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 곳이 아니야!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다섯 번째

2025-05-08T07:49:33Z

5년 뒤, 3인의 미국인들은 MEGA(Make Earth Great Again)라는 이름의 우주선에 탑승했다. 이 우주선은 암흑 에너지의 흐름에 맞춰 설계된 특별한 항해 장치로 무장하고 있었다. “곧 암흑 에너지 서핑을 시작합니다. 합니다..” AI의 목소리가 우주선 전체에 퍼졌다 우주의 어느 점, 센서들이 날뛰듯 진동했고, 우주선의 겉껍질이 마치 얇은 종

다시 만나는 것은 필연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네 번째

2025-05-01T09:05:36Z

신호를 보낸 후 티소론의 지란은 매일 같이 홀로 밤을 샜다. 그는 자신의 안테나가 끌어낸 이 접촉이 티소론 문명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사건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혹시 우리가 잘못 해석한 건 아닐까? 단순한 춤이 아니라 경고나 조롱이었다면? 혹은 이 짓궂은 군무가 다른 의미로 왜곡되어 전달되었다면? 지란은 그런 경우를 수없이 시뮬레이션했고, 영상의

야심가의 야심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세 번째

2025-04-24T11:47:53Z

중화(中華) 영상 제작이 완료된 뒤, 중국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레이저 전송기를 통해 신호를 보냈다. 이 레이저는 이미 우주상에 띄워진 위성들의 신호를 증폭하여, 광속에 20% 속도가 더해진 채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우리 영상이 그들에게 도달하면, 중국의 전통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메시지가 미국을 앞서 인류 최초

존재는 알렸지만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두 번째

2025-04-17T11:12:42Z

GU18 지도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그제야 각자 나라에서는 온갖 논쟁과 혼란이 일어났다. 정확히는 그동안은 평화로웠던 것이 아니라, 강남스타일 준비에 외부 의견에 귀 기울일 여력이 없었던 것뿐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외계 문명과의 소통 방식이 틀렸다고 불평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 시도가 외계 문명을 자극할 수 있다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어느 정부도 해

리허설 없는 공연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한 번째

2025-04-17T07:00:00Z

그들은 장소에 모이자마자 한국 정부가 선물로 준비한 알록달록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18개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빨강,파랑,검정,백색으로 페인팅된 트레이닝복을 입고 모여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스테이지의 모든 장비가 준비되었고, 뉴스 카메라들은 전 세계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생중계하기 위해 모였다. 수십억의 시청자들이 각자의 말로 적힌 팻말과 응원

그들은 강남에 모였다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열 번째

2025-04-16T08:51:30Z

“그래서 강남별에 답을 보내긴 할 겁니까?” (이것은 누군가 처음으로 이 별의 이름을 강남으로 지칭한 순간이었다. 이전까진 나사에서 명명한 <글리제 581 d>이었으나, 각자‘581d’, ‘강남스타일 보낸 별’이라고 불러왔었다. 이 토론 이후로 모두가 쉽게 '강남별'로 불렀다) 라고 누군가 묻자, 국방부에서는 단박에 답을 보내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답을 찾았나?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아홉 번째

2025-04-04T02:44:13Z

강남스타일, 2012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그 노래라니. 편곡이 촌스러워 하마터면 눈치를 못 챌 뻔했다. 하지만 확실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율동은 분명 싸이의 말춤이었다. 어색하지만 두 손을 올리고 세 다리를 번갈아가며 뛰고, 말채찍을 흔드는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작년에 수술한 고관절을 조심하며 방방 뛰었고, 더욱 자신만만하게 제이슨에게 연락했다. 정확

전생의 기억일지라도..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여덟 번째

2025-03-28T01:15:08Z

“이거 인류 최초인 건가…” “나 너무 유명해지면 어떡하지? 그럼 피곤할 텐데…” 그는 차에서 내내 혼잣말을 했다. 그가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나사본부에 도착하자, 교수시절 그와 함께 했던 수석 연구원 제이슨과 기타 연구진들이 모두 나와있었다. ‘내 한마디에 다 나온 것인가?’ 그들은 아담을 몇 가지 보안절차를 간단히 치르게 하고, 그들 복도로 인도했다

예상 소요시간 5,882.87시간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일곱 번째

2025-04-02T05:48:51Z

지구력 2043년 3월 (티소론력 17933년. 참고로 그들의 6년은 지구의 1년과 같다) 사실 티소론 문명이 보낸 전파는 매우 미약했다. 전파 송출기의 초반 버전임을 감안하면 고개를 끄덕일만하게, 지팡이를 든 할머니가 천리를 걷듯, 신호는 약하게 후달거리면서 우주 공간을 헤쳐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 신호는 정말 운 좋게도 한 번에 지구에 안착했다. 20

문명의 첫 균열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여섯 번째

2025-03-15T07:47:38Z

아무튼 정부 규모의 재현전문가들의 고민은, 그곳에서 나오는 알쏭달쏭한 외계 소리까지 따라 할 것이냐였다. 그 소리는 티소론인들이 절대로 내고 있지 않은 소리의 모음이었으므로, 결국 소리는 원래의 소리를 쓰되, 티소론 인들의 주파수만큼 높여서 되돌려 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그들이 주파수를 높이자, 나름의 발성이 가능해졌고, 수많은 사

Tisoron 기원의 비밀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백과사전

2025-03-24T07:39:03Z

Tisoron 기원의 비밀 (공식 기록 보관소 - 4등급 제한 문서) 기원(origin)의 혼란Tisoron 문명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첫 문명시대의 고대 조상이 남겼다는 “첫 번째 서판”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들의 언어는 현재 우리가 해석할 수 없는 원형 문양과 수학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학자들은 이 문명이 처음부터 "Tisoron"이라는 이름을

그의 사전에 포기는 없다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다섯 번째

2025-04-07T06:16:02Z

정부의 명으로 5천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우선 1만 명중 첫 그룹 5천 명은 영상 속 신호를 온전히 풀고 해석하는 데 집중했다. 이미 같은 방식으로 응답하기로 보내기로 결정된 순간임에도 그들은 마지막까지 신중하기로 했다. 그 영상은 253초의 분량이었다. 초반에 슬쩍 해석해 낸 부분과 달리, 그 영상들은 다채로웠고, 복잡했고, 더욱더 정신없었다. 그

너무나도 중립적인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네 번째

2025-04-07T06:14:08Z

지란은 테이블 위 머리통만 한 기록 장치를 휘청거리며 들어 올렸다. 그 장치에는 지란이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와 흐릿한 영상이 담겨 있었다. 그는 이 충격적인 영상을 다시금 재생하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아니 저 같은 몇몇은 외계문명을 찾기 위해 수천 년을 논쟁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질문의 답을 찾을 기회가 왔기에 당장이라도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

고귀한 지도자들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세 번째

2025-04-23T06:07:42Z

티소론의 고귀한 지도자들이 모였다. 외찾티 부부회장의 아버지가 원로회의 임원이었기에 국가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설령 원로회를 통하지 않았더라도 회의는 5년 안에 열렸을 것이다. 티소론에는 하나의 사안을 5년 이상 매일 2명 이상이 요청하면, 정부가 반드시 논의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그들의 날짜는 우리보다 3배

외계인을 찾는 외계인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두번째

2025-04-23T05:56:11Z

그의 요청 4시간 만에 외찾티의 13년 만의 모임이 열렸다. 마지막 송년모임 이후 비활성화된 모임이었지만, 본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심지어 당시 먹다 남은 술들도 먼지를 뒤집어쓴 채 놓여있었다. 외찾티의 사무실은 오래전부터 재건축 예정이던 공동주택 상가 3층에 자리했는데, 대부분의 회원이 모였음에도 자리는 여유로웠다. 지란은 대다수가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우주의 구석에 있다 - 가장 카지노 게임 추천 오해

2025-04-23T05:45:19Z

티소론은 우주의 구석에 있다. 이미 우주의 구석이라 여겨진 태양계보다도 아주 조금 더 후미진 외딴 별이다. 굳이 대한민국 기준으로 거리감을 설명하자면 서울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가정하에, ‘화성’ 정도에 위치한 문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그 화성은 경기도 화성시가 아닌 태양계의 Venus를 말한다. 그만큼 그들은 변두리에 있었고, 사실 우주에서 중심이라

그녀를 만나면 세상이 알록달록 - 친애하는 나의 조카는.

2025-03-18T11:53:40Z

이번에 명절을 보내고 나니 내가 친애하고, 신비로워하지 않는 한 가족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내 부모님의 딸의 딸으로서, 사회적으로 나와는 외삼초과 조카로 불린다. 올해로 일곱 살 된 그녀는 나를 좋아한다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은 어디서 기른 건지 일 년에 몇 번 겨우 보는 삼촌을 아주 좋아한다. "삼촌이 너무 좋아요" 물론 그런 얘기를 들

해피엔딩은 어렵더라도

2024-10-25T06:58:12Z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정하시던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던 날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급히 병실에 모였고, 각자는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워계신 할아버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시며 이야기를 듣고 계셨습니다. 오래간 마무리를 준비해 오신 할아

가게 다시 열겠습니다. - 호주에 빵집을 열긴 했는데요...(마지막화)

2024-10-17T09:10:19Z

봉규는 오랜 고민 끝에 가게 이름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Backery Bakary... 독일 부부가 만들어 놓은 유서 깊은 이름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의 가게가 아니었다. 봉규만의 방식으로, 그가 팔고 싶은 빵을 파는 그의 빵집. 분명 자신을 담은 것이 되어야 했다 그는 밤을 새우며 고민했지만, 사실 생각나는 이름은 하나밖에 없었다. Bongkyu’

혼자 먹으려고 사는 빵이 아니에요 - 호주에 빵집을 열긴 했는데요...(11)

2024-10-17T06:04:14Z

그 백인 소년은 소보로빵을 골랐다. 그제야 소년의 어머니는 ”이게 그리 맛있었구나”하며 소년의 손가락 끝의 빵을 담았다. 그녀는 빵쟁반에 네 개 밖에 없는 소보로빵을 모조리 담고도 아쉬운 듯 “이 빵은 이게 다인가요?” 물었다. 그런 뒤 그녀는 손바닥만 한 빵집을 성큼걸어 다니며 시식빵들도 집어 먹었다. 예전 그녀가 왔을 때는 시식이라는 것은 없었지만, 그

캉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