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면 생각나는 ‘아는 여자’ - '아는 여자' 웃음과 사랑에 관한 명작

2025-04-17T03:46:49Z

솔직히 로코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SF, 액션쪽이 더 취향이죠. 하지만 내 인생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선택한다면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를 가장 먼저 뽑습니다. 2004년 개봉한 ‘아는 여자’는 정재영 배우와 이나영 배우가 주연을 맡았죠. 아마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대학생 시절이었지 싶습니다. 사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요. 분명한 것은

오늘은 검정고시날입니다. - 검정고시는 단순한 시험이 아닙니다.

2025-04-09T09:35:40Z

이른 새벽 검정고시 아웃리치를 나와 검정고시를 치르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눈빛에서 두려움보다는 반짝이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학교라는 길을 벗어나, 세상에 자신만의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그 아이들의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설렘과 긴장, 그리고 작은 떨림으로 떠났던 학교에 왔을 것입니다. 교문 앞 선생님들의

생각해'봄'-'봄'날의 말장난 에세이 - “피어나는 봄처럼, 생각도 피어나네”

2025-04-03T12:14:10Z

싱그러움이 피어나는 계절의 시작, 봄. 다시금 봄이다. 계절은 돌고 돌아 시린 겨울을 지나 봄이 왔다. 새싹이 피어나고 새순이 올라오는 이 시기에 생각해본다. 이름하야 생각해봄. 1. 왔나봄. 둘째는 봄에 태어났다. 만세를 부르듯 삼일절에 태어난 둘째는 봄처럼 나에게 왔다. 매일 아침 웃으며 반겨주는 둘째를 볼 때, 나에게는 매일이 봄이다. 2. 해봄

나의 폴라일지(김금희 작가) - 멈춘 적 없는 우리의 여행일지

2025-03-28T02:37:22Z

세상의 끝은 어딜까? 지구는 둥그니깐 사실 끝이라는 곳이 있을까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남극과 북극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나의 폴라일지는 김금희 작가의 남극 여행기이다. 말하자면 남극에서 쓴 일지다. 매 순간 새롭게 신비한 일들로 가득 찬 남극을 여행하는 일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영역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로 살아갈 수 있을까?

시험은 없지만, 성장은 진짜다. - 학교 밖 청소년의 비가역적 배움 이야기

2025-03-27T10:11:31Z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린 평생 공부를 해야 될 운명일지 모릅니다. 청소년기 배움은 주로 학교에서 일어납니다. 국어를 배우고, 수학을 배우고, 많은 교과목을 배웁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사회생활도 배웁니다. 선생님과 학생, 친구와 친구, 선배와 후배 등 많은 인간관계도 배웁니다. 이런 수많은 배움 중 비가역적 배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

인생이라는 메인 주제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

2025-03-23T12:06:09Z

군 시절 주특기번호가 231107이었다. 흔히 말하는 취사병으로 군대를 들어갔다. 입대 전 할 수 있는 요리라곤 라면이 전부였는 데, 후방기 교육과 파견 근무를 통해 매일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냈었다. 일전에 요리사를 준비하는 친구가 학교를 그만두었다.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학교를 나와서 자기가 준비하고 있는 입시 혹은 실기를 준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

후엠아이 - 나는 누구인가?

2025-02-27T20:48:08Z

1. 자기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어릴 적 자기소개 시간이 되면 난 의문이 생겼다. 나는 누구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하지? 나는 나인데.. 이 질문은 아직도 이어져 여전히 고민한다. ‘나는 누구인가?’ 2. 어릴적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중략) 이력서를 작성할 때 자기소개란이 꼭 있다. 그럼 나 자신을 회사의 틀에 맞추어서 만들어내야만 했다

흐르는 강물처럼(셸리리드 책 리뷰) - 인생이라는 물길을 바라보는 자세

2025-02-06T15:21:17Z

예상치 못한 삶의 한 가운데 우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 셸리 리드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은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한순간의 선택은 물길을 바꾸는 이유처럼 그렇게 변하게 만든다. 소설 속 토리는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 토리는 순종적인 모습으로 살아간다. 어머니의 강직한 신앙의 모습으로 통제되고 규제되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어머니의 죽음

0.028킬로그램의 황금을 얻으려면 - 이독(이지성 작가) 책리뷰

2025-01-18T03:40:58Z

안녕하세요. 새해가 되면 다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하시죠? 운동, 식단, 취미... 그런데 요즘 들어 독서를 새해 목표로 삼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들었어요. 사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올해는 꼭 책을 열심히 읽어보자!” 하고 마음먹지만, 막상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셨다면 오늘 이야기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이 글은 이지성 작가의 이독이라

2019년 8월 바세코(미놀타x300) - 가난에 관하여

2025-01-16T04:48:31Z

어린시절 나는 가난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 그렇다. 집은 빌라도 아닌 다세대 주택. 대문은 나무로 되어 있었다. 나무 대문이 잠겨 있으면 손을 넣어 잠금을 풀면 되는 집이었다. 그 집에는 세들어 살고 있는 3가구와 주인댁이 있었다. 화장실은 푸세식 화장실 1곳이었고, 우리가 살던 집은 방두칸에 조그마한 부엌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내 시대와는 다르게

지하에서 마주한 모순, 우리 시대를 비추다 - 지하로부터의 수기_고전 책리뷰(도스토옙스키)

2025-01-15T00:51:45Z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쓴, 아주 독특한 형식의 소설입니다. 흔히 “실존주의 문학의 시초”라고도 불리고, 고전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 번쯤 권해지고는 하는 작품이지요. 이 책은 1부 「지하」와 2부 「진눈깨비에 관하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가득 차 있고, 2부에서는 과거에 겪은 사건들을 보여줍니

독서를 하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어요 - 일독[독서 습관을 기르는 슈퍼 리딩] 저자 이지성

2025-01-15T00:22:36Z

독서의 힘, 그리고 변화의 시작 새해가 되면 다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지죠. 그중에서도 "올해는 책 좀 읽어야지!"라고 결심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작심삼일이 된 경험, 한두 번쯤 있으시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독서를 정말 삶의 일부로 만드는 법을 함께 고민해볼까요? 책 "일독"에서는 독서가 단순히 취미를 넘어 인생을 바꾸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2017년 6월 제주도(캐논 ae-1) - 제주도에 관하여

2025-01-15T08:13:46Z

어릴적 하늘위를 항해하는 비행기를 보며 언젠가 나도 비행기를 타보겠다는 부푼 꿈을 꾸었다. 그 꿈을 이룬 첫 목적지가 제주도였다. 20살이 넘어 첫 여행, 첫 비행기, 나홀로 여행을 떠났던 제주도였다. 3박 4일 간 올레길을 걸으며 사색을 했고, 그 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 후 나에겐 제주도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방문하게 되는 여행지가 되었

"공부가 재밌어진다는 건, 결국 마음의 성장입니다"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책리뷰)

2025-01-15T06:01:56Z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푹 빠져서 읽은 책이 있어요. 박성혁 저자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라는 책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마음이 싱그럽게 일어나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잔소리를 넘어, 공부가 정말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더 나아가 마음가짐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따뜻한 문장으로 전해주고 있

2018년 9월 러시아(미놀타x300) - 블라디보스톡에 관하여

2025-01-14T00:09:41Z

지금은 세계 금쪽이가 된 러시아(블라디보스톡)를 다녀왔었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본게 아니기 때문에 이날의 기억들은 오랫동안 기억된다. 9월의 블라디보스톡은 생각보다 추웠디. 그러나 청명하였다. 이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더 그리움을 느낀다.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들이 많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그 추억을 다시금

무심코 본 인스타에 빠져드는 이유 - 도둑맞은 집중력 책리뷰

2025-01-10T01:06:58Z

안녕하세요. 혹시 요즘 인스타그램 많이 보시나요? 저는 요즘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인스타 피드를 무심코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어? 벌써 30분이 지났네?” 하며 시간을 확인한 뒤 놀란 적이 있습니다. 분명 잠깐 들여다보려고 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눈앞을 지나가버린 시간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러다 제가 읽은 책이 바로 요한

무안참사가 던진 경고 - 전문 경영인과 공학자가 바라보는 항공 안전의 갈림길

2025-01-07T08:14:11Z

항공 업계에서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를 들여다보면, 한편으로는 엄청난 재정적 이득도 함께 굴러가고 있지요. 수많은 승객을 태우고 세계를 누비는 항공사는 막대한 매출과 동시에, 극도의 안전 기준을 지켜야 하는 책임을 가집니다. 이 책임을 충족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충돌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전문 경영인의 관점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_모순(양귀자)책리뷰 -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이다.”

2025-01-10T01:06:58Z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로서, 또 사회현상과 문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로서 양귀자 선생님의 장편소설 『모순』을 읽고 제 나름의 감상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나니, 한 번 읽고 끝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사회가 어렵고 사람들이 불안해하던 1998년

2024년 10월 경주여행(올림푸스 뮤2 등) - 경주에 관하여

2025-01-09T11:03:14Z

대구에 사는 내가 자주 가는 도시가 있다면 '경주'다. 나에게 경주는 포근한 '쉼터'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가깝게 느껴지고, 여유가 있다면 경주살이를 한달 간 해보고 싶다. 계절별 경주는 느낌이 다르다. 봄은 벗꽃으로, 화사함을 보여주고, 여름은 쨍쨍한 햇살로 맞이한다. 가을은 넉넉함을 준다면 겨울은 소슬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아내와 경주를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 12.29 무안참사를 기억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의 글쓰기.

2024-12-30T01:16:57Z

자식을 잃은 부모를 가리키는 단어를 아시나요? 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는 사람을 '홀아비'라고 하며 남편을 잃은 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며 남편을 보내고 혼자 사는 여자를 '과부'라 부르며 부모를 잃은 자식은 '고아'로 불렀으나,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아픔이 너무 커서 부를 만한 마땅한 호칭'이 없다고 합니다. 네, 어제 우린 수 많은 자식을 잃어

동동이

봄바람이 살랑이면 생각나는 ‘아는 여자’ - '아는 여자' 웃음과 사랑에 관한 명작

오늘은 검정고시날입니다. - 검정고시는 단순한 시험이 아닙니다.

생각해'봄'-'봄'날의 말장난 에세이 - “피어나는 봄처럼, 생각도 피어나네”

나의 폴라일지(김금희 작가) - 멈춘 적 없는 우리의 여행일지

시험은 없지만, 성장은 진짜다. - 학교 밖 청소년의 비가역적 배움 이야기

인생이라는 메인 주제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

후엠아이 - 나는 누구인가?

흐르는 강물처럼(셸리리드 책 리뷰) - 인생이라는 물길을 바라보는 자세

0.028킬로그램의 황금을 얻으려면 - 이독(이지성 작가) 책리뷰

2019년 8월 바세코(미놀타x300) - 가난에 관하여

지하에서 마주한 모순, 우리 시대를 비추다 - 지하로부터의 수기_고전 책리뷰(도스토옙스키)

독서를 하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어요 - 일독[독서 습관을 기르는 슈퍼 리딩] 저자 이지성

2017년 6월 제주도(캐논 ae-1) - 제주도에 관하여

"공부가 재밌어진다는 건, 결국 마음의 성장입니다"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책리뷰)

2018년 9월 러시아(미놀타x300) - 블라디보스톡에 관하여

무심코 본 인스타에 빠져드는 이유 - 도둑맞은 집중력 책리뷰

무안참사가 던진 경고 - 전문 경영인과 공학자가 바라보는 항공 안전의 갈림길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_모순(양귀자)책리뷰 -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온라인 카지노 게임 것이다.”

2024년 10월 경주여행(올림푸스 뮤2 등) - 경주에 관하여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 12.29 무안참사를 기억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