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gardenujw8907세계 40개국에서 살아 보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미뤄왔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사랑하지 않은 순간들을 후회했다. 부디 자신과 삶과 사람을 깊이 사랑하길…/@@aUXN2020-09-03T04:37:22Z사랑하는 독자님들께…/@@aUXN/2292023-11-11T07:16:43Z2022-09-25T09:38:53Z앞으론 글을 못쓸 것 같아요. 이젠 내 손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네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사랑합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GOdHuq7HrDw3v9i51MYLWm3Pe3w.png" width="500" /하하하하하하하/@@aUXN/2272023-12-13T01:53:16Z2022-09-22T10:57:42Z평생을 내가 비교적 똑똑한 줄 알고 살았다.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내가 아주 멍청이란 걸 ㅋㅋㅋ 감사합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I3wyH8SP6FLUcT-qEmqdPQrSZa0.png" width="500" /진통제 패치 위의 글/@@aUXN/2262023-11-11T07:16:43Z2022-09-15T15:08:59Z힘들 때마다 힘을 내기 위해 간호사 선생님들께 부탁을 했었다. 마약성 진통제 패치 위에 글을 써달라고… 이제 그 글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힘든데… 글은, 선생님들의 마음은 점점 더 넓고 깊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61m21kItqAzj3UjEQ3WAFKuHCd8.png" width="500" /주관적 통증? 객관적 통증?/@@aUXN/2252023-11-09T07:17:48Z2022-09-12T09:02:25Z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통증의 강도가 커지면 커질수록, 통증을 참다가 진통제를 맞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자다가 아파서 잠에서 깰 때가 너무 무섭다. 그땐 내 통증의 정도가 얼마인지도 모르겠고, 가끔은 너무 아파서 정신이 안차려 지고 주사를 달라는 말도 안 나온다. 사실 지금 매일 이것의 반복이다. 통증에 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3G7AgG43gWUnCCexxmQ-6rgxxGU.jpg" width="500" /추석 안부/@@aUXN/2242023-11-11T07:16:43Z2022-09-10T13:46:05Z한 할머니의 보호자가 오늘은 백 년 만에 돌아오는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보고 싶었지만 병실은 달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에, 내가 직접 보고 싶다고 말하면 최소 네 명에게 민폐를 끼쳐야 하는 상황이라, 안 보고 싶은 척 못 들은 척했다. ‘진통제 주사 맞았으니 통증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잠이나 자야지’하면서 눈을 감았다. 알림이 울렸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azwGBDrYy9KbIVgj3iu2D6GQd-M.JPG" width="500" /미리하는 생각의 부질없음/@@aUXN/2232023-04-21T05:14:01Z2022-09-10T08:17:37Z늘 마지막까지 명료한 의식을 갖고 죽고싶다고 생각했다. 한데 미리하는 사람의 생각이 참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이 상황에 처하고 나니 가능한 빨리 의식이 없어졌으면 싶다. 의식이 없으면 고통도 없을테니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VNMAMNHiNxJ_i1PqLsqLyHK2-6M.png" width="500" /쓰려고 했던 것과 쓰고 있는 것/@@aUXN/2222023-11-11T07:16:43Z2022-09-08T13:40:58Z처음엔 죽음, 호스피스에 관해, 이곳에 있는 사람들, 또 세상 어디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 같은 글을 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점점 걸러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인간에 대해 쓰고 있는 느낌이다. (체계적 논리적 사고를 잘 못하게 된 듯;;) 벌써 몇 분이나 만나고 헤어지고 했을까… 병원에 오실 때는 아침에 눈뜰 때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아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YDJgCx1gmtb80S3Yl0dEf8AioAM.png" width="500" /나도 내가 이해가 안 되는 순간들/@@aUXN/2212023-05-04T10:43:01Z2022-09-08T06:59:26Z나도 내가 이해가 안 되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분명 의사 선생님은 나를 위해서,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통증의 시간에 나를 도울 진통제의 용량을 높이자고 하셨는데, 나는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이 높여서 싫다고 했다. 마치 선생님이 내게 과한 걸 바란 것처럼 행동했다. 잠에서 깨고 진통제 때문에 다시 자다깨다 멍… 하니 세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야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kbDFxS6EH8P1RvB2vE7sg9QDNoI.png" width="500" /두려움을 이긴 엄마의 말/@@aUXN/2202023-11-11T07:16:43Z2022-09-05T14:17:59Z진통제를 맞고 나면 괜찮아질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린다. 그 시간을 견디는 게 힘들어서 나는 나만의 방식을 정했다. 진통제를 맞을 때마다 사탕을 먹으면서 견디는 것이다. 단 것을 먹으면 뇌에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 사탕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그 달콤하던 사탕도 진통제처럼 들쭉날쭉 제 역할을 다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근데 이게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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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Xe5WZwLMh2z_hUXwE78Fl5cp-Os.png" width="500" /사랑과 자비의 신께…/@@aUXN/2172023-11-11T07:16:43Z2022-08-20T16:26:44Z모든 것을 반성하며 가장 낮게 엎드리오니…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lXP4X-BQX6XWEiGukPHlmll7QD0.png" width="500"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하시는 분들께…/@@aUXN/2152023-11-11T07:16:43Z2022-08-15T08:00:23Z제발 하루 종일 울지 마세요… 눈물이 나는 것은 알지만, 환자 곁에서 하루 종일 우시면 곁에 듣고 있는 다른 환자들은 너무 힘들어요… 아마 환자분도 우는 걸 바라지 않으실 거예요. 그제부터 오셨던 옆 할머니의 딸 시간만 나면 ‘엄마~ 엄마~ 나야~ 막내딸~ ‘ 하며 우셨다.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참았다. 하지만 밤에 자면서도 듣고 새벽에도 듣고 아침에너무 어려운…/@@aUXN/2142023-11-11T07:16:43Z2022-08-15T07:54:32Z살면서 지금까지 배운 것은 넘어졌다고 해서 주저앉아 울지 말고 벌떡 일어나 무엇이든 하라는 것이었다. 한데 지금은 모든 것을 신께 내맡기고 두려움 없이 의지하라고 하신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pKi8U5zOihzIgaFgmvgxz9c0aPI.png" width="500" /어리석게도…/@@aUXN/2132023-11-11T07:16:43Z2022-08-13T07:32:16Z여러 죽음의 모습에서 공통점 혹은 비밀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그럼 어쩌면 준비할 수 있을거라고 착각했나보다. 하지만 호스피스 병동에서 알게된 것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IIKTn7QlBqMfGMjHwz3LTuvlEWU.png" width="500" /안부를 묻는 분들께…/@@aUXN/2122023-11-11T07:16:43Z2022-08-13T05:56:33Z하루하루 감사하고 살려고 정말 애씁니다. 많은 분들의 지혜로… 감사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날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한 제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병원에서 정말 정성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사랑하는 가족, 병원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생각해보면 감사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한 듯 사랑받고 살았던 날들을 반성하고 후회합<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_b8E3uw1W3ScnBYhVTuyLQQLW9M.png" width="500" /하루 중 가장 큰 에너지를 쓰는/@@aUXN/2112023-11-10T07:22:38Z2022-08-05T12:08:23Z아픈 것 힘들지만, 진짜 호스피스 병동 환자가 힘든 것 중의 하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아닐까… 일단 가까이에서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데, 정신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웃을 수 없다. 주변에서 너무 아파하시는 게 눈에 보이면 눈을 감고 기도밖에 할 수 없다. 제발… 조금이라도 덜 아프시길… 그리고 나도 안 아프길… 이게 무슨 기도인지 알지도 못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e-g01uUoFAXu-Ru7bykS_AP__YI.png" width="500" /믿기지 않는 특별한 순간/@@aUXN/2102024-04-16T13:44:23Z2022-08-03T11:04:04Z사실… 고민했다. 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할까… 말까… 그치만 나를 위해 기록하기로 했다. 내 앞 할머니는 보호사들이 치매라고 할 정도로 요즘들어 동문서답을 잘하시고, 낮에는 주무시고, 밤에는 섬망으로 힘들어하신다. 평소에는 순둥이 같으시다가 섬망으로 힘들어하실 땐 가끔 거친 표현을 쓰기도 하신다. 며칠 전 어떤 보호사의 ‘치매라 아무 생각없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XN%2Fimage%2FYiYg_9VsF2nFs4riUZdki_GDkJg.JPG" width="500"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aUXN/2092023-11-10T07:22:38Z2022-08-02T09:36:28Z평생 다른 곳에서 살다가 병원에서 만난 이들… 남과 같은 우리지만 때때로 더 관심이 가는 분들이 있다. 대각선 할머니가 그랬다. 의식이 있을 때 내게 어떻게 왔냐고 묻기도 하셨고, 자신의 속마음을 내게 이야기도 했던 분. 평소 하는 행동에서 왠지 모를 강단이 느껴져서 본받고 싶었던 분. 어쩌다 그분의 아들에게 그분에 대해 이야기도 해드리게 되었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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