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써니happysunny1203앞으로 더욱 빛날 나와 우리를 위해, 서른과 마흔의 여정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다섯살 딸 쌍둥이와 함께 성장 중인 해피써니 입니다 ./@@aHno2020-08-02T02:14:26Z프롤로그_화장품 회사에 다닙니다/@@aHno/322025-05-11T12:43:46Z2025-05-10T15:29:50Z화장품 회사에 다녔습니다. 무려 13년이나요.방문판매부터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너무도 다른 두 회사를 오가며 교육팀 막내부터 매니저까지 가열차게 일했습니다. 20대 막 입사한 신입 직원부터 80대까지 일하는 베테랑까지, 서로 소통하며 함께 웃고 때론 울기도 하며 공감했습니다.VIP 고객, 인플루언서, 때로는 연예인과도 마주쳤고요. 사실, 화장품과의 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pD2jTT5Kumq7hoExeHSz37507DA.png" width="500" /아이의 존재를 온전히 바라봅니다/@@aHno/312025-05-10T13:14:26Z2025-05-09T15:07:50Z보통의 아이들. 그저 곁에 있는 이 아이들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바라보아야 할 존재다. 주말 아침이었다. 두 아이가 내 옆에서 조잘조잘 말하며 나를 깨웠다. 몸이 무거웠다. 마음은 그보다 더했다. 나는 끝끝내 눈을 뜨지 못하고, 그저 이불속에서 숨만 쉬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는데 둘째 이서가 내 옆에 조용히 앉아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lpMA0driDbK5x-OAHbsmLCwflu4.jpg" width="500" /다시, 나부터 챙겨보기로 했다/@@aHno/302025-05-11T10:51:55Z2025-05-08T15:00:13Z일단 운동하고, 굶고, 시술부터 받았다. 다시 나를 챙기기 시작한 어느 사십 대 엄마의 고군분투기. 15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회사 생활을 멈춘 건, 아이들이 네 살 되던 해였다. 복잡한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지친 심신을 회복하며 ‘제대로 된 엄마’가 돼보고 싶었다. 그런데 회사를 관두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건들이 몰려왔다. 6<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ssCdIeSQXtV9JZz8JriR58eTVqE.png" width="500" /글자는 몰라도, 상상력은 충분합니다/@@aHno/292025-05-09T03:46:40Z2025-05-07T15:24:31Z다섯 살, 아직 글자는 모르지만 책을 거꾸로 들고 세상을 마음껏 상상하는 중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왔다. 모래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 곁에서, 나는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은 요즘 뭐 배우는 거 있어요? 한글이라든가, 미술 같은 거…” “지금은 놀기 바빠서 아직 생각 안 하고 있어요. 어린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wBJxn-DLOZQ6C8SNOTXKtpT5DBg.jpg" width="500" /엄마가 퍼질러 자야 아이도 퍼질러 잔다/@@aHno/272025-05-09T06:36:39Z2025-05-06T15:58:50Z엄마가 잠들면 아이도 잠든다. 단, 진짜로 퍼질러 자야 한다는 게 함정. “엄마. 꿈속에서 괴물이 나와서 자는 게 무서워요.” “그랬어? 오늘 꿈에서 또 괴물 만나면 엄마 불러. 엄마가 바로 달려갈게. 알았지?” 수다쟁이 둥이와 말이 통하기 시작하면서, 화쟁이 엄마인 나는 아이들이 잠 못 드는 이유를 하나씩 알게 됐다. 꿈속 괴물이 무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yXBNiInkKCHjdEapjrkCCH8JC08.png" width="500" /밥 먹이는 일쯤이야/@@aHno/262025-05-06T06:18:07Z2025-05-04T15:00:13Z오늘도 밥상 앞에선 눈치 게임이 펼쳐진다. 식판 앞에서 울다 웃다, 결국 된장국 한 그릇에 항복했다. 육아도, 감정도, 어느 날 쏟아진 방울토마토처럼 방울방울 흘러간다. 아이들의 밥 시간. 음식을 바라보는 아이들과 엄마 사이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자, 일단 먹어봐. 엄청 맛있어서 놀랄 거야.”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엄마와 눈싸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7_nd1fODWytoZAHIN35wwil1uW4.png" width="500" /길 한복판, 1시간째 버티는 중입니다/@@aHno/252025-05-03T00:37:23Z2025-05-02T15:00:14Z엄마도 가끔은, 길바닥에 먼저 누워버리고 싶다. 하지만 또 참고, 달래고, 딸기 사탕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오전 아홉 시. 두 아이를 가까스로 등원시킨 뒤, 카페인 충전이 절실한 길이었다. 일곱 시 반부터 아홉 시까지, 기상에서 등원까지의 그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숨 가쁜 구간이다. 나는 그때까지 물 한 잔 못 마신 채, 가까운 카페로 향하던 참이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KY2PhnvlQB85ZHfs55wzolIuhj4.png" width="500" /우리 다시 친해지는 중입니다/@@aHno/232025-05-09T16:37:11Z2025-04-30T15:03:46Z아이는 엄마를 기다렸고, 엄마는 아이에게 돌아가기 위해 하루를 버텼다. 그 시간들을 지나 우리는, 다시 친해지는 중이다. “엄마, 회사 가지 마요.” 출근 전, 현관에서 몰래 구두를 신을 때마다 들려오는 말. 잠에서 덜 깬 두 눈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그 말은 꿈에서 깨며 나온 건지,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낸 말인지 알 수 없지만, 늘 선명했다. 들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RbfetU9nfKa58mXHe7n99uJKZhU.png" width="500" /마흔, 한 번은 이뤄보고 싶었던 꿈/@@aHno/222025-05-03T01:23:43Z2025-04-27T15:00:16Z마흔, 늦었다고 생각했던 꿈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를 품은 채 그 손을 잡았다. 이십 대 초반, 생일 선물로 받은 스카프 하나.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의 핑크빛 스카프였다.그 스카프로 스타일링을 하면 얼굴은 작아 보이고, 쇄골 라인은 더 여리여리해졌다. 무엇보다도 그걸 두르고 거울 앞에 서면 어깨가 저절로 펴지는 느낌이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DAbh62R5KmMUft8vIN4JXQSIUTA.png" width="500" /야근과 함께 하는 야밤 육아/@@aHno/212025-05-10T07:04:49Z2025-04-25T15:31:15Z퇴근? 그게 뭐죠? 일 끝나면 아이 재우고 다시 일하는 게 워킹맘의 진짜 근무시간입니다.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멘트가 있다. 쌍둥이 엄마, ESFJ(MBTI의 한 유형), 그리고 15년간 교육에 몸담아온 사람. 운 좋게도 외국계 화장품과 패션 회사의 교육팀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일에 진심이었던 30대를 불태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M9MaTiZIRvIzXbiTDVWNy_RevLo.png" width="500" /어서 와, 다시 일하는 엄마/@@aHno/202025-05-09T15:42:58Z2025-04-23T15:33:11Z다시 일터로 가는 길. 아이보다, 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어릴 적 나는 늘 꿈을 꾸며 사는 아이였다. 유치원 시절엔 동네 도서관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책이 쌓인 그 공간이 마치 내 세상 같았으니까. 초등학생이 되어선,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선생님이 멋져 보였다. 고등학생 무렵엔 부자가 되는 일은 포기했지만, 소설을 쓰며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Ma8fVC9AL1CPgNtbvqadp0P3jLo.png" width="500" /쉿, 아이가 들어요/@@aHno/192025-05-05T16:15:13Z2025-04-21T04:49:49Z오늘도 두 명의 핑크 공주가 지나갑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쌍둥이와 함께라면 길 위의 대화도, 엘리베이터 속 말 한마디도 엄마에겐 가끔은 웃음이, 때로는 깊은 숨이 됩니다. 오늘도 두 핑크 공주는 아침부터 분주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한껏 차려입고, “공주 출동!”을 외친다. 킥보드를 타고 “야호!”를 외치며 달리는 모습은, 하루 중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wWln4FAH59W8Xv0VbzUjEFZ1fck.jpg" width="500" /쌍둥이 낳을걸 그랬다...고요?/@@aHno/182025-05-05T14:40:40Z2025-04-18T15:00:07Z누군가 말했죠. 쌍둥이는 일타쌍피라고. 그 말, 열 번째쯤 듣고 나면 웃는 것도 근력 운동이 됩니다. "우와, 쌍둥이야? 완전 일타쌍피네." 그 말을 열 번째쯤 들은 날이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수유와 울음, 쉴 틈 없는 집안일과 육아에 지쳐 있던 나는 그 말에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맞장구라기보다는, 내일을 버티기 위한 습관 같은 반응이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MaDkPOJLpfS6DF31wamAeKDIf4k.jpg" width="500" /참을 수 없는 유전의 힘/@@aHno/172025-05-05T14:12:41Z2025-04-17T03:20:23Z닮은 게 뭐가 그리 대수일까 싶다가도, 한참을 마음에 두게 된다. 아이의 평평한 뒤통수 하나에도, 엄마는 생각이 많아진다. 첫째 이나는 둘째 이서보다 1분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첫째’가 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아빠를 꼭 닮았다는 점이다. 족발을 보면 눈빛부터 반짝이는 입맛도, 블록 앞에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집중력도, 평평하게 눌린 뒤통수까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7ot6HrLTqKTL5pSoxbhMMGach6I.jpg" width="500" /아이는 느린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했다/@@aHno/152025-05-05T13:18:24Z2025-04-13T15:04:39Z처음엔 왜 기지 않을까, 왜 이렇게 느릴까,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 아이는 느린 게 아니라,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었다는 걸. “엄마, 나 이제 기어갈 수 있어요.” 그때 아이가 그렇게 말해줬다면, 아마 마음이 한결 편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뛰고 점프하고,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 그런 아이가 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RjY8oQb_KV19iV7tpD3WmWv2dMA.jpg" width="500" /약하지만 텐션 넘치는 쌍둥이 엄마입니다/@@aHno/132025-05-12T23:49:53Z2025-04-11T15:00:14Z매일 허리가 끊어질 것 같지만,웃으며 파이어맨이 되는 쌍둥이 엄마도 있습니다. 약하지만 텐션 넘치는, 바로 저 같은 엄마요. “제가 많은 집안을 봤지만요, 아침 9시에 아이 둘을 씻기고 저 기다리면서 춤추고 노래하는 쌍둥이 엄마는 처음 봤어요. 허리도 아프고 감기도 옮았는데, 텐션은 계속 올라가고... 어머니 텐션은 20대 저리가라예요.” 그 말에 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a9JbhvIGqltABxDUfj4MPnzEIxo.jpg" width="500" /5월 5일, 두 개의 별이 내게 왔다/@@aHno/122025-05-05T11:00:21Z2025-04-09T15:00:15Z내게는 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날이 있다. 2021년 5월 5일, 두 개의 별이 내게로 왔다. "엄마가 작아지면, 내가 엄마를 번쩍 들어 올릴 거예요.“ 다섯 살이 된 아이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말 한마디에, 순간 가슴이 찡해졌다. 고작 몇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길 한복판에서 서럽게 울며 엄마 속을 뒤집어 놓던 아이가 맞나 싶다. 그렇게 엄마의 감<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Y6HtlbEHmR4N4dA54wdJc-SJe8.jpg" width="500" /평생 읽을 책 같은 사람, 남편 그리고 아빠/@@aHno/22025-05-03T09:36:33Z2025-04-06T16:23:09Z책처럼 다가온 사람이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나의 가족이 되어 있었다. 요즘 다섯 살 둥이는 백설공주와 콩쥐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주인공이 된 듯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든다. “엄마, 아빠는 어떻게 결혼했어?” 하고 물어올 법도 한데, 아직은 그런 데엔 별 관심 없다. “그건 안 궁금해. 빨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no%2Fimage%2FFez7vIZLUMU5gG8Gki5LYpAjTTw.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