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숲soha사회복지와 비폭력을 고민하는 가톨릭 신앙인입니다. 활동가로 청년 협동조합과 노숙인 지원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9yH2015-07-17T05:27:33Z경복궁역 동십자각에 서서 - 2025.04.13/@@9yH/622025-04-14T10:10:55Z2025-04-13T01:53:29Z오랜 만에 글을 씁니다. 근황을 올리자면 안톤은 괴롭던 직장에서 6개월 만에 이직에 성공했고, 새로운 직장은 감정 노동에 시달릴 필요 없이 좋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집에서도 가깝고 적성에도 잘 맞았다. 하느님께서는 보잘것 없는 기도도 분에 넘치게도 들어주신다. 안톤은 25년도인 지금도 좋은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며 사회 어느 한 부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Vm9q7dJqZtjykCCjjmcPWU29RaE" width="500" /난임과 기후 위기에 대해서 - 2023년 9월 12일/@@9yH/592023-09-12T15:22:40Z2023-09-12T10:52:32Z고된 출근길과 퇴근길에 돌아보다. 이사를 가며 1시간 50분 정도 걸리던 출근길이 1시간 2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두 번 갈아타고 가는 길이 고단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이리저리 치입니다. 건강과 체력이 좋았으면 힘들지 않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쓸데없이 자주 병치레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술했던 곳이 욱신거리며 아픕니다.나의 사랑에게 - 2023년 9월 11일/@@9yH/582024-01-18T02:10:58Z2023-09-11T11:43:16Z나의 사랑에게, 오늘은 고된 하루였습니다. 사실 많이 바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무슨 쓸모인가 돌아보게 되면 불안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 중에서도 작은 일을 하고 있고 그들의 상황이 나아지기란 어렵습니다. 단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추락하는 곳의 마지막 바닥에 슬픈 그물을 칠 뿐입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_UMUlLOCTFD3hc-OZ_U7jq-Mv68.jpg" width="500" /밤에 책 읽기 만큼 그리운 글쓰기 - 살면서 있고있던, 사랑하던 일들/@@9yH/562023-02-09T08:10:35Z2022-09-10T12:34:45Z민족 대이동이라고 불리는 추석 명절의 밤이 또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재빠른 속도로 달려 나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사람들은 졸기도 하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기도 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컴컴한 내부는 잠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버스에서 작은 조명등을 켜고 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다. 빛이 딱 책 위에만 머물러 다행이랄까. 안톤과 나는 나란히 앉아 각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RMyROqKPLvDq_IyvMjJaCwZ2d6c.JPG" width="500" /일과 사랑 그리고 노숙인 복지에 대해서 - 어렵사리 사회복지사가 되었다/@@9yH/552022-09-10T12:50:56Z2022-08-02T23:15:46Z어렵사리 사회복지 쪽의 일을 하게는 되었지만, 단지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일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좀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고 싶지만 직장에서 나의 역할은 한계가 명확하다. 미국에서는 가톨릭 사회 운동의 성격인 '환대의 집'이 홈리스를 위한 임시 거주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종이부채와 손선풍기에 대한 생각 - 열대야를 지내며/@@9yH/542023-02-10T03:58:25Z2022-07-31T23:32:03Z지하철에서 접는 종이부채를 쓰는 사람을 보았다. 어릴 때나 가지고 놀던, 촤라락 펴지는 그 부채 말이다. 엄마와 아빠가 산에 다녀오시면 어딘가 산자락 기념품 가게에서 팔 법한 종이부채를 사 오셨었다. 걔 중에는 아주 크고 멋진 수묵화가 그려진 고급스러운 한지 부채도 있었다. 나무를 깎아 광을 낸 손잡이에 짙은 녹색, 푸른색, 검은색 등 멋스러운 한지가 붙어오늘의 이유 - 22.06.07 찾아온 날/@@9yH/532022-08-02T22:48:17Z2022-06-07T10:29:40Z나와 안톤은 활동가로 일을 하다가 서로를 발견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고 서로에게 하나 뿐인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함께 일을 하다가, 서로 각기 다른 이유로 직장을 관두게 되었다. 나는 사회 변화에 앞장서는 사람보단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톤은 가정을 꾸리고 가족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탱해야한다달랑무 한그릇 - 2022.05.24 감사한 하루/@@9yH/512022-05-25T22:57:11Z2022-05-24T10:22:27Z엄마와 아빠가 내 퇴근길 시간에 맞추어 정류장까지 나오셨다. 버스를 타고 언니네 집을 다녀오시는 길이라고 했다. 일하느라 힘들지, 엄마가 직접 싼 김밥 꾸러미를 건네며 말하셨다. 길에서 먹을 것도 아닌데, 엄마는 젓가락을 못챙겨서 편의점을 서둘러 갔다왔단다. 한 손에 묵직한 짐을 건네받았다. 안에는 김밥 세 줄과 달랑무 김치 한통, 오이지가 담겨있었06. 할머니 집에서 떡국을 끓이며 - 할머니의 기억/@@9yH/482022-01-07T13:36:50Z2022-01-01T09:51:11Z치매 진단을 받았던 할머니는 장기요양보험 5등급을 다시 받고, 작년 초부터 방문 요양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평일 하루 세 시간 정도이지만 누군가 매일 일상을 지원해주고 대화를 나눠주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의 증상은 훨씬 호전되셨다. 우울감도 많이 사라지셨고, 건강했던 예전처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신다. 여전히 오랜 세월 사용하던 물건들을 생소해하며 '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sgayd-6djzoeteCPtxHuLNNaLYQ.jpg" width="500" /카페에서 비폭력에 대해 쓰다 - 01/@@9yH/472022-01-01T09:24:35Z2021-12-14T08:11:28Z몇 해 전에 나의 말과 행동에 숨어 있는 폭력성을 깨닫고, 비폭력대화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러다 비폭력 대화의 즐거움에 빠져서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많이 권하기도 했다. 또래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거나 독서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쓰고 말하기는 쉽게 습득되지 않고, 계속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따금 '너새벽녘, 다시 혼자가 되어/@@9yH/452021-07-12T10:07:43Z2021-05-13T06:58:52Z연락이 안닿았던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잘 지내냐고. 친구가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답장을 해온다. 그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해. 서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도 참으로 바빴던 모양인지 근 몇 년간 그가 내게 먼저 연락을 해오던 일이 거의 없었다. 나도 명절이나, 새해를 축하하며 손에 꼽힐 정도로 가끔씩 연락을 했다.&무료 카지노 게임;늘 내가 먼저 연락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eGwx3qXY2YCfoI9FScdTIpcqA-o.JPG" width="500" /죄인의 발견 - 기도의 응답은 미안함을 느끼는 데에서 시작된다/@@9yH/442022-05-14T09:01:53Z2021-03-24T04:06:21Z기도를 하지 않으면 점점 무감각해지는 자신이 느껴진다. 기도, 명상, 마음돌봄, 무어라 부르든 상관없다. 그 시간만큼은 나 자신으로 있으며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있는 나다(탈출기 3.14)'라는 의미를 되뇌여본다. 존재가 존재로 있는 것. 살아있음은 나와 타인의 수많은 감정과 마음을 느끼는 일이다. 우리 마음이 무감각하다는 착각은 돌덩이처럼 굳어버회사를 관두니 남은건 병이라더니 - 자궁내막증에 대해서/@@9yH/342022-10-04T06:06:11Z2020-09-09T10:10:21Z회사를 관두었다.&무료 카지노 게임;관두면서 동료와 상사에게 내가 진로를 고민하고 있고, 건강도 안좋아서 당분간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간 내가 생리통을 수반하는 병 때문에 생리휴가에 연차까지 붙여쓰며 골골거리는 걸 보아온 사람들은 '생리통 때문에 아프구나' 하고 이해했다. 병원을 다니면서 '자궁내막증'이라는 병명을 받았는데, 설명을 해도 그게&무료 카지노 게임;어떤 병인지 알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0De0OlasAVzJ-HhSWz8G9l8X1AQ.jpg" width="500" /05. 코로나19로 고립되어가는 노인들 -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9yH/402024-06-20T10:49:20Z2020-09-09T09:33:06Z코로나19로 더욱 고립된 독거 노인 분들 이모 할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졌던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19로 집에서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할머니는 평소 5시에 일어나 간단한 집안일을 하고 아침을 일찍 먹었다. 매일 오전 8시쯤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 가셨고, 오전 11시에는 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해주는 식사를 하러 복지관에 가셨다. 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e4w-JreKXX5v4I8Dnn4HbqaIxnw.jpg" width="500" /첫번째 홈리스 아웃리치 경험 - 2020년 8월 16일, 장마가 그친 날/@@9yH/432021-08-19T02:00:49Z2020-09-03T09:22:07Z이번 여름부터였다.&무료 카지노 게임;그동안 노숙인(홈리스) 이슈에&무료 카지노 게임;관심이 많았던 지라, 우연히 '아웃리치' 근무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다. 아웃리치(Oou reach)는 사회복지 용어로 거리에서 직접 노숙인(혹은 거리 청소년 등) 분들을 만나는 거리 상담이자 구호 활동이다.&무료 카지노 게임;서울의 지하철 역사에 도착하니 사회복지사 한 분과 재활에 참여하는 선생님 두 분이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kO7fsPPaPAWco1BEqvcL5fQq-zc.png" width="500" /04. 이거 네가 가져갔니? -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9yH/422023-04-06T03:38:49Z2020-07-23T07:57:08Z할머니는 하루에도 수시로 물건이 없어졌다거나 계속 같은 질문을 하시며 전화를 하셨다. 그 와중에 나는 몸에 혹이 켜져서 수술을 받아야했는데, 수술 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 정도 찾아뵈며 병원 일을 챙겨야했다. 쉽지 않았고 스트레스가 컸다. 할머니는 나와 정기적으로 찾아뵙는 생활지원사, 엄마에게 계속 전화를 하시며 물건을 내놓으라고 괴롭히셨다. 엄마는 전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nlj0f_89bs5Po4otyXCN0FPY1fA.jpg" width="500" /03. 오늘이 몇 일인지 아세요? -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9yH/412023-11-10T07:17:30Z2020-07-21T10:05:45Z할머니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셨고 검사를 거부하셨다. 치매 판정을 늦게 받게 된 이유도 작년부터 치매 검사를 거부하셨기 때문이다. 초기 치매에는 환자가 인지능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고집하시며 도움이나 치료를 거부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진짜 치매인지, 노인 건망증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집안 어르신을 설득해 검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xCkHFsVpPM3_-oq-V_1PP8XhqbQ.jpg" width="500" /친구야 네 잘못이 아니야 - 02. 우리가 겪는 실업의 어려움에 말 걸기/@@9yH/392020-09-29T00:55:11Z2020-05-16T08:22:32Z얼마 전&무료 카지노 게임;카페에서 실직 중인 친구를 만나서 위로받고 위로했던 이야기를 했다. 나도 건강때문에 일을 관두고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쉬는 것이 아니라 '실직'이라는 딱지를 내 가슴 한켠에 붙여두었지만, 건강회복은 구직만큼이나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여성들 사이에서 발생률이&무료 카지노 게임;증가했다는 여성 질환을 나도 겪고 있어 건강 이야기도 나중에 나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X0xMvJRLYZw9aK1epg_jDh4PUyM.jpg" width="500" /친구야 네 잘못이 아니야 - 우리가 겪는 실업의 어려움에 말 걸기/@@9yH/382020-09-09T12:14:05Z2020-05-01T13:48:17Z친구와 약속을 잡고 도서관 옆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햇빛은 따뜻했다.&무료 카지노 게임;카페에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하고 무얼 먹겠냐고 물으니 도리어 지갑을 꺼내서 사주겠다고 한다. 우리는 둘 다 실직 상태이다. 허리 띠를 졸라매야할 시점인 형편을 서로 알면서도 도리어 무얼 사주겠다는 마음이&무료 카지노 게임;고마웠다. 나는 커피를 친구는 케이크를 골라서 테이블로 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kfWqMJE53on55fRytDrx5SIVjik.jpg" width="500" /02. 노인이 되어간다는 것/@@9yH/352024-06-20T10:44:27Z2020-04-26T10:39:10Z2020년 04월 26일 할머니가&무료 카지노 게임;갑자기&무료 카지노 게임;가족들한테&무료 카지노 게임;전화를&무료 카지노 게임;하셔서&무료 카지노 게임;화를&무료 카지노 게임;내시거나, 엄마가&무료 카지노 게임;그릇이나&무료 카지노 게임;양념통을&무료 카지노 게임;훔쳐갔다고&무료 카지노 게임;의심하셨다. 격양된&무료 카지노 게임;목소리로&무료 카지노 게임;욕도&무료 카지노 게임;하시며&무료 카지노 게임;소리치시더니, 다음&무료 카지노 게임;날에는&무료 카지노 게임;화를&무료 카지노 게임;냈다는&무료 카지노 게임;사실도&무료 카지노 게임;잊어버리신다. 엄마가&무료 카지노 게임;전화를&무료 카지노 게임;안받자, 네&무료 카지노 게임;엄마는&무료 카지노 게임;왜&무료 카지노 게임;삐졌냐? 나한테&무료 카지노 게임;아무것도&무료 카지노 게임;모르겠다는&무료 카지노 게임;투로&무료 카지노 게임;물어보신다. 이런&무료 카지노 게임;일이&무료 카지노 게임;잦아지자&무료 카지노 게임;치매&무료 카지노 게임;초기&무료 카지노 게임;증상은&무료 카지노 게임;아니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H%2Fimage%2Fl6Cm4Py32jF_Vd57sL3tBYvRLF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