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4박 5일 - 테마기행이다 ㅋㅋ(지역카페에 올린글 옮겨온거에요)

2025-04-30T08:31:37Z

부활절연휴.야심찬듯.엉성한듯.한 4박5일이탈리아북부여행기.올려봅니다. 아이들이.사춘기를.관통중이고 헝가리생활이8년차에.접어드니 엥간한.테마가.있는여행이.아니면 콧방귀끼는.여행멤버화된관계로 이번엔.특별히 간만에.오리지널.캠핑3박과.하이킹코스를 준비해보았어요..4박은.날씨봐서.할지말지.가서정하자!하고.출발.2주전에.헝가리에서.제일가까운.돌로미티를

야경을 안주삼아 - 출산율에 대하여

2025-04-14T22:36:55Z

남편이랑 저녁 달리기를 겨우 2키로 카지노 게임는 야경좋은 곳에 맥주한잔씩을 주문카지노 게임 앉았다. 오늘의 수다(러닝회피)주제는 한국의 출산율! 며칠전 한 경제유투버의 영상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은터라 그이야기로 짧은 수다를 떨었다. “어쩌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을 이렇게 덜 낳게 되었을까? 우리가 결혼했던 17년전쯤에는 이런분위기는 아니었던게 확실한 것 같은데?

봄꽃.내꽃 - 꽃구경묵상

2025-04-05T21:45:25Z

4월 5일 식목일이다. 정원을 가꾸는. 이웃들의 손이. 분주하다. 나는, 식물을. 잘 키우지 못. 하는. 똥손으로서. 그들의. 결과물에. 대리만족하는. 그. 봄. 봄이. 왔다. 어제. 저녁에. 계란 사러 가는 길에 다은이랑. 남편 꼬셔서. 딱. 15분. 동네 꽃구경을. 했다. 세상을. 가꾸신. 그분의. 손길에. 대리만족하기에. 최고인. 부다페스트의. 봄

드라마 묵상 - 소년의 시간, 라이딩 인생

2025-03-26T14:52:05Z

몇일전부터 제목이 끌리던 시리즈가 있었는데 어제 오전 수업이 취소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어제 세편보고 나머지 한편의 30분을 아껴두었는데 럭키!! 오늘 아침 모닝커피 약속도 취소 되어 나가려고 챙겨둔 양말을 신은채 완결할 수 있었는데. 이거 너무 묵직해서... 그냥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두려고. 그리고 나처럼 혼자의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본다.

미술관소감 - 공짜라.더좋았던.아지매후기

2025-03-19T15:14:25Z

오랜만에 혼자 간 미술관 소감 우연히 아이 데려다 주러간 미술관, 그냥 돌아올까 하다가 주차까지 무료로 한김에 매표소까지 올라가서 국경일이라 무료일거 같긴했는데 혹시 몰라 물어보니 상설전시관이 모두 무료라했다. 땡잡았다 하고 찬찬히 한가한 아침 전시를 돌아볼 수 있었다. 헝가리 여성 작가들의 전시와 헝가리 신인 작가들의 전시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GYI

어른아이 - 어른이.된다는건

2025-03-16T01:44:59Z

처음부터 능숙한일이.어디있겠어 근데.시간이.지나도.능숙해지지.않는일도 있는걸. 김치를.담그는일 식세기에 그릇을 가지런히.넣는일 눈물을 참는일 그리고 어른이.되는일 조금.이나마버거운 일이생기면 난 아직도 내가어른이 아니었음 좋았겠다고.생각한다. 어른이라서.이런일들을 아무렇지않게.감당해야한다고 느낄때 그.무거움이.날숨차게하기도한다. 엄마가되는것 중년이되

드디어 입시가 끝나가고 있다. - 거창해보이지만 고등학교입시

2025-03-15T16:50:08Z

한국에서 7세고시 이야기가 한참이다. 지난번 아는 엄마가 준 7세 고시 수학문제를 저녁식사중에 식구들에게 얘기했더니 다들 머리를 떼굴떼굴 굴렸지만 ㅎㅎ 세문제중 세문제 모두 단번에 풀어낸 카지노 게임이 없었다. 누가 문제인가 ㅋㅋ 이게 제일 어려운 문제군. 여튼. 우리집에 지난3년간 있었던 헝가리에서 겪은 첫 입시경험을 한번은 정리해두고 싶어

내 책임이 아니야 - 관계가 소원해진다는것

2025-03-14T14:50:33Z

작년부터 내톡을 읽씹하고 길을 지나칠때 나를 모른척카지노 게임 나름 가까웠던 사람의 차를 보았다. 흠. 잊고 있다가 기분나쁜 감정이 훅하고 올라오는 이런 시점에 또한번 생각을 정리해본다. -나랑 잘 알고 지내다가 뭔가의 이유(나는 전혀 모르겠는)로 나와 멀어진 사람 또는 멀어지고 있는 사람 -나랑 전혀 모르지만 나에 대한 여러 소문으로 그냥 나를 멀리 카지노 게임 사람

내말은 허공의 소리가 되어 - 잔소리로 끝나는 건가

2025-03-14T10:08:42Z

아침부터 딸애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지 못카지노 게임게 꼴보기가 싫어진 애미의 잔소리 폭포. 한동안 릴스에 그렇게 빠지더만 이젠 친구들을 바꿔가며 채팅하느라 세시간은 그냥 껌이다. 하교후에 방정리, 가방정리 하나없이 그냥 침대모서리에 앉아 채팅카지노 게임 꼴이 보기싫어 어제 저녁 분명히 예고편으로 잔소리 전주를 날렸는데 오늘아침 딱 10분만

내인생 두번째 집 - 헝가리에서는 첫 집

2025-03-10T19:23:43Z

헝가리살이 8년 2개월차다. 첫 집은 애들아빠가 나랑 영상통화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구했던 50스퀘어 방하나, 거실하나, 화장실하나, 욕실하나, 부엌 겸 주방하나 였던 100년은 족히 넘은 9집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이었다. 그 집에서 2년 3개월을 살고, 남매에게 두개의 변기와 두개의 방이 필요하다는 것이 명확해진 2019년 5월에 우리는 두번째 집 10

봄. 그리고. 커피 한잔 - 시간은. 흐른다

2025-03-05T09:41:20Z

이사진한장에. 담긴. 사연 그. 누가 알꼬.ㅎ 아이들이. 등교하고 남편이. 출근하고 오래간만에. 정오까지. 외출계획이 없는 관계로 야심 차게 어제 구운 빵과. 버터와. 크림치즈와. 딸기잼을. 세팅하고 응카페원두를 하필. 제일 곱게 갈아내리는 중 커피필터컵을. 쏟았다 다리도. 뜨겁고 온바닥은 아직내려지지않은.뜨건물과 오늘따라미세하게,갈린원두가루로 이미.난

스키장 - 나는.스키캠프도 아닌데

2025-02-23T00:45:41Z

스키브레이크를 맞이하야 나는.스키브레이크도.아니지만 스키에대한.이런저런.이야기 나는언제스키를 처음탔나했더니 진짜20년전.교사1년차 걸스카웃지도자하던시절.ㅋ 스키캠프지도차출장갔을때 쌤들은.숙소에서논다는데 꺼이꺼이.애들옆에서.배운게.처음이었다. 그렇게.배워서. 연애시절 젊은이들의.상징이. 야간스키던.그때 퇴근하고.나이트스키타러 친구들이랑.양평.홍천에서.밤새고

옛날 얘기 - 사진찍던 시절

2025-02-20T06:30:24Z

라떼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말이나.글을.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그렇게 시작해야만 하는 날인것 같은 그런 날. 어제부터 이상하게 스물다섯스물하나.노래가.그렇게 맴맴돌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마 재작년 가을에 2년만에 방문한 한국에 갔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남대문에 가서 추억놀이를 했었는데 그때 중고카메라상에 가서 미놀

선물 - 재외동포문학상에 제출한 체험수기

2024-07-08T14:25:58Z

2016년 7월 결혼 8년 차 두 아이의 부모인 나와 남편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꿈을 향한 결정을 내렸다. 장애인 교육 분야에서 종사하던 우리는 결혼할 때부터 유럽에서 특수교육에 대해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한 관성을 가진 일상을 살아가다보니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카지노 게임 나서야 길었던 준비과정을 마치

꼰대

2024-07-08T14:20:36Z

지난주 나보다 서른살어린아이들과 일주일을 보내면서 새삼 고민이 생겼다. 나는 꼰대인가? 꼰대와 지혜로운 어른의 차이는 뭘까. 사실 그 본체는 같을수도 있는건데 그말을 듣는 이들이 절대 이해할수없고 설득될수 없는 말을하면 꼰대? 듣는이들이 설득될만하고 오히려 감동까지 되면 어른? 듣는이들을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라떼는 말이야"하면서 내얘기만 하면 꼰대?

6분

2024-07-08T14:19:29Z

축구 경기에서 추가시간 6분 첼로연주자 현을 교체하는 6분 아이가 버스를 기다리는 6분 내가 사무실까지 운전하는 6분 1키로를 내달리는 6분 그냥 1분의 여섯곱절이 아니라 그 6분안에 세상이 우주가 담겨있다. ㅡㅡ 가늠할수 없는 간절함으로 쏟아내도 승부를 바꿀수 없다는걸 이미눈치챈사람들과 기적과 같이 골이 들어가 승리를 안겨줄수 있다는 경험이 있는 자들의

자리가 카지노 게임을 만든다

2024-07-08T14:18:46Z

여러자리에 있는 사람을 다양하게 만나게 되니 그말이 매번 팍팍 와닿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나와 내가족의 자리가 변화무쌍하니 진짜라면 내가 어떤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늘 돌아봐야 할일인터. 헝가리생활만 정리해봐도 유학생과 유학생의 아내 알바가이드와 주부 시급강사와 휴직교사 개인가게카지노 게임사람과 과외선생 직원을 둔 회사의 사장과 작은학원원장 나이는 30대에서 40대

뭐든 때가 있더라

2024-07-08T14:17:54Z

어른들이 제일 많이 카지노 게임 말은 공부도 때가 있다고;;; 100퍼 공감. 사실 지금도 시험공부 한다고 아침부터 펴두었던 책을 딱 10분보고 졸다가 티비보다가 화장실갔다가 다시 와서 앉아 이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므로 만퍼 공감. 무엇보다 글을 쓰려고 눈을 내리깔면 안보임. 아...슬퍼. 아무리 반복해도 외워지지 않는 건 말해 뭐해. 공부에는 진짜 때가 있는 것

생일

2024-07-08T14:17:17Z

마흔세번째 생일이 지나갔다. 이상하게 재작년쯤부터 아마 마흔이 된 후는 마흔하나였다가 마흔셋이었다가 마흔둘이었다가 마흔하나인 것 같다가 매해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태인데 올해는 43이라고 써있는 초를 선물받아 이제는 안 헷갈릴 것 같다. 나이를 세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난 의도적으로 생일을 유난하게 보내지 않는 편이다. 사춘기시절부터 생

은혜/Grace/Kegyelem

2024-07-08T14:16:44Z

아빠가 막둥이로 태어난 내 이름을 은혜로 지으셨을 때 ‘값 없이 받은 선물’이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했다. 살다보니 그 이름의 뜻이 너무 좋아 나는 내 딸의 이름에도 ‘은혜’를 넣었다. 헝가리 생활 3년차쯤 “은혜씨가 은혜를 이렇게(못마땅함을 넘어서 원수로) 갚을 줄 몰랐네”라는 말을 들었었다. 아마 나에게 큰 도움을 주셨던 그 분은 내가 그 다음으로 그 분

유학카지노 게임 사람의 아내