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잡 finalexam 데드라인이 오늘이라 잡생각이 난다. /@@9LuH 2020-03-25T04:24:46Z Cr&ecirc;pe Crazy - in Dripping springs, TX /@@9LuH/99 2025-04-17T02:01:40Z 2025-04-09T15:14:53Z 한 달 쯤 전에 하룻밤 캠핑을 다녀왔다. 민물낚시를 경험해보고자 공원의 낚시 수업을 등록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고 맑은 강물엔 거센 파랑이 일고 있었다. 유혹적으로 온몸을 비틀며 버둥대는 지렁이를 잘 잡아 낚시 바늘에 꽁꽁 꿰는, 그 첫 단추를 꿰지 못했다. 물고기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고, 선생님이 빌려주신 루어 하나를 잃어버렸다. 하루종일 바람이 A dry cryer's crying - 폭싹 속았수다 /@@9LuH/95 2025-04-16T18:47:19Z 2025-03-26T19:40:46Z 시어머니의 고향은 제주도다. 결혼 인사를 드리러 처음 간 제주에서, 시아버지는 흑돼지 화장실을 보고 놀라고 집집마다 드러누운 제주남자들을 보고 놀랐다고 하셨다. 제주에서는 여자팔자보다 소팔자가 낫다 했던가. 바다만 나가면 굶어죽을 일 없던 제주를 떠나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아리고 쓰린&카지노 쿠폰;서울살이를 시작한 어린 우리 시어머니. 그래서 이 드라마는 우리 시어머니 2월 일기 - 시간 참 빠르다 /@@9LuH/88 2025-02-24T08:44:19Z 2025-02-18T20:36:24Z 2.8.2025 동네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얼떨결에 참가했다. 아이들과 함께 5K를 뛰었다.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꼬마들, 안친해보이지만 단체사진을 부탁하는 사람들, 달리는 중에도 재잘대는 소년들, 머리가 하얗게 된 노인들, 유모차를 밀며 뛰는 엄마를 보았다. 완주의 성취감 보다는 사람들을 보고 얻은 삶의 에너지가 컸다. 우리 동네 사람들 참 열심히 살 비 오는 날 - 혼자서 운전할 때 듣는 노래 /@@9LuH/83 2025-02-01T00:56:20Z 2025-01-31T16:24:35Z Fall Out Boy - Centuries Alan Walker - Faded Marshmello x Jonas Brothers - Leave Before You Love Me Panic! At The Disco - House of Memories Hell's Comin' With Me - Poor Mans Poison Nathan Evans - Well 불안함에 대하여 - 떠나는 또 돌아오는 /@@9LuH/81 2025-02-01T00:34:20Z 2025-01-31T15:50:10Z 이렇게 방구석에 쳐박히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도 최소한의 만남이 있는데, 아마 결혼을 안했다면 이마저도 없겠지 싶은, 남편 또는 아이들을 위주로 이루어진 그런 관계들이다. 7년전 동네를 떠났던 남편의 선배가 출장차 방문하시게 되어 겸사겸사 그 시절 몇몇 분을 초대한 식사자리를 가졌다.&카지노 쿠폰;그 시절 귀국했던 몇몇이 안식년을 계획하고 있고, 곧 이 도시로 돌아올 월요일 - 의 해방감은 참 달다 /@@9LuH/80 2025-02-08T07:53:04Z 2025-01-13T15:13:18Z 아이들이 학교로 떠나고, 일을 한다는 핑계로 컴퓨터 앞에 앉는 것이 허락되는 월요일 아침. 좀 늦었지만 2024를 돌이켜본다. 꽤 굵직한 여행을 여러 곳 다녀왔고 - 콜로라도 두 번, 샌프란/요세미티, 아틀란타/스모키마운틴 그리고 뉴욕 - 꽤 굵직한 몸뚱이를 갖게 되었고...무려 5키로 증량 캠핑도 몇 번 갔다온 거 같고...게잡이도 갔었고 가까운 바다로 꾸꾸 꾸꾸 &카지노 쿠폰; - 첫 아이의 태명은&카지노 쿠폰;꾸꾸였다. /@@9LuH/79 2025-01-10T01:45:57Z 2025-01-09T22:05:51Z 주일학교를 다니지 않기로 한 뒤, 한 학기가 지났다. 중학생부터 참여할 수 있는 2박 3일 피정행사에 주일학교 등록학생 외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를 보내기로 했다. 오래도록 갈등하고 고민하다가.(왜 때문에...) 부모님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는데, 결국 나 답게 이 편지를 출발 세시간 전에 쓰기 시작했다. 고민고민해서 설마했던 트럼프 - Why Fish Don't Exist /@@9LuH/77 2025-01-20T12:05:24Z 2024-11-11T13:20:59Z 우리는 크거나 작거나 가볍거나 무겁거나 언제나 '선택'이란 것을 한다. 미국정치에 관심도 정보도 극히 적은 내가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고급인 주제에 저급인 척 하는 것과 울타리 밖 사람들을 사회악 취급하는 것. 선택하지 않았지만 삶에서 짊어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사회의 정책적 배려와&카지노 쿠폰;이미 저질러버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사회의 제도적 도움 할 말 - 너에게 또는 나에게 /@@9LuH/76 2024-10-31T06:31:33Z 2024-10-31T02:28:21Z 좋은 패를 하나 갖고 있는데, 그걸 냅다 집어 던지는 모양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카지노 쿠폰;어쨌든 전화를 했다. 너 그러는 거 괜찮은 거냐고 물었더니, 꽤 격한 감정을 담은 대답이 돌아왔다. 듣자하니 주변에 모든 사람이 나처럼...아이고, 미안해라.&카지노 쿠폰;거친 몇 마디가 오고 가고, 본질적이고도 철학적인 주제로 들어갔다. 도대체 왜 사나 싶다고. 세상 것들은&카지노 쿠폰;두 가지 잡소리 - 커피마시는 중 /@@9LuH/75 2024-11-05T04:14:34Z 2024-10-30T19:58:45Z 남편이 출장을 갔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또 출장을 가서, 빡빡하던 퀸 사이즈 침대가 널찍해지고 함께 하던 산책이 생략되자 하루가 조금 간결하고 밋밋해졌다. 집을 사고 집을 팔고, 7월말에&카지노 쿠폰;이사했다, 라는 한줄 요약으로는 완전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나는 새로운 집에 마치 삼년 쯤 살았던 것처럼 익숙해져서 이제우리&카지노 쿠폰;이너피스. 역시 나는 망각과 적응의 동물 게으른 댓글러 - 아주 가끔 댓글러가 된다 /@@9LuH/66 2024-10-10T07:12:42Z 2024-06-24T15:02:26Z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좀 다르다는 의견을 보여서 전문가를 만나 검사를 받아보려한다는 한 엄마의 글을 읽었다. 아이가 자폐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했고, 아빠는 자신의 성격 탓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내가 그 글을 읽은 그 순간에는 댓글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뭔가 모를 조바심과 안쓰러움에 다급하게 댓글을 바둑돌 - Sale e Pepe /@@9LuH/65 2024-06-24T12:07:17Z 2024-06-04T06:18:05Z 여름이 되자마자 김주임에게서 연락이 왔다. 겨울에 일했던 레스토랑에서 만난 그는 퉁명스럽고 사나운 편이라 아래 직원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나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집에서 멀긴 해도 시급이 높았고 주 2회 또는 3회 출근이었기 때문에 흔쾌이 출근하겠다고 대답을 했다. 테이블이 15개쯤&카지노 쿠폰;있었던 인테리어가 제법 비싸보이는 큰 가게 였던 May 17th to 20th - Big Apple /@@9LuH/64 2024-06-22T13:39:20Z 2024-05-23T23:10:07Z 10년만의 nyc방문, 친구가족에게 얹혀져서 짧게 다녀옴.&카지노 쿠폰;힘들고 바빴지만 나름 만족. 소호거리, 브루클린 브릿지, 고스트바스터즈 헤드쿼터, 도서관 등등등은 왜 사진이 1도 없을까. Statue of Liberty Central Park Musical Wicked Lego Store The Best New Yorker MoMA Butte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uH%2Fimage%2F6VwHKgRNlb3WPEF_SbaF8ietezo.HEIC" width="500" / 미적지근 - 나의 온도 /@@9LuH/62 2025-01-20T12:05:36Z 2024-05-14T14:49:24Z 다만 인상이 차갑고 말버릇이 거칠 뿐이지, 나는 아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뜨거운 것이 좋지도 않다. 그냥 어릴 때부터 그랬다, 머리 쨍한 차가움과 이글거리는 뜨거움이 싫어서 순대국밥도 아이스크림도 늘 한 김 두 김 식혀먹었다. 그래도 팍 식은 아쉬움 보다는 은근히 따땃한 게 좋지. 살아오며 맺는 인간관계들도 그랬다. 친구건 연인이건 불 붙는다 싶 그러니까 - 그냥 읽는다고 /@@9LuH/59 2024-05-10T22:39:02Z 2024-05-10T15:47:13Z 지지난주 부터, 장편소설을 읽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삼체,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라는 글을 보고 나무위키를 뒤져보니 소설 원작이 훌륭한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을 알았다. 오래된 인간 답게, 넷플릭스를 닫고 책을 주문했다. 그러나,&카지노 쿠폰;막상 책이 배송됐을&카지노 쿠폰;때,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를 열중해서 읽고 있었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에서 한달여의 시간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어지는 것들 - 인연 /@@9LuH/58 2024-05-29T20:17:15Z 2024-05-07T16:04:10Z 근처에 큰 행사가 있어서,&카지노 쿠폰;남편의 대학교 동기가 출장을 나온 김에 우리 집에 방문했다. 남편과 나는 동갑이고, 우리는 모두 같은 회사를 다닌 덕분에&카지노 쿠폰;나에게도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같은 그. 그의 박사시절에 LA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5년만이었다. 20대에 함께 회사생활을 하면서 술을 먹던 추억을 얘기했다. 이제는 연락이 끊겨 어디서 뭐하는 전문 소비자 - 책에 마음을 놓다 /@@9LuH/55 2025-01-20T12:05:42Z 2024-04-25T14:41:17Z 아마도 누구든지 날 때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는 나뉘어져있다고 생각한다. 창조하거나, 변형하거나, 생에서 삶을 찾아내거나. 나는 전형적인 소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돈을 버는 것 보다는 쓰는 것을 잘하고 일을 만드는 것 보다는 일을 하는 것을 잘하고 글을 쓰는 것 보다는 읽는 것을 잘한다. 잘 읽고 못 읽고의 판단 이전에, 나는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 다시 태어난다면, - 오백년쯤 전에 /@@9LuH/54 2025-01-20T12:05:46Z 2024-04-21T22:58:22Z 최근에 웹소설을 좀 읽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카지노 쿠폰;읽는 것으로 현실도피를 잠시&카지노 쿠폰;했다. 이 작품 저 작품 읽다보면, 남성향과 여성향 작품의 지향점이 분명해지고 이거 읽었던 건가 아닌가 헷갈리기도 하다가 혹시 어딘가에 웹소설 쓰기 전문 공식 같은 게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 암튼 뭐 도망가기엔 적당히 만족스러웠다. 애정하는 장르는 Beautiful Things - Benson Boone /@@9LuH/53 2024-04-17T16:20:46Z 2024-04-17T14:43:39Z 세상 어디를 가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다. 매사 무기력하고 게으르고 의지도 없는 나는 매 순간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인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완고하지만 선한 정성있는 사람들. 초라해지는 자신이 싫어 도망쳐 보지만, 도망쳐 봤자다. 열성있는 존재들은 어디에나 있다. 언제나 문제가 생기면 이렇다, 어떻게든 회피하려 바둥거리고 도망칠 구멍을 구석구석 뒤 [서평] 채식주의자 - 한강 /@@9LuH/52 2024-04-17T05:58:39Z 2024-04-14T02:51:12Z 먼저 읽은 남편이&카지노 쿠폰;이거 정말 못 멈추겠어, 라고 짧은 평가를 남겼다. 예상보다 빠르게 내 차례가 되었고&카지노 쿠폰;나 역시 멈추지도 못하고&카지노 쿠폰;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읽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작가의 엄청난 글솜씨와 위화감 없는 인물의&카지노 쿠폰;내면&카지노 쿠폰;표현. 특히&카지노 쿠폰;몽고반점은, 펄떡거리는 생생한... 표면적으로는&카지노 쿠폰;그렇다, 시대와 사회 안에서 함께 키워진 크고 작은 폭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