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 masana2ga 안녕하세요. 사람을 관찰하는 사람꾼 나누리입니다. : ) /@@9YO 2015-07-19T15:17:38Z 어물어물 모모 출판사 - 출판사 설립의 건 /@@9YO/162 2025-04-24T14:23:04Z 2025-04-24T13:02:56Z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출판사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행정적으로 고작 삼일이 필요했고, 문서로는 아무 민원발급기에서 엄지 지문 한짝으로 이백원에 내릴 수 있는 등본 한 통과 관할 구청의 문화부에서 나눠주는 에이포 복사지의 가로세로 칸들을 정직하게 채우는 일이면 충분했다. 이름을 짓는데 열흘. 출판사가 등록되는데 삼일. 무엇이 배이고 무엇이 배꼽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tckLdZMZ2sk3msTmTO-857jPW9o.jpg" width="500" / 두유라떼 매일 레시피 - 편안한 아침식사 소개글 /@@9YO/160 2025-04-04T09:10:02Z 2025-04-04T05:42:32Z 본인은 '정희원의 저속노화' 채널의 열렬한 팬이다.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노년내과를 선택했다는 깡1. 병원일을 하다가 카이스트로 박사를 하러 간 깡2.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이롭게 하고싶다는 그의 의지. 그러니까 깡1 + 깡 2+ 의지1 의 조합으로 그를 참 좋아하게 되었다. 우연히 그가 다른 채널에 나와서 본인의 하루 일과 같은 것을 설명하는 내용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c9vIGpOtwDHiYxYM-roiTryLiyM.png" width="400" / 이름 짓기는 어려워 - 도서출판 '구운 소금에 찍은 항정살' /@@9YO/159 2025-04-02T05:09:33Z 2025-04-02T04:01:20Z 새로 무엇을 시작할 때에는 으레 '이름짓기'가 따라온다. 인간이란 새로운 것에 대해 대강 그걸 무어라 칭해버려야 도통 마음이 놓이는 것인지. 사람이 세상에 날 때나, 업이 세상에 날 때나 항상 이름 짓기가 필요하다. 근래 나의 일과에서도 이름 짓기, 이름에 의미 부여하기, 지어놓은 이름 수정하기, 아예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 이 이름은 어떤지 물어보기, 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LmyxzwNIpL63HfGjfYiScjykad4.png" width="300" / 깨우기 /@@9YO/158 2025-04-04T08:58:50Z 2025-03-28T12:27:06Z 글쎄. 무엇무엇을 하다가-무엇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문학의 길을 선택한 작가들의 산문집을 보면 대개 그런 식이다. '(학교 또는 멀쩡한 직장을) 뛰쳐나왔다.', '선택해버렸기때문에 별 수 없었다.' 그들은 어쩐 일인지 계획적으로 옮겨가는 법이 매우 드물다. 배수의 진을 치는 전략인 것인지 전략없음이 전략이었는지는 검증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많은 작가 소설 | 보트피플 /@@9YO/155 2024-04-20T11:46:06Z 2024-04-14T18:11:42Z 봄이 오면 회사에는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분다. 벚나무 아래 푸른 하늘로 쭉 뻗은 빌딩에서는 미소 뒤로 은밀한 총칼이 오간다. 본인이 한 회사에서만 7년 넘게 근무하면서 매해 봄에 누적한 관련 쿼트는 다음과 같다. &quot;이구역의 미친년을 올리는거지. 00님이 내게 바라는 게 그거야.&quot; &gt; 승진을 위해서, 미친년이 되어야 한다. &quot;00님, 회사는 늘 청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FHmunLVGt5HdblatWhh4C_4nvpc.WEBP" width="500" / 아프리카 로그 04 - 1/17 - 18 /@@9YO/151 2024-02-19T12:59:18Z 2024-01-27T07:08:39Z Q. 어떤 동물 좋아해? 어떤 동물 좋아해? 한국에서는 조카_서윤과 나누었던 대화인데 (*참고: 조카_서윤은 토끼를 가장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하얀 토끼. 3세 무렵 동화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듬해 엄마와 실내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보았다고 한다.) 이곳 아프리카에서는 스몰톡 인기 주제 베스트 파이브에 꼽힌다. 동물이 지천에 있다. 한국-온리 경험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1eCQ-zzKeleTV9dMOLQhPlgEG2w.png" width="500" / 아프리카 로그 03 - 24-01-23 /@@9YO/152 2024-01-24T02:23:54Z 2024-01-23T14:18:45Z Q. 케이프타운 도시에서 대체로 호화롭다. &lsquo;신체의 안전&rsquo;을 명분으로 미식과 유람을 한다. 낯선 예술을 보고 '대-자연-스러운 것(실은 철저히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경험들)'을 구경한다. 누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끼니때마다 와인을 고른다. 매 공간에서 끊임없이 나의 안위를 살펴주는 서비스를 받는다. 이 모든 경험의 종결에는 비자카드가 있다. 이것이 나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n1eQJH9yi4bfryRDlUfctxolYjY.png" width="500" / 아프리카 로그 02 /@@9YO/150 2024-01-18T12:29:55Z 2024-01-18T07:39:33Z 24-01-16 - 케이프타운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새벽 비행.- 5시간의 자동차.아프리카의 자연 크루거로. Q. 로드트립의 매력은 자동차를 몰고 이동하는 여행을 서방말로다가 로드트립이라고 하더라. 로드트립은 오스트리아에서 교환공부를 할 때 처음 접했다. 아니구나 시작은 우리 아부지로 부터. 어린시절 아부지는 주말마다 낡은 세단 뒷좌석에 빽빽하게 삼남매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KhKTiO421YY6vhZr25Z8bffp2ys.png" width="500" / 아프리카 로그 01 - 24-01-14 ~ 15 /@@9YO/149 2024-01-26T09:58:16Z 2024-01-15T20:44:53Z Q. 여행의 선호가 코로나 이후의 여행은 &lt;코로나로 취소한 비행기표 말하기 대회&gt;로 시작된다. 그때 포르투 가려다가 딱. 아니 나는 그때 그거 시드니 숙소까지 다 취소했잖아. 그러고 내가 아직 미국을 못가봤네. 어째서 본디 정박하려고 했다는 사람은 없을까 쓸데없는 골똘을 헌다. (당연히 있겠지. 일행 중에 없었을 뿐.) &ldquo;저는 이제 긴 비행은 안하게 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xU0-_bQorxLG-Nva-StkgNMcPsg.png" width="500" / 4화 초안클럽의 구경클럽 - &카지노 게임 사이트;장기적 우상향 클럽&gt; /@@9YO/148 2024-01-13T06:37:37Z 2024-01-08T17:09:32Z 끝과 끝은 닿아있다. 농담과 진지함. 가벼움과 무거움. 꿈과 현실. 환희와 절-망. 대비라고 여겨온 그것들은 늘 맞닿아있었다. 인생은 불공평해 라고 주절거리면서도 결국 이 세계는 지독하게 공평한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 것은 나빠보이는 것과 좋아보이는 것들의 이면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었던 그날부터였다. 다다익선과 과유불급 어느쪽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HFxmYY2mlOGl9bBcKvFXsv1YRdE.HEIC" width="500" / 3화 마르쉐 커피장 - &카지노 게임 사이트;장기적 우상향 클럽&gt; /@@9YO/147 2023-12-31T03:50:48Z 2023-12-30T03:46:52Z 하루 두 잔의 커피, 달에 서너권의 책, 가끔 휘낭시에. 코딩에 보면 *if문(*=조건문; 조건문 뒤에 가정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수행하도록 정의하는 문장.)이란게 있다. 본인이 자주 하는 일상적-if문 중의 하나는 '빈털털이 가정문'이다. 그러니까 나의 수입이 반토막이 나거나 몇달간의 수입이 없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포기할 수 없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sqS1SDjWFkg9mT6GRcFhiovDQVg.HEIC" width="500" / 2화 비사벌 콩나물국밥 용기맛 - &카지노 게임 사이트;장기적 우상향 클럽&gt; /@@9YO/146 2023-12-30T03:48:59Z 2023-12-19T10:41:32Z 그 날도 그런 날이었다. 내가 내게 불만이 많은 새벽과 아침의 어디쯤. 좋은 글을 쓰고싶다는 이상이 머리 꼭대기까지 들어찼는데, 나의 두 검지 끝에서 나오는 글자들은 하염없이 얇고 허접하다는 것을 마주하는 순간. 업무기기 중고판매로 염가에 업어온 북유럽 디자이너브랜드 스탠드 너머로 몇차례 바닥에 떨어져서 테이프질 해놓은 포스트잇이 넘실거린다. 포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hF8Hm9hk7nMdJONQ6_PYT6uzs8I.JPG" width="500" / 1화 디짐 스카우트 - &카지노 게임 사이트;장기적 우상향 클럽&gt; /@@9YO/145 2023-12-30T03:49:13Z 2023-12-17T11:14:24Z 나는 *디짐(D-Gym)에 다닌다. (*디짐은 성수동의 작은 PT샵으로, 관장님 두 분의 이름에 모두 D자가 들어가서 D-Gym으로 지었다고 한다. 디질만큼 운동을 시킨다는 해석은 회원들로부터 만들어졌다.) PT샵은 작은 동네 커뮤니티로, 나처럼 홀로가구의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자주 회원들을 마주치게 된다. '시바견이네.' 반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BPHqwcC3QNax_tVR9wCgjF0DSg8.JPG" width="500" / 소설| &카지노 게임 사이트; joke! &gt; - 그것은 발작적인 발화였다. /@@9YO/144 2023-12-13T04:17:37Z 2023-12-03T09:41:04Z #사탕 &quot;나는 사탕을 먹어.&quot; 말랑카우 스카치캔디 동남아망고젤리를 어깨죽지에 끼고 다니는 여자가 말했다. &quot;사탕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많을걸?&quot; 매사의 옳고 그름이 말이 나가는 것의 기준이 되는 남자가 말했다. &quot;그러니까 거의 매일 먹는다고. 이건 주식이야.&quot; 신경질 섞인 목소리로 여자가 말했다. 그제야 남자는 수긍을 한다. 남자에게 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Ck1EzWLuwF3AzxAyywpIpZxxuns.jpeg" width="500" / 판교테크토닉밸리행 지하철 - 또 또. 읽고있지.. /@@9YO/143 2023-11-28T09:54:11Z 2023-11-25T05:48:45Z 판교테크토닉밸리 가는 길. 초록색 지하철에 탑승. 횡으로 들어찬 좌석. 남몰래 핸드폰 케이스 등허리를 줄줄이 구경한다. 노랗게 바랜 투명젤리 처음 보는 애니메이숀 그 옆에는 튤립이 양각으로 그려진 퍼플색 가죽플립케이스다. 나는 핸드폰 케이스를 보면서 승객 각각의 들어찬 사연들을 망상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이 작업을 &lt;핸드폰 케이스 사연집&gt;이라고 나혼자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XKZ3fqOxaSQ6hoXNTg5js8ObjkY.JPG" width="500" / 주말에는 멍을 - 멍멍이도 아닌데 /@@9YO/138 2023-11-19T21:36:53Z 2023-11-11T11:01:43Z 주말에는 멍을 주말에는 멍을 때린다. 정확히는 열여덟시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나서 멍을 때린다. 회사 일과 쓰는 일을 병행하는 것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지만 머릿속이 쉴새없이 돌아가야 하고 체력도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포기할 수 없는 하루가 정오가 넘어갈 때 까지 필요한 끼니만 해소하고 내내 잠을 자는 토요일이다. 오일간의 자극들에 대해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O%2Fimage%2FkPhH1QnM1dsmy9WNOO1kGKMI_-Q.png" width="500" / 두 세계 - 나는 이 세상의 비밀을 한 가지 알고 있다. /@@9YO/137 2023-11-26T21:06:36Z 2023-11-06T03:58:37Z 나는 이 세상의 비밀을 한 가지 알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되기까지 수많은 좌절과 고통이 동반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지나간 시간들이 알려준 귀중한 선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이 세상에는 '시의 세계'와 '수의 세계'가 있다. '시의 세계'란 비합리성과 비효율성이 어느날 산술불가한 가치를 터뜨리는 곳. '수의 세계'란 논리정연한 효율과 예 소설|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요와 셀프 집중의 날&gt; - 처음 발행하는 소설 03 /@@9YO/136 2023-11-05T21:09:28Z 2023-10-21T15:14:21Z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함. &gt; 이어폰과 외이도 사이의 진동을 납치한다. 앞으로 이어폰을 끼는 사람은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귓바퀴와 공기 사이에 인공물을 제거한 자만이 음악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외이도에서 미끈한 동그라미가 사라진 것은 그때부터였다. 육성으로 직접 소통을 주장하는 소통소통 분파로부터 지구의 이어폰 해킹소탕이 성공한 것 미리 쓰는 서문 - 끝. /@@9YO/117 2023-12-18T00:17:51Z 2023-10-21T14:45:54Z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 아홉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아홉 해는 저를 바깥으로 내보이기 위한 단련의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능력은 그다지 늘지 않았고요. 저의 목소리에 음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확신을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는 글을 씁니다. 글을 뱉어버리면, 문장이 작가의 곁을 평생 따라다닌다는 시| 좁은 문 - 처음 발행하는 시 02 /@@9YO/135 2023-10-22T14:23:01Z 2023-10-21T14:45:16Z 좁고 높은 문을 생각한다. 차곡차곡. 세로로 쌓인 사람들이. 세로 모양으로 지나간다. 6층에 입주한 나누리. -아니 이게 무슨 꼬라지람? 그러자, 11층 나누리 왈. -가오차리다간 궁물도 없다! 꼬우면 빠져라! 빠져라 빠져라 너는 빠져라. 2019.03.0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