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애순이처럼

2025-04-27T00:58:10Z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에 별 관심 없던 남편이 다시 돌려보기를 할 정도로 매력적인 드라마다. 드라마를 보면서 애순에게 부러운 게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웃으며 할 말 다하는 속 시원한 성격이고 또 하나는 시적 재능이다. 나 같으면 아무 말 못 하고 속상해하고 말 것 같은 상황에서 애순이는 해맑게 웃으며 속에

공주 불장골 저수지는 언제 가도 정답:) - 충청남도 도민 리포터 - 여행사진

2025-04-19T14:35:13Z

안녕하세요. 예쁜 꽃 가득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봄, 따스한 햇살에 마음이 녹고 새소리만 들어도 가슴 콩닥거리는 계절입니다. 이번에는 봄에 어울리는 멋진 장소에 다녀왔어요. 이미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혹시나 아직도 몰라서 안 가보신 분들 주목해 주세요~ 공주 불장골 저수지는 송곡지라 불리기도 해요. 저수지 반영이 예쁘고 사계절 아

꽃잔치 - 사진 찍는 즐거움

2025-04-17T22:34:35Z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브런치에 너무 소홀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의기소침할 만한 사건이 하나 있었고 연이어 처리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그건 핑계일 뿐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쓰고자 하는 자는 쓰는 것인데 쓰고자 하는 마음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어떻게든 한 줄이라도 남기자며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최근에 찍은 봄꽃 사진도

결혼을 축하해.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15.

2025-04-06T23:03:23Z

왕자와 공주는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동화가 끝나면 다큐멘터리가 시작된다 서로의 파도에 부대끼며 어른이 되어가는 여기부터가 더 재미난 이야기. 디카시 :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

오늘도 빛과 밀당 - 빛담소 출사

2025-03-18T09:31:15Z

2010년부터 꾸준히 사진을 찍었다. 큰 마음 먹고 당시에 처음 장만했던 카메라가 캐논 450d였다. 그 뒤로 캐논 70d 그리고 2018년에는 소니 a7m3로 넘어왔다. 뭔가를 꾸준히 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데 재미 있으면 꾸준히 하게 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꾸 하고 싶어진다. 내게는 글쓰기, 사진, 캘리그라피가 그것이다. 하지만 사진

날아올라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14.

2025-03-24T12:29:22Z

고해(苦海)를 벗어나 훨훨 날아보자, 날아올라보자 저어기 빛나는 세상으로.

뽀얀 미소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13.

2025-03-24T12:31:31Z

아름다운 함박눈 내려 주시네요 당신의 친절한 위로가 고마워서 따스하게 피어나는 뽀얀 미소.

인생 첫 책 출간, 그 이후. -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5-03-06T14:01:55Z

2024년 12월에 출간하다. 언젠가는 내 이름으로 책을 쓰겠다는 결심은 길고 길었다. 결심이 길어지니 지겹기도 했다. 실행력이 약하다며 스스로를 구박하면서 시간은 계속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일단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바로 브런치에 '매일 시 쓰기'를 시작했다. 평소 가끔 써놓았던 시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시를 곁들이

텅 빈 충만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12.

2025-03-18T04:06:33Z

비었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다 비어 있는 듯 보일뿐 가득한 에너지 보이지 않으나 꿈틀거리며 요동치는 봄.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간결한 운문(5행 이내)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 효과를 내는 문학 장르이다.

김밥 꽁댕이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11.

2025-02-22T08:42:10Z

사 남매 소풍날, 새벽부터 엄마는 분주하셨지 구스름한 참기름 냄새 산처럼 쌓여가는 김밥 썰자마자 사라지는 꽁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 꽁댕이. 꽁댕이: 꼬랑이(꼬리) 의 방언(강원, 전북, 평남, 함남)

국화차 - 단아한 숲길 디카시 10.

2025-02-15T17:56:40Z

지난 가을, 뜨겁게 아름다웠던 노란 빛이여 빛을 우려내니 그윽한 향이 되더이다 은은하고 따스하고 말간 세상으로 자박자박 걸어들어가 방긋 웃는 얼굴 눈빛과 눈빛 어우러져 더 맑아지는 심연( 深淵)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간결한 운문(5행 이내)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 효과를 내는 문학 장르이다.

커다란 그림 - 단아한 숲길 디카시 9.

2025-02-17T00:27:55Z

내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서로 다름을 깊이 인정해야만 장막이 걷힌다 그때 비로소 드넓은 하늘을 배경 삼은 커다란 그림이 된다.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간결한 운문(5행 이내)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 효과를 내는 문학 장르이다.

하얀 도화지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8.

2025-02-08T07:54:01Z

때론 기다림에 지쳐 서럽게 울기도 했었지 그렇게 10년을 기다려 만난 너는 지금, 하얀 도화지 위에 어떤 그림을 그려가고 있을까? 네 꿈은 어디쯤 날고 있을까?

눈 내리듯 - 단아한 숲길 디카시 7.

2025-02-08T02:26:19Z

하나의 생명으로 나서 떠나기까지 소복하게 쌓이는 사연들 누군가는 겨우 반 백년 살아놓고 다시 구름이 되었더이다 그 사연들 자꾸 되살아나 허공에 날리더이다.

자가출간(무료) 과정 총정리 <등불 대화> - with 부크크

2025-02-13T14:19:16Z

2024년 12월에 인생 첫 책을 출간했다. 평소에 시보다는 에세이를 즐겨 썼었기에 만약 첫 책을 낸다면 에세이집일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8월의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시집을 내야겠다는 감동이 뚜렷하게 들었다. 이후로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그대로 달렸다. 일단, 매일 한 편씩 100편의 시를 브런치에 올리기로 했다. 가끔씩 끄

모래시계 - 단아한 숲길의 디카시 6.

2025-01-30T08:22:10Z

바람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가는 모래알들이 뱀처럼 미끄러져 내리는 건 오직 중력 때문 중력은 온 힘을 다해 내 몸과 마음을 저어기 지구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중 디카시 :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 + 사진과 어울리는 5행 이하의 시

은은한 빛 - 단아한 숲길 디카시 5

2025-02-17T01:01:03Z

동경했었다 강렬하고 생명력 넘치는 빛을 나이 드니 은은한 빛으로 사는 것도 참 좋다.

너만 보여 - 단아한 숲길 디카시 4.

2025-01-23T19:36:33Z

참 신기한 일이야 너,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내 눈엔 너만 보여 굳이 찾지 않아도 그냥 보여 대체 누가 내 눈에 요술을 부린 거지? 안녕하세요~ ^^ 요즘 시간 날 때마다 디카시를 쓰고 있어요. 디카사진에는 주로 컬러 사진을 사용하는데 흑백사진도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흑백사진으로 도전해 보는 중이에요. 이러다가 어느 날 컬러사진을 올릴지

움츠러들지 마 - 디카시 3.

2025-01-16T07:06:16Z

우리 절대 약해지지 말자, 무너지지 말자, 눈 감지 말자 세상 다 끝난 거 같아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끝이 이렇게 슬프고 허무할 리 없잖아 가슴 쭉 펴고 어깨를 끌어올리자, 지금껏 그래왔듯.

우아한 비밀 - 디카시 2.

2025-01-11T12:42:50Z

네가 날면 날개 끝에 빛이 스미고 깃털 사이로 바람이 춤춘다 지금 너 어디로 가는지 네 날개 너머 세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 비밀을 잠시 내게 와 말해주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