회한(悔恨)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북풍은 그것들을 가져가지요 차<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amnXj36844mopqTIhzMg_I5HZUI.jpg" width="500" / 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 - 놀라워라, 조개는 오직 조개껍질만을 남겼다 /@@90Ns/479 2025-01-23T23:51:26Z 2025-01-23T15:16:06Z 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윌리엄 셰익스피어그리고 우리의 모든 과거는 바보들에게 티끌 죽음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었을 뿐.꺼져라, 꺼져라, 짧은 촛불이여!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며 걷고 안달하며그의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아무런<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54TkM1w2c-OzkZsC8e53Xmhj93M.jpg" width="300" / 사랑을 위한 두 편의 시(詩) 5 - '사랑의 책'과 '사랑의 기쁨' /@@90Ns/478 2025-01-06T09:02:00Z 2025-01-06T05:19:41Z 사랑의 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책 중에 가장 오묘한 책 사랑의 책을 나는 차분히 읽어보았지요 기쁨을 말하는 페이지는 적었고 전부가 고통뿐이었습니다; 한 단락으로 된 이별이 있었지요. 재회에 대해서는 짧은 한 장(障), 아주 단편적이었어요. 그리고 고뇌에 대해서는 해설과 더불어 길게 이어져 있어요, 한도 없이 끝도 없이요. 오 시인 &lsquo;<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5QPSm1OI580n7ilwTawFTpEXbTw" width="300" / 사랑을 위한 두 편의 시(詩) 4 - '그는 하늘의 천을 소망했네'와 '진달래꽃' /@@90Ns/477 2024-12-12T23:16:41Z 2024-12-12T01:14:54Z 그는 하늘의 천을 소망했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하늘의 천이 있다면, 밤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푸르고 희미하고 어두운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리다: 그러나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나는 내 꿈을 그대 발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는<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rsk_tUp3vGcHanB38DktDlgPycA.jpg" width="300" / 사랑을 위한 두 편의 시(詩) 3 - 로제티 '나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와 노발리스 '나를 잊지 마세요' /@@90Ns/476 2024-12-10T23:13:05Z 2024-12-08T13:56:31Z 나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크리스티나 로제티 나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날 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내 머리맡에 장미꽃도 심지 마시고그늘 만들어 줄 사이프러스 나무도 심지 마세요내 위의 푸른 잔디가소나기와 이슬방울에 젖게 놔두세요그리고 기억하고 싶으시면, 기억하시고 잊고 싶으시면, 잊어 주세요<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WWNvz3x8uIjRj547dagMqDZInBo.jpg" width="300" / 사랑을 위한 두 편의 시(詩) 2 - 그대 늙었을 때와 사랑하는 여인 /@@90Ns/475 2024-12-11T12:04:59Z 2024-11-29T14:27:57Z 그대 늙었을 때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그대 늙고 머리 희어지고 졸음이 많아져불 곁에서 꾸벅거릴 때, 이 책을 꺼내어천천히 읽으시오, 그리고 꿈꾸시오 옛날 그대의 눈이 지녔던부드러운 눈길, 그리고 그 깊었던 음영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의 매혹적인 우아함의 순간들을 사랑했으며,진정이었건 거짓이었건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나요,하지만<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BUzLcwWz5RBM9CP-WR49sqKHkUY" width="300" / 사랑을 위한 두 편의 시(詩) 1 - 엘렌느를 위한 소네트와 증변승애(贈卞僧愛) /@@90Ns/474 2025-02-08T12:26:13Z 2024-11-22T14:37:22Z 엘렌느를 위한 소네트 삐에르 드 롱사르(프랑스 시인 1524~1585) &lsquo;그대 백발이 되어&nbsp;저녁 촛불 아래서 실을 뽑고 감으며 난롯가에 앉아 있을 때 나의 시(詩)를 읊으며 감탄하며 말하리라 &ldquo;그 옛날 내가 아름다웠을 때 롱사르가 날 찬미하였지&rdquo; 그때 이 말을 듣고 일에 지쳐 반쯤 잠이든 그대의 하녀 중 롱사르란 소리에 잠 깨지 않는 이 없으리 그대의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laHsRI1jaowVnSZ8lnoOlIJClJs.jpg" width="300" / 가을에 읽는 시(詩) 4 - 토마스 무어의 여름의 마지막 장미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90Ns/473 2024-11-30T02:33:25Z 2024-10-18T14:43:53Z 여름의 마지막 장미 토마스 무어(아일랜드 시인, 1779~1842) 여름의 마지막 장미 홀로 남아 피어 있네; 아름다웠던 모든 벗들 시들어 사라졌네; 같은 속(屬)의 꽃도, 장미 꽃봉오리도 가까이에 없어, 붉은빛을 되돌려주거나 한숨에 한숨으로 답해 주지 않네! 너 외로운 장미여, 난 네가 줄기에서 시들도록 놓아두지 않으리: 아름다운 벗들이 자고 있으니,<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pVsymRRuBQUOmDO2grZJffNQgHk" width="300" / 가을에 읽는 시(詩) 3 - 김부식의&nbsp;감로사차혜소운(甘露寺次惠素韻)과 윤동주의 자화상(自畵像) /@@90Ns/472 2024-11-30T05:58:28Z 2024-10-11T13:29:05Z 김부식(金富軾)의 감로사차혜소운(甘露寺次惠素韻) 앞의 글에서 베를렌의 &lsquo;가을의 노래&rsquo;를 감상했습니다. 이 가을에 베를렌의 시와 더불어 &nbsp;읽고 싶은 시는 시간과 공간을 뒤로하여 고려 때의 김부식(金富軾)이 쓴 감로사차혜소운(甘露寺次惠素韻)입니다.&nbsp;조금 생뚱맞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럴 때 같이 읽으면 오히려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과 같<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e9Q39amS0IKA4Vvf81EN8Mafd2o.jpg" width="300" / 가을에 읽는 시(詩) 2 - 베를렌의 '가을의 노래' /@@90Ns/471 2024-12-02T13:15:43Z 2024-10-08T12:44:08Z 가을의 노래 뽀올 베를렌 가을날바이올린의긴 흐느낌단조로운우수로내 마음 쓰라려. 종소리 울리면몹시 숨이 막히고창백해져서나는 지난날을회상하며눈물 흘리네. 그리하여 나는 떠나네거센 바람이날 쓸어가는 대로이리, 저리,마치죽은 나뭇잎처럼. Chanson d'automne Paul Verlaine (1844~1896) Les sanglots longs&nbsp;Des v<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Ns%2Fimage%2FqpjdaW7ws17hdxOOUJbT4wSWxAY.jpg" width="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