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수 flysms 초등학교 교사로 7년간 일하다 별안간 꿈이 날아들어 의원면직을 했습니다. 퇴사와 창업을 결정할 수 있었던 고민의 자취, 작은 시선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vyV 2020-02-23T05:57:24Z 소니에베이글, 개업하다 /@@9vyV/38 2024-07-08T21:38:38Z 2024-05-22T16:07:26Z 두 달을 밤낮없이 달렸다. 천천히 뛰기 시작한 작년부터로 치면 일 년을 넘도록 준비한 가게 '소니에베이글'이 곧 개업을 앞두고 있다. 때로는 어디 할 것 없이 동분서주하며, 때로는 앉은자리에서 머리를 싸매가며 나의 뿜어내고픈 뉘앙스를 담은 장소를 선보일 준비를 하였다. 취미생활이 아닌 본업을 바꾸는 것은 각오보다도 지독히 어려웠다. 좋아하던 독서할 시간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N0Vkqm30qJlNUep_8oIeH-LFeBI" width="500" / 이 시대에는 아날로그가 필요해 /@@9vyV/37 2024-03-28T03:31:14Z 2024-03-08T02:49:46Z 질주하는 과학 발전 속 정작 인간은 소외됨을 느낀다. 새로운 기술들로 육체는 점점 편안해지는데 그 이면에 유쾌하지 않은 감정이 쌓인다. 과학 발전으로 인한 편리성 속 우리가 느끼는 본질을 찾노라면 외로움과 고립감이 있다. 이 시대에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유행병처럼 번진다. 비단 일이 고되어서만은 아닐 테다. 이에 대해 고찰하던 중 결국 힌트는 아날로그에 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vDrVVkRZ_r9NJrufzDD0VI_4Yo0" width="500" / 개학일을 맞이하는 퇴직 교사의 마음 /@@9vyV/36 2024-08-18T14:07:35Z 2024-03-05T01:50:36Z 오늘은 개학일이다. 월초가 주말이라서 예년보다 개학이 이틀 정도 늦다. 아마 새 제자 맞이 준비에 한창이었을 선생님들은 한숨 돌릴 틈이 있었을 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개학이 월요일인 탓에 개학 첫 주가 길어서 피로감이 들기도 할 테다. 이른 아침, 창밖으로는 아이들이 등교하는 소리가 들린다. 지난 여섯 번의 3월은 내게도 새로운 제자를 맞이하는 시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qf61Tpc0QIieGr93AVLS0BdD6fY" width="500" / 퇴사일이 찾아와 버렸다 /@@9vyV/35 2024-03-03T12:23:29Z 2024-03-03T07:21:17Z 2024년 3월 1일이 드디어 찾아왔다. 의원면직을 결심하고 꼬박 일 년을 기다린 오늘. 이제는 자유의 몸이라 해야 할지 백수가 되었다고 해야 할지. 여하튼 기다렸던 면직일이 오기는 온다. 3월 1일을 맞는 자정에는 소소하게 케이크도 불며 교직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자축했다. 축하할 일이 맞을는지. 예전에는 '예순두 살이 될 때까지 학교 급식을 먹겠구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5wXMIdmI65ptL4ibReknAJJ3PH0" width="500" / 이 성격 누굴 닮았나 했더니 /@@9vyV/34 2024-07-15T01:31:47Z 2024-02-28T02:39:21Z 이사하며 핸드드립 기구들을 챙겨 온 김에 엄마께 커피 내리는 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평소 커피를&nbsp;즐기셨기&nbsp;때문인지&nbsp;아주 흥미를 보이며 배우신다. 처음에는&nbsp;조금&nbsp;헷갈려하다가&nbsp;몇 번 해보고 난 후에는 제법 흉내를 내신다. 어머니는 예전부터 이것저것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셔서인지 배움이 빠른 편이다. 하루이틀 가르쳐 드렸더니 이제는 아침마다 원두 가는 소리가 들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MT_fePPM2YwpnUkhvQXdBRVrRJ8" width="500" / 서른 되어 본가에 눌러앉다니 - 7년의 독립 생활을 끝내다 /@@9vyV/33 2024-02-26T11:24:28Z 2024-02-26T02:50:23Z 7년간 떠나 있던 본가에 돌아왔다. 정신없이 이사를 마치고 전입신고도 하니 이제야 터를 옮긴 것 실감 난다. '내 방'도 오랜만에 부활했다.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방은 아버지의 개인 방 되어 버려 다른 빈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지금은 독립한 형이 쓰던 방이다.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와 새로운 나의 방을 가지니 감회가 새롭다. 마치 독립을 처음 했을 때처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2CN9CzNYnqFq2mTmEi2WJM1aDrg.jpg" width="500" / 이사가 주는 감정들 /@@9vyV/32 2024-02-21T03:54:32Z 2024-02-21T03:23:07Z 2월은 이사 시즌이다. 정확하게는 교사들의 이사 시즌이다. 새로운 근무지로 발령받아 기존의 터를 떠나는 사람들. 설렘과 긴장 그 어딘가에서 마음 졸이며 3월의 새 학기를 기다릴 테다. 터를 옮기는 데 신경 쓸 것이 어디 직장뿐이랴. 이맘때쯤이면 청년 교사들은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일에도 여념 없다. 여태의 2월은 내게도 그러했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qwcwiUtH_bGeYiVxeuyyE8r4CE" width="500" / 나를 드러내는 연습 /@@9vyV/31 2024-02-16T08:02:40Z 2024-02-16T03:12:29Z 우리 세대의 특징이라고 해야 할까, 교사 집단의 특성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해야 할까. 뭐가 되었든 나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다. 어쩌면 투박한 경상도 문화권에서 자아가 형성되어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본의 아니게 감정을 쉬 드러내지 않는 연습을 해온 건지. 학창 시절과 학부 시절의 또래집단도 비슷한 성향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9ufMruXsZYyOMz1L-KEpeHScYWs" width="500" / 얘들아, 선생님도 졸업이야! /@@9vyV/30 2024-02-13T05:09:01Z 2024-02-13T03:18:38Z 비록 작년 한 해 담임을 맡지는 않았지만 며칠 전 치러진 졸업식은 내게도 각별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아이들이 4학년이던 시절 내가 그들의 담임이기도 했기 때문이며, 이후에도 5학년과 6학년을 연달아 체육 교과 전담으로 수업했기 때문이다. 3년 간 나의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에게 그간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나 보다. 요즘 보기 드문 참 바르고 선한 아이들이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AlO-VzeJEBCurmjPbsMzlh8ObJE" width="500" / 퇴사를 앞두며 마지막 회식을 /@@9vyV/29 2024-07-08T21:36:43Z 2024-02-10T02:54:58Z 브런치 북에서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회식을 잘 즐기지 않으며 참석하더라도 잠깐 얼굴만 비추었다가 일어나곤 한다고. 그래서 초임 시절 이후로는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에 한 번도 따라간 적이 없었다. 진솔한 인간관계 없이 인스턴트성 대화와 웃음만이 오가는 자리를 나는 퍽이나 진부하다 여겼다. 어제는 종업식이었다. 6학년 아이들은 졸업<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l3KiZAKhwBkKq99ue9QBPbyhj6I" width="500" / 어찌 되었건 1월은 지나고 /@@9vyV/28 2024-02-09T02:23:49Z 2024-02-02T04:16:45Z 2월에 들어서자 날이 조금 포근해진다. 이제야 한겨울의 맹추위 지나고 봄의 기운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 아직 2024라는 연도가 눈에 잘 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덤덤하게 흐른다. 한 시간이, 하루가, 이틀이, 일주일이 지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 달이 지나버리니. 내 인생의 밀도 어찌 되었건 2024년의 첫 달은 지나고 두 번째 달을 마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xH-cpGhB-CY0MPVmxXZmt40wdFU" width="500" / 핸드 드립 커피, 어렵지 않아요 /@@9vyV/27 2025-02-07T03:35:58Z 2024-01-27T02:19:35Z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의 취향과 비슷하게 나 또한 신맛(산미)이 적은 커피를 선호했다. 때문에 핸드 드립 커피보다는 자연스레 에스프레소 블렌드 커피를 즐겼다. 스타벅스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신맛이 적은 아메리카노를 표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매장들도 그에 따라가는 흐름이 자연스레 형성된 듯하다. '커피는 과일이다' 이 말을 지겹도록 들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xrF-auDT3Rwgj07alBZF49P-c68" width="500" / 도쿄의 선물 같은 장소들 /@@9vyV/26 2024-03-05T15:13:20Z 2024-01-17T05:50:25Z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향후 일이 년간은 여행 다닐 엄두를 못 낼 것이니 어쩌면 당분간의 마지막 해외여행이었겠다. 내 여행 스타일은 조금 특이한 편이다. 무계획이 계획인 여행이라 할 수 있을지. 한 동네를 무작정 찾아가서 진득하게 있어 본다. 그곳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모든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도 본다. 맛집 한두 군데 방문하고 떠나는 일정은 그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6zmRM3uMBLyEfeDA5QzfWxFtSeU.jpg" width="500" / 같이 좀 걸으세요 엄마 아빠 /@@9vyV/25 2024-01-09T09:13:50Z 2024-01-09T04:14:26Z 존경해 마지않는 나의 부모님. 두 분은 여태 부부싸움 한 번 하신 적이 없다. 배려할 줄 하는 온화한 성품의 두 분께 어릴 적부터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사랑 가득한 가정으로 나를 보내주심에 문득 얼마나 감사한지. 아버지는 '온화한' 경상도 남자다. 따뜻한 성품과는 별개로 표현이 풍부하지 않다. 표현하기 괜스레 민망하거나 좋은 말을 할 수 없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oXjRvUQbk6W01bgO68qYWvs1Qzk" width="500" / 초등학생 공부,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9vyV/24 2024-02-27T14:55:59Z 2024-01-06T02:46:45Z 나는 초등학생, 특히 중&middot;저학년일수록 이것저것 공부를 시킬 필요가 없다는 교직관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그만'이라거나 '행복은 성적이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뉘앙스와는 조금 다르다. 특출 난 분야로 일찍이 진로를 정한 것이 아닌 이상, 공부는 잘할수록 좋다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기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좋은데 왜 공부할 필요가 없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_HbecfZvAQPURFXrT3c-HBYaGhc" width="500" / 부동산 아주머니가 건넨 뜻밖의 말 /@@9vyV/23 2024-08-08T09:55:34Z 2024-01-04T01:44:44Z 새해를 시작하며 멋진 계획들을 세우셨는지. 나의 새해 계획 중 하나는 좋은 상가를 찾기 위해 부동산 임장을 시작하는 일이다. 제한된 예산 내 합리적인 상가을 임대해 사업을 시작해야 하기에 어쩌면 조금 이른 감이 있더라도 부동산을 다녀보기로. 일찍부터 다녀보면 뜻밖의 좋은 상가를 찾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부동산 보는 눈이 길러질 것이라 생각하며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lRzd5MwWLIHbVuWM5V1E54rYfCw" width="500" / 제자의 장례식엘 가다니요 /@@9vyV/22 2024-01-04T14:44:58Z 2024-01-02T02:48:54Z 때는 2018년이었다.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전역한 12월 9일. 그다음 날 나는 우리 학교 3학년 3반의 담임교사로 복직했다. 아직은 짧은 머리, 군인 티가 나는 말투와 행동. 누군가 보기엔 퍽이나 어색하고 풋풋했을 거다. 스무 명 남짓 되는 아이들이 내 앞에 앉아있었다. 처음 맡아본 3학년은 어찌나 조그맣던지. 복직 첫날 다소 긴장한 표정들로 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glVDd1iSIihbpT4RHVYx6_RQDXE" width="500" /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난 기분 /@@9vyV/21 2024-01-05T08:18:05Z 2023-12-31T10:25:14Z 몇 년 간 매일매일 많이도 수업했다. 한 시간의 수업에 긴장하기도 하고 한 시간의 수업에 웃고 화내기도.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 손짓, 발짓, 표정들이 뒤섞여 교실이라는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경험. 다른 곳에서 쉽사리 겪지 못할 값진 경험. 수업시간은 천국이었고, 전쟁터였고, 살아있는 생명체였다. 한 해가 지나는 12월의 막바지에 마지막 수업을 치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BNRTsznhS68Ce-27Kxp1J3FbGFs" width="500" / 포근한 바다, 울진(2) /@@9vyV/20 2024-08-08T09:59:11Z 2023-12-27T08:58:38Z 흔치 않은 울진의 맑은 날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탓인지 울진에 갈 때면 흐리거나 바람이 세차게 불거나, 보통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리 청량하고 고요한 자태를 뽐내는 울진은 거진 처음이라 신이 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곤 느린 드라이브를 즐긴다. 창문을 여니 바다의 정직한 푸름이 더욱 활기를 띤다. 시골 바다의 좋은 점은 멈추고 싶은 곳 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p9JrBAlMBspMeC-KjszjceJV0gY" width="500" / 포근한 바다, 울진(1) /@@9vyV/19 2023-12-26T09:49:01Z 2023-12-26T08:57:12Z 바다를 보고 싶으면 울진에 가곤 한다. 일상에 떠밀리다 보면 왕복 세 시간 내어 옆 도시 다녀올 마음 잘 들지 않으면서도 연말에는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인다. 도시와는 다른 포근함. 하늘도 바다 색도 짙푸른 울진은 도시 출신에게 말 그대로 고요의 도시다. 좋아하던 물회 식당이 있는 죽변항으로 향한다. 울진으로 가는 국도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단<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yV%2Fimage%2FBn2_UYVsGj-FLBFR_mc05A-WtDk"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