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호 comeintothe 불안해서 떠나고, 불안해져 돌아오는, 별거 아닌 사람. /@@G64 2015-10-17T04:19:33Z 좀 더 먹고 가요 /@@G64/333 2025-01-24T11:09:35Z 2022-01-12T13:57:28Z 살면서 만나는 여러 사람 중엔 만남의 끝에 반짝이는 느낌을 건네주는 이들이 있다. 이제 헤어지면 다시 볼 수 있을지 약속을 건넬 수 없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닐 거란 믿음을 주는 사람. 태도와 눈빛에 그것들을 담아 건네는 사람. 사는 게 바빠 내가 당신을 잊어버릴지라도 문득 한 번을 떠올릴 것 같고 그리고 당신도 언젠가 그랬으면 조금스럽게 바라게 되는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IaMjCr_sXCfc-RUAvyBGH_Q2yAM.JPG" width="500" / 고양이를 안고 있는 남자 /@@G64/332 2022-09-25T19:29:50Z 2021-11-24T13:15:34Z 전부터 몇 번인가 선생님께 편지를 쓰려고 펜을 들어보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생각나지 않아서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일상(제 생각엔)을 편지지에 써놓는다면 편지를 다 읽고 난 후 선생님께서 당황하실지도 모르니까요. 이 친구는 고작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편지를 썼나?라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분명히. 그런데 2. 그것은 느낌이 아니라 확신 /@@G64/331 2022-09-25T19:29:53Z 2021-08-11T05:38:07Z 그날 FM 라디오의 주파수는 교통방송에 맞춰져 있었다. 아니 그랬다고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높게 솟은 도시의 빌딩 사이에서&카지노 쿠폰;전파의 방해라도 받는 듯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고르지 못한 소리는 일종의 공기로 그곳을 채우고 있었다. 잠깐. 공기의 속성을 생각해 보자. 눈이 보이지 않는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다른 것과 섞이지 않는다면). 만질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의 이름이 지나간 자리에 피어난다 /@@G64/318 2022-05-14T09:09:33Z 2021-04-15T13:17:06Z 언젠가 먼 곳에서 당신에게 엽서를 쓴 적이 있었다. 아니, 엽서가 아니라 편지를. 짧은 엽서를 쓰려고 펜을 들었는데 쓰다 보니 그만 꽤나 긴 편지가 되어 버렸다. 길이도 길이었지만 나흘이나 걸리고도 편지를 완성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이었다. 그건 편지가 아니라 차라리 한 편의 시에 가까웠을지도. 길이기 너무나 길어져버린 시 한 편. 초라한 책상 위에 올려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nV3GjJCIwJhX961OcGBx_1nK3aY.JPG" width="500" / 1. 그녀가 나를 떠났다 /@@G64/329 2021-08-22T12:27:51Z 2021-04-11T13:12:49Z 12월의 첫날이었다. 이제는 정말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누가 선언이라도 하듯 거짓말처럼 날이 추워졌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추운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나는 종종 추위가 오면 당혹스럽다. 나에게 추위는 차라리 통증에 가깝다. 불편한 것이 아니라 빠르게 날아와 단단히 박히는 선명한 통증. 이건 여름의 더위와는 또&카지노 쿠폰;다르다. 분명히. 아무리 막아내려 해도 추위는 프롤로그 /@@G64/328 2022-05-14T09:04:50Z 2021-04-03T14:32:42Z 나는 지금 파리의 낯선 카페에 앉아있다. 맞은편엔 앙투안이 있다. 그는 얇은 손가락으로 담뱃갑에서 말보로 한 개비를 꺼내더니 입에 물었다.&카지노 쿠폰;그리고는 한 개비를 더 꺼내더니 나에게도 권했다.&카지노 쿠폰;앙투안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일부러 실내가 아닌 녹색 차양 아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는 날 기다리고 있었다. 애연가가 많은 파리라고 해도 실내는 금연일 테니까. 빛 방울이 하늘에 흩어져 있잖아 /@@G64/327 2021-04-09T14:06:24Z 2021-03-31T12:39:04Z 겨울이다. 겨울이 찾아왔다. 광활한 시베리아의 어딘가, 단단한 얼음에서&카지노 쿠폰;시작되었을&카지노 쿠폰;차가운 공기덩어리가 바람을 타고 이곳까지 날아와 하늘에 흩뿌려진 계절이다. 나는 겨울을 피해 급히 포르투갈을 떠나 세비아행 야간 버스에 몸을 싣는다. 유럽의 아래쪽 끝자락 스페인. 그곳에서도 남쪽에 자리한 세비아의 겨울은 겨울이지만 겨울답지가 않다. 오렌지 나무가 만들어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U6LJBLsRoy2tRgs0FzML-xfyQEM.JPG" width="500" / 당신, 멈추지 말고 걸어주세요 /@@G64/326 2025-02-21T05:31:45Z 2021-01-06T11:17:44Z 언젠가 이번에는 아주 긴 여행을 떠나야지 했습니다. 카뮈의 소설에 나오는 뫼르소를 관통했던 눈부신 햇살 때문이었다, 그렇게 둘러댈 수도 있었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당신 때문이었겠지요. 나도 생에 한 번쯤. 당신처럼 살고 싶었습니다. 욕심을 조금 부려본다면 당신보다 조금 더 잘 살고 싶었습니다. 욕심인지 다짐인지를 마음 한편에 적어두고는 그렇게 비행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i44beDpG5cZ3baLWqpYCCIHTi9o.JPG" width="500" / 우산 - 비 오는 날 당신이 내렸습니다 /@@G64/323 2025-03-04T23:58:38Z 2020-12-15T13:15:46Z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엉겁결에 받아온 신문의 한 귀퉁이, 십자 낱말의 한 글자씩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단어들처럼. 당신은 나에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당신만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내 옆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설렘과 두근거림. 기쁨과 희망. 얕은 불안함과 귀여운 질투 같은 것들. 어느 날 조금은 어두운 저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JwnPVNS39BoXRqMZkocsrVDQOyY.JPG" width="500" / 당신의 등 뒤에 붙인 쪽지 한 장 /@@G64/324 2021-04-08T04:31:23Z 2020-11-22T11:40:34Z 언젠가 공항에서였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공항이 처음도 아니었습니다. 긴 여행을 마치고 조금은 지친 마음으로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다시 뒤돌아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빠져나왔던 그 길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저마다의 가득한 감정을 다양한 모양으로 한가득 담고 오던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7cx0E7UIcDxQeW6wiL_4lnnCexk.JPG" width="500" / 이제 나를 찾겠습니다 /@@G64/321 2025-04-03T02:12:47Z 2020-08-23T09:19:50Z 앞 뒤가 맞지 않는 일.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 어떤 음식을 먹으려 찾아간 식당에서 다른 음식을 시켜버리는 일. 여기 까지라며 그어놓은 선을 넘어 마신 한 잔의 술에 되려 기분 좋아지는 일. 싫어지는 게&카지노 쿠폰;많아질수록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카지노 쿠폰;일. 당신의&카지노 쿠폰;어떤&카지노 쿠폰;점이&카지노 쿠폰;좋아서&카지노 쿠폰;사랑한&카지노 쿠폰;게&카지노 쿠폰;아니라&카지노 쿠폰;사랑을&카지노 쿠폰;하고&카지노 쿠폰;나니&카지노 쿠폰;당신의&카지노 쿠폰;어떤&카지노 쿠폰;점들까지&카지노 쿠폰;좋아지는&카지노 쿠폰;것. 당신과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yHg-XPRO-21AA0TgLTywwLPrQHA.jpeg" width="500" / 오늘은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 - 조지아의 와인 /@@G64/316 2023-11-10T07:18:16Z 2020-08-11T05:27:28Z 목적지가 있다. 가야 할 곳. 오늘의 목적지는 카즈베기다. 조지아의 북쪽. 마을을 둘러싼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란다. 지금은 겨울이니 설산도 볼 수 있겠지. 나는 목적지가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그곳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를 때 약간 흥분이 된다. 아니, 흥분보다는 정신이 선명해진다고 하겠다. 혼자 여행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내 안에 쌓여가는 습관이다. 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OqiYXrRwiztCR4gz5URryARbxvY.jpeg" width="500" / 네가 그렇게 말했다. - 돌아가지 않겠다고 /@@G64/322 2020-08-20T22:55:57Z 2020-08-10T11:44:21Z 이번엔 정말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네가 그렇게 말했다. 좀 더 정확히는 이번만큼은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그러고 싶다고. 너는&카지노 쿠폰;매번&카지노 쿠폰;그런&카지노 쿠폰;결심을&카지노 쿠폰;하면서&카지노 쿠폰;꽤나&카지노 쿠폰;여러&카지노 쿠폰;번&카지노 쿠폰;떠나&카지노 쿠폰;왔을&카지노 쿠폰;테고&카지노 쿠폰;그것만큼을&카지노 쿠폰;정직하게&카지노 쿠폰;다시&카지노 쿠폰;돌아갔음을&카지노 쿠폰;나는&카지노 쿠폰;짐작&카지노 쿠폰;할&카지노 쿠폰;수&카지노 쿠폰;있었다. 다시&카지노 쿠폰;돌아가지&카지노 쿠폰;않을&카지노 쿠폰;사람&카지노 쿠폰;치고는&카지노 쿠폰;너의&카지노 쿠폰;짐은&카지노 쿠폰;너무&카지노 쿠폰;번잡했다. 단순히&카지노 쿠폰;짐이&카지노 쿠폰;많다는&카지노 쿠폰;문제가&카지노 쿠폰;아니다. 배낭을&카지노 쿠폰;가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n1fHNBAE2aIShnrvNsL-SYH0KnU.JPG" width="500" / 한 번쯤은 허리를 곧이 세우고 - 출생의 우연 /@@G64/309 2019-11-11T07:14:32Z 2019-11-10T06:32:11Z 보기에 불편하고 마음에 담기 무거운 것들을 여행에서는 자주 마주한다.&카지노 쿠폰;여행이라서 그렇다. 어쩔 수 없다, 생각하지만 그것들 앞에서 나는 깊이 가라앉고 만다.&카지노 쿠폰;그럴 때는 자주 눈을 감고 등을 돌려버렸다.&카지노 쿠폰;보지 않겠다, 가 아니라 보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자꾸만 내 눈을 감게 하고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은 것은 바로 &ldquo;출생의 우연&rdquo;이었다. 출생의 우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dEoOKbSFab1E-hgDG62DBUPWyS4.JPG" width="500" / 칫솔 - 당신이 지나간 시간들 /@@G64/290 2020-12-14T15:11:05Z 2019-11-10T06:21:24Z 1. 매번 칫솔을 챙겨서 우리 집에 오던 네가 어느 날엔가 나에게 새 칫솔을 하나 달라고 했다. 이왕이면 예쁜 핑크색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누군가 와도 여자가 있는 집이라고 알 것이라며. 내심 나의 공간에서 네 자리를 갖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너의 그런 작은 욕심이 귀여웠다. 그날부터 우리 집 화장실엔 칫솔 두 개가 놓여 있게 되었다. 파랑과 핑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9ePLQQ2qWtl9-TrGMRuZpAacyoI.JPG" width="500" / 일상의 여행 /@@G64/308 2020-04-27T12:23:22Z 2019-11-04T10:40:24Z 일상을 떠나 다시 일상을 만나버렸으니 난감한 일이다. 싫은 것 들을 보지 않겠다고 떠나왔지만 도착한 곳에서 다시 맞닥뜨린 일상은 한숨뿐이다. 그럴 때면 나는 마음 한구석이 회색이 된다. 나에게 일상은 자주 회색이었다. 어떠한 것도 빛낼 수 없었던 회색. 떠나온 길 위에서 여행도 그렇게 회색의 일상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것도 결국 여행이지 않겠느냐 스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WAWu57VZoIkw1P01pvdjh7Ef60I.JPG" width="500" / 내가 가져보지 못한 이야기 /@@G64/233 2019-11-04T05:49:35Z 2019-11-03T06:09:00Z 공항에서 짐을 부치면서 항공사 직원에게 가능하면 비행기의 앞자리 좌석을 달라고 부탁했다.&카지노 쿠폰;어디에선가 비행기에서 다리를 가장 길게 뻗을 수 있는 자리는 제일&카지노 쿠폰;앞좌석과 비상문이 있는 좌석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비상시 무언가를 긴급하게 해내야만 하는 비상문 좌석에 앉는 건 아무래도 조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앞 좌석을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멕시코까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gHcHFpykhW4MjINnDVVW4LLElNk.JPG" width="500" / 항공사 담요 이야기 - 회색 담요를 좋아합니다 /@@G64/306 2022-03-13T00:05:07Z 2019-10-27T07:18:01Z 조금은 부끄러운 이야기 입니다만, 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이야기는 이야기니까요. 삶이 어떤 모양이건 이야기는 계속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들은적이 있어서...어쩌고 저쩌고 구시렁구시렁. 요즘은 워낙 해외여행을 많이들 가시니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아직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은 참고로 들어주세요), 일단 비행기에 오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ozawtGRaY6fG4er4roKJUtSOyaE.JPG" width="500" / 므앙씽 이스 낫씽 - 마음을 이어가는 여행 /@@G64/305 2020-08-22T06:32:27Z 2019-10-27T06:45:22Z 큰 결심을 하고, 어떤 것들은 포기하고, 게다가 당신에게 등을 보이고 돌아섰는데, 떠나온 곳에서 조차 결국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어떤 것도 마음에 담아 둘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런 날은 하염없이 걸어보기도 하고 게걸스럽게 닥치는 대로 먹기도 해 본다. 때론 조증에 걸린 사람처럼 웃으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언가 해결될 거란 기대를 하는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l8Mp_Del-r1twRzLoxuXeIaZBhs.JPG" width="500" / 당신이 건넨 미안함들 - 처음에 묶여있던 사람 /@@G64/228 2019-11-03T01:20:34Z 2019-10-13T09:31:28Z 장소가 문제라면 돌아서면 될 것이고, 시간이 문제라면 두꺼운 커튼을 치고 죽은 듯이 자면 될 것이고, 사람이 문제라면 보지 않고 살 면 될 것인데. 마음이 문제라면, 마음이 사랑이라는 난제를 만들어 버린다면 도대체 우린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까요? 하나의 장소가 있었다. 그곳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곳엔 당신이 었었다. 그래 이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4%2Fimage%2Fs08uniinn3wKSpPM50lPY7h29JU.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